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시 형님' 케이이치 타나아미 기괴함…'컬러 맥시멀리즘' 입이 쩍 기기묘묘. 터질 듯 폭발하는 색으로 보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진다. 키치(Kitsch)하고 화려한 작품들은 소용돌이 치는 환상의 세계에 빠지게 한다. '동양의 앤디워홀'로 불리는 케이이치 타나아미(Keiichi Tanaami·88)의 한국 최초 특별전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14일 개막한다. 타나아미가 60년 간 제작한 주요 작품 700여 점을 총망라하는 대규모 전시다. '아시아 팝아트의 선구자'로 '존재가 곧 장르'라는 그의 유명세 답게 전시는 시각을 압도하는 '컬러 맥시멀리즘'의 세계를 보여준다. '드글드글 현란한 무당집'같은 그림의 일본 팝아트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가 떠오르는데, 타나아미가 원조다. 그는 다카시에 큰 영향을 준 '슈퍼플랫(SUPERFLAT)미술 운동' 선두주자다. ◆케이이치 타나아미는? “나에게 대담하고 흥미로운 일이 아니라면 해봐야 의미가 없다.”(케이이치 타나아미) 그는 아트 디렉터, 애니 메이터, 그래픽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스스로를 ‘이미지 디렉터(IMAGE DIRECTOR)라고 지칭했다. 기묘한 그림처럼 ‘고급’과 ‘저급’,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독창적인 길을 개척했다. 1936년 도쿄 섬유 도매상의 장남으로 태어나 만화가를 꿈꿨다. 무사시노 미술대학 그래픽 디자인학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재능이 폭발했다. 제퍼슨 에어플레인, 몽키즈 뮤지션의 앨범 표지를 디자인했고 아방 가르드(AVANT-GARDE)잡지가 주최한 반전ANTI-WAR 포스터 대회에서 키치하고 화려한 스타일의 '노 모어 워(NO MORE WAR)'(1967)를 출품하여 수상했다. 사이키델릭 문화와 팝아트가 정점이던 1960년대 미국 여행에서 팝 아트의 선구자인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언더그라운드 실험 영화의 대가 케네스 앵거와 요나스 메카스 작품들을 접하면서 순수예술과 디자인, 만화, 광고와 같은 상업예술이 혼종된 장르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후 대중문화 및 서브 컬쳐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토리텔링 소재를 탐구하며 회화, 드로잉, 콜라주, 조각, 애니메이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실험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년 시절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경험한 전쟁의 충격과, 1981년 중년 시절 결핵으로 입원하여 생사의 기로에서 경험한 환각, 환영의 강렬한 트라우마는 그만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정 장르나 전통적인 규칙에 구속되지 않고 스트리트 문화와 결합한 작업도 진행해 아디다스, 베어 브릭, 유니클로, 마텔, 요지 야마모토등 국제적인 브랜드들과 협업했다.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워커 아트 센터, 시카고 미술관, 홍콩 엠플러스M+, 워싱턴 D.C 국립초상화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대림미술관, ‘케이이치 타나아미’ 국내 최초 특별전 전시는 대림미술관 개관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독보적 작품 세계를 펼쳐온 케이이치 타나아미가 활동 초기부터 오늘날까지 그림, 콜라주, 조각, 애니메이션, 영상, 설치물 등 실험적인 도전을 통해 제작한 다양한 작품 들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본 전시관 외, 미술관 옆집으로 전시 공간을 확장해 전후 문화, 대중 매체, 기억과 꿈, 죽음과 낙원 등 주제와 매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화려한 색채를 바탕으로 전 생 애에 거쳐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구축해 온 작가의 주요 작품 700여 점을 펼쳐냈다. 미술관 1층 첫 번째 공간(INTO TANAAMI’S WORLD)은 세속과 신성함을 잇는 다리를 형상화한 압도적 크기의 '백 개의 다리 A Hundred Bridges'(2024) 작품이 시선을 압도한다. 꿈과 현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흐리는 작품은 몽환적인 감상을 불러일으키며 ‘케이이치 타나아미 세계’로 포문을 연다. 