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뮤지엄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김희영 “사랑은 혁명적 에너지” 천장에서 내려온 철근 구조물 속, 1.6톤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공중에 매달려 있다. 모나 하툼(Mona Hatoum)의 'Remains to be Seen'은 전시 첫 장면부터 관객을 압도한다. 붕괴 직전의 건축 잔해 같으면서도, 그 사이를 지나치는 순간 마치 우주를 떠도는 작은 운석처럼 초현실적인 세계로 끌어들인다. 제주 서귀포 포도뮤지엄이 9일 개막한 특별전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We, Such Fragile Beings)은 '와우'로 시작해 ‘우와’로 끝나는 감동의 여정을 선사한다. 전시의 출발점은 1990년, 보이저 1호가 64억 km 떨어진 심우주에서 촬영한 지구의 모습이었다. 칼 세이건이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이라 명명한 그 사진 속 지구는 먼지알갱이보다 작았다. 이 전시를 기획한 포도뮤지엄 김희영 총괄디렉터는 “가끔씩 우주의 스케일을 떠올리는 건 생각의 분모를 키우는 일”이라며, 일상에 갇힌 시선을 우주적 거리로 확장해 보자고 제안한다. [[[[:newsis_inyoung_center_start:]]]]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 당신이 아는 모든 이가 하나의 점 위에 있습니다. 1990년 2월 14일, 보이저 1호는 64억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사진 한 장을 보내왔습니다. 사진 속 지구는 한낱 작고 창백한 푸른 점이었습니다. 그 작은 점 위에서 인류는 태어나고 사랑하고, 갈등하며 미워하다 결국 사라집니다. 우리는 때로 눈앞의 현실이 너무도 절대적으로 느껴져 일상에 압도된 채 살아갑니다. 그러나 광활한 우주와 비교하면, 인간의 삶은 찰나보다 짧고, 먼지처럼 미미한 존재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 겸허한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김희영 총괄디렉터) [[[[:newsis_inyoung_center_end:]]]] 이 전시는 무겁고 파격적으로 시작하지만, 작가들의 시선 속에서 아름다움과 희망을 발견하고 폭력에서 치유로 나아가는 과정을 체험하게 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총 13명. 제니 홀저(Jenny Holzer), 로버트 몽고메리(Robert Montgomery), 모나 하툼(Mona Hatoum), 마르텐 바스(Maarten Baas), 사라 제(Sarah Sze), 애나벨 다우(Annabel Daou), 라이자 루(Liza Lou), 쇼 시부야(Sho Shibuya), 수미 카나자와(Sumi Kanazawa), 송동(Song Dong) 등 세계적 작가들과 함께 부지현, 이완, 김한영 등 국내 작가들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제1전시실: '망각의 신전' 전시는 의도적으로 불편한 현실부터 직시하게 한다. ‘망각의 신전’이라 이름 붙인 첫 공간은 증오와 폭력이 반복되는 인간의 속성을 드러내지만 작품은 아름답고 장엄하다. 베니스비엔날레와 카셀 도쿠멘타를 석권한 모나 하툼, 권력 언어를 해부해온 제니 홀저(Jenny Holzer)가 문을 연다. 하툼은 난민의 시선으로, 홀저는 소셜미디어의 날 선 언어를 296개의 금속판에 각인해 현대사회의 민낯을 고고학 유물처럼 드러낸다. 라이자 루(Liza Lou)는 남아공 줄루족 여성과 함께 인종차별의 상징인 철조망을 수백만 개의 비즈로 덮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감옥'을 만들어냈다. 애나벨 다우(Annabel Daou)는 시민 대화에서 길어 올린 일상의 언어로 분열 너머의 공통분모를 '우리'로 통합하는 메시지를 남긴다. ◆2전시실 '시간의 초상' 두 번째 전시실은 시간을 ‘흘러가는 추상’이 아니라, 얼굴과 표정을 가진 구체적 존재로 불러낸다. 네 명의 작가인 수미 카나자와, 마르텐 바스, 사라 제, 이완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시간의 본질을 탐구한다. 수미 카나자와(Sumi Kanazawa)는 연필로 빽빽하게 뒤덮인 신문 수백 장을 커튼처럼 이어 붙였다. 하루하루의 흔적이 켜켜이 쌓이며, 반복은 곧 시간의 질량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네덜란드 디자이너이자 작가 마르텐 바스(Maarten Baas)는 이번 전시를 위해 시계바늘을 끝없이 조립하는 노동자들의 영상을 선보인다. 끊임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와 손놀림 속에, 초 단위의 칸막이에 갇힌 현대인의 초상이 겹쳐진다. 사라 제(Sarah Sze)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이 꿈속에서 공유하는, 놀랍도록 닮은 무의식의 풍경을 섬세하게 시각화한다. 서로 다른 시간대를 살아도, 잠든 순간 펼쳐지는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직물처럼 이어진다. 