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 이순구 '회복'…올미아트스페이스서 초대전 활짝 웃는 입안에도 사랑이 담겼다. 하트 모양 입과 하트 모양 혀도 분홍색 웃음꽃이 피었다. '웃는 얼굴' 작가 이순구의 신작 초대전이 서울 조계사 옆 갤러리 올미아트스페이스에서 3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10월 기획전을 마련된 전시는 '회복'을 타이틀로 일기처럼 함께한 드로잉의 새로운 작품도 선보인다. 이순구 작가는 해맑은 사람들의 웃음을 강조하거나 과장해 그린다. 꽃이나 풀, 나비, 새 등으로 함께 어울려져 순수함과 맑은 웃음의 감정을 표현한다. 보는 순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newsis_inyoung_center_start:]]]]“글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글이 있다.”는 오래된 명제가 그리운 요즘이다. 덕지덕지 붙은 화학물질들, 또는 맘껏 욕심 부린 이미지 결합이나 기복적 부산물들, 그리고 자기만의 독특함으로 자아고백 되는 물감덩어리의 처연한 희생물이 아니라, 물속의 그림자처럼 소리 없이 보여도 담백함이었으면 좋겠다.”(이순구 작가 노트) [[[[:newsis_inyoung_center_end:]]]] 2024/10/04
가을밤 야외공연부터 별보기까지…서울 문화의 밤 10월 개막 서울시가 가을밤과 어울리는 '서울 문화의 밤' 10월 행사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사업이다. 서울 문화의 밤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세종충무공이야기),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 등이다. 이날 오후 7시에 서울역사박물관은 야외 밴드 버스킹(거리공연)을, 서울시립미술관은 '브라스 밴드 공연'을, 한성백제박물관은 '게릴라 뮤지컬 공연'을 펼친다.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노원구 중계동)은 10월 매주 금요일 미술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가을 영화 상영회'를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이날은 미국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 11일에는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 영화를 상영한다. 25일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화가 '메리 카사트' 영화를 상영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이날 한옥콘서트 우주를, 운현궁은 13일 스토리텔링 음악극 '상현망', 25일에 '뜰 안의 역사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도서관은 '우주'를 주제로 북토크를 개최한다. 이날 '루카' 작가와 함께 'SF 영화속 우주과학 빼먹기' 북토크를 연다. 18일에는 김선지 작가와 함께 '별과 우주를 그린 화가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앞마당과 하늘공원에서 '몽촌토성 별보기'를 이날과 11일에 연다. 25일에는 몽촌토성을 야간 도보 답사하면서 백제의 역사를 배우는 '몽촌토성 달빛탐방'이 개최된다. 3만~5만원 상당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야간공연 관람권'이 운영된다. 이날 걸리버스(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11일 어메이징 그레이스(씨어터쿰), 25일 바다를 넘어온 나무(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가족입니다(스튜디오 블루)를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www.대학로티켓.com에서 가능하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가을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서울의 밤을 더욱 아름답고 풍성하게 즐기실 수 있는 서울 문화의 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문화의 향기를 더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4
'낙동강지구전투 전승·칠곡 낙동강 평화축제' 4일 개막 경북 칠곡군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4~6일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 일대에서 '제15회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와 '제11회 칠곡 낙동강 평화축제'를 개최한다.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군의 능력과 태세를 대내외에 알리는 민·군 통합행사로 치러진다. 올해 축제는 군 콘텐츠와 칠곡의 100여개 전시·체험 콘텐츠가 만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인근 대도시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왜관 원도심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최첨단 AI기법을 활용한 임팩트 있는 개막식을 비롯해 총 36종 39대의 전투장비 전시 및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민·군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낙동강지구 전투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안보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 기간 한국의 K-2전차, K-9자주포, K-21장갑차, 발칸 등을 비롯한 장비 29종을 볼 수 있다. 미국 아파치(AH-64E) 등 7종의 각종 무기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비 전시 및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 및 차륜형 장갑차 탑승체험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도시지역 드론 위협 발생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활용한 '드론 전술적 운용 시범'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페인트탄 모의소총체험 추억의 인식표 제작 ▲군 보급품 전시 ▲인생네컷(군복 착용 체험 병행) 사진찍기 등이다. 