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시와 영어 원시의 미학적 경험…영미시의 매혹 '영미시의 매혹'은 시대를 초월해 현재의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시들을 담고 있다. 영국과 미국 시인 중 삶의 의미와 기쁨의 흔적을 만나게 해줄 스물네 명의 시인을 소개한다. 저자인 김혜영 시인은 시에 대한 비평과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번역시와 영시를 통해 시를 읽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시를 읽는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제공하기 위해 번역시와 영어 원시를 같이 실었다. 원문이 주는 리듬감과 번역시가 제공하는 언어적 공감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미학적 경험을 선사하고 두 언어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한다. 김혜영 시인은 번역이 단순한 언어의 치환이 아니라, 원문 시의 정서와 리듬 그리고 문화적 맥락을 섬세하게 옮기는 작업임을 보여준다. 2025/01/11
케이옥션, 손예진 소장했던 우국원 작품 등 118점 경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2025년 새해 첫 ‘1월 경매’를 오는 22일 개최한다. 지난해 연말에 이어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경제심리가 더 위축된 가운데 펼치는 경매여서 주목된다. 매년 라이벌 경매로 진행하던 서울옥션은 올해는 1월 경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케이옥션은 1월 경매에 총 118점, 약 70억 원 어치를 출품한다.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무제'(별도 문의)와 ;4-XI-69 #132'(추정가 8억~18억 원)를 필두로 천경자의 '백일 白日'(3억~5억5000만 원), 김창열의 '회귀 SH9006'(2억4000만~4억 원)과 '물방울 SI201501'(1억7000만~2억4000만 원), 정상화의 '무제'(1억7000만~4억 원), 하종현의 '접합 97-012'(3억~5억3000만 원) 등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을 경매에 부친다. 김환기의 작품은 8점이 새 주인을 기다린다. 종이에 과슈로 그린 '무제'(1800~4000만 원), '산월'(4500~7000만 원) 등 약 21억 원어치다. 미술시장에서 현재 가장 핫 한 이배의 작품은 '불로부터-ch3-19'(1억5000만~2억5000만 원), '붓질 A08'(7000만~1억5000만 원) 등 5점이 경매에 오른다. 또한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인 이진우의 '무제 No. 16c-018'(5000만~9000만 원)과 '무제 No. 16c-030'(2000만~5000만 원)도 선보인다. 2016년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한 후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이진우는 프랑스에서 재료학을 공부한 후 동서양의 재료를 활용하여 노동집약적이며 독특한 창작물을 탄생시켰다. 故 박서보 화백이 영국 화이트 큐브 개인전 때 이진우를 언급하며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보여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강요배의 '참외밭'(1500만~4000만 원)과 '봉숭아'(1300만~5000만 원)도 출품된다. 두 점 모두 단순한 풍경 묘사를 넘어 자연 속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생명력과 순환 그리고 조화로움을 강렬하면서도 조화로운 색으로 드러낸다. 양혜규, 정영주, 우국원, 문형태, 강준석 스타작가들의 작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우국원 작품은 2점이 출품됐는데, 추정가 1억~2억 원이 매겨진 'Conversation Got Boring'은 배우 손예진이 소장했던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손예진 집 거실에 걸려 화제가 됐던 그림이다.(경매는 손예진 출품한 것은 아니고 중간에 소장자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미술 부문에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1억7000만~2억5000만 원), 니콜라스 파티의 'Untitled (Christmas Card)'(7000만~9000만 원), 장 미셸 오토니엘의 (5500만~9000만 원), 우고 론디노네의 'siebterjanuarzweitausenddreiundzwanzig'(5200만~1억 원)이 나와 있다. 경매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는 11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2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로 운영되며 작품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경매 참여는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응찰, 전화 또는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할 수 있다. 경매가 열리는 22일 당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 참관이 가능하다. 2025/01/11
올 겨울방학,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역사여행 떠나요 서울시는 한성백제박물관 부속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올림픽 공원 내 위치한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몽촌토성의 역사성을 반영해 '백제의 역사'를 주제로 한 '역사 문화 놀이터'를 구현한 곳으로 지난해 5월 개관했다.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는 '선사시대로의 소소한 탐험'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유럽의 선사시대 문화를 미니어처로 재현한 전시로, 후기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인류의 생활상을 대형 피규어 3점 등 총 16점의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와 유아를 위한 '뚝딱뚝딱! 백제집 만들기',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사용법', '작은 백제의 겨울' 등 5개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을 포함한 송파구 관내 7개 기관은 '제32회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7개 기관에서 체험을 마친 뒤 스탬프를 찍고 확인을 받으면 수료증과 기념선물을 받을 수 있다. 참여 기관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소마미술관, 한국광고박물관, 송파책박물관, 롯데월드민속박물관, 더 갤러리 호수 등이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서울형 키즈카페에 역사 콘텐츠를 더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 휴식과 놀이,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추운 겨울 따뜻한 박물관에서 교육 효과와 즐거운 추억 만들기, 두 마리 토끼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10