이어지는 2층 공간은 서양의 대중문화와 팝아트의 영향을 받아 순수예술과 상업 예술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선보인 작가의 포스터, 콜라주 작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만화와 팝 아트에서 영향을 받아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제작한 '노 모어 워 NO MORE WAR'시리즈(1967),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까 지 미국 대중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는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된 콜라주 북 시리즈, 2012년 콜라주 북을 다시 발견한 후 이에 영감을 받아 새롭게 제작된 '기억은 거짓말을 한다 Memories Tell Lies'시리즈(2023) 등 아시아 팝아트를 선구한 케이이치 타나아미의 개척자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3층 공간은 케이이치 타나아미가 어린 시절에 체험한 전쟁이나 생사를 가르는 병마의 경험을 계기로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 환각 등 심리적 불안이 창의적 원동력이 되어 제작한 조각, 회화 작품들을 만 날 수 있다. 결핵으로 투병하던 시기, 과거 중국에 방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동양의 길상적 아이콘들을 활용하여 제작한 '도키와마츠 Tokiwa-matsu'시리즈(1986-87), 어린 시절 경험한 기억을 모티브로 제작한 '생명 탄생 The Birth of Life'시리즈(c.1990)와, '앨리펀트 맨 Elephant Man'시리즈(c.1990), 팬데믹 기간 꾸준히 제작한 '피카소 모자상의 즐거움(Pleasure of Picasso – Mother and Child)'시리즈(2020-2024)는 창작을 향한 작가의 열정을 보여준다. 4층 공간은 케이이치 타나아미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주는 조각, 영상, 실크 스크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기괴한 모양의 생물을 혼합해 생명력 넘치는 조각상을 묘사한 '기상천외한 몸(Incon- ceivable Body)'(2019)을 필두로, 만화가 후지오 아카츠카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거울 속의 내 얼굴 My Face in the Mirror'(2022), '기억의 미로 Maze of Memory'(2022)등의 작품은 존재가 곧 장르인 케이이치 타나아미만 의 독창적인 세계를 온전히 느끼게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하게 확장되어 선보이는 미술관 옆집 2층 전시 공간에는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 작업과 오브제를 비롯해 실험 영화, 애니메이션, 도서 등을 선보인다. 아디다스, 스투시, 준야 와타나베, 바비등 다양한 브랜드와 아티스트로부터 러브콜 받아 제작한 작업들이다. 대림미술관은 "케이이치 타나아미는 특정 장르나 관습적 규칙에 대한 제한을 거부하며 다학제적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슈퍼플랫 장르를 선구한 작가"라며 "이번 전시는 '아시아 팝 아트'의 미술사적 맥락에 큰 영향을 미친 창작 여정과 작가의 작품 세계에 푹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5년 6월29일까지 열린다. 2024/12/14
올 겨울 송파에서 문화·예술 즐겨요…연말 프로그램 풍성 서울 송파구는 이달 '청년 예술인 합동 콘서트', '청년 작가 전시' 등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14일 오후 7시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는 청년 예술인 연말합동콘서트 '임팩트ON'을 개최한다. '2024 더임팩트'로 선정된 20명의 청년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바이올린, 성악, 피리, 판소리, 가야금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1일~29일까지 매 주말 오후 7시에는 연말 콘서트 'My Favorite'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재즈부터 락밴드, 국악연희, 소울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가득해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재즈 보컬 김유진과 연희팀 '처랏', 밴드 '소울딜리버리' 등이 출연한다. 