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품질관리원, 6월 한 달간 전통주 품질인증제 알린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6월 한 달간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통주갤러리에서 정부가 보증하는 술 품질인증제를 홍보한다고 7일 밝혔다. 전통주갤러리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립한 우리 술 소통공간이다. 한국 전통주의 맛과 멋,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식진흥원이 운영하는 한식문화공간 '이음'과 식품명인관 등도 함께 있어 관람이 가능하다. 전통주갤러리에 6월 한 달 동안 술 품질인증을 받은 198개 제품을 전시한다. 북촌을 찾는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금·토요일 전통주 소믈리에 설명과 함께 술 품질인증품을 다양하게 시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증품 3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별도 사은품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해동 농관원장은 "이번 행사는 품질인증된 우리 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직접 보고, 듣고, 맛보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술 품질인증제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이번에 개편하는 술 품질인증 영문 누리집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07
[미술전시]아팅, 미술사가 노성두 vs 페이스서울, 피네이로 베요 첫 개인전 이 서울 홍제동 에서 오는 7일부터 열린다. 미술평론가 반이정이 운영하는 전시장이다. 미술사가 노성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회화론', 플리니우스의 '박물지'를 주제로한 학술 논문을 30여 편 발표했고, 저서와 번역서 등 120여 권을 출간한 학자로 알려져 있다. 독일 쾰른대학교 서양미술사 고전고고학, 이탈리아 어문학을 전공한 후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시를 기획한 반이정은 "미술 이론가 그룹에서 작품을 창작 발표하는 일은 흔치 않지만 있어왔다"며 "노성두는 2022년 10월말 부친의 1주기를 추모하는 친형과의 2인전을 했고, 2017년 ’갤러리815’에서 열린 그룹전에도 출품한 이력이 있다"면서 첫 개인전으로 꾸린 이번 전시는 미발표 신작으로 선보인다고 전했다. 27일까지 전시한다. 서울 이태원은 'Viaje en Espiral'를 24 일까지 개최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카리브해의 문화적 유산과 역사를 살피는 피네이로 베요의 작품을 1층 전면 전시 공간에서 선보인다. 쿠바 태생의 작가로 추상과 반추상을 오가는 구성은 카리브해의 관념적인 풍경을 자신만의 시각언어로 풀어낸 것으로 그의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장소들을 탐험한 결과물이다. 가공되지 않은 리넨이나 삼베에 유화로 작업하는 것과 같이 전통적인 회화의 재료를 사용하는 그의 회화는 환상적인 풍경, 민속적인 몸짓과 이미지를 드러낸다. ‘나선형 경로 Spiral Journey’를 뜻하는 이번 전시에 대해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시간을 여행하는 통로라고 표현한다. 2012년과 2015년, 2019년 세 차례 하바나비엔날레에서 주요 공공 프로젝트에 참가했고, 페이스갤러리(2023, 미국, 팜비치), 하바나 국립 미술관(2014, 쿠바, 하바나)등에서 전시했다. 작품은 라틴 아메리카 박물관(미국), 크라이슬러 미술관(미국),버지니아 박물관(미국), 마이애미 마르케즈 아트 프로젝트(미국) 등의 공간에 소장되어 있다. 2023/06/07
16년간 절치부심 갤러리현대, 마침내 스위스 아트바젤 입성 갤러리현대(대표 도형태)가 한을 풀었다. 16여년 만에 스위스 아트바젤에 재입성한다. 스위스 아트바젤은 1970년 첫 개최 후 홍콩과 미국에서 여는 세계 최대 규모 아트페어로, 그동안 한국에서는 국제갤러리(회장 이현숙)만 참가해왔다. 갤러리현대는 2005년 11월 갤러리현대가 출자한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출범한 이후 화랑의 경매 겸업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면서 아트바젤 참가가 불허됐다. 스위스 아트바젤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인 아트바젤 홍콩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서울옥션을 둔 가나아트갤러리도 비슷한 사례다. 갤러리현대는 그동안 아트바젤 주변에서 기회를 노려왔다. 2007년 아트바젤 기간 스위스 최고 화랑인 바이엘러 갤러리서 한국의 정상급 현대미술작가를 소개했고, 2021년에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도 초대받은 바 있다. 스위스 메세 바젤에서 12~18일 여는 올해 행사에는 세계 정상급 284개의 갤러리, 4000명이 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올해 미술시장 흐름과 함께 전망까지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 아트바젤에 따르면 올해는 21개 화랑이 새롭게 참가한다. 