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스페이스 안녕' 개관…유현경 개인전 10월 30일까지 ‘현대미술의 마음을 나누는 공간’을 모토로 서울 용산구 소월로에 새로 문을 연 ‘스페이스 안녕’이 작가 유현경의 개인전으로 첫 문을 열었다. 전시 제목은 '그 둘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로, 오는 10월 30일까지 1·2부로 나누어 선보인다. 독일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유현경은 풍경과 인물을 주로 그리지만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업에서 어둠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고통의 은유이자 하나의 세계관이다. 작가는 고통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마주하며 그 본질을 탐구한다. 그렇게 축적된 어둠은 화면 위에서 색과 선으로 변모하며 ‘유현경표 회화’를 만들어낸다. 전시의 중심은 자화상이다. 유현경은 어둠의 극한에 몰렸을 때 자신을 구출하기 위해 자화상을 그려왔다. 이는 고통 속에 침잠하지 않고 깨달음을 얻으려는 몸짓이자 현실의 자아를 지켜내는 해독제다. 작품 속에서는 마야 신화 속 죽음과 부활의 신 ‘아 푸흐(Ah Puch)’의 형상도 발견되는데, 이는 극한의 고통과 깨달음이 맞닿아 있음을 암시한다. '그 둘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처럼, 이번 전시는 고통과 깨달음, 어둠과 빛, 자아와 타자가 서로 분리되지 않고 얽혀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스페이스 안녕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공존’을 주제로 한 기획전들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09/11
균사체처럼 얽힌 관계…페이토갤러리, 조주현 개인전 서울시 중구 동호로 페이토 갤러리는 베를린을 무대로 활동하는 작가 조주현(38) 개인전을 오는 27일까지 연다. '공존을 향하는 일(A work towards coexistence)'을 주제로 회화와 드로잉을 포함해 총 52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조주현은 매일의 감정과 미묘한 감각을 그림일기 형식으로 기록해온 드로잉 프로젝트에서 출발한다. 해조류나 균사체 같은 유기적 형상은 작가에게 감정적 관계와 상호작용을 은유하는 언어다. 반복과 변주를 거쳐 확장된 회화 연작 'Mindscape'는 개인의 경험이 타인과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마음의 풍경’을 보여준다. 또한 ‘완성’ 개념에 의문을 던지는 'A Work Towards Incomplete' 시리즈는 윌리엄 모리스의 미술공예운동을 현대적으로 소환한다. 의도적으로 남겨진 여백과 미완의 흔적은 예술적 노동의 과정과 시간의 결을 드러낸 작업이다. 작가는 “예술이 슬픔과 갈등, 불안을 보살피지 않는다면 무엇이 우리를 돌아봐 줄 수 있겠느냐”며 “나의 이야기와 너의 이야기,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한 화면에 나란히 놓고, 그 사이의 공명과 불협을 함께 들여다보는 것”이 예술의 역할이라 강조했다. 조주현은 이화여대 서양화·한국화를 전공하고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런던, 베를린, 브로츠와프 등지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BBA 아트 프라이즈 3위(2022), Barbican Arts Group Trust Prize 본선(2023) 등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2025/09/11
검은 그림 '볼펜 작가' 최병소 화백 별세…향년 82세 '볼펜 작가'로 유명했던 최병소 화백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전속 화랑인 우손갤러리는 “지병은 없었지만 최근 호흡 곤란 등으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지난 4월 24일 서울 성북동 우손갤러리 서울에서 연 전시가 마지막 개인전이 됐다. 당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악화로 자리하지 못했고, 대신 두 딸이 참석해 아버지의 작업 세계를 소개했다. 고인은 중앙대학교 서양화과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0년대 후반 대구 현대미술운동의 핵심 인물로 활동하며 실험적 태도와 독창적 조형 언어를 개척했다. 신문과 잡지를 볼펜이나 연필로 반복해 덮는 ‘지우기’ 행위를 통해 기존 이미지와 언어를 지우고 새로운 시각적 질서를 구축한 작업으로 잘 알려졌다. 이러한 작업은 6·25 전쟁 직후 초등학교 시절, 신문 용지로 만든 임시 교과서를 사용했던 경험에서 비롯됐다. 검은 단색으로 덮인 그의 작품은 ‘아무것도 없는 그림의 반란’으로 불리며 2000년대 이후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받았다. 배우 유아인과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작품을 소장하며 대중적 관심을 끌기도 했다. 2010년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했고, 2024년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 ‘서베이(Survey)’ 섹터에 소개되며 국제 무대에서도 주목받았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이스턴 미시간대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 소장돼 있다. 빈소는 대구 영남대학교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류향하 씨와 1남 2녀가 있다. 발인은 13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효천추모관. 2025/09/11