첫날 4일에는 육군항공의 축하비행을 시작으로 군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국방부 전통의장대 및 작전사 의장대 공연, 美 군악대 공연, 태권도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와 대구·경북지역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 600여 명을 초청해 만찬과 기념품 증정 행사도 연다. 통합 개막식에는 UN 참전국 22개국 기수단 입장과 AI를 활용해 전투영웅을 복원한 뮤지컬, 군집드론쇼 등 이색 퍼포먼스도 흥을 돋운다. YB, 은가은, 비스타, 스페이스A 등 초청가수 축하공연도 열린다. 청소년 댄스팀 공연, 김태우, 김창완밴드 등이 참여하는 '칠곡 뮤직 페스타'에 이어 폐막식과 불꽃놀이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2작전사령관 고창준 대장은 "대한민국 명운을 결정짓는 최후의 방어선이자 최고의 격전장이었던 낙동강에서 호국영웅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위대한 승리를 이뤄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74년 전 이뤄냈던 빛나는 전승을 이어 강력한 힘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호국과 평화를 브랜드화시켜 칠곡군을 알리고 관광산업과 연계를 위해 축제가 열린다"며 "재미와 감동은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4/10/04
경남도민의 집, 3~30일 가야고분군 미디어아트·사진전 경남도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가야고분군 미디어아트·사진전'이 3일부터 30일까지 창원특례시 성산구 용호동 소재 경남도민의 집에서 열린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가보자! Go' 슬로건 아래, 가야고분군을 주제로 한 영상과 가야고분군 사진 30여 점을 전시했다. 경남의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의 계절적 아름다움을 담아낸 사진들이다. 경남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10월에는 고성 소가야 문화제(10웡 3~5일), 함안 아라가야문화제(10월11~13일), 김해 가야문화축제(10월16~20일)가 릴레이로 개최된다.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쇼, 학술 심포지엄, 고분군 음악회, 문화유산 특강, 가야고분군 투어 이벤트 등도 마련되어 도민들이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사진전은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가야문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도민의 집 관람객에게 가야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4/10/03
찾아가는 한복상점 '지금 한복', 입어보고 사진도 찍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24 찾아가는 한복상점-지금한복'을 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선보인다. 반짝 매장 형태로 열리는 지금한복은 지난 8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4 한복상점'에 이어 소비자와 한복업체가 다시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한복상점은 나흘간 방문객 4만여 명을 모으며, 역대 최고 매출액 19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2024 한복문화주간 의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지금 한복'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복 브랜드 9개가 참여한다. 3일부터 9일에는 모리노리, 오묘, 한복린/라꼬레, 혜미 등 4개 브랜드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는 꼬마크 by 돌실나이, 메종드윤, 리우앤비우, 송화 바이정, 오우르 등 5개 브랜드가 제품을 선보인다. 생활한복, 한복 장신구, 소품 등 한복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전통 한옥 보아지, 서까래 등을 기반으로 한 장식요소를 접목하고, 전통구름 문양을 형상화한 포토존도 조성한다. 2024/10/03
'홍콩 파인아트 아시아' 가는 도자재단, 한국도예전 연다 한국도자재단이 3~7일 열리는 홍콩 '파인아트 아시아'에 참가해 우리나라 도자예술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 '홍콩 파인아트 아시아'는 세계 3대 예술시장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시장인 홍콩에서 열리는 주요 아트 페어 중 하나로, 2006년부터 매년 10월 가을 경매 시즌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 주홍콩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참가해 '변주; 한국 전통 도자의 재해석(Variation; The Reinterpretation of Korean Traditional Ceramics)'을 주제로 '한국현대도예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 참가다. 전시에는 ▲강민수 ▲김덕호 ▲김호정 ▲박성욱 ▲양지운 ▲이동하 ▲이송암 ▲이정용 ▲유의정 등 신진작가를 포함한 모두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 전통 도자의 제작 기법과 형태 등을 작가만의 현대적 미감으로 재해석한 오브제 작품 모두 46점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예술 작품이면서도 인테리어 등의 장식품으로 어울리는 '장식적 쓰임'이 있는 작품으로 구성됐다. 