한국갤러리와 관련, 그동안 수년째 한국 갤러리들의 참가신청을 검토만 해오다 이번에 갤러리현대에게 문호를 개방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최대 아트페어인 만큼 행사도 거대하게 펼친다. ‘갤러리즈(Galleries)’, ‘피처(Feature)’, ‘스테이트먼트(Statements)’, ‘에디션(Edition)’ 부문 이외에도 ‘언리미티드(Unlimited)’에서는 약 76개의 대규모 설치를 선보인다. 24개의 장소 특정적 공공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파쿠르스(Parcours)’, 공동체와 연결, 돌봄 등의 이슈를 탐구하는 ‘컨버세이션(Conversations)’, 전 세계 예술가들의 영화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필름(Film)’, 다양한 라이브 콘서트와 공연이 펼쳐지는 ‘메세플라츠(Messeplatz)’ 등 다양한 섹터를 마련하여 전 세계 관객을 맞이한다. ◆갤러리현대, 이우환-박영숙·문경원 & 전준호·김아영 소개 갤러리현대는 메인 섹터인 ‘갤러리즈’에서 세계적 작가 이우환과 한국을 대표하는 도예가 박영숙이 30여 년 넘게 협업하여 탄생시킨 대형 백자와 자기 작품 40여 점을 공개한다.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 설치 작품을 소개하는 ‘언리미티드’ 섹터에서는 문경원 & 전준호의 최근 영상 설치작 '미지에서 온 소식: 이클립스(News from Nowhere: Eclipse)〉(2022-2023)가 소개된다. 동시대 첨예한 이슈를 새로운 영상 언어로 포착한 작품을 선보이는 ‘필름’ 섹터에서는 김아영 작가의 '딜리버리 댄서의 구(Delivery Dancer's Sphere)'(2022)가 상영된다. 그동안 절치부심했던 갤러리현대 도형태 대표는 "아트바젤 바젤이 한국 미술을 알리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1987년 시카고 아트 페어에 정상화 작가의 솔로 부스를 선보이며 한국 갤러리로는 처음 해외 아트 페어 진출했었다"며 "이후 40여 년 가까이 갤러리현대는 주요 해외 아트 페어를 한국 미술의 역사적 동시대적 맥락을 새롭게 조명하고, 그 다채로움을 전하는 플랫폼으로 삼아 왔다"고 밝혔다. 아트바젤 기간 백남준, 이우환, 김창열, 박서보, 신성희, 도윤희 등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를 꾸준히 소개한 바 있다. 도형태 대표는 "세계 최정상의 갤러리 284곳이 집결하는 올해 아트바젤 바젤에서도 거장의 최신 추상 회화, 실험적 세라믹, 대형 영상과 설치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한국 미술을 출품한다"면서 "한국 미술을 향한 국제적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아졌음을 실감하는 이때 갤러리현대가 바젤에서 준비한 부스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한국 미술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07
이숙경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영국 맨체스터대 휘트워스미술관장 됐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이숙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영국 맨체스터대학 휘트워스미술관 관장으로 선임됐다고 6일 밝혔다. 1889년 설립된 휘트워스 미술관은 맨체스터 대학 부설 갤러리로, 작품 6만5000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세계 공동체의 경험을 탐구하는 전시회를 추진한다. 이 예술감독은 8월부터 휘트워스 미술관장직을 맡는다. 동시에 트랜스컬처 큐레이팅 명예교수로도 활동한다. 휘트워스 미술관은 이 감독이 테이트모던 국제미술 수석큐레이터로 재직하는 동안 '미술로 본 한 해: 호주 1992'와 '백남준 회고전' 등 여러 주요 전시를 기획한 점, 호주 현대미술관 공동구입을 주도해 미술품 수집 전략을 세운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숙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혁신적이고 관객 중심적인 예술기관으로 꼽히는 휘트워스 미술관장직을 맡게돼 영광"이라며 "문화예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6/06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해외 순회할 공연·전시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해외 순회에 나설 우수 공연·전시를 모집한다.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에 참여할 작품 접수는 오는 12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공연예술 및 시각예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모에 선정될 경우 해외 수요에 따라 최대 2026년 해외 순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2015년 시작된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은 한국 문화예술의 동시대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을 해외에 소개해 왔다. 정기적으로 해외 순회에 적합한 공연과 전시를 선발하고, 해외 문화예술기관 및 재외한국문화원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추진해 해외 순회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해외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 사업을 추진해 국내외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도 캐나다 국립예술센터에서 '속도' 공연, 스페인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원에서 '정성을 다해 지은 사랑, 아이옷' 전시 등 각국 주요 문화예술기관에서 문화교류가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싱가포르 국제예술축제에서 99아트컴퍼니의 '심연' 공연이 이뤄졌다. 정길화 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K-아트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진 만큼 수요에 상응하는 작품 모집을 통해 한국 문화의 파급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6/06