공연 관람을 원하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사전에 예약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석촌호수 아뜰리에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확인할 수 있다. 청년아티스트센터에서는 12월 한 달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가랜드 만들기', '크리스마스 엽서 만들기', '펜으로 그리는 겨울 풍경', '청년바리스타교실', '먹으로 그리는 이미지 표현' 등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문의는 송파 청년아티스트센터(070-4062-2800)로 하면 된다.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내년 1월 5일까지 청년 작가 공모 전시 '순간의 재현'전을 진행 중이다. 한국화 작가인 도현지, 이민혜 작가가 포착한 순간들을 작품으로 선보인다.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올 연말 송파에서 소중한 추억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이 오셔서 송파의 문화예술을 즐기며 따뜻하게 한 해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3
국제갤러리, 2025년 첫 전시는 하종현·최재은 개인전 동시 개최 국내 3대 메이저 화랑인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제갤러리 2025년 첫 전시는 단색화 거장 하종현과 현대미술가 최재은의 개인전을 동시에 시작한다. 이어 '젊은 회화 작가·전통 주제' 그룹전이 처음으로 열리고 갈라 포라스-김, 장파 작가의 국제갤러리 첫 개인전도 선보인다. 14일 국제갤러리에 따르면 을사년의 전시는 상반기에 최재은, 하종현, 정연두의 개인전을 7월까지 펼치고 동시에 '젊은 회화작가 그룹전', '전통' 주제의 그룹전을 선보인다. 이전에 없던 그룹전으로 매체의 경계가 해체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도 '회화'의 굳건함으로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세계적인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9~10월), 갈라 포라스-김(9~10월), 장파(12월), 다니엘 보이드(12월)의 개인전이 이어진다. 내년 3월20일 첫 전시로 문을 여는 현대미술가 최재은은 K2와 K3 공간에서 대규모 전시를 개최한다. 1986년부터 종이를 땅속 깊이 묻어 토양과의 상호작용을 물질화하는 등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자연에 대한 관심을 작업으로 구체화해온 작가다. 숲 속의 자연요소들이 만들어내는 회화와 하늘의 실시간 초상을 담은 사진 작업 등으로 자연의 서정적 풍경을 그리는 한편, 그가 2015년부터 진행해온 DMZ 프로젝트도 함께 소개한다. 같은 시기 K1과 한옥에서는 하종현의 개인전이 진행된다. 오랜 세월 동안 도출해낸 가장 최근작들을 소개한다. 물성에 대한 초기의 다양한 실험 및 시도들이 회화적 문법으로 자리잡아 그만의 고유한 ‘배압법’으로 자리 잡았고, 이를 통해 작가는 오늘날의 회화의 장을 선보여왔다. 이번 개인전은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의 새로운 길을 굳건히 개척해온 하종현 작업의 현재적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는 전시다. 4월 말에는 부산점에서 정연두의 개인전 '불가피한 상황과 피치 못할 사정들'을 소개한다. 지난 2008년 서울에서의 개인전 이후 부산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정연두는 삶에서 마주하는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들을 그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낸다. 무거움을 가벼움으로 전환하는 작가 특유의 작품 제작 방식에 주목하는 전시로 기획될 예정이다. 6월에는 이성휘 큐레이터(하이트컬렉션 소속)가 기획하는 젊은 회화작가 그룹전 '회화 이후의 회화'(가제)가 서울점 K1과 K3에서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이미지의 범람과 매체 경계의 해체라는 동시대 예술 상황 속에서 젊은 화가들이 시대적 징후를 어떻게 진단하고 탐색하며, 개인적 서사와 정체성을 탐구하거나, 사회·정치적 감수성을 작업에 투영하는지 등을 살펴본다. 서울점 한옥에서는 ‘전통’을 주제로 엮은 그룹전 '한옥 2025'가 열린다. 