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엑스, 안다즈 강남서 손정민 개인전 서울옥션블루 자회사 서울옥션엑스(Seoul Auction X)가 안다즈 서울 강남 1층 아트 갤러리에서 10일부터 11월3일까지 손정민 작가 개인전(Rose is a rose is a rose is a rose)을 개최한다. 서울옥션엑스는 "손정민은 루이 비통, 보그, 엘르, 입생로랑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아트 컬래버 활동을 펼치는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라며 "섬세하고 진솔한 태도로 주변 인물과 일상을 기록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손정민 작가의 첫 자화상과 2024년 신작을 공개한다. 전시명 'Rose is a rose is a rose is a rose'는 미국의 저명 작가 거트루드 스타인의 시 'Scared Emily'에서 따온 문장으로, 작품 속 사물과 순간이 그 자체의 모습으로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한편, 서울옥션엑스(전 엑스바이블루)는 미술품 조각투자 앱 ‘소투(SOTWO)’를 운영중인 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다. 지난 3월부터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새롭게 전시 공간을 개관해 이왈종, 하태임 2인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외 작가들과 협업 기획전을 열고 있다. 2024/10/07
리움미술관, ‘감각 너머’ 연계 포럼…'또 다른 언어, 몸짓'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접근성 프로그램 ‘감각 너머’와 연계한 포럼 '또 다른 언어, 몸짓'을 오는 11일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리움미술관은 ‘24년 주제로 ‘언어’를 선정하고, 국제적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국제적 교류를 확장, 프랑스 ‘마르세유 고등 예술 학교(Les Beaux-Arts de Marseille)’와 접근성 프로그램 및 연구에 대한 파트너십 협약을 맺어 진행한 워크숍을 포함하여 총 4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 마지막 워크숍은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피랩 크레아시옹의 청각장애 예술가들이 리움미술관에서 소리를 신체로 감각하고 이를 디지털 창작물로 변환하는 과정과, 문자의 소리와 혀의 움직임을 탐구해 새로운 수어를 만드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11일 리움미술관에서 열리는 포럼 '또 다른 언어, 몸짓'은 올해 추진한 ‘감각 너머’ 프로그램을 갈무리하며 서로 다른 신체적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다양한 예술 형식에 기대어 소통하는 방식을 조명한다. 비언어로 간주되던 몸짓이 수어, 음성 해설, 문자 통역 등을 통해 어떻게 번역되는지 살펴보며, 개인의 고유한 감각과 신체적 움직임이 '언어화'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보편’으로 여겨지던 규범의 틀을 재고하며 소통 방식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리움미술관 교육연구실 김태림 학예연구원은 “이번 포럼이 장애를 언어로서 접근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이를 통해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내년에는 접근성의 범주를 더욱 확대하고, 국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여 더욱 폭넓은 시각과 접근법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 참가 신청은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더불어 접근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국영문 및 온라인 출판물을 발간할 예정이다. 2024/10/07
서울시, ICT 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 첫 개최…72개국 참여 서울시는 국내 혁신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최신기술을 체험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처음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라이프위크(SLW)는 '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Human-Centric Tech, Connect to a Better Life)'라는 슬로건을 두고 ▲전시관 운영 ▲국제 포럼 및 컨퍼런스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 ▲자율주행차 시승 등 각종 부대 행사로 채워진다. 전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 134명의 연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조연사로 나서 'Smile in Smart Life'라는 주제로 스마트도시의 미래를 향한 서울시의 비전과 철학을 발표한다. '첨단기술이 바꾸는 도시생활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총 147개 혁신 기업이 전시관 조성에 참여한다. 쇼룸에는 총 49개 기업이 참여해 ▲일상 속 로봇 ▲주거의 변화 ▲도로의 혁신 ▲이동의 미래 ▲찾아가는 복지 ▲안전한 환경 등 총 12개 주제로 미래 도시생활에서 첨단기술을 체험하는 컨셉 공간을 조성했다. 기업전시관에는 약자동행, 혁신기술, 관광, 모빌리티 등 4개 분야에 총 98개 혁신기업이 참여했다. 국내기업이 해외도시 관계자에게 직접 발표하는 'Presentation for Your City(PYC)'이다. 서울시는 SLW에 참가하는 해외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솔루션을 희망한 18개 해외 도시와 국내 혁신기업의 매칭을 완료했다. 