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미술관 '지역 출신 작가 조명' 기획전 전북 정읍시립미술관이 지역 출신 작가들의 예술혼을 조명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미술관은 4월20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출향작가 기획전 '집으로 가는 길-귀로 Ⅱ'가 전시된다며 정읍을 떠나 활동 중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2년 첫 번째 출향작가 기획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로 정읍출신 14명 작가들의 평면·입체 작품 68점과 도립미술관이 소장한 9명의 작가 작품 13점을 만나볼 수 있다. 구성된 3개의 전시실 중 1전시실에서는 전통 회화와 현대미술을 통해 인물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2전시실에서는 정읍의 풍경을 포함한 자연과 공간을 담아낸 작품들이 공개된다. 3전시실에서는 전북도립미술관과 협력해 도립미술관이 소장한 출향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시군 공립미술관 협력 전시도 함께 운영된다. 관람객들이 직접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층 라운지에서는 미디어 드로잉 체험 '소원풍등(Wish Lantern)'과 연계한 투명 컬러링 체험 '내가 살던 고향은'을 통해 방문객들이 더욱 친숙하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미술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전시·체험 프로그램의 관람 및 참여는 모두 무료다. 2025/02/20
DDP 내외부 공간 재구성…동대문역사문화공원 새 단장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외부 공간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한다고 20일 밝혔다. DDP 디자인랩과 뮤지엄 공간은 디자인 라키비움(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모한다. 라키비움이란 전시, 교육, 커뮤니티, 아카이빙(자료 수집·보관)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향후 라키비움에서는 한국 디자인 우수성을 알리는 상설 기획 전시가 열린다. 재단은 국내 대표 기업들의 전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라키비움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그간 승강기(엘리베이터)로만 이동하던 디자인랩 2~4층에 자동계단(에스컬레이터)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재단은 올해부터 디자인랩 3층을 '서울디자인-런' 교육 공간으로 조성해 공무원과 시민 대상 디자인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디자인랩 2층과 1층을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 특화할 예정이다. 시민 휴식처였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청년 세대를 위한 명소로 거듭난다. DDP 뒤편 공원에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현재 설계 공모를 완료했고 올여름부터 분수 등 수경 시설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재단은 성화대와 조명탑 등을 활용해 야간 경관 조명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 행사를 개최한다. DDP를 둘러싸고 있는 1만2419㎡ 규모 보도 공간에 카페와 이색 공간이 조성된다. DDP 이간수문과 유구전시장 등은 젊은 세대 데이트 장소로 만들 예정이다. 재단은 이 사업을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차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DDP는 다음 달 개관 11주년을 맞는다. 2014년 개관 첫해 방문객 688만명이었던 DDP는 지난해 6월 누적 방문객 1억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방문객은 역대 최다인 1729만명이었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DDP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디자인 교육, 아카이빙, 창업 지원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디자인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DDP가 K-디자인의 위상을 높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겸재 정선 그림인 줄"…금릉김현철 '금강내산도' 깜짝 겸재 정선(1676~1759의 '금강내산(金剛內山)'이 '제2의 겸재'에 의해 재탄생됐다. 겸재가 36세때 부터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백색화강암 암봉들을 마치 한 떨기 하얀 연꽃송이처럼 담아낸 작품으로 겸재의 진경 산수화 걸작이다. 한국화가 금릉 김현철(66· 간송미술관 연구위원)은 겸재를 오마주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그린 듯한 시점으로 포착한 겸재의 '금강내산'을 임모(臨摸)하며 '금강내산도'를 그려냈다. 비단에 수묵 채색으로 담아낸 32.5×49.5cm 크기의 이 그림은 겸재 그림이 아니라고 밝히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감쪽같다. 1997년 제작한 이 작품이 서울 강서구 겸재 정선미술관에서 공개된다. 오는 28일부터 4월 12일까지 '2025 김현철 초대 개인전 2부 '진경(眞景)'전에 선보인다. 겸재 정선미술관은 "이 작품은 정선 작품의 진경(眞景)의 핵심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진경'은 동아시아 산수화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실제 경치를 보고 그것과 닮게 그리는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개념을 의미한다. 