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상공협의회, 저소득층에 공룡엑스포 입장권 지원 경남 고성군상공협의회(회장 김오현)는 고성관내 1인 가구와 저소득 가정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고성공룡엑스포 관람 입장권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고성공룡엑스포 관람 입장권은 성인용 64매와 어린이 158매로, 고성관내 1인 가구와 저소득 가정에 지원된다. 김오현 회장은 “고성공룡엑스포를 관람해보지 못한 1인가구와 저소득 가정에 고성공룡엑스포 관람의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어 의미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상공협의회는 고성관내 저소득 가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공룡세계엑스포 관람 티켓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관리중인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1인가구 대상자들과 엑스포 관람을 해보지 못한 관내 저소득 가정에 제공할 예정이다. 2024/10/02
'호상놀이'부터 '장안편사놀이'까지…서울 곳곳서 무형유산 행사 올 가을 서울 곳곳에서 '장안편사놀이'부터 '바위절마을 호상놀이'까지 무형유산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서울시는 평소 접하기 힘든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시무형유산'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3일 오전 9시 30분 노원구 상계동 수락정에서는 '장안편사놀이'가 개최된다. 장안편사놀이는 전통 활쏘기와 풍악이 어우러진 놀이로, 편을 나눠 활쏘기를 하던 것에서 유래했다. 지난 1994년 '한양천도 600주년 기념행사'로 부활해 200년 서울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장안편사놀이는 양편의 각 선수가 활을 쏴 맞힌 화살의 수를 합해 승부를 짓는다. 활을 쏘는 사람 뒤에서는 2~3명의 풍악과 기생이 병창하며 흥을 돋운다.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는 12일 오후 2시 '바위절마을 호상놀이'가 공개된다.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가정 형편이 넉넉하고 유복한 환경에서 장수한 복 있는 사람의 초상에서 진행되는 놀이로, 죽음을 공동체의 문제로 의식하고 슬픔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바꾸는 무형유산이다. 1960년대 암사동이 서울시에 편입되면서 개발과 도시화의 물결로 자취를 감추었다가 1990년대 복원됐고, 1996년 서울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장례 절차 중 고인이 집을 떠나 장지에 도착하는 과정인 '발인(發靷)과 고인을 땅에 묻고 장사를 치르는 '급묘(及墓)' 부분만 놀이화됐다.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부부(夫婦)'를 운구하는 두 대의 상여가 등장해 '쌍상여 호상놀이'로도 불린다.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시무형유산 교육전시장에서는 자수장 최정인 보유자가 '영친왕비 진주두루주머니'를 제작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자수장은 바늘로 직물 위에 오색실로 무늬를 놓는 기술을 보유한 사람이다. 최정인 보유자는 지난 1984년 자수를 접한 이후 작은 소품부터 대형 가사작품, 활옷 작품에 이르기까지 전통 작품을 연구하며 전통 자수를 재현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작품 전시회에서는 금사활옷, 연지화조문방석, 수화문보자기 등 크고 작은 자수 작품 1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무형유산 공개 행사는 관심 있는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교육전시장(02-742-6444)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우석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장은 "10월 무형유산 공개행사는 야외에서 펼쳐지는 단체 행사가 포함돼 있어 생동감 있게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무형유산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2