글로벌 스마트 도시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첨단기술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요 국제 포럼도 8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세계 도시시장들의 스마트도시 비전과 경험을 공유하는 ‘Mayors 포럼’과 서울 스마트도시 상의 우수 수상 사례를 공유하는 '스마트도시 성과공유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11일에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서울 빅데이터 국제포럼'이 종일 진행되며, 국내외 스마트도시 CDO(최고디지털책임자)가 모여 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CDO 포럼'과 사람중심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례와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스마트 라이프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12일에는 SLW 서포터즈로 활약하고 있는 경희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과 글로벌 도시 정상이 교류하는 '넥스트 리더포럼'과 광운대·국민대 등 5개 대학의 학생들과 스마트시티 전문가가 토론하는 'WeGO 스마트시티 챔피언즈'가 진행된다. 또 10일 국내외 도시 시장 등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람중심·기술혁신 등 총 21개 분야에 대해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와 함께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담아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전 세계에 확산하고자 2022년 9월 제정했으며, 지난해 제 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행사장 안팎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전날에는 한강드론라이트쇼가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며, 10일부터 11일까지 행사장 인근에서 자율주행택시를 3대 운영해 시승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행사 첫 해이니만큼 스마트라이프위크(SLW)의 정체성을 사람중심에 두고 국제행사로서의 기반을 닦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SLW를 통해 서울시가 지향하는 동행·매력의 가치를 시민들과 국내외 기업·도시가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07
김수자·박찬욱·안은미·조성진 한자리…구찌, 김용호 사진전 사진가 김용호가 개념 미술가 김수자, 영화감독 박찬욱, 현대 무용가 안은미,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에 알린 예술가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이태원 파운드리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박찬욱 감독의 실제 메모가 담긴 수첩이나 개인 소장품을 통해 그의 영화적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엿볼 수 있는 작품부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무대 밖 모습을 다큐멘터리적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예술가들의 알려지지 않았던 모습을 탐구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편 이 전시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구찌 문화의 달’을 기념한 특별한 사진전으로 마련됐다. 구찌가 지난 7월 처음 발표한 이 프로젝트는 한국 문화와 예술에 경의를 표하며 미술, 영화, 현대 무용, 음악 등 다양한 분야와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거장 4인을 조명한다. 구찌는 "그동안 한국과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쳐 왔으며, 그 실천의 일환으로 '구찌 문화의 달'을 통해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유산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 예약은 오는 7일부터 구찌 공식 웹사이트(Gucci.com)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2024/10/07
강동구,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서 '선사예술가' 첫 특별전 서울 강동구는 오는 8일부터 내년 6월까지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의 첫 번째 특별전 '선사예술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은 서울 암사동 유적에 위치한 신석기시대 전문 박물관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공주시 석장리박물관에서 진행한 특별기획전의 순회전시로, 선사시대 인류의 예술 변천사를 연대기별로 조명한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선사예술의 기원', 2부 '구석기 인류, 생각을 표현하다', 3부 '동굴에 남겨진 예술가의 흔적', 4부 '한반도 신석기인의 예술' 등이다. 후기 구석기시대 유럽의 동굴벽화, 여인상, 동물조각상부터 우리나라 신석기시대의 다양한 예술품 120여 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유럽의 선사시대 복원 전문가들이 구석기 시대 동굴벽화와 여인상, 동물 조각상 등을 당시 방식으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석장리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부산대학교박물관의 선사시대 대표 유물도 함께 전시해 풍부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 해설은 SBS 최영아 아나운서의 재능기부로 제공된다. 