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대학본부서 '우수 주거건축 전시회' 전북 군산대학교가 9일 대학본부 1층 로비에서 '2023년 우수주거건축 전시회'를 개막했다. 이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열릴 계획이다. 군산대와 한국주거학회가 주최하는 전시회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단독주택, 스테이건축, 휴양지주거, 노인주거 등의 다양한 주제로 21개의 회사가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주거학회는 2009년부터 매년 국내 우수 주거건축에 대한 전시를 개최해 왔고, 올해는 전국소재 대학으로 순회전시를 기획했 2023/06/09
이배, 거대한 숯덩이 뉴욕 진출...록펠러센터 채널가든서 눈길 이배(66)작가의 대형 숯조형물이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채널가든 광장에 세워졌다. 높이 6.5m에 거대한 달하는 거대한 숯덩이 세 묶음을 각기 방향을 달리한 채 차곡차곡 쌓은 작품이다.제목은 '불로부터(Issu du feu)'다. 부산 조현화랑이 미국에 진출한 전시로, 숯조형물은 이배 작가가 프랑스 파리 작업실에서 구상하고 작업했다. 주변의 초고층 마천루 빌딩들과 대비를 이루면서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재난과 재해, 전란의 단면 2023/06/09
먹맛이 나는 철판 조각...동산방화랑, 조환 신작 개인전 한국화 같은 조각을 선보이는 조환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서울 인사동 동산방화랑은 조환의 '그날, 여기'전을 14~24일까지 개최한다. 철판을 자르고 붙이는 방식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작가다. 80~90년대 수묵 인물화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다가 2000년대부터 철판 설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먹의 깊이감, 모필의 강한 필력을 철이라는 재료로 대신한다. 철로 만든 대나무·숲 등 공간의 여백을 포용하여 한국적 정서와 2023/06/09
'하얀 그림' 정상화 화백의 신화..'반복·노력일지' #"나는 이 사람이 무겁지만 한결같은 걸음걸이로, 아무리 해도 끝장을 볼 수 없을 고뇌를 향해 다시 걸어 내려오는 것을 본다. 마치 호흡과도 같은 이 시간, 또한 불행처럼 어김없이 되찾아 오는 이 시간은 바로 의식의 시간이다. 그가 산꼭대기를 떠나 제신의 소굴을 향해 조금씩 더 깊숙이 내려가는 그 순간순간 시지프는 자신의 운명보다 우월하다. 그는 그의 바위보다 강하다."(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중) "매일매일 새로운 걸 2023/06/04
우리 한국화 흥망성쇠와 '동산방 박주환' 좋은 그림은 혼자 보는 것이 아니다. 공공자산이다. 성공한 화가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난다.' '광주 화단의 전설' 의제 허백련(1891~1977), 한국화 라이벌 거장 변관식(1899~1976)과 이상범(1897~1972), 월전 장우성(1912~2005), 서세옥(1929~2020)등 거장들은 죽지않고 부활한다. 이들을 되살리는 건 미술품 수집가다. 동산방 컬렉션이 증명한다. 지금은 시들 2023/05/22
고미술 공간 호암미술관 변신...김환기 120점, 역대급 전시 한국미술의 자존심을 세운 김환기의 '132억 원'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화가 중 최고 '블루칩 작가'로 꼽히는 김환기(1913~1974)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전시가 호암 미술관에서 열린다. 국내 최고의 미술관에서 펼치는 국내 최고 화가의 전시로, 미술사적 의미를 더한다. 규모 면에서도 역대 최대일 뿐 아니라 그간 도판으로만 확인되던 초기작과 미공개작, 드로잉을 최초로 선보여 '비싼 작가'로만 알려진 '김환기 2023/05/15
'5687억!' 크리스티 홍콩 11월 경매 또 대박..."그림값은 국력"(종합) "아시아 미술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크리스티 홍콩 11월 경매를 마친 벨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아시아 20/21세기 미술 카테고리 연간 총액은 총 34억 홍콩달러(한화 약 5687억 원)매출을 거뒀다"며 "이는 크리스티 홍콩 사상 두번째로 높은 매출로 중국의 코비드 봉쇄(락다운)속에도 미술 시장은 건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미 크리스티 홍콩 상반기 총 낙찰액은 39억1000만 홍콩달러( 2022/12/04
31억 이우환·우국원 1억200만원 최고가 경신...서울옥션 '난리났네' "코로나 시대, '거꾸로 가는 미술시장 호황'이 더 놀랍다." 24일 열린 서울옥션 162회 8월 경매는 또 대박을 터트렸다. 낙찰률 86.3%, 낙찰 총액 약 203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경매 총액 약 203억원은 이번 경매 시작가 총액 173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올해 두 번째로 낙찰총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유례없는 호황에 미술시장 관계자들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마치 15년전 미술시장 활황때를 보는 것 2021/08/25