서울시청 서울림 새해 첫 전시,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古미술 서울시는 시청 방문 시민에 더 많은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3월31까지 시청 1층 로비 '서울림(林)'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미디어 풍광(風光) : 찬란하고 조화로운' 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혜경 작가 개인전이다. 김 작가 주요 전시 이력으로는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문화재청 초대작가전 'Heavenly Paradise(2021)', 미국 플로리다의 'Beyond Tradition: Contemporary Reflections in East Asia(2018)' 등이 있다. 김 작가는 동아시아 고미술사 연구를 바탕으로 전통의 가치를 디지털 기술로 재창조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건축 '종묘'의 봄을 디지털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시각화한 '고귀한 단순과 조용한 위대',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계와 궐(闕)의 풍광을 표현한 '미디어 태평성대(太平聖代)', 길상의 상징들을 디지털 미디어로 재구성한 '미디어 길상(吉祥)', 동아시아 회화와 공예의 전통 문양에 표현된 상징 기호들을 도자 위에 구현한 '락락락(樂樂樂)' 등 4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1일부터 3월31일까지 3개월 간 매일 열린다. 이 밖에 지난해 12월20일부터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에 맞춰 새롭게 상호작용 영상 체험이 운영되고 있다. 특정 포즈를 취하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자신의 모습이 화면에 표출된다. 정헌기 서울시 총무과장은 "서울시청 방문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늘려가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열린 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1/10
'세상의 다리' 안윤모 월드 투어 아트 프로젝트, 명동서 개최 '안윤모 월드 투어 아트 프로젝트'가 오는 15~29일 서울 명동 아트 브리즈 갤러리에서 개막한다. 작가 안윤모(61)가 자폐 스펙트럼 작가들을 위해서 기획한 전시로 '세상의 다리 (The Bridge of The World)'를 타이틀로 열린다. 그동안의 월드투어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다섯 명의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전시로 펼친다. 계인호, 김세중, 김태영, 이병찬, 조재현 등 모두 5명의 우리나라 자폐 스펙트럼 작가들의 회화 작품 30여점을 소개한다. 안윤모 작가는 지난 2010년부터 자폐 스펙트럼 작가들과 함께 국내투어는 물론 뉴욕 현대미술관과 유럽의 보자 아트 센터 그리고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해오고 있다. 2010년도에 자폐증의 특성상 언어적 소통의 한계를 그림을 통해서 세상과의 소통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YAP(YUN MO AHN AUTISM PROJECT)을 설립했다. 안 작가는 다섯명의 자폐스팩트럼 친구들과 함께 전국투어를 시작으로 원맨쑈, 맨투맨, 종이컵 프로젝트등과 월드 투어 아트 프로젝트인 '나비가 되다', '세상의 다리'까지 국내외에서 많은 전시투어를 함께 했다. '세상의 다리' 프로젝트 전시는 2013년도부터 시작된 월드투어 프로젝트 '나비가 되다' 와 함께 코로나 펜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도부터 시작된 또 다른 월드 투어 프로젝트다. 안윤모 작가는 "'세상의 다리'프로젝트 전시는 올해도 미국울 비롯한 유럽에서 다양한 나라의 자폐 작가들과 전시 및 워크샵을 통해 꾸준히 함께 교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0
대구미술관 '새날을 열다'…올해 공간과 기능 확장 대구미술관은 올해 확장 개관하고 새해 슬로건인 '대구미술관, 새날을 열다!'를 기치(旗幟)로 수집·연구, 전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인다. 10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따르면 대구미술관은 올해 공간과 기능을 확장한다. 2011년 개관 이후 어미홀, 1~5전시실 등 본동 체제로 운영해 온 대구미술관은 보이는 수장고, 교육실, 6전시실, 상영실 등을 포함한 부속동을 개관해 연면적 2만10701㎡(본동 1만7240㎡㎡ 부속동 4461㎡) 규모의 미술관으로 확대된다. 본동 동쪽에 위치한 부속동은 본동 1~2층과 연결해 한개의 관으로 운영한다. 부속동 개관과 함께 대구미술관은 대구근대미술을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는 상설전시관, 소장품 격납과 전시가 동시에 가능한 보이는 수장고, 교육프로그램이 이뤄지는 교육실, 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상영실 등을 조성해 연구, 교육, 전시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또한 연간 7회의 전시 개최, 미술관 멤버십 운영 및 간송미술관과의 협업 등 미술관 마케팅도 활성화해 대구를 대표하는 시각예술 클러스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대구미술관은 소장품 활용률을 높이는데 더욱 집중한다. 특히 신·구 소장품의 조사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소장품 하이라이트 전 대구 근대회화의 통사적 흐름을 상시 감상할 수 있는 상설전을 마련하고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공개 빈도수 떨어지는 소장품을 전시하는 보이는 수장고도 운영한다. 