김덕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연리문 기법(각기 다른 점토를 교차로 사용해 무늬를 내는 기법)을 바탕으로 제작한 'Vestige 시리즈'를 선보인다. 백자토와 청자토를 사용해 그 고유의 아름다운 색과 무늬를 표현했다. 이송암 작가는 'Silence-Deep 시리즈'를 통해 '흑유도자'의 정수를 보여준다. 흑색의 묵직함과 비정형의 작품 형태를 통해 작가 내면의 고독함과 같은 잠재의식을 표현했다. 그 밖에도 한반도 고대 빗살무늬 토기에서 영감을 받아 청색 안료를 도자기 표면에 그대로 두는 자연주의적 방식으로 제작한 김호정 작가의 'FLOW 시리즈' 등이 전시된다. 올해는 전시 말고도 다양한 연계 행사가 마련됐다. 파인아트 아시아 행사 내 아카데믹 프로그램(Academic Programme)에는 이송암 작가가 초청돼 오는 4일 청자토를 이용한 물레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주홍콩한국문화원 내 복합문화공간(PMQ, Police Married Quarters)에서 열리는 '10월 한국문화제'에서는 6일 '한국 도자 체험 행사'가 열린다. 이송암 작가의 '물레 시연행사'와 함께 김호정 작가의 '색소지를 이용한 고려청자 연리문 도자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디자인 전문 명문사학인 홍콩디자인대학(Hong Kong Design Institute)에서 한류를 주제로 진행되는 '한류(Hallyu) 2024' 행사에 김호정 작가가 초빙돼 7일 '도자기의 지속가능한 여정(A sustainable journey of ceramics)'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홍콩디자인대학 학생들과 함께 한국 도자를 직접 제작하며 한국 도예를 알리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 종료 뒤 10월10일부터 11월9일까지는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후속 전시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홍콩은 아시아 최대의 미술 장터로 한국의 현대 도자예술을 알리는 데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홍콩 내 대학, 기관 등과의 협력으로 더 많은 홍콩시민과 해외 관람객들에 K-도자 예술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4/10/03
'우리 그림의 아름다움'…갤러리그림손, 민畵원 자화자찬 서울 인사동 갤러리그림손은 10월 기획전으로 '민畵원 우리 그림의 아름다움-自자畵화自자讚찬'을 7일까지 진행한다. 2일부터 펼친 전시는 하나의 주제로 작품 제작하는 것을 벗어나 요일별로 회원들의 다른 주제와 공동 작품으로 선보인다. 월요일에는 '책가도의 새로운시선: 전통 책가도'의 각폭을 6명의 각자의 이야기를 담아 작업했다. 화요일은 상상속의 동물: 용,봉황,십장생의 사슴등을 등장시켜 신화같은 민화를 재해석하거나 다양한 기법을 이용한 작품이다. 수요일_꽃피우다: 조선시대 화접도와 꽃을 주제로 작가의 개성이 담긴 꽃을 재발견하고, 목요일 '100권의 책'은 책이 가득한 조선시대 책가도를 모사 혹은 자기만의 스토리가 담긴 책으로 재해석했다. 기물이 함께하는 또 다른 조각도 함께 볼 수 있다. 갤러리그림손은 "민화원 회원들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회원전은 하나하나 작가의 의도를 읽어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4/10/03
색면추상 대가 유희영의 '엣지'…현대화랑서 6년만의 개인전 "오로지 색채로 나타내는 겁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색면 추상' 화가 유희영(84·전 서울시립미술관장·대한민국예술원 회원)화백이 현대화랑에서 6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생동하는 색의 대칭(Vivid Symmetry)'을 주제로 20여 년간 탐구해 온 ‘색면 추상’의 정수를 보여준다. 구상과 추상의 과도기를 거쳐 1980년대부터 ‘색면 추상’이라는 독자적인 양식을 구축한 유 화백은 수직과 수평의 냉철해 보이는 자신의 색면 추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960년대 국전을 통해 이름을 알린 유희영은 서정 추상과 기하 추상 사이에서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유 화백의 색면추상에 대해 평론가들은 '서구 모더니즘 추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도 한국적인 감성을 유지하며 한국 현대 미술의 주요 과제들을 치열하게 탐구해 왔다'는 평이다. 유희영의 작품에서 색채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 작품의 주제이자 의미를 담는 매체다. 그는 전통 유화 물감을 고수하며, 한 가지 색을 6~7회 이상 겹쳐 바르는 특유의 제작 방식을 통해 색채의 깊이와 밀도를 극대화한다. 수직과 수평의 균형을 이루는 엄격한 구조로 시각적인 안정감을 조성한다. 미술평론가 정병관은 "유희영의 이번 작업은 옥천에 위치한 초록빛과 하늘이 사방을 감싸고 있는 작가의 숲속 작업실에서 오랜 명상을 통해 탄생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ㄱ’, ‘ㄷ’, ‘ㅁ’, ‘N’ 등의 문자를 연상시키는 색 띠에 속도감과 시간성이 담겨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생동하는 색의 대칭'은 말 색면 추상의 대가로서 살아있음을 알린다. '색채'와 '대칭'의 조화로 나온 유 화백의 미학적 감각이 여전히 '엣지(Edge)있다.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은 단색조의 꽉 찬 절제미가 모던함을 선사한다. 전시는 20일까지. ◆유희영 화백은? 1940년 충청남도 한산 출생으로 현재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초빙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미술 대학을 졸업했다. 