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랑망우공간, 근현대 음악 주요 인물 소개 기획전시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있는 중랑망우공간 교육전시실에서 2024년 하반기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대중가요와 동요의 발전에 기여한 뒤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안장된 인물들을 조명하기 위해 열린다. '망우 음악다방'에서는 1950년대의 박인환 시인 작품과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 차중락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동산'에서는 한국 동요의 시작을 알린 아동문학가 방정환과 대표 동요 작가 강소천 등 근현대 음악 주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3일과 10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중랑망우공간 1층 미디어홀에서 공연이 열린다. 전시는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근현대사의 보고인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음악인들을 기리기 위해 이번 전시가 기획됐다"며 "구민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시대를 뛰어넘는 따뜻한 시간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0/31
구미시, 라면봉지 컬렉션 전시…라면 역사 한 눈에 경북 구미시는 대한민국 라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라면봉지 컬렉션'을 구미역에서 내달 3일까지 전시한다. '2024 구미라면축제'에 앞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사전행사다. 라면 봉지 수집가로 유명한 이성철 씨가 1980년대부터 수집한 6000여 종의 라면봉지 중 300여 장이 선별돼 전시된다. 구미역사 대합실 앞 통로 13m 규모의 전시 시설을 설치해 다양한 주제의 라면봉지들을 선보인다. 추억의 라면부터 용기라면, 수출용 라면 등 흥미로운 구성으로 구미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구미시는 지역 특화 자원인 '갓 튀긴 라면'을 활용해 라면의 성지로서 구미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11월 1~3일까지 열리는 구미라면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레스토랑'이라는 컨셉으로 구미역전로를 중심으로 라면 셰프들이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나만의 라면 만들기 체험, 라면을 주제로 한 이야기, 라면전문가와 함께하는 라퀴즈, 청년이 주도하는 라면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문화로, 역후 광장, 금리단길까지 연결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11월 2일 금오산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캐릭터 '캐치 티니핑'과 함께하는 가을 콘서트가 열린다. 티니핑 싱어롱쇼, 하츄핑 퀴즈쇼, 심야영화 상영, 손거울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한편, 구미시는 축제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금오산대주차장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축제장까지 이동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축제홈페이지(구미라면.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31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 최혜인 기획초대전 개최 세종대(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곡식, 채소 등 땅에서 수확되는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자연 속 생명력을 탐구하는 최혜인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세종대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온기, 살아있는 것들을 위한'이라는 주제로 자연을 향한 작가의 성찰과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최혜인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및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국화 기법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식물과 땅에서 나고 자라는 먹거리들을 관찰하고 생명성을 탐구했다. 일상의 경험에 관찰을 더해 영감을 얻고 떠오른 영감을 화폭에 담아내는 최혜인 작가는 자연의 순환으로 탄생한 먹거리들을 통해 그물망처럼 얽혀 공생하는 생명력을 탐구한다고 세종대는 설명했다. 