아울러 희귀 미술아카이브 수집과 연구 기능을 강화해 전시, 세미나 등을 통해 대구미술의 저력을 대외적으로 알린다. 앞으로 대구미술관은 소장품 연구와 활용을 중점 과제 삼아 신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간다. 대구미술관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며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선보인다. 올해는 총 7개 전시를 준비해 동시대 미술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고 한국 미술사와 대구 미술사 정립을 위해 힘쓴다. 올해 첫 전시는 오는 14일 부속동 개관과 함께 소장품 전시로 문을 연다. 먼저 본관 4·5전시실에 상설전으로 조성한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은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대구 근대미술사의 주요 시기를 4개 장으로 구성해 소장품 및 대여작품 70여점과 관련 아카이브를 전시한다. 새롭게 조성된 부속동 6전시실에서는 소장품 하이라이트 '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를 전시한다. 신소장품을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이번 전시에는 자연과 변화를 주제로 동서양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미야지마 타츠오 및 알리시아 크바데, 비아 레반도프스키, 아니카 이, 리처드 롱, 이우환, 곽훈, 권부문, 서근섭, 정용국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월에는 대구포럼 Ⅳ '대구미술 1980-1989'를 전시한다. 1980년대 대구미술계의 전개, 발전 양상 및 작가·단체들의 활동을 당시 시대상과 함께 입체적으로 조명해 대구미술사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다. 오는 3월에는 국제전 '션 스컬리'를 개최한다. 현대 추상회화의 거장 션 스컬리(1945~아일랜드/미국)의 작품세계를 한국 국공립미술관 최초로 대규모 회고전 형식으로 소개한다. 1960년대에서 현재에 이르는 작가의 회화, 드로잉, 조각 등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오는 7월은 대구작가시리즈 '다티스트(DArtist)-장용근'을 개최한다. 다티스트는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독창적이고 활발한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를 선정하는 시리즈로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기억하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어 9월에는 실험미술 작가이자 현대미술운동의 주도적인 인물인 작가 이강소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강소'를 개최하고 11월에는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허윤희'를 소개한다. 교육 공간 확보에 따라 개방감 있는 열린 공간에서 다양한 주제·형식의 프로젝트와 전시 콘텐츠, 공간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지역 특성화 교육과 유관기관 연계 창의 활동 및 진로 체험, 전시 연계 대상별 열린 교육, 전시해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등 예술과 사회에 대한 담론, 지식과 경험, 자원을 공유하는 장으로서 교육, 향유, 성찰, 지식공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해석적 매개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 대구미술관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전시 연계 및 시즌별 이벤트, 회원제, 간송미술관 연계 마케팅 등을 활성화한다. 또 고객 친화형 ESG 경영을 실천하며 다시 방문하고 싶은 대구미술관으로 시민에게 다가선다. 대구미술관 노중기 관장은 "대구미술관이 공간, 기능이 확대되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미술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0
48기 박물관 특설강좌 수강생 모집…세계사·한국사반 총 400명 "1977년부터 2024년까지 48년 동안 약 1만70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박물관 사회교육 프로그램이다." 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회(회장 박은관)는 2025년 48기 박물관 특설강좌(박물관대학)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수강료는 66만 원(1년 과정)이다. 2025년 박물관 특설강좌는 대폭 개편됐다. 국립중앙박물관회는 ‘동양’과 ‘서양’을 아울러 아시아·유럽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세계사반'과 한반도와 만주지역을 무대로 전(前)근대 시기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한국사반'으로 나누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사반'과 '한국사반'은 각 200명씩 총 400명을 모집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와 연계성을 강화하여 6~7회의 전시 연계 강의도 진행한다. 전체 강의 수도 기존 30개 강의에서 33개 강의로 증설했다. 강의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1회씩(14:00∼17:00) 총 33회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진행되며, 특설강좌 수료 후에는 박물관 연구강좌 등을 통해서 한층 심화된 주제와 내용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48기 박물관 특설강좌 신청은 국립중앙박물관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특설강좌 외에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4개의 테마강좌와 6개의 특강이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강의 안내와 신청 방법은 국립중앙박물관회 홈페이지(www.fnmk.org)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10
미메시스 아트뮤지엄 새해 첫 기획전…김지원·정정엽·홍경택·김영성
경주 파주시 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2025년 첫 기획 전시로 'o’Object 오’오브젝트'를 개최한다.
