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수문장 다시 돌아온다…8일부터 정상 운영 폭염에 중단됐던 수문장 교대의식이 잠깐의 휴식 끝에 다시 진행된다. 국가유산청은 7일 오후 6시 서울 지역 폭염중대경보가 해제돼 내일부터 다시 수문장 교대의식을 정상 운영한다고 알렸다. 단 수문군 입직근무는 미운영한다. 이에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약 20분간 경복궁 흥례문 일대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오전 11시와 오후 1시 10분씩 광화문 파수의식도 진행된다. 2002년부터 진행돼 온 수문장 교대의식은 조선시대 왕실 호위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다.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 수문장제도 시행 기록을 바탕으로 재현했다. 앞서 지난 5일 행정안전부 폭염중대경보 지침에 따라 수문장 교대의식 프로그램을 전면 중지한 바 있다. 폭염중대경보는 지난 6월 신설된 기상특보 제도로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5℃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 되는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8℃나 최고기온 39℃ 이상이 하루만 예상돼도 발령한다. 2026/08/07
최휘영 "지역 고유 문화 가치가 경쟁력"…강원 문화·체육 시설 점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강원특별자치도청을 찾아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주요 문화·체육 시설을 점검했다고 문체부가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최 장관은 '꿈의 예술단', '문화가 있는 날', 인디 음악 지원 확대 등 문체부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정책을 중앙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우 지사는 강원도의 지역관광 활성화, 문화를 통한 정주 여건 개선, 원주 종축장부지를 활용한 복합문화 거점 조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깊은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최 장관과 우 지사는 지역 현안과 정책 과제를 폭넓게 공유하고, 앞으로 실무 차원에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면담 후 최 장관은 문화·체육 시설을 살폈다. 먼저 국립춘천박물관을 방문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냉방설비와 야외 편의 시설 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야외 작업자의 온열질환 예방 등 폭염에 대비한 근로 환경도 살폈다. '창령사 터 오백나한, 나에게로 가는 길', '금강산과 관동팔경' 등 대표 전시도 둘러보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전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춘천 반다비국민체육센터로 이동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의 운영 현황과 이용 환경을 확인했다. 시설을 둘러본 최 장관은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체육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현장 관계자들과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과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친화적 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장관은 "지방정부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뒷받침하는 지역균형발전 시대에 발맞춰, 지역 고유의 문화적 가치가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른 지역도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8/07
맨시티 유니폼에 한글·전통매듭…공진원 ‘K-Text’ 첫 결과물 나왔다 한글과 한국 전통 매듭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를 만났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푸마코리아, 슈퍼포지션과 협업한 맨체스터 시티 2026/27 시즌 ‘한국 한정 맨시티 스페셜 패키지’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공진원이 올해 처음 추진한 ‘글로벌 대중 브랜드 K-Text 확산’ 사업의 첫 결과물이다. 한글을 읽고 쓰는 문자를 넘어 하나의 시각문화 자산이자 디자인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프로젝트다. 이번 패키지는 맨시티 어웨이 킷의 디자인 요소에 한글의 조형성과 한국 전통 매듭의 선을 결합했다. 2026/27 시즌 어웨이 어센틱 저지와 ‘금박 일벌 컵·접시 세트’로 구성됐다. 