이어 마른 감자에서 돋아나는 싹과 소복이 쌓인 쌀 등 평범한 채소와 곡류에서 발견한 삶의 순환과 생명력은 모두 끊어지지 않는 인연의 끈으로 작가에게 스며들어 치열한 생명력과 삶의 풍경을 일러주는 대상이라고 전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품에 등장하는 채소, 곡식 등 땅에서 수확한 먹거리들은 진정한 순환의 의미를 담고 있고 조용하면서도 치열한 생명력을 상징한다"며 "번지는 붓질로 거칠게, 때로는 묵직한 색감으로 표현되는 먹거리들의 단면들을 통해 폭발하는 생명력에 대한 경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청주시립미술관, 올해 마지막 기획전 '정찰된 위성들' 청주시립미술관은 내년 1월26일까지 기획전 '정찰된 위성들'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민성홍, 안효찬, 배종헌, 이은정, 안경수, 양승원 작가가 작품 150여점을 선보인다. 위성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것처럼 예술가적 시각에서 사회를 관찰하며 그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 문화 등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다. 공식 개막행사는 11월7일 열린다. 전시 기간 중 작가와의 대화 행사도 예정돼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30
김춘수 "그림이란 도대체 무엇인지"…30년간 손으로 그린 '울트라 마린' ‘회화란 무엇인가.’ 30여년간 청색의 결에 천착하고 있는 화가 김춘수(64)가 '지주중류(砥柱中流·중심을 잡는 마음)를 내보였다. 29일 서울 리안갤러리에서 연 첫 번째 개인전은 '울트라 마린' 시리즈의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장을 압도하는 200호의 대형 작품 6점 등 신작 20점을 내건 이번 전시는 김춘수 작가가 평생 과업으로 매달리고 있는 '푸른색의 맑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newsis_inyoung_left_start:]]]]“한국미란 회화의 진실을 통해 자신을 찾듯, 푸르디 푸른 자연의 본질을 좇는 깨달음의 여정이다.”(화가 김춘수) [[[[:newsis_inyoung_left_end:]]]]‘청靑·淸-빛’은 붓이 아닌 손가락·손바닥으로 탄생했다. 획의 속도와 질감을 내는 화면은 ‘은은한 마티에르(凹凸)’가 생성되어 생동하는 윤슬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연동 시킨다. "붓을 쓰다 보니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너무 드러나는 것 같아 1990년대부터 손을 쓰기 시작했다"는 작가는 "엷게 레이어를 쌓고 기름을 많이 써서 어느 지점에 이르면 그만두는 식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푸른빛을 ‘몸의 회화’로 실천한 ‘2024 울트라마린’ 연작은 '회화의 평면성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한 작업이다. 김춘수는 1980년대 '창'시리즈를 시작으로 1990년대 '수상한 혀' 시리즈, 2000년대 '무제' 'Sweet Slips' '희고 푸르게' '울트라-마린' 시리즈로 이어오고 있다. 30년간 푸른색을 좇고 있는 그림은 무슨 의미일까? 손이 붓이 되어 푸른색으로 '인간의 몸짓'을 되새기며 수행 같은 화업을 잇고 있는 그는 철학자다운 면모다. "내 그림의 정체는 울트라 마린 물감이 발라진 것일 뿐 사실 바다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그저 "그림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한번 같이 생각해보자고 유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2024/10/29
아트선재센터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 전시 연장…스케치북 출간 서울 삼청로 아트선재센터는 관람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 전시 기간을 11월3일에서 17일까지 연장한다. 이번 서도호 개인전은 작가가 지난 20년 동안 탐구해온 시간, 공간, 기억, 움직임의 주제를 재구성했다. 개인과 공동체, 환경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서도호의 사유와 상상력을 담아 주목받고 있다. 드로잉, 축소된 모형, 시뮬레이션 영상으로 시각화해 펼쳐 보인다. 한편 아트선재센터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서도호 작가와 함께 아티스트북 '서도호: 스케치 1991~'을 출간했다. 아트선재센터는 "이 스케치북은 작가가 1991년부터 지금까지 써온 수십 권의 스케치100여 점의 드로잉을 선별해 공개한다"며 "작가의 작업 구상과 아이디어에 초점을 맞춰 작가의 사적인 기록과 내면의 생각을 관객들에게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4/10/29
국립현대미술관, 올해 첫 공립미술관 기록물관리 담당자 소통 워크숍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오는 31일, 11월 1일 전국 국공립미술관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2024 국공립미술관 협력망: 아카이브와 소장품' 프로그램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다원공간에서 개최한다. 