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도 죽는 것도 귀찮을 때"…화가 황주리, 산문집 '마음 박물관' "사는 것도 귀찮고 죽는 것도 귀찮을 때, 우리는 무엇으로 삶을 견디는가." 화가 황주리가 삶의 순간들을 담아낸 신작 산문집 '마음 박물관'(은행나무)을 펴냈다. 기발한 상상력과 강렬한 색채의 회화로 잘 알려진 황주리는 이번 책에서 그림 대신 문장으로 삶과 사랑, 고독, 예술을 이야기한다. 화가이자 소설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온 그는 일상에서 건져 올린 사유와 기억을 특유의 담백한 문체로 풀어냈다. 책은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인의 성찰에서 출발해 현대사회의 관계와 혐오, 타인과 공존의 문제를 거쳐 여행과 예술을 통한 사유로 확장된다. 곳곳에 실린 작가의 그림은 글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마음의 풍경'을 완성한다. 황주리는 서문에서 "오늘도 우리는 매 순간 우리 심장의 박동을 건너뛴다"며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지나쳐온 삶의 순간들을 다시 바라보고 싶었다"고 썼다. 산문집에는 "삶이란 실 한 올이 풀어져도 맥없이 술술 풀려버리는 스웨터 같다", "무릇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다" 등 삶과 인간에 대한 단상이 담겼다. 시인 장석남은 추천사에서 "기억 저편에서 한 올씩 건져 올린 한 예술가의 여정을 본다"며 "아프지만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책"이라고 평했다. 황주리는 산문집 '산책주의자의 사생활', 소설 '마이 러브 프루스트' 등을 펴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6/07/07
리움·호암미술관, 하반기 전시 공개…구정아·아트스펙트럼 주목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이 구정아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과 '아트스펙트럼 2026'을 앞세운 하반기 전시 라인업을 공개했다. 리움미술관은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 구정아의 개인전 '구정아: 우스모스(OUSSSMOS)'를 오는 9월 5일부터 12월 27일까지 개최한다. 호암미술관은 같은 달 1일부터 유럽 대표 현대미술기관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와 공동 기획한 '아트스펙트럼 2026'을 선보인다. ◆구정아,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 '우스모스' 리움미술관에서 열리는 '우스모스'는 구정아가 지난 30여 년간 구축해온 작업 세계를 집약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관 개인전이다. 야광과 스케이트파크, 자석, 향 등 작가 작업을 관통하는 주요 요소를 한자리에 모아 리움 M2 전시실뿐 아니라 로비와 고미술 상설전시실까지 미술관 전역을 하나의 전시장으로 확장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프랑스 루마 아를의 '우스의 나라', 2026년 오스트리아 쿤스트하우스 브레겐츠의 '우스의 나라'에 이어지는 연작의 세 번째 장이다. 앞선 전시에서 탐구한 '우스(OUSSS)'의 다양한 층위를 하나의 우주로 엮어낸 '우스모스'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리움은 이와 함께 샤넬컬처펀드 후원으로 3년간 이어온 퍼블릭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Idea Museum)'의 성과를 집약한 프로젝트 '내일 이후의 미술관'도 개최한다. 슬기와 민, 건축사무소 플로라앤파우나와 협업해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의 미술관을 상상하는 새로운 언어와 개념을 제안한다. ◆호암미술관 첫 '아트스펙트럼' 10개국 23팀 참여 호암미술관은 유럽 대표 현대미술기관 팔레 드 도쿄와 공동 기획한 '아트스펙트럼 2026'을 개최한다. 2001년 시작된 '아트스펙트럼'은 국내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로 출발해 2024년부터 참여 범위를 아시아로 확대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 장소를 호암미술관으로 옮긴다. 전시에는 시각예술과 건축, 영화, 디자인,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0개국 23명(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호암미술관의 역사성과 제도적 관습을 새롭게 바라보며, 특정한 정체성으로 묶이지 않는 아시아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실천과 감각을 탐색하는 장소특정적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6/07/07
세계유산위 D-12…세계인과 함께할 '국가유산 축제' 준비 마쳤다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전 세계인이 대한민국을 즐기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 등 관계기관은 우리나라를 알리는 '대한민국관'(K-헤리티지 하우스), 부대행사 등을 준비하고 대테러 안전점검까지 마쳤다.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축구장 약 2배 넓이(1만3254㎡)의 대한민국관을 개설하고, 총 35개 기관이 참여해 전시·체험부스 45개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부스는 총 4개 주제로 준비됐다. 첨단 기술로 만나는 유산, 살아있는 무형유산, 유산의 과거·현재·미래, 모두가 함께 즐기는 유산이다.