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체험형 전시공간 ‘K-컬처 뮤지엄’ 오픈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유현석)과 협업해 인천공항에 체험형 K-콘텐츠 상설 전시관인 ‘K-컬처 뮤지엄’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K-컬처 뮤지엄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마련됐으며, 공항을 방문하는 누구나 연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K-컬처 뮤지엄은 기존에 미디어 전시관으로 운영되던 ‘비비드 스페이스’를 재단장 해 1189㎡ 규모의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확대 조성됐다. 외관 전면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포함해 LED 체험관 2곳 등 총 6개의 전시 및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뮤지엄 개관을 기념해 증강현실(XR) 전시인 비욘드 바운더리스(Beyond Boundaries), 아르떼 뮤지엄의 세계 명화 초청전시인 가든 : 라이트 오브 마스터피시즈(Garden : Light of Masterpieces)를 특별전시로 선보인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앞으로 K-팝, K-뷰티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추가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객들에게 한국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11/21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졸업전시회 개최 세종대(총장 엄종화)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이 26일까지 졸업생 및 학생 작품 전시회 '2024 SECAN LIBRARY'을 개최한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SECAN(Sejong Comics&Animation) 전시회는 작품 전시와 영상 상영으로 나눠 진행된다. 작품은 전시회 기간 전일에 걸쳐 세종대 광개토관 지하 1층 세종아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영상은 19일부터 25일까지 세종대 학생회관 지하1층 대공연장에서 상영하며 1부는 10시, 2부는 12시 30분, 3부는 13시에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 작품들은 국내 1위 애니메이션 OTT 플랫폼인 라프텔에서도 상영돼 직접 대공연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라프텔은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특화된 스트리밍 서비스로 2017년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후 1000배 이상 성장하며 커뮤니티, 합법적 애니메이션 소비 등의 흐름을 만들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4 SECAN LIBRARY'라는 주제를 통해 도서관을 모티브로 한 콘셉트를 선보인다. 세종대는 도서관에 책이 쌓이듯, 재학생 각자가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아림 졸업전시회 준비위원장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시를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해 준 학생들과 전시장을 찾아주신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전시가 모두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자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기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학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밤낮으로 창작의 열정을 불태운 학생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이러한 열정의 결실을 전시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학과 협약기업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은 1995년 국내 최초로 4년제 만화애니메이션 학과로 설립돼 한국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산실로 자리 잡아왔다.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고 동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웹툰 분야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NHN, 코미코 등 국내 최고의 플랫폼에서 작가와 웹툰 PD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영상 관련 분야에서는 소니픽쳐스, 마블, NC소프트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VFX, 게임 회사에서 애니메이터, 테크니컬 슈퍼바이저, 3D 아티스트, 프로듀서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4/11/21
해수면을 타고 흐른 서사, 박정근 작가 개인전 '바다, 애도' 제주에 정착해 다년간 섬 속에 나타난 삶과 죽음을 위로의 감정으로 제시한 박정근 작가의 개인전 <바다, 애도>가 30일까지 제주시 북성로 27 스튜디오126에서 열린다. 작가는 제주 해녀를 시작으로 제주 사람들의 역사적 기억인 4·3과 갯녹음 현상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제주 바다, 기후위기까지 확장된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4·3 당시 수장되었던 영령들을 위령하는 대마도에서 제주막걸리 병을 발견하고 과거의 재난이자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재난인 4·3, 현재 시작되고 있는 재난이자 미래에 더 무섭게 도래할 재난인 기후위기를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라고 작가는 말한다. 제주에서 파생된 이야기가 작은 섬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이 시대에 관한 이야기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2채널로 구성된 영상 작업은 4·3과 기후 위기를 '재난'이라는 주제로 관통하며 제주도와 대마도를 가로지른다. 같은 사건을 경험한 주체에 따라 다각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관점은 증언을 기반으로 전달된다. 무엇보다 제주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이 대마도까지 이어진 사실과 그곳의 사람들이 마주하고 실천한 행위를 통해 우리의 사유 방식과 행동을 돌아보게 한다. 작가의 전시를 준비한 스튜디오126은 "박정근 개인전 <바다, 애도>는 제주에서 시작된 나비효과의 다양한 서사를 마주하게 한다"며 "인간의 무심한 행위는 비인간의 삶으로, 은폐하려던 역사는 해수면을 타고 다른 섬으로, 뜻밖의 행위는 누군가에 대한 애도로 흐른다"고 전했다. 관람 시간은 매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2024/11/21