국내 유일의 국립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은 사회적,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전국 국공립미술관 자료의 효율적 유통·관리 및 이용, 상호 협력과 균형발전을 위해 16개 지역대표 미술관 관장 회의, 실무자 회의, 아카이브 구축 지원, 소장품관리시스템 보급, 순회 전시, 학예직 네트워크 포럼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4 국공립미술관 협력망: 아카이브와 소장품' 프로그램도 전국 국공립미술관의 상호협력을 위한 ‘미술관 협력망’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의 의미를 더욱 강화하고자 ‘공립미술관 기록물관리 담당자 소통 워크숍’과 ‘학예연구 네트워크 포럼’을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공립미술관 기록물관리 담당자 소통 워크숍’은 ‘미술관 자료의 구축과 관리’를 주제로 한다. 2020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이 매해 추진하고 있는 공립미술관 아카이브 구축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미술관의 기록물관리 역량 강화와 관련 담당자들의 소통 기회를 마련하는 취지다. 1부에서는 미술관 기록물관리 담당자들의 사례 발표와 전자기록물 관리 방안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디지털아카이브 참관과 주제 토론의 시간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본 워크숍은 전국 공립미술관의 기록물관리 담당자와 아카이브 구축에 관심 있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학예연구 네트워크 포럼’에서는 최근 각 공립미술관의 주요 관심사이기도 한 ‘지역미술사와 소장품’을 주제로 사례발표와 분임토론을 실시한다. 이번 포럼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지역 공립미술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기존 16개 지역대표 미술관을 포함하여 전국 76개의 공립미술관 학예연구직 및 업무담당자 로 참석 범위를 확대했다. 소장품 수집과 지역미술사에 기반한 연구, 전시 등 학예 사업의 사례 공유 및 토의를 통해 국공립미술관 상호 협력과 전국적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포럼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수집 및 연구체계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각 지역 미술관에서 지역미술사 및 소장품 연구 기반 전시 사례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미술사와 소장품을 주제로 전체 참가자들의 분임토론과 발표가 진행된다. '2024 국공립미술관 협력망: 아카이브와 소장품'은 워크숍과 포럼 모두 리플렛 내큐알 코드를 통한 온라인 사전 신청으로 참여 가능하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앞으로도 국립현대미술관은 전국 국공립미술관의 교류 및 협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한국미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16개 지역대표 미술관 현황(시·도립 14개, 군립 2개) 서울(서울시립미술관), 부산(부산시립미술관), 인천(인천시립송암미술관), 대구(대구미술관), 광주(광주시립미술관), 대전(대전시립미술관), 울산(울산시립미술관), 경기(경기도미술관), 강원(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충북(청주시립미술관), 충남(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전북(전북도립미술관), 전남(전남도립미술관), 경북(포항시립미술관), 경남(경남도립미술관), 제주(제주도립미술관) 2024/10/29
서울공예박물관 '손으로 빚어낸 팔레트' 특별전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5월2일까지 기획 전시 '손으로 빚어낸 팔레트(The Palettes: Exploring Colors for Crafting)'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노경조(도자공예), 이병찬(염색공예), 김헌철(유리공예) 등 공예가들이 자신이 원하는 색을 작품에 담아내기 위해 자연에서 색을 빚어내는 과정을 탐구하고 작품에 담아낸 색채의 의미를 조명한다. 연구 과정에서 만들어진 도자·유리 시편(시험 분석에 쓰기 위해 골라낸 광석이나 광물의 조각)과 재료, 실험 노트와 도구 등 850여점이 전시된다. 도자공예가 노경조(73)는 자연의 아름다움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자신만의 기법과 색감이 담긴 작품을 제작했다. 그는 서로 다른 흙들을 섞어 청자에 무늬를 만들던 고려시대의 '연리문(練理紋)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다양한 흙과 유약의 관계를 연구하며 색상의 변화와 질감을 실험한 노경조는 지난해 도자 원료, 유약의 배합 성분과 함량, 연소 방식, 가마 온도 등을 달리해 구워낸 도자 시편 등 아카이브 자료 794점과 작품 12점을 기증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작품 '연리문 합'과 함께 405점을 선보인다. 염색연구가 이병찬(92)은 옛 문헌에 기록된 한국 전통 염색 기법을 복원하고 우리의 색을 재현하기 위해 반평생을 색(色) 연구에 매진해 왔다. 그는 염료로 쓰일 식물을 찾아 전국을 누비고 이를 활용한 식물염색 실험을 반복하며 식물 염색 분야에서 성과를 올렸다. 10여년에 걸친 연구 끝에 고유의 쪽빛을 구현하는 데 성공한 이병찬은 1992년 독일, 프랑스 등 해외 학회에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평생 모아온 쪽, 잇꽃, 참느릅나무 등 다양한 식물 염색 재료를 비롯해 염색 시험 자료와 작업 노트, 필름 자료 등 170여점을 공개한다. 유리공예가 김헌철(46)은 블로잉 기법(유리를 파이프에 말아 입으로 불어내는 기법)을 통해 미술과 공예의 경계를 허무는 유리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맑고 투명한 유리의 광학적 특성을 활용해 빛과 색을 표현한 유리 시편 283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준비한 유리 색 실험 자료 전량을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했다. 관람객은 전시 자료를 직접 열람할 수 있으며 색 구슬을 꿰어 작은 장신구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카이브실에서 무료로 열린다. 전시를 기획한 김연희 아키비스트(기록물 보존 전문가)는 "공예가들의 작품에 나타난 색이 우연의 결과가 아닌 끊임없는 노력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마치 작가만의 고유한 색들을 채워 놓은 팔레트와 같은 다채로운 자료 속에서 그 집념의 실험 과정을 엿보고 관람객 역시 자신만의 색을 찾아 마음속에 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0/29