국제갤러리 한옥은 갤러리 내의 전시장들 중 규모는 가장 작지만, 위치적으로는 다른 모든 전시장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전통이 현대문화의 주변에 머무는 것 같지만 관점에 따라 그 중심으로 자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듯하다. 이번 전시는 ‘전통’이 그 상투성을 벗어나 동시대의 중심에서 어떻게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는지를 살펴보는 실험적인 기획전으로 펼친다. 9월에는 루이스 부르주아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지난 70여 년간 조각, 드로잉, 회화, 판화, 설치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고유한 시각언어를 구축해낸 루이스 부르주아는 다양한 차원에 걸쳐 큰 영향력을 발휘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비슷한 시기인 9~10월 갈라 포라스-김의 첫 개인전도 진행된다. 역사를 서술하고 독해하는 과정에 내재된 제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작가는, 여러 인위적인 맥락 하에서 무형의 유산이 규정되고 관리되는 방식에 집중한다. 2025년 국제갤러리와의 첫 전시에서는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고 통제해 보려는 시도로 자연에 임의적으로 혹은 자의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관습을 시각적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2025년 연말에는 장파의 개인전이 처음으로 개최된다. ‘여성적 그로테스크’라는 수사로 주로 소개되는 그의 작품은 역사적으로 타자화된 감각들, 즉 여성이라는 범주로 규정되어 대상화되어온 감각들을 적극적으로 주체화하고, 이를 자신만의 시각 언어로 구현한다. 여성의 신체를 비천한 것으로 폄하하거나 민망한 관음의 소재로 은폐하는가 하면, 숭배의 대상으로 물건화(objectify)해온 유구한 시선의 폭력성을 작가는 유쾌하게 탈피하고 전복한다. 국제갤러리와의 첫 전시에서는 그가 그리는 여성의 신체와 장기를 품은 유머의 문법을 통해 그동안 다양한 시공간의 문화권에서 등장한 여성의 도상이 재맥락화되는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2025년의 마지막 전시로는 다니엘 보이드의 개인전이 마련된다. 작가는 자신의 생물학적 뿌리에 대한 주체적 연구를 기반으로 유럽 중심의 역사 서술이 지배해온 낭만주의적 개념을 경계하고 의심함으로써 일방적인 역사관이 놓친 시선을 복원하는 작업이다. 2024/12/13
시각예술인 638명 긴급 성명…"윤 대통령 당장 즉시 퇴진하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시각예술인 638명이 윤 대통령에게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시각 예술인 638명은 13일 발표한 긴급 성명서를 통해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의 헌법 파괴 행위에 책임을 묻지 못한 채 탄핵소추안이 부결됐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참담한 결정이었고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신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에 대해 "헌법을 짓밟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대통령은 자유와 예술, 그리고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지금 당장 즉시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아래는 시각예술인 긴급 성명 전문 시각예술은 기억입니다. 시각예술은 치유이며 희망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대통령에 의해 짓밟힌 현재 우리는 이 부끄러운 현실을 캔버스에 새기고, 조각으로 빚으며, 참담히 짓밟힌 현실을 시각예술의 언어로 고발할 것입니다. 지난 12월 3일, 대한민국은 45년 만에 되살아난 비상계엄이라는 어둠 속에 국회를 침탈한 계엄군의 발자국 소리, 국민의 기본권을 압살하려는 폭력적 시도는 이 시대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광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분노한 국민은 거리로 나섰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습니다. 단 2시간 30분 만에 계엄은 해제되었고, 이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국민의 위대한 저항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의 헌법 파괴 행위에 책임을 묻지 못한 채 탄핵소추안이 부결되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참담한 결정이었고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신한 결정이었습니다. 