서울역사박물관, 88서울올림픽 재조명…2036 올림픽 유치 기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9일까지 로비 특설전시실에서 '2036 서울, 두 번째 올림픽'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특별전은 88 서울올림픽 유치 첫발을 내디딘 1979년 10월 당시 유치 계획 공식 발표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10년 간을 조명한다. 험난했던 올림픽 유치 과정과 88서울올림픽 개최 성과를 살펴보고 올림픽을 전후로 서울의 도시공간과 생활상이 변화한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유치 과정에서 국내외 불안한 상황과 재정 문제 등으로 수차례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경쟁도시 나고야와의 경쟁 끝에 결국 올림픽 개최국이 됐다고 서울역사박물관은 설명했다. 88 서울올림픽 개최 전후 서울의 모습과 서울시민의 삶의 변화가 전시된다. 올림픽 대비를 위한 대규모 개발을 통해 체육시설이 확충됐고 주요 경기 시설과 도심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간선도로, 교량, 지하철 2·3·4호선 등이 생겼다. 한강 종합개발사업으로 시민공원 조성, 수질 개선 등을 통해 한강이 휴식과 여가의 공간으로 정비됐다. 88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생활 문화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1980년대 중반 한국 경제는 고도성장을 이루며 대량 소비 시대가 열렸다. 차량 등록 대수가 급속히 증가해 '마이카 시대'와 '오너드라이버'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컬러 TV 방송 등 대중매체의 발달로 가전제품 보급률이 상승해 대중문화가 유행했다. 또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프로스포츠 육성, 해외여행 자유화, 야간 통행금지 해제, 교복 자율화 등이 시행됐다. 주요 전시 유물은 서울올림픽 주제곡 '손에 손잡고'를 부른 보컬그룹 코리아나가 개회식 당시 착용한 무대 의상과 악기, 88서울올림픽 공식 기념품 및 홍보물, 개회식 및 폐회식 자료 등이다. 올림픽 유치 확정 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Juan Antonio Samaran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내한 당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공식 의전 차량인 콤비버스가 야외에 전시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과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특별전은 1988 서울올림픽 성과를 재조명하며 2036 서울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고자 준비했다"며 "2036 서울올림픽은 88 올림픽의 레거시를 적극 활용한 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올림픽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 최병구 관장은 "88 서울올림픽 개최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하고 발전시켰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시민들이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이후 더욱 새롭고 발전된 서울을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21
글로벌 시대 환대의 가치…아르코미술관×레지던시 해외작가 초대전 국내 레지던시에 참여한 7명의 해외 작가가 우정과 환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설치, 사진, 영상 작품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아르코미술관(관장 임근혜)은 레지던시 해외작가 초대전 '나의 벗 나의 집' 21일부터 12월1일까지 개최한다. 아르코미술관 제1·2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최근 국내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외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조망한다. 아티스트 레지던시는 예술가들에게 일정 기간 창작 공간을 제공하여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고 문화 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예술가들은 새로운 지역에서 경험을 쌓고, 현지의 문화와 환경에 영감을 받으며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 아르코미술관은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대에 이 제도를 집중 조명하는 것은, 외부인과의 연결이 단순히 개인적 차원을 넘어 보편적 포용과 환대의 개념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제주 농가에서 예술가들과 생활하며 일종의 대안 레지던시인 ‘미술관 옆집’을 운영하는 이유진 기획자를 프로그램 공동 기획자로 초대하여, 제도권 밖의 다양한 예술 실천 방식을 탐구한다. 이유진 기획자는 아라차 촐릿굴 작가와 함께 전시장에 상주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퍼포밍 레지던시'를 운영한다. 전시 기간 중 작가와의 대화, 대담 프로그램, 어린이 및 가족 대상프로그램,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8종이 마련됐다. 입장료는 무료. ◆'나의 벗 나의 집'전시 참여 작가(7명) 카로 악포키에르(나이지리아,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참여), 에미 스켄스 베드(캐나다, 2022년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참여), 나레쉬 쿠마르(인도, 2024년 광주 호랑가시나무창작소 참여), 실라스 퐁(홍콩, 2023년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참여), 설티 응시지에(싱가포르, 2023년 미학관 전시 참여), 아라차 촐릿굴(태국, 2020년 제주 미술관옆집 참여), 플로리안 봉길 그로세(독일, 2020년, 2024년 제주 미술관옆집 참여) 2024/11/21