출협, 부산서 첫 국제아동도서전…15개국 160곳 참여 국내 첫 국제아동도서전이 부산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오는 11월28일부터 12월1일까지 제1회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이번 도서전에는 한국 아동 전문 출판사 및 단체 134곳을 비롯해 해외 출판사 및 단체 15개국 26개 사가 참가한다. 부산현대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부산도서관 등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와의 만남, 사인회, 워크숍, 북토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도서전 주제는 '라퓨타'다. '라퓨타'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세 번째로 여행한 하늘에 떠 있는 상상의 나라다.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희망으로 어린이만의 즐거운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다. 주제전시에는 어린이 도서 약 400권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도서전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 어른 독자까지 아우르는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한다. 2020년 어린이책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동문학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분' 수상 작가 이수지 작가, 2024년 '칼데콧상 명예상'을 수상한 차호윤 작가가 현장에서 독자들을 만난다. 그림책 작가들도 함께한다. '호랑이 생일날이렸다'의 강혜숙 작가, '만희네 집'의 권윤덕 작가, '모자의 숲'의 김승연 작가도 그림과 책에 관해 이야기한다. 해외 그림책 작가들로는 그림책, 만화, 시나리오 등에 작품을 출간한 스위스 아동문학가 다비드 칼리, 2022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이탈리아 작가 줄리아 파스토리노,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분 대상 대만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린롄언 등이다. 부산과 경남 지역 내 도서관에서도 사전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부산광역시립 시민도서관, 사상도서관 등에서 오는 11월16일부터 24일까지 주말마다 작가들이 강연할 예정이다. 황선미, 이금이, 소윤경 작가가 도서관을 찾는다. 도서전 관람은 무료다. 입장권은 오는 11월1일부터 27일까지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공식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발급할 수 있다. 2024/10/29
'서울디자인 2024' 관람객 133만명 기록…역대 최다 '서울디자인 2024'가 지난 17일부터 11일 동안 역대 최다 133만명의 관람객(온·오프라인 행사)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해 진행된 서울 대표 디자인 MICE 축제 '서울디자인 2024'가 지난 27일 폐막했다. 올해는 AI를 주요 키워드로 디자인 세계에 다가올 미래 모습에 대한 다양한 상상과 격변하는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했다. 기업 전시&팝업 행사에서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워크숍, 버추얼 아티스트와의 사진 촬영, 인기 뮤지컬 티켓 응모, 공병을 재활용한 유리 제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DDP디자인론칭페어'는 제조기업과 디자이너 협업을 통해 개발된 컬래버레이션 제품 161점 중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40개 제품과 국내 우수 디자인스튜디오에서 새로 출시하는 론칭 제품 20점을 공개했다. 콘퍼런스는 주제전시 작가 강이연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를 시작으로 데이터 마이너 송길영 작가, 김난도 교수, 조승연 작가,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CAO 등 각 분야 연사들이 미래시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2024를 산업 박람회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내년부터는 더 깊이 있고 확장된 규모의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