군산근대미술관, 차병철 작가 초대전 개최 전북자치도 군산근대미술관(옛 18은행)에서 차병철 작가 초대전 '연가(戀歌)-고향의 노래'를 2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차병철 작가의 고향인 군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개인전으로, 자연으로부터 체득한 생명 요소를 집약적으로 표현한 서양화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갈대, 서설, 나비, 곤충, 학 등 미물과 자연을 소재로 순수한 동심과 사랑을 정적인 이미지로 구상하여 어린 시절의 추억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또한 구상·비구상을 서로 대비하며 풀어내고자 하는 이야기를 색과 기하학적 표현 방법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쉽게 전달한다. 차 작가는 “한국의 금수강산과 같은 자연과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경험한 이국적인 정취를 화폭에 재현했다”며 “관람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9회, 국내외 다수의 초대전, 그룹전에 참여하였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대한민국회화제·서라벌미술동문(밀알회)·일목회 고문 및 신기회·강북미술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2024/10/0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2일 개막, 33일간의 여정 시작 '202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이하 공룡엑스포)'가 2일,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에서 화려하게 개막을 알린다. 이번 공룡엑스포는 ‘공룡과 나’를 주제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33일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룡엑스포를 주최하는 (재)고성문화관광재단은 이상근 고성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등 150여 명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하며 3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농협 경남본부에서 협찬한 1000만 원 상당의 고성쌀을 공룡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개막식 이후 주요 내빈들은 행사장 투어를 진행하며 퍼레이드, 서커스 공연, 생성형 AI 공룡 체험 등을 관람한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공룡엑스포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고성군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행사이며, 고성문화관광재단이 준비한 첫 공룡엑스포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니, 33일간의 특별한 여정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개막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룡엑스포는 11월 3일까지 총 33일간 이어지며, 매일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공룡엑스포의 메인 콘텐츠인 공룡 퍼레이드는 전문 연기자 30여명과 퍼레이드 카트로 구성된 화려한 행진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룡라이브쇼, 거리공연, 서커스 공연, LP카페와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공룡엑스포를 더욱 다채롭게 채워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성사랑 상품권 유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공룡엑스포는 2006년 국내 최초 자연사 엑스포로 시작해 고성에서 7차례 진행되었으며, 75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2023년 7월에는 수도권에서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을 개최하여 수도권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2024/10/02
독일 MUCA, 한국서 첫 컬렉션 전시…뱅크시·카우스 등 72점 독일 최초의 어반아트 미술관으로 알려진 MUCA(Museum of Urban and Contemporary Art)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컬렉션을 공개한다. 10월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에서 펼치는 전시에는 뱅크시, 배리 맥기, 인베이더, 제이알, 카우스, 오스 제미오스, 리처드 햄블턴, 셰퍼드 페어리, 스운 등 어반아트 대표 작가 10명의 회화, 판화, 조각 등 7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를 주관하는 ㈜하지에 따르면 MUCA는 크리스티안(Christian)과 스테파니 우츠(Stephanie Utz) 부부가 2016년에 설립했다. 독일 최초의 어반아트 미술관이다. 이번 전시는 25년 넘게 축적해 온 영구 소장품 중에서 72점을 선별하여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MUCA는 뱅크시의 조형 작품 중 '훼손된 전화박스 Vandalised Phone Box'와 '에리얼 Ariel'을 최초로 공개한다. 2005년 런던 소호의 한 골목에 옆구리를 곡괭이에 찍혀 피 흘리는 것처럼 보였던 '빨간 전화 박스'는 사회 변화에 대한 놀라운 시각적 논평이라고 지지받는 한편, 기물 파손 행위로 비난받기도 하며 무수한 화제를 낳았다. '에리얼 Ariel'은 뱅크시가 58명의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만든 일종의 테마파크 디즈멀랜드의 아이콘으로, 허물어져가는 마법의 성을 배경으로 탁한 호수 가운데에 설치되어 '디즈멀랜드'(Dismaland)의 상징이 되었던 작품이다. 