작년 740만명 왔던 '서울 윈터페스타'…12월13일부터 24일 간 올겨울 서울 도심을 빛으로 물들일 초대형 축제 '서울윈터페스타'가 찾아온다. 서울시는 다음 달 13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24일 간 광화문과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보신각 등 6곳을 잇는 대한민국 최대 겨울축제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첫 개최한 축제에는 총 740만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음의 빛, 소울 프리즘(SOUL PRISM)'을 주제로 축제 장소인 6곳을 서울 고유의 색과 빛으로 물들인다. 화려한 미디어아트부터 빛 조형물, 아기자기한 랜턴으로 꾸민 공간까지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빛으로 재현한다. 서울 대표 캐릭터인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도 각 축제에 담아 친근감을 더했다. 서울윈터페스타의 하이라이트인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는 올해 시민들이 주도하는 특별한 행사로 기획됐다. '제야의 종' 타종 순간 보신각 뒤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커진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고,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 1만5000명은 손목에 착용한 1만5000개의 LED 밴드를 통해 빛을 내뿜으며 '픽스몹(Pixmob·마이크로조명)' 장관을 연출한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다음 달 31일 오후 11시35분부터 보신각에서 개최된다. 추천을 통해 선정된 시민 대표들이 33회 타종을 함께할 예정이다. 광화문과 DDP는 미디어아트의 장으로 변신한다. 광화문 전체를 거대한 캔버스로 활용해 전 세계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이는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서울 대표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 통해 겨울밤을 빛으로 물들인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빛의 축(LUMINIOUS AXIS)'을 콘셉트로 다비드 하르토노(이탈리아), 다비드 위고노(프랑스) 등 해외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시민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미디어아트 관람석'을 조성한다. 서울라이트 DDP는 새해를 맞는 시민들에게 보내는 응원·희망의 메시지를 담는다. 세계적인 프랑스 아티스트 장줄리앙 작품부터 김선우, 조구만, JE BAAK, 인생 녹음 중의 5개의 작품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 상영한다. 광화문광장에는 14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조성되고,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한 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이 운영된다. 넷플릭스 콘텐츠인 '오징어 게임 시즌2'와의 협업 행사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내내 오징어 게임 시즌2 특별 전시가 열리고, 다음 달 21일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까지 약 1㎞ 구간에서 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청계천에서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을 만난다. '소울 랜턴(SOUL LANTERN)'을 주제로 전통적 빛 조형물부터 세계적 랜드마크까지 240여개의 전시물을 선보인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한강에서 얼음썰매, 팽이놀이를 즐기던 옛 시절의 정취를 살린 공간 디자인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총집결하는 '2024 서울콘'과도 연계된다. 서울콘은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전 세계에 K팝, K뷰티, K패션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박람회로 다음 달 28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DDP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합계 구독자수가 수십억명에 이르는 50개국 3500여팀의 인플루언서가 모인다. 이번 서울윈터페스타는 연극인 출신인 양정웅 총감독이 지휘한다. 양 감독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폐회식 총감독,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총연출 등 맡은 동계 축제 연출 전문가다. 서울윈터페스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winta.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날부터 SNS 등에서 축제 홍보영상, 포스터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겨울철 서울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관광객들의 잠재 방문욕구를 자극해 서울을 겨울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겨울 축제의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1/21
한국서 만든 '액세스 아트페어', 태국 방콕서 첫 개최? 아트 전문 기획사 아트미츠라이프(대표 이미림·조윤영)가 '액세스(ACCESS)아트페어'를 설립, 방콕에서 '액세스 방콕'을 개최한다. 민간 기획사가 국내 아트페어를 해외 미술 시장에서 선보이는 건 국내 첫 사례다. 아트미츠라이프 측은 "액세스(ACCESS)아트페어 브랜드로 K 스타일의 아트페어를 태국에서 선보인다"며 "‘액세스’는 뜻 그대로 ‘한국의 아트페어가 다른 나라의 미술 시장에 접근 한다’는 의미를 지닌 아트페어로 아트페어 시설부터 핵심 인력까지 모두 한국 기준에 맞추어 태국 현지에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액세스 아트페어'의 첫번째 진출 지역은 태국으로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액세스 방콕’이 열린다. 액세스 방콕은 오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방콕을 대표하는 복합 공간, 아이콘시암(ICONSIAM)에서 국내 갤러리 12곳을 포함한 총 3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태국에서는 프리즈 서울 등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를 통해 한국 컬렉터들에게도 친숙한 노바 컨템포러리(Nova Contemporary)와 에스에이씨 갤러리(SAC Gallery)를 포함해 태국을 대표하는 9개의 갤러리가 함께한다. 특히 방콕 아트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방콕 시티시티 갤러리(Bangkok CityCity Gallery)는 소규모 아트북페어를 기획하여, 단순한 작품 거래를 넘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오가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아트바젤 홍콩 등에 참가하며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마닐라의 더드로잉룸(The Drawing Room)과 리차드고 파인아트(Richard Koh Fine Art) 등 국제 미술시장에서 활약하는 동남아시아의 주요 갤러리들도 참가한다. 아트미츠라이프에 따르면 국내 갤러리는 조현화랑, 갤러리2를 비롯해 총 12곳의 국내 갤러리가 참가를 확정했다. 