관람객들은 전시 패널의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인식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시장 체험 구역에서는 '나만의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동굴벽화 반응형 체험 영상' 등도 운영된다. 오는 12~13일 열리는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는 '동굴벽화 그리기'와 '흙으로 인형(토우) 만들기' 등 전시와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의 첫 번째 특별전에서 인류 예술의 기원과 걸작들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사시대 문화를 더 깊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문 박물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04
3000점 희귀 스니커즈 한자리…'스니커콘 서울 2024’ 개막 3000여 점의 희귀 스니커즈가 서울로 모였다. '스니커콘 서울 2024’이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 어반 &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를 운영하는 (주)어반컴플렉스가 펼친 이 행사는 '스트리트 아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스니커 컬렉터들이 가져온 3000여 점의 희귀 스니커즈가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평소 국내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한정판 스니커즈들을 직접 보고, 만져보고, 신어볼 기회다. 해외에서 온 스니커 컬렉터들이 판매하고 교환하는 생생한 현장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스니커콘 서울은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한 종합 스트리트 컬처 페스티벌로 펼친다. 스트리트 댄스 배틀, 라이브 그래피티 아트, 힙합 공연 등이 이어진다. 하루 40명의 행운의 참가자에게 한정판 스니커즈와 해외 항공권 같은 경품을 증정하는 ‘40 for 40’ 이벤트는 이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다. 세계적인 스니커즈 인플루언서 제이스 로페즈(Jaysse Lopez)가 이번 스니커콘 서울에서 그의 ‘Two Js Closet’ 부스를 특별 오픈,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한정판 스니커콘 서울 의류도 함께 선보인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그는 글로벌 스니커 커뮤니티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스니커즈 디자인계를 대표하는 거장 제프 스테이플(Jeff Staple) 역시 이번 스니커콘 서울에 공식 게스트로 직접 참석한다. 그의 비둘기(Pigeon) 디자인은 전 세계 스니커 팬들에게 신화처럼 남아 있다. 이번 행사의 특별 토크 세션에서 그는 자신의 저서 'Not Just Sneakers'에 담긴 이야기와 함께, 디자인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스니커콘 서울 2024는 팬들이 좋아할 만한 Meet & Greet 세션이 준비되어 있다. 제프 스테이플 외에도, 스니커콘 서울의 공식 게스트인 샘 해밍턴(Sam Hammington)이 아이들과 함께 ‘Welcome to Hammington’s’ 특별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스니커즈 크리에이터 와디(Wadi)는 현장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갖고 자신만의 독특한 컬렉션을 전시하는 ‘와디의 신발장’과 패션브랜드 ‘올아이즈다운’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니커콘의 창립자 브래들리 프리드(Bradley Fried)와 앨런 비노그라도프(Alan Vinogradov)가 직접 서울을 찾아, 스니커콘의 역사와 그들이 꿈꾸는 글로벌 스니커 커뮤니티의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스니커즈 문화가 어떻게 발전해왔고, 또 어디로 나아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후원과 함께 몬스터에너지, KREAM, 에어프레미아, 츄파춥스 등의 스폰서가 함께한다. 2024/10/04
통제영 12공방 장인전, 5~9일 통영역사홍보관 문화도시 통영시가 400년 역사의 명품 공예 명맥을 잇는 장인들을 한자리에 모은 '장인전(匠人展)를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통제영거리 역사홍보관에서 개최한다. ‘2024 통영공예페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산업 사이, 미술과 디자인 사이에서 유연한 사고와 시대정신을 수용하며 현대 공예의 지평을 여는 6인의 장인을 소개한다. '장인,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정춘모 갓일 ▲조대용 염장 ▲김극천 두석장 ▲박재성 나전장 ▲장철영 나전장(이상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김금철 소목장(국가무형유산 전승교육사)의 작품이 전시된다. 공예는 나무, 금속, 가죽 등 자연으로부터 얻은 다양한 물성을 이해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물건을 만드는 기술의 총체다. 장인은 당대 최고의 예술가이자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사람이며, 이것은 장인의 작품이 명품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그중에서도 통영 공예는 가히 조선의 명품으로 손꼽히는데, 19세기 파리에 에르메스가 있었다면 그보다 앞선 18세기 통영에는 삼도수군통제영 12공방이 있었다. 