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주제관과 인근 홍보 공간들은 대한민국의 세계유산 17곳과 잠정목록에 오른 유산의 가치를 알린다. '화성', '남한산성'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등의 진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와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준비한 'K-헤리티지 홍보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헤리티지: 타임리스 타임', 세계기록유산을 주제로 한 국가기록원의 특별전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영산재'의 가치를 홍보하는 공간, 부산의 유산과 해양수도로서 면모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개최도시 부산관' 등이 운영된다.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중 다양한 부대 행사와 공연도 우리나라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 부산박물관 특별전, 부산영화제, 한복상점 뿐만 아니라 수문장 입직근무, 조선 시대 왕실 행렬이나 공연 '산화비'와 '굿GOOD보러가자 부산' 등이다. 벡스코에서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밖에서는 관광 프로그램이 국내외 관람객을 맞이한다. '2026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7월 24~25일), '기록에서 유산으로'(7월 23~29일, 국가기록원 부산분원·부산박물관), '부산근교 세계유산 필드트립'(7월 25일),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양주 회암사지 탐방, 사찰음식 만찬, 선명상 체험 등이 준비됐다. 특히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실물 크기와 동일하게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을 오는 8일 목포에서 출항시켜 고흥, 여수, 통영을 거쳐 오는 25~26일 부산에 도착한다. 오는 11일 오후 9시께 고흥 녹동항에서는 국내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드론쇼와 해상 불꽃쇼를 진행하고, 부산에서는 직접 배에 탑승해 독백섬이나 오륙도를 방문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세한 부대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방법은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유산청은 지난 6일 안전한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위해 관계기관들과 대테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세계유산위원회가 개최되는 부산 벡스코에서 미상의 폭발물과 백색 가루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해 대응절차와 기관별 역할 분담 등을 종합 점검했다. 국가유산청, 국가정보원, 제54보병사단 부산여단·직할대, 부산경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해운대경찰서, 해운대소방서, 부산시, 해운대구, 부산교통공사, 벡스코 등 11개 기관이 참가했다. 육군 제53보병사단 부산여단 소속 이동권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제기된 제한·개선사항을 보완해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고, 우리 부산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대테러·안전관리를 위한 여러 관계 기관의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행사 종료 시까지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세계유산위원회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7/07
장은선갤러리, 홍익대 미술과 동문 12인 '이상향'전 '이상향'은 더 이상 도달해야 할 유토피아가 아니다. 예술가가 평생을 걸어 나가는 창작의 방향이다. 장은선갤러리는 오는 10일까지 홍익대학교 미술과 동문 중견작가 12인으로 구성된 그룹 '이상향(異像向)'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을 목적지가 아닌 예술가 각자가 추구하는 창작의 방향으로 해석한다. 서로 다른 조형언어와 예술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들이 자신만의 예술적 지향을 회화로 풀어낸다. 참여 작가는 김선수, 노순석, 박노신, 배정은, 송정임, 양대만, 전진규, 정수미, 조재익, 조충래, 최욱, 하판덕 등 12명이다. 전시명 '이상향(異像向)'은 '이상향(理想鄕)'과 발음은 같지만, '다를 이(異)', '모양 상(像)', '향할 향(向)'을 사용해 서로 다른 예술적 형상과 방향성을 담아냈다. 전시장에서는 회화 30여 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각자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중견작가들로,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예술적 지향이 만들어내는 다양성과 동시대 회화의 가능성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다. 2026/07/07
국립현대미술관, 프랑스 실험영화 거장 장 클로드 루소 25편 상영 "'영화는 탐색이 아니라 발견이다.' 프랑스 실험영화 거장 장 클로드 루소(Jean Claude Rousseau)의 40여 년 영화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 상영이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서울관 MMCA영상관에서 MMCA 필름앤비디오 프로그램 '장 클로드 루소: 2026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엑스레트로'를 오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사)무빙이미지포럼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1983년 데뷔작 '창가에서 편지 읽는 소녀'부터 2024년 '내 연인들은 모두 어디에'까지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작품 25편을 상영한다. 1946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장 클로드 루소는 1970년대 뉴욕에서 오즈 야스지로와 아방가르드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 1983년 슈퍼8 카메라로 첫 영화를 만든 이후 디지털 영상으로 작업 영역을 넓혀왔지만, 고정된 프레임과 지속되는 시간을 통해 일상의 공간을 지각과 사유의 장으로 바꾸는 자신만의 영화 미학을 일관되게 구축해왔다. 