옵스큐라, CDA, 어컴퍼니, FFF, 플레이스막은 이 페어를 통해 첫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 아트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국내 아트페어 해외 개최 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시행되는 첫 사례로, 한국 미술 유통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전시기획사 아트미츠라이프는 프리뷰성수와 부산 커넥티드 등 새로운 시각의 아트페어와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한 전시를 선보여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액세스 방콕’은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투(ARTUE)’와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트윈과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온라인 뷰잉룸(OVR)’을 통해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나 출품작을 감상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미술품 거래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디지털 인보이스, 진품 증명서(COA), 글로벌 결제 기능이 참여 갤러리와 컬렉터에게 지원된다. 한편 ‘액세스 방콕’은 그간 미술시장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방콕에서 열리는 첫 글로벌 아트 페어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아트미츠라이프는 "올해 초 태국 정부가 소프트파워 커미티를 통해 미술품 거래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기 시작했다"며 "한국의 K-POP과 다양한 콘텐츠에 친숙한 태국 현지에 한국 아트페어가 진출함으로써 진정한 문화교류의 장이자 방콕 시장 선점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11/21
대구 서구문화원, 신현대·이동록 2인 초대전 개최 대구 서구문화원은 '신현대·이동록 2인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는 '가을의 향연'을 주제로 22일부터 29일까지 서구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들은 동양과 서양의 미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신현대 동양화 작가는 '애가(愛歌)' 작품 20점, 이동록 서양화 작가는 '사의(寫意) 정신' 작품 20점을 각각 선보인다. 신 작가는 장생다복과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해와 달, 산, 나무 등 자연을 한국인 특유의 정서와 감정에 투영해 화폭에 담아냈다. 서구문화원 관계자는 "다양한 예술적 경험과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4/11/21
"빛을 통한 초현실적 경험"…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LIGHT UP' 기획전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대구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와 명봉에서 기획전시 'LIGHT UP'을 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는 LIGHT UP은 빛을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쑨지, 이우수, 조민선 등 세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고 시각적 경험을 유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쑨지 작가는 작품 'As We Breathe(우리가 숨 쉬는 대로)'를 통해 어둠 속 빛나는 안료를 사용한 초현실적 공간을 제공한다. 이우수 작가는 바다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 '96.5%'를 선보인다. 조민선 작가는 거울 조각과 빛의 반사를 통해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흐리는 작품 're-flection'을 선보인다. 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관람객은 빛과 예술이 결합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감각과 가능성을 탐구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21
서울함공원서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테디베어 특별 전시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든다. 서울시가 내년 2월23일까지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에서 '테디베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전시관'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함공원은 호위함급 '서울함', 고속정 '참수리호', 잠수정 '돌고래호' 등 퇴역 함정 3척을 관람할 수 있는 서울시 최초의 함상공원이다. 2017년 11월20일 개장했다. 서울시는 테디베어를 주제로 크리스마스 전시관을 조성해 볼 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별도 예약 없이 서울함공원에 방문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서울함공원 안내센터 1층에 들어서면 3.4m 크기 곰 인형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테디베어 인형으로 꾸며진 3m 높이 크리스마스트리와 테디베어 가족사진관 등이 마련돼 있다. 테디베어 발바닥 모양 동선을 따라 2층으로 이동하면 '소원을 이뤄주는 행복한 작은 곰 그림책 속 나라'를 주제로 정호선 작가의 '안녕! 작은 곰' 그림책 속 세상이 펼쳐진다. 그림책 주인공인 작은 곰의 캐릭터 인형이 실제로 등장한다. 그림책 이야기를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작은 곰 극장', 곰인형 주제의 다양한 그림책을 모아놓은 '테디베어 도서관' 등이 꾸며진다. 내년 소원을 담은 테디베어를 직접 만들어 대형 트리에 장식하는 체험 활동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다음 달 25일에는 지역 내 어린이 30명을 서울함공원으로 초청해 오후 1시부터 '테디와 함께 떠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한다. 사랑의 목도리 선물을 시작으로 테디베어 전시관 관람, 마술공연, 해당화 아코플러스 밴드의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 산타로 변신한 정호선 작가의 동화 구연, 퇴역 함장과 함께하는 서울함공원 도슨트 등이 펼쳐진다. 일반 관람객들은 공연 관람과 추억의 뽑기 등에 참여할 수 있고 깜짝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테디베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전시관은 전시 기간 동안 평일, 주말,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당일은 휴관한다. 서울함공원을 찾아가려면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마을버스 16번 또는 6호선 망원역에서 마을버스 9번을 이용해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에서 하차하면 된다. 주차장이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에서 테디베어와 새해 소망과 꿈을 적어 보며 얼마 남지 않은 한해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희망찬 2025년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