인기 작가 김지원, 정정엽, 홍경택, 김영성의 그룹전으로 회화 작품에 등장한 '오브젝트'에 주목한 전시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전시 제목 「o'Object 오’오브젝트」의
63개 디자인 그룹 '시국 선언’…시대 정신 프로젝트 공개 1960년 4.19 민주화 운동부터 2024년 비상계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관통한 시민의 목소리인 ‘시국 선언문’이 시각 언어로 재탄생한다.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은 63개의 개인 및 단체에 속한 정상급 현업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시대 정신' 프로젝트가 진행한 '시국선언 포스터'를 오는 10일 SNS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에 발표된 시국 선언문을 기반으로 디자인 된 포스터를 통해 권력의 남용에 맞선 시민의 저항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지난 65년 간 220여 건의 시국선언 전문을 아카이브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장이나 단어를 뽑아서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참여 디자이너들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낸 시각적 발언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다시 정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과거 시국선언문에 담긴 문구나 단어가 주는 교훈이 지금 우리가 처한 민주주의의 위기와도 무관치 않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모든 작품을 한 곳에서 모아 주요 역사적 사건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대 정신’ 웹사이트(manifesto.ing)가 오는 24일 오픈한다.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은 "이번 프로젝트는 또 다른 의미에서 ‘디자이너의 시국선언’이기도 하다"며 "오는 2월24일부터 오프라인 전시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리얼레이션 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국선언 포스터’ 참여 작가(가나다 순) 강인구, 강혜린, 권민호, 권준호, 김경선, 김경철, 김어진, 김영나, 김은지, 김의래, 김재영, 김태룡, 노도균, 로호타입, 리프트오프, 모임 별, 문장현, 민구홍 매뉴팩처링, 민동인, 박금준, 박민지, 박세희, 박유선, 박지은, 박채희, 석창희, 선데이, 스튜디오 힉, 스팍스에디션, 시멘트, 신명섭, 신지웅, 심우진, 안마노, 안병학, 안지효, 양나원, 양현호, 오이뮤, 오진경, 용세라, 유환준, 윤충근, 윤현학, 이도의, 이용제, 이철민, 이푸로니, 인더그래픽스, 임민재, 입자필드, 장기성, 전채리, 정재완, 정호숙, 조아영, 진달래&박우혁, 채병록, 채수진, 최경주, 최고야, 크리스로, 프론트도어, 함지은, 허민재, 황현범 2025/01/09
페이스갤러리 서울, 케네스 놀랜드·샘 길리엄 개인전 서울 이태원 페이스 서울은 미국 추상 화가 케네스 놀랜드 (1924~2010)와 샘 길리엄(1933~2022)의 개인전을 새해 첫 전시로 펼친다. 오는 10일부터 3월29일까지 동시에 열린다. 놀랜드는 미국 전후 추상미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예술가다. 1946년부터 1948년까지 블랙마운틴 칼리지(Black Mountain College)에서 일리야 볼로토프스키(Ilya Bolotowsky)에게 사사받은 그는 색채와 기하학적 형태의 색면 회화(Color-field painting)의 선구자다. 놀랜드는 쉐브론, 다이아몬드, 수평선, 격자무늬, 셰이프드 캔버스(Shaped Canvas) 등으로 확장하며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했다. 샘 길리엄(1933~2022)은 미국 회화의 위대한 혁신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는 길리엄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생애 마지막 시기에 제작한 수채화와 드레이프 회화(Drape Painting)를 포함한 14점을 선보인다. 그의 대표작인 드레이프 회화는 추상표현주의의 원칙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확장시켜 캔버스를 벽이나 천장에서 매단다. 작품은 재즈의 즉흥적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