작가 김현철도 사실적이고 현실감있는 산수화를 그리기 위하여 사생에 기반했다. 같은 장소를 여러 차례에 걸쳐 답사하여 자연의 실재에 다가서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근작 '영실'(2024)도 첫 선보인다. 한라산의 영실을 주제로 한 '영실'은 2010년 무렵을 기점으로 제주도의 경관을 작품의 주제로 삼기 시작했다. 지금은 짙은 푸른빛이 그의 작품을 대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제주도 시기에 작품부터 드러난 특징이다. 2020년을 전후로는 화면 전면에 검은 먹빛이 등장하며 그 안에서 어렴풋이 드러나는 산수의 모습이 마치 꿈에서 본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금릉 김현철은 한국 전통 회화의 깊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초상화와 산수화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작가다. 동양화의 전통적인 필법과 조형원리를 익히기 위하여 겸재 정선을 비롯한 작가들의 화풍을 학습했다. 이를 바탕으로 진경산수화와 궁중기록화, 초상화의 정수를 탐구하며 전통 회화의 핵심 요소를 작품에 도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작가는 한지, 비단, 린넨, 삼베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며 표현의 폭을 넓혀가며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실험적 시도의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이러한 그의 작품은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예술의 경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살펴볼 수 있다. 1990년대 김현철은 중국의 곽희(郭熙), 심주(沈周), 조선의 겸재 정선(謙齋 鄭敾), 김홍도(金弘道)와 같은 옛 대가의 정신과 기법을 학습하며 전통 회화를 가까이했다. 겸재 정선미술관 송희경 관장은 "이 시기에 매체 실험과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던 동양화단의 흐름을 고려해보면 김현철의 행보는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2004년 작가는 자연을 그려낸 진경산수화에서 궁궐과 목조건물을 그리는 계화(界畵)의 영역으로 작업 세계를 확장했다. 2011년에는 제주도에 머물며 김현철 특유의 ‘쪽빛 산수’를 만들어냈다. 최근 그의 작품은 현대 진경산수화를 자유자재로 그려내는 완숙기로, 그의 작가의 관점에서 자연과 전통 건축물을 그려낸 ‘진경’을 발견할 수 있다. 2025 김현철 초대개인전 '전신(傳神)과 진경(眞景)'의 전시 설명 영상은 겸재정선미술관 공식 유투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관람료는 성인 1000원. 2025/02/20
장은선갤러리 "새 봄, '행운이 쏟아지는 폭포' 보러 오세요" 푸른 산에서 쏟아지는 장대한 푸른 폭포. 작품 제목은 '행운이 쏟아지는 폭포'다. 화가 박명호가 유년 시절 바다의 기억을 담은 풍경을 역동적인 자연의 힘으로 담아냈다. 서울 종로구 율곡로 위치한 장은선갤러리는 을사년 새해 첫 초대전으로 박명호의 '녹색의 정원 - 드넓은 기억의 풍경들'을 3월 12일부터 펼친다. 봄의 숨결이 살며시 불어오는 3월에 맟춘 전시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30여점을 선보인다. 박명호는 자연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 세계를 구축한 작가다. 순간 순간의 감정 변화와 다양한 감성들이 빚어내는 색채를 화폭에 전달한다. 재현적 기법을 넘어서 색채와 빛의 변화를 강조한다. 바다의 기억을 담은 풍경은 바다와 들판의 경계가 흐려지는 색으로 자연의 통합성을 드러낸다. 자연을 드넓은 세계에서 바라보기 위한 박명호 회화는 영원히 살아 숨쉬는 생명성을 담고 있다 화가 박명호는 그동안 교토와 오사카에서의 초대전을 비롯한 15회의 개인전과 국제 한중캘리그라피 교류전, 한국미술협회전 등 많은 국제전에 참여했다. MBC미술센터, 구리경찰서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고 MBC 미술센터 국장을 거쳐 한국미술협회 심사위원등을 역임했다. 2025/02/20
한국화랑협회 새 회장에 변호사 이성훈 선화랑 대표 당선 국내 최대 규모 화랑 연합체인 한국화랑협회 새 회장에 이성훈 선화랑 대표(66)가 당선됐다. 한국화랑협회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화랑협회 정기총회를 열고 진행한 제22대 회장 선거 투표에서 이성훈(66)선화랑 대표가 윤여선(64)갤러리 가이야 대표를 72:59로 누르고 새 회장에 뽑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경 끝난 투표에는 133명의 정회원이 참여했다. 2명은 기권했다. 추대로 진행되던 화랑협회장은 2년 전 황달성 회장 연임이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올해 선거도 2파전 경선으로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이번 선거는 남녀 대결이기도 하지만, 황 회장과 함께 한 부회장과 홍보 이사가 맞붙는 현상을 보였다. 새 회장으로 당선된 이성훈 선화랑 대표는 48년 전통 인사동 터줏대감 화랑인 선화랑을 설립한 故 김창실 회장의 아들로 2011년부터 부인 원혜경 씨와 함께 선화랑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장을 역임 후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부터 2년 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2017년부터 4년 간 한국화랑협회 고문변호사로 일했다. 이 신임 회장은 공약으로 ▲KIAF와 화랑미술제 브랜드의 역량 강화, ▲한국 미술시장 파이 확대,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외협력 강화, ▲ 협회 회원의 권익 및 소통 강화와 복지 증진, ▲협회 이사회와 사무국의 효율적 재편 등을 내세웠다. 