이완은 560개의 흰 시계가 제각각 다른 속도로 째깍거리는 설치를 통해 각자가 체감하는 시간의 불협을 물리적으로 드러낸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처음 선보였던 이 작업은 빠르든 느리든 유일하게 동일한 진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고요하게 각인시킨다. ◆테마공간: 유리 코스모스, 우리는 별의 먼지다 포도뮤지엄의 시그니처인 테마공간이 이번 여정에도 고유의 호흡을 불어넣는다. ‘유리 코스모스’는 밤하늘을 수놓는 별처럼, 수백 개의 유리 전구가 촘촘히 매달린 은하다. 이 전구들은 다양한 폭력의 생존자들과 치유자들이 함께 숨을 불어 만들어낸 유리 구체들이다. 관객이 전시장 한가운데 설치된 기둥 센서에 숨을 불어넣는 순간,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 어둠 속에서 하나의 전구가 빛을 띠고, 그 빛이 연쇄처럼 번져 모든 전구가 차례로 깨어난다. 숨은 빛이 되고, 빛은 색이 된다. 형형색색의 조명이 하나둘 켜질 때마다 어둠 속에서 새로운 은하가 태어난다. 그 찰나의 장면은, 개인의 상처와 집단의 치유가 서로를 비추며 또 다른 세상을 함께 빚어낼 수 있음을 조용히 증언한다. 이어지는 ‘우리는 별의 먼지다’는 관객을 우주 한가운데로 이끈다. 거울로 둘러싸인 반원형 공간에 들어서면 LED 패널 수백 개가 벽을 감싸고, 붉은빛이 스며드는 가운데 먼 곳에서 심장 박동 소리가 울린다. 보이저 ‘골든 레코드’의 인사말이 55개 언어로 흐르고, 일출과 석양, 대지와 도시,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모여 은하수를 이루는 영상이 파도처럼 번져간다. 거울 속의 자신은 끝없이 복제되어 점점 작아지다가, 마침내 무수한 점들 속에 스며든다. 별의 먼지로 태어난 우리가, 서로를 비추는 작은 빛이 될 수 있음을 이 공간은 찬란하게 속삭인다. ◆3전시실:기억의 거울 3전시실은 포도뮤지엄의 ‘ACA in PODO’ 프로젝트로, 동시대 아시아 작가들의 세계가 은하처럼 모였다. 부지현, 김한영, 송동, 쇼 시부야. 네 명의 작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서로 다른 언어와 질감으로 던진다. 부지현의 폐집어등은 바닷바람이 멈춘 듯한 하얀 바다를 만들어내고, 김한영의 화면에는 수천, 수만 번의 붓질이 축적한 시간이 빛의 알갱이처럼 박혀 있다. 송동은 베이징 철거 현장에서 건져 올린 낡은 문들을 기대어 세워 서로의 무게를 지탱하게 하고, 쇼 시부야는 뉴욕타임스 매일의 뉴스 위에 인간사의 격렬한 소란과 회화적 평온함을 봉인했다. 모두가 작은 일상의 반복이 품은 위로와 회복의 힘을 이야기하며, “부서진 세상에도 아름다움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것은 우리의 소소한 시선 속에 숨어 있다”는 명료한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김한영(70)화백의 화면은 멀리서 보면 단색화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전혀 다른 우주가 열린다. 기름을 거의 쓰지 않은 유화 물감을 붓끝으로 찍어내며 쌓은 뿔 모양의 물감 입자들이 캔버스 위에서 별자리처럼 솟아올라, 트위드 천 같은 결을 직조한다. 김희영 디렉터의 입시미술 스승이기도 한 그는 “10년 전부터 이어온 작업이 이번 전시의 주제와 이렇게 맞물릴 줄 몰랐다”며 환하게 웃었다. ◆야외정원 새 조성 "LOVE IS THE REVOLUTIONARY ENERGY THAT ANNIHILATES THE SHADOWS AND COLLAPSES THIS DISTANCE BETWEEN US.” 야외 정원에는 로버트 몽고메리의 LED 문구가 낮에는 흰빛, 밤에는 환한 빛으로 선명하게 떠오른다. 2022년 루브르 박물관 튈르리 정원에서도 선보였던 이 한 문장은, 이번 전시의 여정을 관통하는 숨은 축이다. “사랑은 어둠을 소멸시키고, 우리 사이의 거리를 무너뜨리는 혁명적인 에너지다.” 이는 단순한 휴머니즘의 표어를 넘어, 복잡한 시대와 관계의 맥락에서 묘한 울림을 남긴다. 사랑이 때로는 한 개인의 운명을 바꾸고, 때로는 거대한 구조마저 흔드는 힘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보인다. ‘광고판을 시로 파괴하는 아티스트’로 불리는 몽고메리는 베니스 비엔날레와 루브르 박물관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온 영국 작가다. 그의 문장은 온라인에서 2억 회 이상 공유되며, 국경을 넘어 위로와 치유의 불빛을 전해왔다. 결국 이 한 줄은,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의 여정을 끝까지 걸어온 관객에게 사랑이야말로 가장 작지만 동시에 가장 거대한 힘임을 조용히 새겨 넣는다. ◆김희영 세계관 '공감'의 서사 김희영의 큐레이션은 유한한 삶 속에서도 이어지는 생명의 맥박을 감정의 진폭으로 직조한다. 2021년 시작된 ‘공감’ 시리즈의 네 번째 장인 이번 전시는, 7km로 축약한 지구 역사 속에서 불 사용 이후 인류의 시간이 1cm도 안 된다는 사실에서 출발했다고 했다. 압도적 시간 비율 속에서 인간은 한 줌의 ‘별의 먼지’이자, 결코 사소하지 않은 존재임을 빚어낸다. 