우리는 묻습니다 누구를 위한 국정이며, 누구를 위한 권력입니까? 민주주의를 유린한 이 행위에 대한 책임을 더 이상 미룰 수 있습니까? 이제 우리 시각예술인들은 단호히 선언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당장 즉시 퇴진하십시오. 헌법을 짓밟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대통령은 자유와 예술, 그리고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시각예술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킬 것입니다. 어둠 속에서도 캔버스 위에 밝은 빛을 그릴 것입니다. 우리의 조각은 진실을 간직할 것이며, 우리의 목소리는 자유를 노래할 것입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예술로 국민과 함께할 것입니다. 더 이상 이땅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며 시각예술인들의 마음을 모아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2024년 12월 13일 자유와 민주를 바라는 시각예술인 638인 감민경 강보라 강서우 강선희 강성원 강세경 강소영 강승혜 강여진 강예린 강유신 강지현 강현미 강현민 강현아 강혜진 고땜무 고유정 구나 구나영 구덕진 구범준 구우희 권규영 권소현 권연숙 권영진 권준성 권진경 권한용 기묘경 김건식 김경애 김규진 김기수 김나영 김나현 김남희 김다정 김다정 김대영 김동우 김동찬 김동하 김동형 김동희 김레이시 김리윤 김말순 김미성 김미애 김민경 김민경 김민규 김민석 김민선 김민아 김민정 김민지 김민희 김범준 김병성 김보경 김보현 김보현 김산 김상우 김상훈 김서영 김서현 김선배 김선영 김선화 김성미 김성민 김성빈 김성삼 김성아 김성애 김성은 김성진 김성현 김성호 김세진 김소리 김소희 김수경 김수빈 김수안 김수진 김승수 김시하 김연경 김연선 김연수 김연준 김영선 김영숙 김영순 김영진 김영철 김용우 김우영 김원규 김원규 김원기 김유진 김윤섭 김윤숙 김윤식 김윤지 김윤희 김은미 김은정 김은혜 김이선 김익현 김재연 김재은 김정미 김정수 김정연 김정우 김정원 김정환 김정희 김정희 김종억 김주리 김주영 김준서 김중호 김지선 김지안 김지애 김지영 김지영 김지우 김지은 김지은 김지현 김지현 김지희 김진성 김진성 김진영 김진우 김진하 김창일 김채우 김채원 김치운 김태경 김태순 김태형 김해숙 김현미 김현서 김현아 김현자 김현정 김현종 김현주 김현진 김현하 김혜란 김혜란 김화진 나승엽 남유진 남지형 노순택 노연정 노정원 노지혜 노창현 노춘석 노혜영 단수민 동닙 동자동휘 류다은 류서현 류연복 류영주 류준화 류희석 문경 문애경 문지현 문지훈 민예은 민유정 박건웅 박경진 박경훈 박계숙 박다솜 박미라 박미례 박미주 박민지 박민지 박범수 박봉수 박상민 박상아 박서연 박선영 박선희 박성수 박성은 박세라 박세원 박세준 박세진 박소연 박소영 박소정 박순철 박슬기 박승아 박시연 박예원 박용식 박유준 박윤정 박은서 박은정 박은하 박자울 박재연 박정빈 박정숙 박정하 박종준 박종혁 박주영 박준기 박준석 박준은 박준희 박지승 박지영 박지윤 박지은 박지하 박지형 박진우 박창욱 박초월 박현진 박혜경 박혜별 박혜준 박화영 박희진 방정아 배태주 백서현 변웅필 비누 서수정 서영지 서원미 서은미 서정은 서지현 서현 서혜진 석동미 석정현 성유리 성준경 손기환 손다빈 손대한 손동현 손영신 손지형 손희수 송맹석 송병철 송세희 송인지 송조 송지우 송차영 수이 신나운 신동민 신동진 신명덕 신미경 신민경 신보슬 신수정 신영미 신영미 신영철 신영희 신은정 신은지 신이명 신재욱 신주현 신지혜 신하정 신형섭 신희준 심재현 심재환 심진관 아르씨 안두짐 안상수 안서연 안은숙 안중필 안창근 안혜선 안희성 양동규 양수성 양승규 양유진 양준 양준우 양준환 양지희 양화선 염지희 오미선 오상택 오세중 오연지 오윤정 오재영 오현정 우민정 유나임 유상희 유소은 유승민 유은경 유인 유인성 유정미 유지민 유지혜 유현승 윤경환 윤규 윤미림 윤소연 윤소현 윤위동 윤이슬 윤재운 윤정훈 윤종석 윤종완 윤지은 윤찬영 윤호진 윤희수 이가영 이강희 이경미 이경성 이기수 이기수 이기진 이나겸 이나연 이다교 이동욱 이동환 이뤄라 이명복 이명환 이미경 이미경 이미영 이미자 이민경 이민우 이병재 이병철 이산 이상석 이상엽 이상원 이상진 이서인 이서현 이선 이선영 이선희 이성민 이세하 이소연 이수영 이수지 이수진 이승은 이승주 이승환 이시영 이영심 이영주 이영지 이예지 이원주 이원호 이유진 이유진 이윤서 이윤주 이은미 이은자 이은정 이은지 이은형 이은혜 이인철 이자연 이자영 이재성 이재환 이정민 이정윤 이정은 이정하 이정화 이제형 이종승 이종인 이종진 이종현 이종화 이종훈 이주연 이주영 이지아 이지연 이지연 이지영 이지예 이지원 이지은 이지현 이지훈 이진성 이해강 이해직 이현아 이현주 이혜원 이혜진 이효연 이희수 임상규 임상진 