특히 "KIAF와 화랑미술제를 글로벌화하고 아시아-태평양 화랑협회(APAGA)에 적극 참여해 주도권을 확보하고 해외 컬렉터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인사업자가 미술품 구입비를 경비로 공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법인의 미술품 구입비 경비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등 미술시장이 살아날 수 있도록 법적·재정적 방안 마련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이성훈 신임 회장은 "현재 한국미술시장은 미술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고 이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며 "협회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년간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우리 협회의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경험하였습니다. KIAF와 프리즈의 공동 개최로 전세계 미술시장의 관심이 서울로 집중되었고 서울은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도시로 부상하였습니다. 그러나 프리즈와의 공동개최가 2년 남은 현재의 시점에서 KIAF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 KIAF 참가 여부 등에 따른 협회 회원들 사이의 갈등 해소와 신뢰 회복 등은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되었습니다." 이 회장은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회 회원들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면서 "협회와 미술시장에 닥친 복합적인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협회 회원들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여 회원들이 진정한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화랑협회는 국내 화랑 170여 곳이 가입한 단체로 ‘화랑미술제’ ‘키아프’ 등을 개최하고, 미술품 감정기구 등을 운영한다. 협회장 임기는 2년으로 무보수 명예직이다. 2025/02/19
르느와르도 안되네… 시작가 10억 '딸기가 있는 정물' 유찰 경매에 나온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 르느와르(1841~1919)의 '딸기가 있는 정물'이 유찰됐다. 19일 오후 4시부터 열린 케이옥션 2월 경매에서 르느와르의 '딸기가 있는 정물'은 시작가 10억 원에 경매에 올랐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세계적인 화가의 명화로 경매 전 주목 받은 작품이지만, 경기불황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미술시장 전문가들은 "해외 명화는 국내 컬렉터 뿐만 아니라 해외 영업력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경기를 타지 않는 해외 유명 명화의 유찰은 장기전으로 가는 국내의 혼란한 정국 분위기와도 맞물린 결과인 것 같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르느와르가 1905년 그린 '딸기가 있는 정물'은 1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명화의 품위를 보이는 작품이다. 젊은 시절 도자기 화공의 견습생으로 일했던 르느와르는 정물 표현에 있어 상당한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정교한 묘사가 뛰어났다. '딸기가 있는 정물'도 100년이 넘은 시간의 더께를 썼지만 손 맛이 살아있다. 50cm크기 화면에 강렬한 붉은 딸기와 녹색 잎사귀의 대비가 생동감을 주는 '르느와르 풍' 그림이다. 한편 이번 케이옥션 경매는 총 101점, 약 86억 원어치가 출품됐다. 2025/02/19
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지금, 우리는 봄' 개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22일부터 4월 27일까지 제라늄 전시회 '지금, 우리는 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라늄전문협회가 수집하고 연구해온 K-제라늄, 러시아 제라늄, 유럽 제라늄 등 제라늄 약 300품종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인 식물로 꽃의 색이 화려하고 키우기 쉬워 베란다에 식재하기 적합해 반려식물 애호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또 전시회서는 제라늄전문협회 최영희 연구소장의 제라늄 가드닝 체험교육을 비롯해 ▲제라늄을 활용한 창업 ▲산업 트렌드 ▲생활 속 활용법 등 전문 제라늄 교육강좌도 운영한다. 교육신청은 국립세종수목원 교육예약 홈페이지(https://reserve.koagi.or.kr/main.do)에서 가능하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다가올 봄을 앞두고 화려한 꽃을 피우는 제라늄 전시와 교육, 플리마켓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제라늄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19
미디어아트 '나는 무엇을 아는가?'…'백남준 후예' 국내외 7팀 한자리 '나는 무엇을 아는가?'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거장 백남준(1932~2006) 후예들이 모여 '백남준의 실험정신'의 대를 잇고 있다. 이제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넘어, 예술과 글로벌 자본주의의 관계를 탐구한다.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이 2025년 문을 여는 첫 전시,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전이 20일 개막한다. 전시 제목은 '랜덤 액세스'는 1963년 백남준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에서 선보였던 작품 '랜덤 액세스'에서 차용했다. 혁신적인 예술 실험의 현장이었던 당시 전시의 포스터에는 프랑스 사상가 몽테뉴(Michel de Montaigne)의 철학적 사유가 녹아있는 “que sais-je?”(나는 무엇을 아는가?)가 적혀있다. 