김희영의 전시는 단순히 재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주제에 맞는 작가와 작품을 찾아내고, 설득해 한 방향으로 이끄는 기획력은 돈만으로 살 수 없는 영역이다. 유명 작가들의 작업을 ‘이 전시여야만 하는 자리’로 불러오는 힘, 그리고 때로는 불편한 시선에도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 단단한 태도가 김희영을 전시 기획자로 올려세운다. ‘공감’ 시리즈는 매번 주제를 달리하지만, 그 뿌리에는 변하지 않는 질문이 있다. '우리는 어떻게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는가?' 김희영은 이를 위해 매 전시마다 다른 장르와 국적, 세대의 작가들을 불러 모으고, 그들의 언어를 하나의 서사로 엮어낸다. 이번 전시는 우주적 시선에서 인간을 바라보되, 발걸음을 멈춰 서로를 비추는 ‘작은 빛’의 가능성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한층 확장된 스케일과 깊이를 품었다. 그의 전시는 예술성과 대중성의 경계 위에서, ‘인스타각’을 부르는 오늘의 감각까지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김희영이라는 이름이 만든 세계관이자, 관객이 함께 살아내는 시간의 기록으로 남는다. 광활한 우주 속, 부유하는 별의 먼지로 태어난 우리는 왜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는가. 이 질문의 끝에서, 이번 전시는 서로의 빛이 될 가능성이 고요하지만 환하게 피어난다. 테마공간의 마지막, 벽면에 새겨진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구가 조용한 명령처럼 남는다. ◆SK 제주 포도뮤지엄…100만 명 방문 2021년 개관한 포도뮤지엄은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총괄 디렉터를 맡아 전시를 펼치고 있다. ‘혐오’, ‘소수자’, ‘노화’처럼 무겁고 예민한 사회적 주제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향한 공감을 이끌어왔다. 덕분에 ‘제주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뮤지엄’으로 자리매김했고, 제주의 미술 문화 지형을 새롭게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년간 누적 방문객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수준의 기획 전시를 선보이는 이곳은, 원래 SK㈜ 자회사 휘찬이 ‘다빈치박물관’으로 운영하던 제주 루체빌리조트 내 전시장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탄생했다.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2653㎡(804평) 규모에, 순수 전시공간만 440평에 달한다. 메인 전시장 1층은 층고 5.4m로, 대형 설치 작업도 거뜬히 품는다. 올해는 관람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주변 환경도 새로 단장했다. 앞뜰과 뒷뜰에 잔디 마당과 야외 공연장을 조성하고, 포도호텔로 이어지는 호젓한 산책로를 열었다. 야외 정원에는 로버트 몽고메리, 우고 론디노네, 김홍석의 조각 작품이 자리하며, 소나무 숲에는 덴마크 아티스트 그룹 ‘수퍼플렉스’의 그네가 곧 설치된다. 이번 전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은 2026년 8월 8일까지 1년간 이어진다. 관람료 6000~1만 원. 2025/08/10
군산근대미술관, 월강 조인호 초대전…30여 점 전시 전북자치도 군산근대미술관(구 18은행)이 오는 12일부터 9월14일까지 월강 조인호 작가 초대전 '사군자, 맑은 정신 먹빛으로 피어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인품과 덕성을 상징하며 즐겨 그린 사군자(매·난·국·죽)를 중심으로 서예·문인화·전각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매화의 절개, 난초의 고고함, 국화의 청초함, 대나무의 강직함이 작가 특유의 서체와 필획을 통해 먹빛으로 되살아난다. 올해 77세(희수)를 맞은 조 작가는 전북대 역사학과, 원광대 대학원 서예교육(완당 김정희 서화론) 전공 후 강암서예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전북서예대전 등에 참여했으며, 7차례 개인전과 다수의 심사위원 활동을 했다. 군산 제일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사군자를 벗 삼아 고매한 정신으로 살고자 했던 선인들의 삶과 전통문화의 본질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2025/08/10