임서현 임성숙 임유진 임은숙 임재연 임정아 임준영 임지영 임지현 임진실 임춘희 임하나 임헌식 임현희 임효영 임효진 임희숙 임희연 임희재 임희정 임희조 장계형 장민경 장성경 장성민 장원철 장유정 장재혁 장재호 전선우 전소현 전승호 전연주 전우경 전은희 전현주 정강 정경훈 정경희 정동혁 정민서 정민희 정보경 정석우 정석현 정선아 정성호 정세라 정소미 정소영 정수정 정수진 정승원 정연현 정영준 정용국 정유진 정유화 정윤신 정은경 정은별 정은정 정인영 정인채 정재욱 정지윤 정지은 정지혜 정지환 정태후 정현기 정현석 정현희 정현희 정혜선 정희영 제미란 조경민 조균래 조민순 조바다 조성열 조성현 조수경 조수정 조영주 조용원 조윤숙 조윤영 조은혜 조은혜 조주현 조지은 조현일 조현정 조혜린 조혜진 지예은 지우 지푸 진재연 진져연 진희박 차명주 차미 차은실 차은영 천유진 초연 최가람 최갑연 최경선 최민서 최석운 최선희 최세용 최수경 최아란 최여정 최예지 최우진 최원선 최원준 최윤아 최정민 최정현 최준섭 최진영 최찬우 최현정 최형길 최형욱 최혜림 최혜선 최혜영 최희경 최힘찬 치축 피오니 하미화 하신아 하인선 하자유 한상미 한성진 한예진 한요한 한정현 한주희 한지웅 한항선 함산 허승순 허윤정 허재영 허찬미 홍경희 홍수연 홍수진 홍순식 홍이슬 홍지수 홍희기 화이트 황동진 황승현 황아일 황예원 Alex Sim DASOL HEXTER LEODAV Rio Jee SANTA 2024/12/13
AI 문화해설로봇 '큐아이' 확대 제공…14곳 활동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13일 국립춘천박물관과 국립제주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등 4곳에 인공지능(AI) 문화해설로봇 '큐아이'를 확대 제공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2월 현재 큐아이가 활동하는 기관은 모두 14곳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큐아이'는 지난 7년 동안 문화 현장에서 제공한 서비스 중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문화해설 등 주요 서비스 기능을 선정해 고도화했다. 문화해설 서비스는 유익한 문화해설을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게임, 퀴즈 등 관람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제공한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문화해설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쉬운 문화해설 등 관람객 맞춤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큐아이는 각 문화 현장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관별 특화된 문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강원의 역사와 문화를 전담하는 문화해설사 로봇으로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제주의 문화와 생활을 전달하는 전담 문화해설사 로봇으로 ▲국립항공박물관에서는 장애인 맞춤형 교육을 보좌하는 도우미 해설사 로봇으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항공의 역사와 천문우주관 전담 문화해설 로봇으로 활동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큐아이가 다양한 문화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관람 지원 서비스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3
남산XR스튜디오, 개관 첫 작품부터 디지털광고 대상 수상 서울시는 지난 6월 개관한 '남산XR스튜디오'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마케팅·캠페인 테크테인먼트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작은 '남산XR스튜디오 개관콘텐츠'다. 음악(빅바이올린 플레이어, 이기화), 무용(서울시무용단, 언플러그드 바디즈), 국악(힐금) 공연이 서울 대표 명소를 배경으로 한 가상 공간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남산XR스튜디오 개관 후 처음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문화예술인 XR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발된 예술인들과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서울시 주요 장소를 가상 배경으로 활용해 도시와 첨단 기술의 조화로운 결합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실감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남산 XR스튜디오는 공공 확장현실(XR) 전문 제작 시설이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아우르는 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돕는다. 