이 문구에는 절대적 진리와 기존의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끊임없이 자기 성찰을 추구했던 백남준의 철학이 함축되어 있다. 정형화된 예술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미디어 아트’라는 미지의 영토를 개척해 나갔던 청년 백남준의 예술적 사유와 공명하며, 오늘날 젊은 예술가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화두를 던진다. 올해는 고요손, 김호남, 사룻 수파수티벡, 얀투, 장한나, 정혜선·육성민, 한우리로 구성된 국내외 7팀(8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기술 문명과 생태, 예술 형식의 확장을 시도하면서 정형화된 인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실험정신으로 비디오, 조각, 설치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예술적 역량을 보다 다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참여 작가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열린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정혜선·육성민의 생태 워크숍 '날개의 배낭: 감각 네트워크'를 오는 28일, 3월 1일 운영, 동물 추적 기술을 통한 종 간의 교감 가능성을 열어본다. 이어 김호남의 코딩 워크숍 '연산적 시 워크숍'이 3월 22일, 3월 29일 2주 연속 진행되며, 참여자들의 결과물이 랜덤 액세스 홀에서 4월 13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5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 참여작가인 고요손, 김호남, 장한나, 한우리 4인이 직접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세계와 공유할 뿐만 아니라, 동시대 미술의 실험성과 창의성을 인큐베이팅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서 미래의 백남준을 발굴하는 미션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6월 29일까지. 관람은 무료. 2025/02/19
한식진흥원, 식기의 멋을 담은 '소반의 미' 기획특별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우리의 식기' 전시의 세 번째 시리즈 '소반의 미(味)' 기획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는 2022년부터 '우리의 식기' 전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소반'이다. 한식의 전통 중 하나인 조화로운 상차림을 주제로 한 기획이다. 이번 전시는 크게 네 개 섹션으로 구성되는데, 첫 섹션은 소반의 모양새에 대한 전시다. 소반은 상판과 다리 모양, 기능에 따라 구족반, 호족반, 사각반 등으로 구분됐다. 두 번째 섹션은 옛 그림과 사진 속에 등장하는 소반에 대해 알아본다. 소반은 고구려 무용총 벽화에서부터 20세기 사진 속까지 등장한다. 시간의 흐름 속 소반의 역사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지역별 소반의 특징을 만나볼 수 있다. 황해도 해주, 전남 나주, 경남 통영은 소반으로 유명하다. 밥상의 전형인 토영반, 부드러운 붉은 빛의 매력인 나주반, 풍류귀족 해주반 등 조선 후기부터 20세기까지 다양한 지역의 소반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밀양 미리벌민속박물관의 소장 소반 유물 20점을 대여했다. 네 번째 섹션은 음식을 올리는 상뿐만 아니라 경외사상의 소반에 대해서 알아본다. 정화수를 떠놓고 기도했던 상부터 죽음 앞의 향상까지 삶과 함께 한 소반을 마주할 수 있다. 전시 관람 후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헝겊으로 소반 상차리기' 등 체험도 준비된다. 체험 후 한식진흥원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면 소정의 상품도 준다. 이번 전시는 전날부터 4월 27일까지 진행된다. 한식갤러리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맛을 얹고, 멋을 품은 소반은 오래 전부터 우리와 함께 해왔던 생활도구였다"며 "'소반의 味' 특별전을 통해 다양한 소반의 맛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02/19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정용원 총감독 위촉 재단법인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공개 모집을 통해 정용원 총감독을 위촉했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사장 천영기)은 2025년도 통영 국가유산 야행 및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감독을 공개 모집한 결과, 정용원 감독을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용원 감독은 2024년 제63회 통영한산대첩축제와 2024 통영 문화유산 야행에서 통영만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지닌 야간 콘텐츠 확대와 축제 무대의 이원화로 통영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지역의 유·무형 유산의 활용을 통해 통영의 정체성을 살린 야간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야간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위한 통영 국가유산 야행과,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호국정신과 구국의 승전인 한산대첩을 기념하는 통영의 대표 축제인 통영한산대첩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편 2025 통영 국가유산 야행은 월하통영(달빛 아래 만나는 통영)을 주제로 오는 5월 3, 4일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일원에서 개최된다. 또한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한산도! 최초의 통제영! 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