주홍콩한국문화원, 한국 젊은 작가전 '꿈에' 전시 개최 주홍콩한국문화원이 오는 7월22일까지 '2023 한국 젊은 작가전: 꿈에(Dreamy)'를 개최한다. '한국 젊은 작가전'은 한국의 유망한 젊은 작가를 세계 미술시장의 거점인 홍콩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6회를 맞았다. 이번 전시엔 한국 현대 회화를 이끄는 박광수, 송수민, 유예림 작가 3인이 선정돼 꿈과 잠재력을 주제로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각 작가의 테크닉이나 표현 방법 등은 다르지만, 작품엔 '모호함에서 비롯되는 가능성'이라는 공통 키워드가 존재한다. 박 작가의 작품에선 점과 선으로부터 비롯된 회화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그에게 점과 선은 무한한 가능성이다. 전통적 회화에서 점과 선은 형상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보조 수단인 반면, 그의 회화에서는 점과 선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부각된다. 송 작가의 회화는 이미지가 갖는 해석의 다양성으로 접근할 수 있다. 화폭의 아름다운 풍경들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풍경화 속 예쁜 꽃, 불꽃과 구름은 멀리서 봤을 때 '한 폭의 그림' 같지만 자세히 보면 모호한 이미지의 중첩으로 다각도로 해석의 가능성을 남긴다. 유 작가의 회화는 그림 속 내러티브가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는 회화에 이국적인 인물과 배경을 그린 이유로 "(낯선 인물과 장소가) 규정할 수 없고 계산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정 짓지 못하는 무한한 시간을 가능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젊은 작가전에서 '젊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나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을 의미한다. 이 시리즈는 작가들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가능성에 주목해 그들의 작품을 폭넓은 관객층에 선보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06
논산문화원, 제3회 논산청년작가 초대전 10일 개막 충남 논산문화원은 10일 문화원에서 ‘논산청년작가 초대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시 낭송, 판소리 등의 식전 공연에 이어 청년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하는 시간이 펼쳐진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초대전에는 논산에서 활동하는 6명이 작가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초대전은 박응진 전 문화원장의 희사금(喜捨金)을 토대로 시작하게 됐다. 문화원은 논산의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했다. 권선옥 논산문화원장은 “논산의 젊은 작가들이 작품 활동에 매진하며 더욱 성장하는 앞날을 성원하는 마음에서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지역의 기관과 뜻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많은 시민분들이 오셔서 청년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하고 힘을 불어넣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06
갤러리조은, 40대 화가 6명 조명...'불혹 미혹하다 5th'
예전이면 중견작가로 불릴법한 40대 작가들은 요즘은 '청년 작가'다. 80~90대 작가들도 개인전을 여는 120세 시대, 40대 작가들은 MZ세대로 분류되며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의 최전선에 서있다. 40대는 일반적으로 안정기에 이르는 시기지만 화가들은 여전히 불안이 상존하는 때다. 미술시장이 확장됐지만 젊은 작가들의 무대는 적다. 유명 화랑들은 안정세를 추구하며 블루칩·스타작가와 대가들에 전시장을 내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소형 화랑에서 꾸준히 국내외 유망 작가들을 조망하는 전시는 주목할 만하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갤러리조은의 '불혹, 미혹하다 5th'전이 7일부터 열린다.
갤러리측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전시는 조은갤러리의 대표 연례 전시로 우국원, 마이코 코바야시, 장광범 등의 국내외 스타 작가들이 거쳐 간 만큼 주목도가 높은 전시'라고 자부했다.
올해 전시에는 오영화, 마이코 코바야시, 조문기, 권민호, 정성준, 김상인 등 6명의 최신작 25점을 선보인다.
오영화는 일상 속 작은 존재인 ‘동네 고양이’를 통해 공존을 표현한다. 작품 속 빛과 그림자는 바로 사회적 약자로서 고양이에 대한 인식에 대한 메타포다. 의도적으로 아름답고 햇살 가득한 유럽풍의 배경에 고양이를 그리는 이유다.
일본 작가 마이코 코바야시는 20년째 자신의 분신처럼 그리는 토끼 혹은 개를 연상시키는 생명체들을 그린다. 영국 유학 시절 ’마이코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위로를 받고 치유가 된다‘라는 평이 지금까지 작가로서 작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조문기는 한국 특유의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 가족관계와 그 폭력성을 독창적 조형 언어로 보여준다. 순수미술을 넘어 인디밴드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활동을 병행하며 표현의 영역을 자유롭게 확장하고 있다.