크로마키와 발광다이오드(LED) 벽 등 2가지 무대를 구축해 다양한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는 ▲체험장 ▲버추얼 스튜디오 온라인 교육 ▲스튜디오 투어 등을 운영 중이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XR콘텐츠는 미래 문화예술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예술인들이 XR기술을 통해 새로운 창작의 길을 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3
예술위, '소멸위기 대응 문화적 지역활성화 사업' 성과 공유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18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6개 지역과 추진한 '소멸위기 대응 문화적 지역활성화 사업' 성과공유회를 연다. 예술위가 올해 처음 추진한 ‘소멸위기 대응 문화적 지역활성화 사업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36개 지역 중 강원 고성, 강원 태백, 인천 강화, 전남 강진, 경북 영주, 경북 울릉 등 6개 지역을 선정했다. 예술위는 6개 지역 26개 협력 단체와 총 41개 프로젝트를 추진해 8742명의 관계 인구를 형성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 여건 개선에 기여했다. 성과공유회 '소멸에서 샛별로'에서는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기획자, 예술가,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한다. 각 지역 지자체 및 의회 관계자, 문화예술 분야 유관기관 종사자, 민간기업 관계자 등 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주체들을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성과 발표에서 각 지역에서 추진된 문화예술 프로젝트 개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뤄진 지역 내 예술단체와 지자체 간 협력 관계 구축,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인지도 제고 등 인구소멸 대응 성과를 공유한다. 예술위는 내년 향후 사업 방향과 전략을 설명하고 소멸 지역에 대한 문화예술 확산 방안도 논할 예정이다. 발표 후 6개 지역에서 진행된 문화예술 활동 관련 전시와 공연도 열린다. 전시에서 울릉도를 주제로 제작한 영화, 대한민국 최북단 마을 명파리를 배경으로 한 예술가들의 기초예술 작품, 강원 태백을 다녀간 예술가들의 다양한 음악 연주 영상, 이주 청년과 지역 청년 간 창작 협업 굿즈를 볼 수 있다. 공연으로 강원도 고성에서 활동하는 극단 루트가 창작 연극 '명파환상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연극에 지역 주민들도 배우로 참여한다. 경북 영주 청년 문화기업 클라우드 컬처스의 인형극 '안녕 이끼끼!'도 무대에 오른다. 전시와 공연 관람 후 '소멸위기 지역에서의 문화예술 기획과 창작'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 종사자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된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멸위기 지역에 문화적으로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4/12/12
롯데뮤지엄 디 아트 오브 주얼리 :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 [뉴시스Pic] 롯데는 내년 3월 16일까지 롯데뮤지엄에서 '디 아트 오브 주얼리(The Art of Jewellery):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디 아트 오브 주얼리' 전시회에서는 르네상스의 거장 발레리오 벨리의 'CROSS'와 독일 뷔르템베르크 왕가의 '파뤼르' 등 208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주얼리는 세계적인 주얼리 콜렉션인 카즈미 아리카와의 소장품이다. 전시는 9개 섹션으로 나눠 5천년 주얼리 역사 중 중요한 장면을 조명한다. 