김환기 ‘봄’ 50년 만에 경매장 등장…시작가 20억 원 김환기의 ‘봄’이 50년 만에 경매장에 등장한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8월 메이저 경매에 김환기 ‘봄’을 시작가 20억 원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총 88점, 약 80억 원 상당의 작품을 판매한다. 이번 8월 경매 표지를 장식한 김환기의 ‘봄’은 1975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린 ‘김환기 회고전’ 이후 약 50년 만에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1956~1957년 제작된 이 작품은 한국적 정서가 짙게 배어있는 여인, 새장, 매화 등 친숙한 모티프를 다채롭고 리드미컬하게 배열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건희 컬렉션의 대표작 '여인들과 항아리'와 소재와 화면 구성이 닮아 희소성과 조형적 가치가 빛난다. 이번 경매에서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되는 이중섭의 미공개작 ‘민주고발’도 주목을 받고 있다. 1953년 구상 시인의 사회비평집 표지화 시안 중 하나로, 두 예술가의 깊은 교류와 시대정신이 녹아든 작품이다. 해방의 감격과 민족적 자긍심을 섬세하게 담아낸 우향 박래현의 ‘여인들’과 함께, 장욱진의 ‘가족도’, 김창열의 ‘물방울’, 그리고 세계적 팝 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 (Red/Blue)’ 등 국내외 거장들의 다양한 작품도 출품된다. 출품작은 9일부터 20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경매 참여는 케이옥션 회원 가입 후 서면, 현장, 전화, 온라인 라이브 응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며, 경매 당일은 회원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2025/08/08
2025 캐나다 K-박람회…콘텐츠부터 푸드·뷰티까지, 'K-스타일' 총집합 한국의 콘텐츠와 산업을 북미 시장에 소개하는 박람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2025 캐나다 K-박람회:K-스타일의 모든 것(K-EXPO CANADA 2025 : All About K-Style)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K-박람회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K-콘텐츠와 농식품, 수산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 연관산업의 동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소비자 대상 공연·전시와 기업 간 수출 상담·설명회 등을 망라한 종합행사로 2022년부터 아시아와 유럽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미주 지역에서 열리는 가운데 콘텐츠 기업 34개사, 화장품 기업 17개사, 수산기업 10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K-콘텐츠'와 연관산업을 융합한 다채로운 전시·행사를 선보인다. 9일과 10일에는 'K-콘텐츠'와 'K-푸드·뷰티'가 결합한 'K-스타일' 전시·체험행사·공연이 펼쳐진다. '한식랩소디' 시리즈 제작사인 '이엘티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협업해 기획한 셰프 레이먼 킴이 출연하는 요리쇼와 한식 전도사 배우 류수영이 함께하는 '요리 토크쇼'를 진행한다.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김치, 새우젓 등을 활용한 'K-푸드' 요리법을 안내하는 등 'K-콘텐츠'의 틀을 이용해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K-푸드'의 세계를 소개할 계획이다. 인기 웹툰 '여신강림',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등 K-웹툰·드라마에 등장하는 메이크업 시연과 제품 소개 행사도 연다. 이 외에도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고품격 문화상품 뮷:즈(MU:DS) 전시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피부 및 맞춤형 색조(퍼스널 컬러) 진단, 한국관광공사의 K-라면 박물관과 '제주 해녀 포토존'으로 꾸민 한국 관광 홍보관 등 다양한 홍보 전시관이 캐나다 소비자들과 만난다. 10일에는 뱀뱀, 크래비티, 피프티피프티 등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캐나다 현지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과 장애인을 초청하는 등 국제사회의 문화 격차 해소와 화합에 기여하는 K-컬처의 역할도 세계에 알린다. 11~12일에는 캐나다와 주변국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과 설명회, 교류 행사 등 다양한 기업 간 연계 행사를 마련해 한류와 연관 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돕는다. 김현준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미주 지역에 지속 가능한 한류를 확산하고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08
