카이스트미술관 개관…400여점 소장, 보이는 수장고 개방 24일 대전 KAIST 미술관의 '보이는 수장고'. 미술관이 소장한 약 400점의 작품 가운데 일부를 관람객이 유리창 너머로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정문술은 건립 기금과 함께 백남준의 'Tribute to Dean Winkler'(1995) 등 미술 작품 41점을 기증했으며, 이후 각계의 기증이 이어져 현재 소장품은 약 400점에 이른다. 2026.08.24. [email protected] 2026/08/24
카이스트에 '낯선 자의 출현'…조각가 엄태정 개관전 엄태정 조각가가 24일 대전 KAIST 미술관 개관전 '탈(脫)창조의 세계로'에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엄태정의 60여 년 창작 궤적을 조망한다. 뒤로 보이는 작품은 KAIST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낯선 자의 출현 Ⅰ·Ⅱ·Ⅲ'(2026)이다. 2026.08.24. [email protected] 2026/08/24
카이스트미술관 개관전 여는 조각가 엄태정… '탈(脫)창조의 세계로' 원로 조각가 엄태정이 24일 대전 KAIST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 '탈(脫)창조의 세계로'에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엄태정의 60여 년 창작 궤적을 조망한다. 2026.08.24. [email protected] 2026/08/24
카이스트미술관 개관전 여는 원로 조각가 엄태정 원로 조각가 엄태정이 24일 대전 KAIST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 '탈(脫)창조의 세계로'에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2026/08/24
카이스트미술관에 로댕 있다…'아담을 위한 습작' 공개 24일 대전 KAIST 미술관에서 관람객이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 '아담을 위한 습작(Étude pour Adam au pilier)'을 살펴보고 있다. 1912년 청동 작품으로 이광형 KAIST 총장이 기증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2026/08/24
카이스트미술관 정문술 기증작품 특별전…류경채 33점 전시 24일 대전 KAIST 미술관에서 정문술 기증작품 특별전 '류경채: 마음의 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이 2022년 기증한 류경채 작품 41점 중 33점을 선보인다. 2026.08.24. [email protected] 2026/08/24
대전 카이스트미술관 '보이는 수장고' 개방 24일 대전 KAIST 미술관의 '보이는 수장고'에 소장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2024년 12월 개관한 KAIST 미술관은 현재 약 450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2026.08.24. [email protected] 2026/08/24
대전 카이스트미술관 개관…조각가 엄태정 개인전 24일 대전 KAIST 미술관에서 개관전으로 마련한 원로 조각가 엄태정 개인전 '탈(脫)창조의 세계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엄태정의 60여 년 창작 궤적을 조망한다. 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 2026.08.24. [email protected] 2026/08/24
빠른 붓질, 알고보면 옥수역…국제갤러리 김세은 '핏월과 픽토' 도시가 미끄러진다. 도로와 건물, 터널과 녹지가 뒤엉키고 원근은 무너진다. 빠르게 스쳐가는 도시의 풍경을 여러 겹 포개놓은 듯하다. 김세은의 회화에서 도시는 고정된 풍경이 아니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갱신되는 정보의 장이다. 작가는 그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고, 몸으로 감각한 도시를 회화로 옮긴다. 국제갤러리는 24일부터 10월18일까지 서울점 K2에서 김세은 개인전 '핏월과 픽토(Pictos and Pitwall)'를 개최한다. 전시 제목의 ‘핏월(pit wall)’은 모터스포츠 경기 중 실시간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전략을 전달하는 공간을 뜻한다. ‘픽토(picto)’는 정보를 압축해 전달하는 시각언어인 픽토그램의 줄임말이다. 작가는 두 개념을 통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개인이 자신의 위치를 감각하고 판단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K2 2층은 변화하는 도시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공간으로 꾸렸다. 지도와 실시간 도로 교통 영상, 사진 등 서로 다른 경로로 수집한 도시 이미지를 작가 자신의 기억과 경험에 겹쳐 회화로 재구성했다. 신작 '옥수'(2026)는 지인에게 받은 옥수역 사진에서 출발했다. 화면을 가로지르는 흙빛 환풍구와 녹지대에서 작가는 어린 시절 분당 아파트 단지의 자투리땅을 떠올렸다. 1989년 분당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던 시기에 태어난 김세은에게 도시는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풍경이기도 하다. 전시는 야외 중정까지 이어진다. 실내에서 평면으로 펼쳐졌던 '터널화'는 두 개의 알루미늄 벽화로 제작한 '터널화-타면 나타나는 굴'(2026)로 확장된다. 관람객은 작품 사이를 직접 걸으며 실내에서 본 도시 풍경을 입체적으로 마주한다. 김세은은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영국왕립예술대학(RCA)에서 회화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 금호영아티스트에 선정됐으며 올해 제4회 서울예술상 포르쉐 프런티어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에 소장돼 있다. 2026/08/24
박서보 작고 3주기…국제갤러리, 50년 ‘묘법’ 40점 펼친다 한국 단색화를 대표하는 박서보(1931~2023)의 50여 년 작업 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다.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는 24일부터 10월18일까지 서울점 K1과 K3, 한옥에서 박서보 회고전 '변하는 변하지 않는(Changing Unchanging)'을 개최한다. 작가의 작고 3주기를 맞아 마련한 전시로, 1967년 초기 ‘연필묘법’부터 작고 직전까지 몰두했던 ‘신문지묘법’까지 작품 40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은 박서보가 생전 남긴 “변하지 않으면 추락한다. 그러나 변하면 또한 추락한다”는 말에서 가져왔다. 끊임없이 작업 방식을 바꾸면서도 반복과 수행을 통해 자신을 비워낸 박서보 예술의 변화와 지속을 함께 살핀다. K1에서는 1967년 시작한 연필묘법과 1980년대 한지를 도입한 지그재그묘법, 1990년대 이후 흑백묘법을 소개한다. 초기 묘법은 캔버스에 흰 안료를 바르고 마르기 전 연필로 선을 반복해 긋는 방식에서 출발했다. 1982년부터는 한지를 작업에 끌어들였다. 물기를 머금은 한지를 도구로 밀어내면서 화면에 골과 융기, 응어리를 만들었다. 이후 젖은 한지를 굵은 흑연으로 반복해 밀어내 수직선을 만드는 흑백묘법으로 이어졌다. K3에서는 2000년대 이후 자연에서 얻은 색을 화면에 도입한 색채묘법을 선보인다. 박서보는 이를 ‘치유의 색’이라 부르며 회화가 관람객의 스트레스를 흡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옥에서는 말년의 작업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2019년부터 다시 시작한 연필색채묘법과 2022~2023년 제작한 마지막 연작 신문지묘법이 나온다. 신문지묘법은 오래된 신문 위에 안료를 칠하거나 흩뿌린 뒤 연필로 선을 그은 작업이다. 1977년 파리에서 신문에 붓을 닦다가 활자가 물감 사이로 드러나는 모습에서 착안한 ‘신문지 뎃상’을 45년 만에 다시 발전시킨 연작이다. 박서보는 2023년 10월14일 92세로 별세했다. 2021년 금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구겐하임미술관, 테이트 모던, 퐁피두센터, 홍콩 M+ 등에 소장돼 있다. 한편 지난 18일 서울 연희동에는 박서보미술관이 개관했다. 개관전으로 박서보와 베트남계 프랑스 작가 후앙 도딘의 2인전 '비움, 그 충만'을 선보이고 있다. 202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