전시회를 통해 고대·중세·르네상스부터 17-18세기 유럽, 19세기 나폴레옹과 빅토리아 시대, 티아라, 십자가 등 각 시대에 따른 주얼리의 예술적 화풍을 읽어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공간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가인 쿠마 켄고(Kuma kengo)가 맡았다. 주얼리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극대화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인 다크 앰비언스(Dark Ambience)'가 감도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2024/12/12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유교 교육 재조명' 전시전…서원·향교 등 전북특별자치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향교와 서원의 교육과 제향을 주제로 ‘선조들의 배움과 가르침’ 기획전시를 2025년 3월 30일까지 개최한다.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유교적 전통과 함께 향교와 서원을 중심으로 교육과 제향의 문화를 조명한다. 후대의 실천으로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재조명하고자 유물과 사진 자료 등을 전시한다. 전시의 주인공인 ‘향교’와 ‘서원’은 단순히 학문을 배우는 공간을 넘어 선비들이 인격을 수양하고 사회적 책무를 고민했던 중심지였다. 특히 제향은 성현과 선현들의 가르침을 기리고 그 정신을 삶 속에서 실천하려는 노력의 표현이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전통은 단지 과거의 유산에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에서도 교육과 공동체 정신의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는 ▲1부 '선조들의 배움과 가르침'은 유교문화가 우리나라에 확산 정착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2부 '배움의 전당'에서는 향교와 서원의 역할과 설립과정을 통해 향촌사회에 뿌리내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3부 '선비를 기르는 교육'은 관리 양성 기관으로써 향교와 과거시험에서 벗어나 성리학 연구에 전념한 서원의 교육 과정을 알아본다. ▲4부 '어진이를 드높이는 제향'에서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성현을 모시는 향교와 지역 출신이거나 연고가 있는 선현을 모시는 서원의 제향 모습을 담았다. ▲5부' 배움의 실천'에서는 유교 전통이 뿌리내린 군산지역의 충효 실천과 의병 활동을 소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배움과 가르침이 어떤 과정을 통해 후대에 전해졌다"면서 "우리가 그 정신을 어떻게 계승하고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4/12/12
국립현대미술관 2025년 첫 전시는 '론 뮤익' 亞 첫 개인전 현대미술관은 2025년 주요 전시 일정을 12일 공개했다. 내년 첫 전시는 프랑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과 공동 주최로 론 뮤익의 아시아 첫 개인전을 4월 개최한다. 하이퍼리얼리즘 조각을 선보이는 호주 태생의 세계적인 조각가다. 2017년 호주 빅토리아 국립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인 'Mass'(2017)를 비롯한 대표 조각, 사진, 다큐멘터리 총 30여 점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선보인다. 인간 존재의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 의미를 모색해 온 작가의 진면모를 보여줄 전시다. 이어 덕수궁에서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 과천에서 '젊은모색 2024'를 펼친다. 5월 서울에서 '기울인 몸들: 서로의 취약함이 만날 때', 8월에는 서울관의 신규 전시인 'MMCA x LG OLED 시리즈'를 발표한다. 동시에 '물방울 작가' 김창열 사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첫 회고전이 열린다. 11월에는 과천에서 한국 현대 도자공예의 흐름을 주도한 신상호 개인전을 선보이고, 12월 덕수궁에서 故 이대원 대규모 회고전이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처음 열리는 이대원 전시로, 대표작인 ‘과수원’의 탄생 과정 등을 면밀히 살펴, 작가의 삶과 예술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 전시와 주요 사업 계획 발표는 2025년 1월7일 오전 10시30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