그의 영화는 미리 정해진 이야기나 시나리오보다 현실 속에서 우연히 마주하는 빛과 공간, 사물과 시간을 응시하는 데서 출발한다. 브레송의 절제된 시선, 베르메르의 빛, 오즈 야스지로의 정적인 화면과 공명하는 독창적인 영상 언어는 실험영화의 미학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상영작에는 데뷔작 '창가에서 편지 읽는 소녀'(1983)를 비롯해 대표작 '갇힌 골짜기'(1995), 마르세유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그의 아파트에서'(2007) 등이 포함된다. 특히 '소나기가 오기 직전'(2003)은 루소가 2003년 전주국제영화제 회고전 참석 당시 전주에서 직접 촬영한 작품으로, 한국에서 태어난 영화가 23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과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웰컴'(2022)은 35년 만에 다시 뉴욕을 담아낸 작품으로, 시간의 흐름과 도시의 풍경을 특유의 응시로 기록했다. 상영 기간 중인 오는 25일에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방한하는 장 클로드 루소 감독이 조인한 EXiS 프로그래머, 김윤옥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와 함께 작품 세계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주제도 시나리오도 없이 현실 앞에서 한 걸음 물러서 빛과 시간을 응시해 온 장 클로드 루소의 작품을 아날로그 필름의 질감 그대로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관객들이 이미지의 본질을 새롭게 사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07
[신간] 검열받던 누드화는 어떻게 걸작이 됐나…'선 넘는 미술사' "예술은 언제 외설이 되는가? 그리고 예술과 외설의 경계는 누가 결정하는가?"(6쪽) 1912년 '외설물'이라며 체포 사유가 됐던 에곤 실레의 그림은 오늘날 세계 주요 현대 미술관이 앞다퉈 전시하는 걸작이 됐다. 신간 '선 넘는 미술사'(한경아르떼)는 이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누드화는 예술인가, 어떤 예술은 왜 검열의 대상이 됐는가를 따라가며 예술 통제의 역사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경계를 살핀다. 책은 '한경아르떼'에 기고한 칼럼 '이지호의 선 넘는 예술이야기'를 역었다. 19세기 후반 모더니즘 시대 누드화를 놓고 벌어진 논쟁의 현장을 되짚으며, 저자는 신화와 종교가 허용한 이상화된 육체 대신 욕망과 상처, 현실의 몸을 그래낸 화가들과 작품을 조명한다. 에곤 실레를 비롯해 구스타프 클림트, 에두아르 마네, 귀스타브 쿠르베,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등은 모두 당시 사회 통념을 흔드는 작품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동성애를 암시하는 여성들, 휴식을 취하는 성노동자, 출근을 준비하는 여성 등 기존 미술이 외면했던 현실의 인물들을 화폭에 담았다. 다비드상의 성기를 가리기 위해 탈착식 '무화과나무 잎사귀'를 만들던 시대에 이들은 꾸밈없는 인간의 몸을 그려냈다. 저자는 "책 속 예술가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누드화라는 주제보다 '무엇을 그렸는가'가 아니라 자신들이 그리고 싶은 것을 위해 '무엇을 감수했는가'이다"라고 말한다. 책은 전통적인 누드화의 문법을 거부한 이들의 시도를 단순한 미술사의 변화가 아니라 억압과 검열에 맞선 도전으로 해석한다. 외설 논쟁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표현의 자유라는 더 큰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름다움이 언제나 예의 바름 속에 있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인간적인 것을 드러내기 위해 '적절함'을 거스르는 대담함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이 책을 통해 알게 됐으면 좋겠습니다."(262쪽) 2026/07/07
김홍도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단원의 정원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과 김홍도미술관의 정체성이 만난 기획전이 열린다. 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2026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전 '단원의 정원에서'를 오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2026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30점을 비롯해 김홍도미술관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들의 작품, 국가유산청의 실감형 전통 조경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다. 국가 문화자산과 지역 미술관의 정체성이 어우러지는 전시다. 전시는 김홍도의 호인 '단원(檀園)'이 지닌 '박달나무가 있는 뜰'이라는 의미를 현대적으로 확장했다. 정원을 단순한 자연 풍경이 아니라 시간과 색채, 기억과 사유가 교차하는 예술적 공간으로 재해석하며, 전통 수묵의 미학과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체를 연결한다. 전시장에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소개된다. 목탄으로 달빛 어린 풍경을 그리는 이재삼, 푸른빛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는 김선형, 일상의 풍경을 수묵으로 재해석하는 유근택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국공립기관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의미 있는 전시"라며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공감각적 경험 속에서 예술적 위로와 사유의 시간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6/07/06