무용과 유물이 어우러지는 무대…국립익산박물관서 '박물관 속 무용' 2025년 국립박물관문화향연 '박물관 속 무용' 공연이 오는 20일 오후 3시 국립익산박물관에서 펼쳐진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국립박물관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박물관 속 무용'은 '박물관 속' 시리즈의 다섯 번째 공연으로, 각 국립박물관의 전시와 대표 유물, 그리고 개성이 넘치는 무용수들의 퍼포먼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이 박물관이라는 공간에서 무용을 통해 새로운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광주, 전주, 청주, 김해, 대구에 이어 익산에서 여섯 번째 무대가 된다. 이번 익산 공연은 지역 예술인과 전문 무용단체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첫 막을 여는 원광대 댄스동아리 STEP의 공연에 이어 국내 현대무용계를 대표하는 툇마루무용단이 무대에 오른다. 툇마루무용단은 한국적 정서와 동시대적 감각을 결합해 관객에게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무대를 선보여온 단체다. 이번에 공연하는 대표 레퍼토리 작품 '해변의 남자'는 1996년 초연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으로, 해변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믹한 상황과 기발한 해프닝, 예기치 못한 유머를 통해 무용을 친근하게 풀어낸다. 무용수들의 개성이 살아 있는 움직임은 관객들에게 "무용은 어렵다"는 인식을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임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한다. 공연 중간에는 현장 퀴즈가 마련돼 정답을 맞힌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준다. 공연 관람 후 인증 사진을 개인 SNS(소셜미디어)에 올리면 현장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공연 후에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국립익산박물관 특별전 '탑이 품은 칼, 미륵사에 깃든 바람'(24일~2026년 2월1일)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2009년 미륵사지 서탑 해체·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미륵사지 손칼'을 주제로 한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칼은 약 1400년간 석탑 속에 잠들어 있다가 세상에 드러났다. 칼이 담고 있는 간절한 바람과 시대적 이야기는 다가오는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다. 2025/09/11
2025 인사동문화축제…아트페어·차·공예 박람회까지 들썩 서울 종로구 인사동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예술 거리로 다시 살아난다.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2025 인사동 엔틱 & 아트페어'가 11일부터 28일까지 안녕인사동 센트럴 뮤지엄과 인사동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인사전통문화축제’의 일환이다. 행사는 ▲아트페어(11~14) ▲차·공예 박람회(18~21) △엔틱페어(25~28)로 펼친다. 개막 첫날에는 인사동 거리에서 100m 대형 서예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부 ‘아트페어’는 ‘IAM INSA’를 타이틀로 인사동 갤러리 20여 곳이 참여하는 도슨트 투어와 젊은 작가들의 부스 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미디어아트, 아트테크 등 새로운 장르와 전통 한국화·공예를 접목해 K-컬처의 흐름을 인사동 한복판에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은 호암 미술관과 리움 미술관에서 활동하는 도슨트들의 전문적인 투어 프로그램으로 행사가 3주 동안 동안 진행 될 예정이다. ‘더 프리마 아트센터’를 비롯해, 가람화랑, 노화랑, 동산방화랑, 선화랑, 우림갤러리, 윤갤러리, 토포하우스, 통인화랑 등 인사동을 대표하는 20여개 화랑과 갤러리가 참여한다. 참가 신청을 통해 선착순 접수 된 신청자들은 무료로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2부 ‘차·공예 박람회’는 전국 차와 공예품 45개 업체가 참여해 차와 도자의 멋을 전한다. 무형문화재 유지숙 명인과 제자들의 국악 공연도 예정돼 있다. 3부 ‘엔틱페어’에서는 한국고미술협회 소속 업체들이 참여해 도자, 가구, 장신구 등 고미술품과 해외 수집 골동품까지 공개한다. 오는 28일 안녕인사동 앞마당에서는 (사)한국표구협회에서 준비한 ‘우리집 가훈쓰기’ 붓글씨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신소윤 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장은 “이번 행사가 인사동뿐 아니라 서울의 문화 기반을 활성화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1