권민호는 ‘한국 근현대 풍경화’를 다룬다. 최신작 ‘야로슬라브스키 상가’는 분단국가라는 한국 근현대를 은유적이고 환상적인 방식으로 그려냈다. 분단에서부터 비롯된 한국 근현대 산업화 시대 미학이 가진 복합성과 모순성이 총체적인 방식으로 나타난다.
정성준은 북극곰, 펭귄, 코끼리 등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재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중국 중앙미술학원에서 창립 100년 이래 최초의 외국인 수석 졸업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중국 부동산 회사 완크어가 대형 코끼리 작품(200 x 650cm),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 재단에서 트램 작품을 소장했다.
김상인은 피카소에 영향을 받아 작품이 평면적이면서도 입체적이다. 패션잡지 '에스콰이어', '아레나'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다. 2018년 온그라운드에서 첫 개인전을 연 후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7월1일까지. 관람 무료.
[미술전시]두산 김영나·공진원 임광순·PBG 김제언 개인전 두산갤러리는 김영나 개인전 'TESTER'를 오는 7일부터 7월8일까지 개최한다. 그래픽 디자인을 중심에 두고 작업하는 김영나는 2013년 제4회 두산연강예술상을 수상했다. 2014년 두산갤러리 서울에서의 개인전, 2015년 하반기 두산레지던시 뉴욕의 입주작가로 지내며 두산갤러리 뉴욕에서 개인전 'SET'을 같은 해에 열었다. 이번 전시는 2007년 설립된 이후, 젊은 예술가들을 꾸준히 지원해 온 두산갤러리의 초기 작가를 재조명하는 전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2023년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개인작가 부문에 선정된 공예작가 임광순 개인전 '생명의 흔적 Traces of life'을 7~12일 인사동 KCDF갤러리 (3층 1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자연적인 재료의 미감과 옛 장인들이 만들어 놓은 건축 구조의 시간 속 흔적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콘솔, 스툴, 테이블, 벤치, 거울 등의 아트퍼니처를 통해 한국 전통 건축에서 발견되는 부재(部材)들의 구성요소와 표현 방법을 재해석하고자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컨템퍼러리 갤러리 PBG는 전속작가 김제언의 개인전 'Beyond the limits'를 평창동에 위치한 포럼 스페이스에서 전시한다. 오는 17일까지 여는 이번 전시는 작가만의 행복한 느낌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는 24점의 회화 작품과 오브제 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우주선 모양의 오브제는 작가가 전시를 준비하며 느낀 감정들을 은유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 김제언은 경기도 양주시 가나 장흥아뜰리에 입주작가로, 최근 열린 세 번의 개인전에서 전 작품이 솔드아웃되며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작가다. 2023/06/05
사비나미술관, 中 상하이 진출...'영감의 원천' 전시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이 중국 상하이로 진출했다. 오는 8일부터 상하이예술품박물관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전통예술초청전- 四海共芳菲'에 초청됐다. 사비나미술관이 한국 작가 12인의 '영감의 원천 - 전통에서 찾은 최초의 아이디어' 전시를 선보인다. 국제전통예술초청전은 상하이시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 행사로, 한국을 비롯한 폴란드, 일본, 이란, 쿠바, 멕시코, 인도 등 총 24개국이 참여해 150여명의 작가들이 자국의 대표 전통예술품을 선보이는 국제교류 전시다.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 받았다. 사비나미술관의 '영감의 원천' 전시는 7월9일까지 상하이예술품박물관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천산공원(天山公园, 延安西路1731号)에 위치한 상하이예술품박물관은 국제교류전시에 특화된 박물관으로, 청나라 유물 등의 희귀 보물부터 50여 개국의 저명한 예술가들의 대표작을 소장하고 있다. 행사 기간에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는 아티스트 토크를 마련해 한국의 9명의 작가가 참여, 상하이 미술계 관계자 및 미술애호가 등 현지인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상하이예술품박물관에서는 오는 8일 24개국의 기획자가 참여하는 국제교류포럼을 마련해 사비나미술관 강재현 학예실장이 참여, 전시 취지와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사비나미술관 이명옥 관장은 "행사에 참여하는 24개국의 미술계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현대미술관 한국전통문화를 동시에 알리며 K-컬쳐와 K-아트를 소개하는 유의미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영감의 원천' 전시는 지난 2018년부터 한국국제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트레블링코리안아츠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캐나다, 폴란드, 헝가리 등 각 국에서 선보이며 한국현대미술과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 202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