"선물하기 좋은 공예품 찾습니다"…공예정원 입점 공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경배, 이하 공진원)이 운영하는 공예 전문 유통숍 '공예정원'이 '선물하기 좋은 공예품'을 주제로 2026년 정기 입점 공모를 진행한다. 공진원은 오는 8일부터 15일 오후 3시까지 공예정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공예·디자인 상품을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업체당 최대 2개 품목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포장 완성도를 갖춘 상품 패키지와 상품 설명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류와 대표상품 실물은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 1층 공예정원 오프라인숍에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디자인과 완성도, 상품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한다. 선정된 공예품은 공예정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위탁 판매되며, 월별 프로모션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바이럴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김경배 공진원장은 "상품성과 완성도를 갖춘 우수 공예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예가 일상 속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진원과 공예정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06
국립대구박물관, 권오창 화백 복식인물화 특별전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혜원)은 이달 7일부터 9월 27일까지 동강(東江) 권오창 화백이 기증한 복식인물화와 '흥선대원군 기린흉배', '청연군주 당의', 영친왕 일가의 '오방색 두루마기 등을 기획전시하는 특별전 ’우리 옷을 그리다‘를 개최한다. 6일 대구박물관에 따르면 특별전시 1부에서는 ‘우리, 우리 옷, 나의 그림'을 주제로 통일신라의 학자 설총, 삼국사기를 지은 김부식 등 정부표준영정 3점이 전시된다. 2부는 '낯과 빛, 되살아난 역사 인물'을 주제로 조선시대 태조·단종·영조·철종·고종의 어진을 비롯해 대한제국 황실 가족과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그린 복식인물화가 출품된다. 흥선대원군이 실제 관복에 달았던 국가민속문화유산‘흥선대원군 기린흉배’가 그를 그린 인물화 곁에 나란히 놓인다. 3부 '솜씨와 맵시, 우리 옷이 있는 풍경'에서는 조선 후기 청연군주 묘 출토 당의, 영친왕 일가의 '오방색 두루마기'가 전시되고 100여 가지 어린이 복식을 한 화폭에 담은 대작 '백진복도(百珍服圖)'도함께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에는 특별전 연계 강연 '조선시대 관복, 초상화로 보다'(7월31일)과 '작가와의 대화'(8월6일, 9월3일), '큐레이터와의 대화'(7월15·29일, 8월12·26일, 9월9일)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6/07/06
팔만대장경부터 사찰음식까지…세계유산위 찾은 세계인에 한국불교 알린다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계기로 조계종이 사찰음식과 선명상, 세계유산 산사와 팔만대장경 등 한국불교의 전통과 가치를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일정에 맞춰 '한국불교 문화유산, 세계와 통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조계종은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중 부산 벡스코 내 대한민국관(K-헤리티지 하우스)에 총 24개 부스가 한국불교를 홍보한다. 조계종 문화부, 통도사, 해인사, 진관사가 참여해 세계유산 통도사와 해인사 장경판전·고려 대장경판(팔만대장경),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7개 사찰 등에 관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한국의 사찰 음식 맛보기' 프로그램으로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장 내에서 회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찰음식 다과와 핑거푸드를 선보인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주재로 부산 범어서 선문화체험관에서 세계유산위원회 주요 국가 대표단 초청 '사찰음식 만찬' 행사가 열린다. 또 26일 세계유산위원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혜주스님이 총 2회 '선명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26일부터 28일까지 국가무형유산인 진관사 국행수륙재 시연이 준비됐다. 통도사, 불국사, 석굴암, 해인사, 범어사 등에서는 세계유산위원회 참가자와 외신을 대상으로 사찰 일일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계종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한국불교 문화유산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기로 우리 불교가 간직하고 있는 가치와 고유한 전통이 세계인들과 더욱 깊은 인연 맺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나아가 한국불교가 오랜 기간 보존하고 전승해 온 유무형의 자산이 인류 공동의 자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