PBG, 제1회 아트 아시아 델리 참가…문형태~최혜지 등 전시 PBG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제1회 아트 아시아 델리(ART ASIA DELHI) 2025(AAD2025)에 공식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PBG는 한국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문형태, 유선태, 임미량, 청신, 최혜지의 회화·설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더불어 한국 전통성과 현대성을 잇는 특별전으로 김수현, 박선희의 달항아리와 자개 도자 작품을 소개해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현지에 전한다. 아트 아시아 델리는 인도의 젊은 컬렉터층과 급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 첫 아시아권 본격 아트페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황달성 전 화랑협회장이 운영하는 ART ASIA와 일산의 KINTEX가 공동 주최하는 첫 국제 아트페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인도한국문화원, 서울문화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한항공, LG전자, 신한금융그룹 등이 협력한다. 실제로 인도 미술시장은 2023년 약 1억 4430만 달러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컬렉터 평균 연령이 40대 초반으로 젊고, 초고액자산가(HNWI)의 미술품 투자 비중이 늘고 있어 잠재력이 크다. PBG는 이번 참가를 통해 ▲한국 작가들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인도 컬렉터 및 기관과의 직접 교류 ▲향후 공동 전시 및 파트너십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PBG 관계자는 “이번 참가는 한국 작가들의 경쟁력을 인도 시장에서 검증하고 지속 가능한 해외 판로 개척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1
전남대 허진 교수와 제자 11명, '한국화 사제전'…갤러리 이레 한국화 사제전 '無聲之香(무성지향)'전이 파주 헤이리마을에 갤러리 이레에서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린다. 전남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35년째 재직 중인 허진 교수와 그의 제자 졸업생 11명이 함께 꾸린 자리다. 허 교수는 전통 수묵의 필묵법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해온 작가다. 1991년부터 대학 강단에 서며 수많은 후학을 길러냈으며, 이번 전시는 그가 배출한 제자들과의 공동 무대다. 참여 작가는 구승희, 김인지, 서은선, 설박, 신재호, 양정원, 유현수, 윤우제, 윤준영, 이선희, 전정연. 한국화 전통을 토대로 각기 다른 주제와 표현을 탐구해, 일상의 감정·생명의 흐름·기억과 불안·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다양하게 풀어낸다. 무엇보다 이번 사제전은 광주·전남권 대학에서 형성된 한국화의 맥을 서울 도심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도권 중심의 미술계에서 지역 미술교육의 성과와 흐름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갤러리 측은 “스승과 제자가 오랜 시간 나눈 예술적 교류가 서울 무대에서 다시 향기를 전한다”며 “다양한 시선이 어우러져 한국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1
영화 ‘대부’ 한정판 시계 4억8000만 원…서울옥션 9월 경매 서울옥션은 오는 2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센터에서 제186회 미술품 경매를 연다. 이번 경매는 총 108점, 낮은 추정가 총액 약 89억 원 규모다. 특히 럭셔리 품목 특별 섹션을 신설해 영화 '대부' 한정판 시계 등 고가 주얼리, 아티스트 협업 작품을 소개한다. 눈길을 끄는 작품은 제이콥앤코 시계 두 점이다. 영화 '대부'를 모티프로 한 '오페라 갓파더(Opera Godfather)'는 88점 한정판으로, 극 중 주인공 ‘비토 꼴레오네’ 피규어와 영화 OST를 연주하는 오르골 장치를 담았다. 추정가는 4억8000만~7억원이다. 또 다른 작품 'Casino Tourbillon'은 전 세계 101점 한정으로 제작돼, 케이스 안에 실제 룰렛 테이블을 연상시키는 미니어처 게임 보드를 구현했다. 8.88캐럿의 옐로우 다이아몬드 반지도 출품된다. 황금빛 광채와 세밀한 세공이 돋보이는 이번 작품은 동양에서 행운과 번영을 뜻하는 숫자 ‘8’의 의미를 담았다. 현대미술과 패션 협업 작품도 포함됐다. 이불과 우국원이 디올과 협업한 레이디 디올(Lady Dior) 백이 각각 경매에 오른다. 이불의 작품은 2017년 전 세계 150개 한정판으로, 플렉시글라스 미러 조각을 활용해 ‘거울을 통한 반영’을 구현했다. 우국원의 협업 백은 가족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를 전면에 배치하고, 비즈와 자수로 원화의 질감을 재현했다. 추정가는 1500만~2500만원에 매겨졌다. 서울옥션은 “이번 특별 섹션 럭셔리 품목의 낮은 추정가 총액은 13억 원으로, 서울옥션 경매 사상 최대 규모”라며 “예술적 가치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이 교차하는 플랫폼으로 국내 컬렉션 문화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2025/09/11