이 밖에도 에드워드 호퍼의 명작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을 패러디한 뱅크시의 유화 작품 '그 의자 쓰는 거예요? Are You Using That Chair?', 인베이더의 대형 LED 작품 '달 Moon', 카우스의 대표 캐릭터 '4피트 컴패니언 4FT COMPANION' 등 강렬한 시각적 요소와 개성 넘치는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한편 '어반아트(URBAN ART)는 벽, 건물, 도로 등 현대 도시의 공공장소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의미하며, 그라피티 아트, 스트리트 아트, 포스터 아트, 스텐실 아트 등을 포함한다. 전시는 2025년 2월2일까지. 관람료 일반(만 19세~만 65세 미만) 2만원, 청소년(만 13세~만 18세) 1만5000원. 2024/10/01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2일 개막…새로운 공룡 콘텐츠는? '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오는 2일 개막, 11월 3일까지 33일간 ‘공룡과 나’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고성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임왕건)이 출범이후 처음으로 준비한 '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지난 축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1일 현재 '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예매권 판매금액이 지난해보다 많아, 관람객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고성공룡엑스포를 관람한 유료 관광객이 18만명인데 비해 올해는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성문화관광재단은 공룡엑스포 준비를 위해 지난 8월 19일부터 당항포관광지 임시 휴장하여 현재 행사장 내 전시관 재단장(리뉴얼), 체험 공간 설치, 영상 콘텐츠 준비 작업 등 엑스포 준비에 총력을 다했다. 주요행사로는 공연행사(퍼레이드, 주제공연, 서커스), 전시(진품화석, 파충류, 캐릭터전시), 영상(4D, 5D, 사파리, 공룡AI체험), 체험(공룡화석발굴, 만들기 체험), 즐길거리(공룡열차 운영, 7080 LP가페, 주말BBQ파티) 등이 있다. 올해 엑스포에서는 단순히 공룡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말하는 공룡 체험과 미러 아트존 등 새롭고 흥미로운 콘텐츠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공룡 체험은 관람객들이 공룡과 직접 대화하며 살아있는 공룡과 소통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특별기획전시로 스피노사우루스 진품 화석, 로봇 공룡, 희귀 파충류 등을 선보이며, 폐가전제품을 활용한 재활용(업싸이클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엑스포의 하이라이트인 ‘공룡 퍼레이드’는 30명의 외국 전문 연기자와 5대의 퍼레이드 카트로 구성되어 더욱 화려하게 업그레이드 했다. 퍼레이드는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야간 개장일에는 오후 7시 30분 등 3회 진행되며 공연중 포토, 댄스 타임 등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확대하여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퍼레이드는 공룡 캐릭터들과 연기자들이 함께하는 화려한 행진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엑스포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전 엑스포에서는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공연에 국한됐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무대공연과 거리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더욱더 보강되어 즐거움을 선사한다. 기존 영상관은 서커스 공연장으로 변신하고, 월이주막 공터는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LP 음악카페가 들어선다. 서커스 공연장은 중국 기예단 10여명이 전문 서커스를 선보이고, 주말이면 부경양돈협회가 협찬한 돼지 60마리로 바베큐 시식회도 갖는다. 위생청결이 UP된 다양한 먹러리로는 고성특화 먹거리인 비빔우동, 팥물도넛을 비롯 돈가스 등 20여종이 있으며, 간식류로는 공룡아이스크림, 공룡슬러쉬, 공룡빵이 준비되어 있다. 