재일 화가 곽덕준 별세…향년 88세 재일 화가 곽덕준이 향년 88세로 타계했다. 고인은 6월 26일 교토에서 급성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뒤늦게 소식을 알린 갤러리현대는 가족들만의 애도 기간을 거친 후 7일 별세를 알린다고 밝혔다. 고인은 1937년생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실험미술의 전개 과정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특히, 1970년 당시 구겐하임 큐레이터 에드워드 프라이에게 극찬을 받은 '계량기' 시리즈는 한국 작가로서 가장 빠른 개념미술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1974년 발표한 '대통령과 곽' 시리즈는 미국 대통령의 얼굴 절반과 자신의 얼굴을 결합하는 파격적인 시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곽덕준은 2014년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 개인전 '곽덕준, 1960년대의 회화를 중심으로'와 2022년 광주 비엔날레 참여를 통해 다시 한번 조명받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01년 부산시립미술관의 '재외작가전: 곽덕준'과 2003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2003: 곽덕준'을 기점으로 널리 알려졌다. 갤러리현대에서는 '한국 실험미술 작가 다시 보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의 개인전을 두 차례 기획하며 그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한 바 있다. 고인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등 국내 주요 미술관은 물론, 도쿄 국립근대미술관, 오사카 국립미술관, 요코하마 미술관 등 일본의 유수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유족으로 부인 김나나 씨, 딸 리리 씨가 있다. 2025/08/08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한산도!! 최초의 통제영!' 주제로 8일 개막 경남 통영시의 대표 축제인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7일 한산도 제승당에서 축제 개막을 알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통영한산대첩광장, 강구안 문화마당, 이순신공원, 무전대로 등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산도!! 최초의 통제영!'이라는 주제로 역사와 문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 8일, 한산대첩 승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팀워크와 협동의 힘을 겨루는 전국 거북선 노젓기 대회가 죽림만 해상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어 오후에는 삼도수군통제사 행차 퍼포먼스에 이어 개막식이 개최되고 TIMF 앙상블과 60여명의 남성합창단인 이마에스트리의 특별공연이 준비돼 있다. 둘째날 9일에는 대한민국 최정예 해병대 의장대가 펼치는 퍼포먼스와 공군 특별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하늘을 가르는 축하비행이 펼쳐진다. 이어서 전국을 뜨겁게 달군 TV조선 <미스터트롯3>의 TOP7 스타들이 총출동해 환상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날의 2025 투나잇 통영 불꽃쇼는 아름다운 통영 앞바다를 배경으로 1000대 규모의 드론과 함께 펼쳐질 환상적인 불꽃쇼는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축제의 가장 메인 프로그램인 한산해전 재현은 오는 13일, 해상에서 이순신 장군의 전술인 학익진 전술을 펼치며 조선 수군이 왜군 선박을 격돌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 14일에는 무전대로에서 한산대첩의 승전을 축하하며 시민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고, 승전축하주막으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EDM 워터밤 파티, 청소년 댄스대첩, 승전고를 울려라, 특별기획공연 통제영 사계, 청소년 뮤지컬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강화했으며, ▲고양시 교류 공연 ▲과천시 교류 공연 ▲남해안별신굿 ▲통영오광대 ▲승전무 ▲지역예술인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는 이머시브 공연을 도입해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연을 준비했으며, 강구안 문화마당에는 어린이 물놀이장, 수군체험존, 주전부리존, 플리마켓, 공예체험 등 다양한 상설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폭염을 피해 주요 프로그램을 야간시간대에 집중 편성했으며, 디지털 사이니지 등 디지털 홍보시스템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심 곳곳에서 실시간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기타 축제에 관한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재)통영문화재단홈페이지, 경남축제다모아시스템 및 SNS,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08