크리스티, 상반기 낙찰총액 한화 4조원...밀레니얼 고객 증가 코로나19 시대에도 미술품 경매시장은 호황세다. 국내는 물론 해외도 폭발적인 낙찰률로 유례없는 열기를 띠고 있다. 14일 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는 "2021년 상반기 경매 낙찰총액은 35억 달러로 한화 약 4조원 규모"라고 밝혔다. 평균 낙찰률 87%로 낙찰총액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했다. 크리스티는 "온라인 경매와 프라이빗 세일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상반기 구매자 중 30%는 크리스티 신규 고객이며, 그중에서도 31%가 밀 2021/07/14
김환기·이우환? 이젠 해외작가 구매열...서울옥션 3월 경매 낙찰률 91% 김환기 '화실' 17억, 이우환 푸른색 '점으로부터' 17억, 붉은색 점으로부터 16억에 팔려나갔다. 국내 블루칩 작품만이 아니다. 국제시장에서 주목받는 해외 작가 작품 경합이 치열했다. 서울옥션은 22일 오후 강남센터에서 열린 3월 경매는 낙찰총액 약 165억 원, 낙찰률 91%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미술품의 뜨거운 구매열이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힐러리 페시스, 조나 2022/03/23
그리움이 덩어리로...이중섭 '닭과 가족', 14억에 경매 나와 틈이 없다. 절절한 그리움은 덩어리가 됐다. 이중섭(1916-1956)의 '닭과 가족'은 1954~55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얼마나 가족들을 사랑하며, 떨어져 있는 가족들을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지 드러난다. 어디가 연결되었는지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가족들을 부분마다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가족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가족 중 누구 하나도 빠질 수 없으며 다른 누구도 끼어들 수 2022/03/12
김환기 '화실' 16억 원 vs 이우환 '점으로부터' 17억 원 서울옥션은 22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Contemporary Art Sale'을 진행한다. 총 122점, 약 163억 원 규모다. 이번 경매는 ‘수화' 김환기의 1957년 작품 '화실'을 출품해 눈길을 끈다. 추정가는 16억 원~25억 원에 매겨졌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김환기의 1950년대 작품 세계가 집약된 작품으로 화백의 주요 도록에 수록되었으며, 신세계미술관에서 이전에 소장했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40호 2022/03/11
"마음이 행복해집니다"...'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 비대면 반응 뜨거워 "누군가 제 작품 앞에서 3초만 머물러 준다면 저는 그것에서 큰 감동을 느낍니다." '구족화가' 박정 작가의 간절함이 담겨서일까. '2020 마니프-뉴시스 온라인아트페어'에 출품한 여인의 초상을 담은 유화 작품 '시선'에는 '좋아요 엄지척' 표시가 늘어나고 있다. 입이 손이 되어 붓질한 작품은 아련한 여인의 향수를 전한다. 검지 손가락 하나로 온 세상을 순간적으로 휘젖는 시대, '3초의 머무름'은 어쩌면 길고도 짧은 시간 2020/11/18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박정 작가 "제 작품 앞에서 3초만 머물러 준다면 큰 감동" "누군가 제 작품 앞에서 3초만 머물러 준다면 저는 그것에서 큰 감동을 느낍니다. 그런 그림은 저를 살아가게 하는 생명의 연장선입니다." 박정 작가는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에 인물화 4점을 전시했다. 모델, 인물들은 작가의 지인들이다. 대학 동료나 선후배들이 많이 등장한다.전문적인 모델 대신에 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접근이 쉬울뿐더러 교감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초상화 형식의 상투적인 포즈를 강요하 2020/11/12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김만근 작가, 석채화 진수 그림같은 조각, 조각같은 그림 "색이 숨고 말이 숨고 모습도 숨고…그대 향한 그리움도 숨고…숨길 수 없는 사랑만 그린다." 김만근 작가는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에 그림 같은 조각 8점을 전시했다. 석채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가는 무채색과 몇 가지 이미지만으로 동화적이고 해학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석채는 광물질을 채집하여 얻은 천연물감으로 순도 높은 광석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해 편안학 담백한 바탕이 특징이다.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20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