고성문화관광재단은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직접 방문해 대면 홍보를 하고, 공룡 조형물을 실은 트럭을 태우고 거리 홍보도 펼쳤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주요 휴게소와 상족암군립공원 등에서 홍보 활동 강화하여 잠재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고성문화관광재단 임왕건 대표이사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룡엑스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2일 개막되는 고성공룡엑스포 행사장을 꼭 방문해 주시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을 스태프러 채용하고 고성사랑상품권 유통 등 지역 내 경제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엑스포의 예매권은 온라인 티켓 판매사 잇펀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10월 1일이 마지막이다. 사전 구매 시 대인은 1만4000원, 소인은 7000원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엑스포에 대한 기타 문의는 고성문화관광재단(670-7422)으로 하면 된다. 2024/10/01
프리미엄 디자인 아트 페어 ‘디파인 서울 2024’ 판 커졌다 프리미엄 디자인 아트 페어 ‘디파인 서울 2024’ 행사 라인업이 공개됐다. 오는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1월3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Y173에서 열린다. 디파인 서울(DEFINE SEOUL)은 디자인(Design)과 현대미술(Fine Art)을 연결해, 예술을 대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의미를 담은 아트페어다. 국내 최고 아트페어 아트부산이 지난해 처음 론칭, 새로운 형태의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파인 서울 2024’ 10월30일 개막….양태오 기획 공간연출 올해로 2회를 맞는 '디파인 서울'은 작년대비 1.5배 가량 규모를 키웠다.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 및 디자인 스튜디오 등 40여 곳이 참여한다. 행사는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한 오픈 스페이스 에스팩토리 D동을 중심으로 개최되며,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한 Y173에서는 관객참여형 위성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올해의 주제는 ‘단순의 의미: 이성적 시대의 본질적 추구’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디파인 서울의 아티스틱 디렉터(Artistic Director)로 참여한 양태오 디자이너가 주제를 기획하고, 공간연출에 참여했다. 경쟁과 과시 등 비본질적인 가치에 집착하는 시류 속에서 본질적이고 이성적인 시선을 담고 있는 단순함의 의미를 탐구한다는 목표다. 이번 디파인 서울 2024는 아뜰리에 오이, 하지훈, 이태수, 김덕한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특별전 또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뜰리에 오이(atelier oï)’는 한국의 차세대 국악인 박지하와 함께 소리와 공간, 예술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기획해 선보인다. 아뜰리에 오이의 설립자 3인 중 한명인 패트릭 레이몽(Patrick Reymond)이 이번 디파인 서울을 위해 직접 한국에 방문해 토크 프로그램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다양한 관람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열린다. 국내외 디자인-미술계 연사들의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디파인 토크(Define Talk), 성수동 지역 내 전시 프로그램 및 F&B 브랜드 등 다채로운 컨텐츠를 제공하는 로컬 프로그램 ‘성수 아트위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아트부산 2024에서 처음 론칭한 앱 서비스 ‘아트 라운드’도 제공한다. 출품작 온라인 뷰잉룸(OVR) 서비스와 함께 작품 검색과 문의 기능을 지원한다. 2024/10/01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시민 안전 위해 인파·교통 관리 서울시가 다음 달 4일 개막해 13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때 인파 분산 대책을 세우고 안전 요원을 집중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관계부서 합동으로 빛섬축제 현장과 시설물을 점검하고 인파 관리 방안과 시설물 운영 방안 등을 수립했다. 시는 행사장 방문객의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위해 안전 울타리를 현재 직선 형태에서 유선형으로 변경한다. 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불꽃축제 당일(5일)에는 축제가 끝나는 오후 8시30분 이후 마포대교 서측(물빛광장, 캠핑장, 물빛무대 한강)에서만 작품(4점)을 운영한다. 불꽃축제를 관람한 시민들이 마포대교 서측으로 작품을 보기 위해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해 여의나루역에 인파가 집중되는 것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마포대교 서측으로 이동할 경우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역 등으로 분산이 가능하다. 