"키덜트 모여라!" 토이콘 서울 첫 선…'어반브레이크 2025' 개막 “이건 전시장이 아니라 덕질 교환소다. 예술은 함께 노는 것, 키덜트 모여라!"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아티스트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 2025(URBAN BREAK 2025)’가 7일 서울 코엑스B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 6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PLAY WITH ARTIST’를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4일간 아트토이, 스트리트 아트, 패션, 퍼포먼스, AI 아트까지 총망라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15개국 3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 K-컬처의 확장성과 동시대 창작 생태계를 보여준다. 개막 직후부터 전시장 곳곳은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굿즈 품절’, 포토존 대기줄, 사인회 줄서기 등 키덜트(Kidult) 감성이 폭발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진짜 ‘토이 페어’ 등장, 토이콘 서울 런칭 올해 가장 뜨거운 이슈는 단연 '토이콘 서울(TOY CON SEOUL)’이다. 국내 유일의 글로벌 디자이너 토이 페어로서 정식 론칭된 이번 섹션에는 10개국 100여 팀의 아티스트와 브랜드가 참여해 전시+체험+커뮤니티가 어우러진 토이 문화 플랫폼을 구현했다. 특히 중국의 대표 토이 브랜드 팝마트(POP MART)의 인기 시리즈 '라부부'를 비롯해, 한국 아트토이의 선구자 쿨레인(Coolrain), 그리고 HEYONE, STOLIFT, IRA 등 국내외 작가들이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건 못 사면 평생 후회한다는 라인업…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굿즈.” 현장 한정으로 발매된 ‘토이콘 서울 2025 에디션’ 제품들은 개막 몇 시간 만에 줄줄이 품절되며, 전시장 부스마다 'SOLD OUT' 안내문이 붙기 시작했다. ◆예술이 아니라 놀이! 전시장이 곧 놀이터 어반브레이크는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페스티벌 구조를 선보인다. 전시는 ▲패션 & 텍스타일 ▲팝컬처 ▲디자인 & 일러스트레이션 ▲어반 & 스트리트 아트 등 4개의 테마 존으로 나뉘며, 각 아티스트는 드로잉 쇼, 굿즈 드롭, 워크숍, 사인회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패션 존에서는 가수 장우혁이 이끄는 스트리트 브랜드 유나이티드 워커스를 포함해, 얼킨·유가당·에비드 등이 민화 작가들과 협업한 ‘TREAD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전통과 스트리트 감성을 한자리에 모았다. 팝컬처 존은 캐릭터 IP 기반 콘텐츠가, 스트리트 아트 존은 그래피티와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가 중심이 되어 관람객의 몰입을 이끌었다. ◆자이언티부터 AI 아트까지…장르 파괴 올해 처음 도입된 ‘TRACK DAY’에서는 자이언티, 기리보이, 슬롬&수민, 원슈타인 등 ‘스탠다드 프렌즈’ 소속 뮤지션들이 참여해 라이브 무대와 토크 퍼포먼스를 펼친다. URBK STAGE에서는 아티스트 토크, DJ 공연, 사인회 등 팬과의 밀도 높은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탐색하는 ‘AI 아티스트 어워드(AIAA)’도 눈길을 끈다. 온전히 AI가 구현한 8점의 작품들은 AI시대의 아트를 보여주며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엿볼수 있게 한다. 8월 8일 'AI 아티스트 데이'에는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글로벌 AI 작가 세션, 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지며, AI 기반 창작의 최전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취향을 발견하는 순간, 예술은 내 것이 된다” 어반브레이크 2025는 아트토이, 굿즈, 전시, 퍼포먼스, 패션, AI 기술까지 동시대 창작문화의 종합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단순히 '보는 예술'이 아닌, '사는 예술', '함께 노는 예술'을 구현하며 관람객의 감각과 취향을 일깨운다. 행사 총괄을 맡은 장원철 어반브레이크 대표는 “올해 슬로건 ‘Play with Artist’처럼, 획일화된 아트마켓 형식에서 벗어나 아티스트와의 교감과 참여를 중심으로 구성된 축제형 현장을 만들었다”며, “관객들이 K-컬처의 현재와 미래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반브레이크 2025는 오는 10일까지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2025/08/07