아주 많다는 의미에서 12공방이라 불린 이곳은 조선시대 군수품 생산을 위해 설치됐지만, 점차 진상품과 생활용품까지 만드는 곳으로 발전했다. 12공방에서 생산된 통영갓, 통영소반, 통영나전칠기, 통영부채, 통영장석 등은 한양 사대부 사이에 유행을 선도하는 명품이었고, 이러한 명성은 전국의 실력 있는 장인들이 통영에 터를 잡고 활동하는 이유이자 기반이 됐다. 오늘날 통영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예 도시로 자리매김한 데는 400년 넘게 12공방을 지켜온 수많은 장인의 노력과 헌신이 있다. '장인전: 장인, 가치를 더하다'는 이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자 현대 공예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전시다. 2024/10/04
"우리가 그랬구나"…한일 작가 모여 '위안부' 문제 전시회 개최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리기 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여성인권진흥원은 4일 국내외 11인 작가의 미술작품을 다룬 '우리가 그랬구나' 전시회를 서울 성수동 더페이지갤러리에서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논의를 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심층적으로 다뤄온 한국과 일본의 동시대 미술작가 11명이 참여해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역사적 자료 기록을 바탕으로 한 회화, 사진, 영상, 실감형 미디어 등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익숙한 다양한 매체를 활옹해 전시를 구성하고, 여성인권운동으로서의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중요성과 미래 확산가능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전시 개최일인 이날 오후 3시에는 피해자 고(故) 문옥주 할머니의 증언집을 읽는 낭독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 퍼포먼스는 홍이현숙 작가가 연출하고, 일본 배우 기리타니 나쓰코와 한국 배우 강말금 등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시 홈페이지(www.whatwedid.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04
'서울디자인 2024' 홍보대사에 가상아이돌 나이비스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디자인 행사 '서울디자인 2024'에서 버추얼 K-팝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와 함께한다고 4일 밝혔다. 재단은 나이비스를 활용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 디자인·문화 행사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나이비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버추얼 아티스트로 지난달 10일 음원 공개를 통해 정식 데뷔했다. 서울디자인 행사에서 가상 아이돌이 홍보 대사로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은 DDP 전역에서 나이비스를 찾아 인증하는 행사를 열어 서울디자인 2024를 홍보할 계획이다. 사전 홍보를 위해 배포한 서울디자인 2024 영상에서는 미래 도시의 일부처럼 보이는 DDP를 배경으로 나이비스가 문을 열고 등장한다. 개막식 무대에서 나이비스 축하 공연이 열린다. DDP 외벽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은 새로운 한류 스타의 등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격변하는 시대에 서울디자인 2024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K-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나이비스와 함께하는 올 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4/10/04
[미술전시]띠오, 윤석남 개인전…전용복 아트스페이스 개관 서울 삼성동 갤러리 THEO(띠오)는 오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윤석남 개인전 '종이꽃의 푸른 종소리'를 개최한다. 윤석남의 작품 세계에서 ‘생명·생태’로 전화하던 한 시기를 조명하는 전시다. 윤석남의 초기의 작품들이 ‘어머니’로 상징되는 모성, 모성에 비롯된 강인함의 어머니의 역사를 표현했다면, 2000년대 이후는 창조하는 여성, 스스로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여성,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는 여성으로 나아간다. 이번 전시는 2000년을 전후로 새롭게 전환하던 시기의 회화(드로잉)와 조각을 선보인다. 전통 예술인 옻칠 예술의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전용복 아트스페이스가 오는 10일 경기도 용인에 문을 연다. 총 1만 제곱미터의 넓은 전시장으로 개관전은 전용복 작가의 옻칠 작품 200여점을 전시한다. 전용복 아트스페이스에 따르면 전용복 작가는 1991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약 8000평 규모의 연회장 ‘메구로가조엔(目黑雅敍園)’ 의 칠예 작품 5000여 점을 성공적으로 복원하고 창작하여 옻칠 예술가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전용복 작가는 "우리 선조들이 남긴 옻칠 예술의 전통을 이어받아,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새로운 창작의 세계를 열어 보이고 싶다"며 "이번 미술관 개관이 전통 예술을 세계 무대에 올리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