미대 재학 시절인 1961년 국전에서 특선 수상에 이어 두 차례의 문공부장관상, 1973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79년 국전 추천작가상을 수상했고 국전 심사위원과 초대작가를 지냈다. 2007년부터 5년간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2009년 대한민국 미술인상, 2013년 제48회 5.16 민족상 예술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호암미술관, 용인; 예술의전당, 서울;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한미뮤지엄, 서울; KAIST, 대전;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북경현대미술관, 베이징 등에 소장되어 있다. 2024/10/03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개막…"첨단무기 향연" 제14회 계룡군문화축제 및 지상군페스티벌이 2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은 이응우 계룡시장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황명선 국회의원,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해외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계룡시 출신 가수 김경민과 한혜진이 계룡대 활주로 상설무대에서 열띤 공연을 벌여 관람객들의 흥을 높였다. 이어 계룡군문화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축하 공연과 육군 특수부대 장병들의 고공강하 시범 훈련이 펼쳐져 관람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선 올해 한미동맹 71주년을 기념해 미8군 군악대와 육군통합군악대 합동 공연이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지상군페스티벌도 개막했다. 육군은 국민과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이라 주제로 각종 기동시범, 체험, 공연 등 3개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지상군페스티벌은 지난해와 달리 제병합동전투 시범과 한미 전투장비 전시회 등 시범 전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가운데 육군이 자랑하는 최첨단 무기들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동안 임무완수 장비 퇴역식 및 첨단 신규 장비 전력화 행사, 수리온 조종사 체험 및 임명식, 육군참모총장배 드론봇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이응우 시장은 “오직 계룡시에서만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군문화축제에 계룡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2
공근혜갤러리 의리…어윈 올라프 작고 1주년 특별 회고전 지난해 9월20일 64세로 별세한 네덜란드 대표 사진 작가 어윈 올라프(1959~2023)의 작고 1주년 특별 회고전이 한국에서 열린다. 어윈 올라프를 2012년부터 국내에 알려온 서울 삼청동 공근혜 갤러리가 올라프의 작고 1주년을 추모하는 특별 회고전을 3일부터 11월2일까지 펼친다. 폐기종을 앓고 있던 올라프는 2023년 9월 폐 이식 수술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나 전 세계 사진계에 충격을 주었다. 병마에도 작업은 멈추지 않았고 한국과의 인연도 이어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봉쇄되었던 2020년 4월, 자신이 전 시리즈에 직접 출연하여 당시의 주변 상황과 인간으로서 느끼는 감정을 생생하게 담은 '2020 만우절' 연작을 서울 공근혜갤러리에서 발표해 파리, 뉴욕 런던갤러리로 순회전을 했다. 이후 2021년 수원시립미술관에서 대대적인 회고전을 열었던 어윈 올라프는 2023년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숲속에서' 연작을 공근혜갤러리에서 선보여 주목받았다. 자연의 힘을 거스르며 살아온 거만했던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자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었다. 어윈 올라프는 자신의 짧은 삶을 예측하며 모든 연작물에 자화상을 한 점씩 담아왔다. 이 가운데 2009에 발표한 I wish, I am, I will be 작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전시에 소개된다. 또한 그동안 미술관 소장용으로 보관해 왔던 2020 만우절 연작의 대표작이자 작가 친필 사인이 된 마지막 에디션의 'April fool 2020, 오전 11시 30분'도 전시된다. 이 외에도 2023년 작고 직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댄스 인 클로즈 업(Dance in close up)' 연작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네덜란드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캄머발레 안무가 한스 판 마넨의 작품을 촬영한 것이다. 한편 현재 유럽에서는 어윈 올라프와 관련한 전시와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룩셈브루그 국립 미술관 소장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다. 2025년에는 네덜란드 국립 현대미술관, 스테델릭에서 지금까지 한번도 발표되지 않았던 미쟝센 사진 작업을 위해 밑그림을 그린 그의 드로잉 작품들과 폴라로이드 사진 등을 공개하는 대규모 회고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윈 올라프는? 1959년 7월 2일 네덜란드 힐베르쉼 출생으로 현대 사회에 내제된 모순을 들춰내고 소외된 개개인에 초점을 맞춘 연작들을 발표하며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다. 2019년 네덜란드 사자 훈장 기사로 임명됐고 2023년 3월 네덜란드 국왕 윌렘-알렉산더로부터 오렌지 가문의 예술 및 과학 명예훈장을 받았다. 이 훈장은 예술과 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개인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한국에서는 공근혜갤러리를 통해 2012년 'keyhole'연작으로 첫 전시를 열었고 2021년 수원시립미술관에서 대대적인 회고전이 열렸다. 작품은 대구미술관과 수원시립미술관, 양평 구하우스 미술관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202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