광복 80주년 맞아 서울광장에 6m '태극기 언덕' 조성 서울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울광장을 시민 축제장으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도서관 정문 앞에 가로 45m, 폭 5m, 높이 6m 규모 '태극기 언덕'이 공개된다. 태극기 언덕은 광복의 자부심과 기쁨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태극기 언덕에 오르면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걸려 있는 안중근 열사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 가까이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서울광장에 펼쳐지는 전시와 행사를 내려다볼 수 있다. 꿈새김판에 걸린 태극기는 안중근 열사의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를 바탕으로 독립유공자 150명을 비롯해 서울의 발전상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된 포토 모자이크 작품이다. 태극기 언덕 정상에서는 사진작가가 촬영한 시민 사진을 광복 80주년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태극기화보 이벤트'와 태극기 모양 붙임 딱지(스티커)에 광복 관련 글이나 소원을 작성해 언덕 정상에 붙이는 행사가 열린다. 해방 이후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첫 열차인 '해방자호'와 현존하는 최신 열차인 'KTX-청룡'으로 구성한 '광복열차' 전시회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열차를 역사 전시관으로 꾸민다. 해방자호는 '경성에서 서울로-해방의 시대를 달리는 열차'를 주제로 서울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을 도운 외국인 등 독립과 관련한 이야기와 자료를 전시한다. KTX-청룡에는 '서울에서 미래로-현재와 미래를 잇는 고속열차'를 주제로 한 서울 변천사와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과거의 사진을 현재의 같은 장소에서 다시 촬영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는 리포토그래피(Rephotography) 전시가 마련된다. 서울 대표 명소를 렌티큘러 기법(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화하는 인쇄 기법)을 활용해 소개한다. 과거와 현재를 사진 1장에 담아 연출한 작품 21점을 만날 수 있다. 일제 식민지하에서 동물원으로 개방됐던 창경원과 복원된 현재 창경궁 모습, 과거 판자촌이던 청계천과 현재 청계천 야경 등을 좌우 각도에 따라 같은 장소, 다른 시대 사진을 보여주는 전시다.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시민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광복주간 중 3일간(9일, 10일, 15일) 마임이스트와 배우들이 독립 열사, 일본 순사, 시민으로 조를 이뤄 연기한다. 태극기 공방에서는 태극기 바람개비와 광복군 레고 만들기, 태극기·광복 해치 그리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이 운영된다. 광복 관련 의상이나 장신구 등을 착용하고 누리소통망(SNS)에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태극을 입다' 행사가 준비돼 있다. 광복절 전날인 14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경축식'을 개최한다. 광복회 등 주요 보훈 단체와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일반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시민국악합창단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손기정 선수와 김구 선생 등 애국지사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영상 상영, 오세훈 시장 경축기념사,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소개, 초청 후손 특별 피아노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서울광장에서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우리는 대한민국'이 개최된다. MC 신동엽 사회로 소프라노 조수미와 가수 김연자, 홍지민, god, 김범수, 다이나믹 듀오, 윤하, 영탁, 잔나비, 이영지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이 열린다. 