아울러 미디어 작품 주변에 안전요원 100여명이 집중 배치된다. 인파가 몰릴 경우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등 조치를 취한다. 이 외에도 시는 행사 전선 지중화 작업, 중형급 태풍에 대비한 구조 설계, 관계기관과의 협업 등을 추진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은 '한강빛섬축제'는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개최된다. 레이저아트(Lazer Art), 라이트런(Light Run), 빛섬 렉처(Lecture) 등이 마련된다. 레이저아트 전시 대표 작품인 '한강공명'은 여의도 한강 수면에 설치된 바지선 구조물에서 펼쳐지는 수변 레이저 작품이다. 빛 반사를 이용해 하늘과 수면에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12일에는 시민이 빛나는 봉을 들고 여의도공원 일대를 달리는 행사다. 3000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11일과 12일에는 신기술을 소개하고 전문가와 기업, 시민이 교감하는 야외 강연인 빛섬렉처가 열린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빛섬축제는 지난해 서래섬, 올해 여의도를 거쳐 앞으로 6개 섬을 매년 순회하며 개최된다"며 "한강을 세계적인 빛축제의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30
사산의 아픔을 '기쁨의 쌓기'로…애니 모리스, 韓 첫 개인전 불규칙하게 쌓아 올린 '동글 조각'은 우고 론디노네 작품이 아니다. 한국에서 처음 개인전을 연 영국 작가 애니 모리스(46)의 2014년 선보인 대표작 '스택(Stack)시리즈' 작품이다. 리드미컬한 색채와 형태의 동그란 구체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스택' 시리즈는 우고 론디노네의 형광색 기쁨과 달리 아픈 사연이 스며있다. 사산의 아픔을 겪은 작가의 경험으로 시작됐다. 임산부의 배를 상징하는 동그란 구체로 생명의 기적과 불안함을 의미한다. 반면 선명한 색감과 리듬감은 따뜻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로 공간을 채운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이를 '기쁨의 쌓기'라고 표현했다. 서울 성동구 더페이지갤러리에서 30일 개막한 애니 모리스의 전시는 스택 시리즈와 꽃 여인 (Flower Woman), 태피스트리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꽃 여인(Flower Woman)시리즈는 작가의 뛰어난 드로잉 실력을 증명하듯 여성 신체를 유려한 선으로 간결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조각 작품이다. 꽃 형태의 머리와 임신한 여성을 상징하는 신체를 가진 강철 조각은 작가 자신의 초상화이기도 하다. 특유의 리드미컬한 여성적 생명력이 다채로운 색채와 동적인 형태로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애니 모리스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1월2일까지. ◆애니 모리스는? 2003년 런던의 슬레이드 미술학교를 졸업했다. 상하이 포선 재단, 프랑스 샤또 라 코스테, 영국 요크셔 조각 공원, 서울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개최하여 주목받은 바 있다. 작품은 루이비통 재단, 뉴욕 티쉬 컬렉션, 콜로라도 대학 미술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상하이 롱 미술관, 포선 재단, 마이애미 페레즈 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컬렉션에 소장되어있다. 2024/09/30
'제주 바람을 닮은 분청항아리' 김수현 도예가 개인전 제주의 '바람'을 표현한 항아리는 어떤 모습일까.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을 풍성하게 채워줄 분청 달항아리 전시회가 열린다. 조선의 분청사기의 형태와 기법을 학습해 현대도자의 조형성과 미적가치를 찾아가는 도예가 김수현이 제11회 분청도예전을 개최한다. 제주도도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수현 작가는 개인전 11회, 초대 단체적 170여회의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제주 우수청년작가로 선정됐고, 고흥분청사기공모전 대상·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우수상·국제도예대전 우수상 등의 수상 경력도 다양하다. 이번 전시 주제는 풍월(風月)이다. 제주의 바람을 담은 풍성하고 넉넉한 30여점의 분청달항아리가 전시된다. 흔히 40㎝이상 크기를 가진 항아리를 대호라 칭하는데 70㎝정도 크기의 대호도 7-8점 전시되며 다양한 크기와 덤벙분청만의 농담이 밴 항아리들이 관객들을 맞는다. 작가는 분청사기의 분장기법중 덤벙기법을 분장시 즐겨사용해 작품을 제작했다. 덤벙기법은 표면에 백토를 씌워 장식하는 기법 중 하나다. 그릇의 굽을 잡아 거꾸로 들고 백토를 탄 물에 담갔다가 들어내 표현한다. 전시를 준비한 김수현 도예가는 "높아가는 가을하늘에 풍성하고 넉넉한 제주를 닮아가는 분청항아리의 아름다움을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전시는 10월9~18일 제주시 갤러리이호에서 열린다.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