옛 공장 기숙사, 아트 스페이스 ‘성수나무’로 재탄생 성수동에 새로운 아트 스페이스 ‘성수나무(Namu Seoul)’가 문을 열었다. 1960년대 성수동 공장 기숙사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축적된 시간성과 흔적이 작품과 어우러져 관람 경험을 확장한다. 개관 기념으로 박인성 작가의 개인전 'RESIDUE: 존재, 시간, 색, 기억의 파편'이 1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열린다. 박인성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수학한 작가로, 필름 촬영과 디지털 스캐닝을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물질과 데이터 사이의 긴장을 시각화해왔다. 이번 전시는 ‘기록의 방식과 현존성’을 주제로, 변화하는 물질성과 존재 방식을 탐구한다. 고원석 평론가(라인문화재단 디렉터)는 “AI 영화 'Her'처럼 인간과 데이터가 감정을 교환하는 허구성이 전시 전반에 배어 있다”고 평했다. 또한 이진명 평론가(미술비평·철학박사)는 박인성의 작업을 두고 “기록은 보존되는 순간 이미 파괴된 것”이라며, 작가가 21세기 ‘파편의 미학’을 구현한다고 평가했다. 성수나무 박민경 대표는 “성수나무는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현대미술 작업을 소개하는 대안공간으로, 에이렌즈가 기획·운영한다”며 “에이렌즈는 지난 5월 전희경 작가의 뉴욕 트라이베카 개인전을 공동 기획하며 성공적인 뉴욕 데뷔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외 작가들을 발굴·지원하며, 글로벌과 로컬 미술 생태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1
'공룡과 함께 춤을'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10월1일 개막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9일까지 40일간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린다. 고성문화관광재단은 10일, 당항포관광지 주제관에세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공룡과 함께 춤을'이라는 주제로 이전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고성문화재단 임왕건 대표이사는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콘텐즈를 통해 역대 공룡엑스포 중 최고의 공룡엑스포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개장까지 남은 약 3주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성문화재단은 엑스포 준비를 통해 새로운 랜드마크 설치, 특별전시관 내 콘텐즈 연출, 다양한 장르의 공연물 준비, 먹거리 시설 준비, 편의시설 확충 등 엑스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가장 큰 대표 볼거리는 높이 10m, 길이 20m의 '초대형 플라워사우루스' 장식물이다. 또 3.5m의 익룡 세 마리가 하늘을 나는 '익룡쇼'를 재현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서커스 공연도 좌석을 확대해 더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브레드이발소' 특별전시관을 조성해 다양한 전시·체험 콘텐츠 프로그램과 굿즈를 판매한다. 고성공룡엑스포의 대표 콘텐츠인 '공룡 퍼레이드'는 힙합·아크로바틱 댄서를 더해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폐품을 활용한 정크아트 로봇작품 2대와 35대의 놀이기구를 비치하여 활동형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매주 토요일과 10월 7~8일에는 가을밤의 매력을 즐기는 불꽃쇼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먹이 먹는 공룡, 작동공룡, 진품화석 전시를 통해 다양한 공룡체험과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 공연을 준비 중이다. 고성문화재단은 군민을 스태프로 채용하고 고성특산품 팝업스토어, 지역음식점 홍보자료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고성공룡엑스포 예매권은 고성문화관광재단 및 온라인 티켓 판매사 잇펀을 통해 30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고성문화재단 임왕건 대표이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먹거리 개선에도 신경쓰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