이 콘서트는 KBS 2TV로 생중계된다. 1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공연단의 '8.15 Seoul, My Soul' 콘서트가 열린다. 음악감독 김문정 지휘 아래 양준모, 민우혁, 린아 등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가 뮤지컬 '영웅', '레미제라블' 등을 공연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세대 간 공감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우리의 역사의 가치를 미래에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축제 속에서 광복의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8/07
파라다이스시티, 美 팝아트 작가 조엘 메슬러 韓 첫 개인전 미국 뉴욕 팝아트 작가 조엘 메슬러(Joel Mesler)가 한국에서 첫 개인전를 개최한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는 키아프+프리즈(키아프리즈) 시즌에 맞춰 오는 9월 2일 조엘 메슬러의 'Paradise Found' 전시를 펼친다. 7일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들에게 내면의 자유와 평온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회화와 설치 미술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조엘 메슬러의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고 몰입감 있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슬러는 알코올과 약물 중독, 예술가로서의 실패를 겪은 뒤 예술을 통해 삶을 되찾은 작가다. “빛은 어둠 속에서 더 밝게 빛난다”는 신념 아래, 그는 회복과 자기 치유의 과정을 반복적 타이포그래피와 팝적 색채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유대인 정체성과 신념, 작가로서의 책임의식을 되새긴 최근 작업까지, 관람객에게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건 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받은 선물을 나누는 이야기예요.” 조엘 메슬러의 이 말처럼, 이번 전시는 개인 고백을 넘어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예술적 치유의 장이 된다. 그가 걸어온 상처의 여정을 파라다이스시티라는 ‘문화적 플랫폼’에서 다시 빛나게 만들 이 전시는, 미술관의 벽을 넘어 관람자 개인의 내면과 삶으로 스며드는 새로운 ‘파라다이스’를 예고한다. 한편, 파라다이스시티는 예술과 여가, 쇼핑과 문화를 결합한 복합 리조트로서 ‘아트테인먼트’ 철학을 실현해왔다. 리조트 전 구역에 3000여 점의 미술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배치해, 세계 각지에서 찾는 여행객에게 K-컬처의 감성과 함께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2025/08/07
서울옥션×한국도자재단 첫 협업…"신진 도예 7인, 온라인 경매 출격” 서울옥션은 한국도자재단과 함께 기획 경매 'The Ceramic'을 오는 14일부터 개최한다.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20일까지 응찰할 수 있으며 경매 마감일 오후 2시부터 순서대로 마감된다. 한국도자재단은 참여작가 공모를 거쳐 △권혜인 △신원동 △양지운 △이송암 △이인화 △임재현 △정영유 등 작가 7명을 선정했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출생한 신진 도자 작가들이다. 경매 출품작은 총 35점. 분청, 백자, 흑자 등 전통 도자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업부터 3D 모델링을 활용한 실험적 도자 표현까지 다양한 조형 언어를 아울러 동시대 도자예술의 다채로운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한국도자재단과의 첫 협업은 도자공예 장르의 지속가능한 유통 경로를 제공하고, 예술의 창작부터 소비까지 연결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현대 도자의 새로운 미감을 더 많은 컬렉터들이 만나고, 신진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관객과 연결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매 프리뷰 전시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매 이후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기획전으로 이어진다. 202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