함께 개발한 소반에는 한글과 전통 매듭을 맨시티의 상징색인 ‘맨시티 블루’로 표현했다. 병풍은 어웨이 킷의 주요 모티브인 일벌에서 착안해 한글의 조형적 요소를 대칭화하고 벌의 이미지로 재구성했다. 이번 협업은 한글이 글자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서 벗어나 색과 선, 형태를 가진 디자인 언어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진원은 지난 6일 서울 성수동 푸마 팝업스토어 ‘맨시티 하우스’에서 방한 중인 맨시티 선수들에게 스페셜 패키지를 전달했다. 전날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치른 오마르 마르무시, 티자니 라인더르스, 제레미 몽가가 참석했다. 김경배 공진원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및 축구 구단의 IP와 한글 고유의 조형미가 만난 의미 있는 시도”라며 “‘글로벌 대중 브랜드 K-Text 확산’ 사업의 첫 결과물을 맨시티 선수단과 국내 팬들에게 직접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공진원은 올해 푸마코리아를 비롯해 CJ CGV, BC카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투썸플레이스, 락앤락, 온브릭스 등 7개 기업과 한글 디자인을 활용한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스포츠웨어를 시작으로 패션과 금융, 식음료, 생활용품 등 일상의 상품 속으로 한글 디자인의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개발한 상품은 연내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오는 12월에는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팝업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2026/08/07
박서보·이타미 준이 반한 달항아리…이용순 ‘백자백미’ 흰색은 하나가 아니다. 우윳빛을 머금었다가 회색으로 가라앉고, 빛이 스치면 희미한 푸른 기운이 떠오른다. 둥글지만 완벽한 원도 아니다. 조금씩 기울고 흔들리는 선이 오히려 달항아리의 매력이다. 도예가 이용순의 달항아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백자백미(白磁百美)'전이 서울 용산구 백해영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프리즈 서울 기간을 포함해 오는 9월 6일까지 이어진다. 1957년생인 이용순은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하지 않고 고도자 수리와 복원으로 도자 세계에 들어선 작가다. 고교 졸업 뒤 골동 도자기를 수리·복원·재현하는 일을 하며 백자를 익혔고, 전국의 도요지와 백자 파편을 연구하다 1992년부터 전통 백자 작업에 본격적으로 매달렸다. 옛 도자기를 오랫동안 만지고 복원하며 익힌 경험은 그의 달항아리 작업으로 이어졌다. 전통 장작가마를 사용해 조선 달항아리의 형태와 흰빛을 오늘의 작업으로 되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하는 것은 달항아리의 ‘물질성’이다. 표면의 백색은 흰 안료를 덧입혀 만든 색이 아니라 백토와 투명유, 장작가마의 불이 상호작용하며 만들어낸 결과다. 투명한 유약 아래에서 백토의 물성이 드러나며 흙과 불, 시간이 응축된 깊이를 보여준다. 똑같은 달항아리는 만들어질 수 없다. 불길의 방향과 공기의 흐름, 재가 내려앉는 위치, 가마 내부의 미세한 온도 차이가 색과 표면을 바꾸기 때문이다. 도공이 형태를 만들지만 가마에 들어간 뒤에는 불과 자연이 작품의 완성에 참여한다. 관람자의 위치와 빛에 따라서도 항아리의 표정은 달라진다. 풍만한 곡선 위의 백색은 유백색과 회백색을 오가고 때로는 푸른 기운을 머금는다. 고정된 하나의 흰색이 아니라 빛과 물질이 함께 만들어내는 변화하는 백색이다. 이용순의 달항아리는 단색화 거장 박서보를 비롯해 재일 건축가 이타미 준, 벨기에의 디자이너이자 컬렉터 악셀 베르보르트 등이 소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해영갤러리에 따르면 박서보는 생전 이용순의 달항아리를 두고 “형식이나 테크닉을 뛰어넘은 경지가 느껴진다”고 평가했으며, 작품 7점을 소장했다. 전시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9월 1일 오후 5시 프리즈 한남 나이트에 이어 2일부터 6일까지 프리즈 퍼블릭 데이와 연계해 관람객을 맞는다. 2026/08/07
“나는 무엇을 하다 죽을까”…최은영, 인사동 제주갤러리 개인전 "나는 무엇을 하다 죽을까." 제주의 거친 현무암과 돌산을 그려온 최은영 작가가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품고 서울 인사동에 왔다. 2026 제주갤러리 공모 선정전 최은영 개인전 《나는 무엇을 하다 죽을까》가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열린다. 한지와 먹, 분채로 그린 신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가까운 이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던진 질문에서 시작됐다. "나는 무엇을 하다 죽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가." 제주로 이주한 뒤 그 질문은 조금씩 달라졌다. 피고 지는 식물과 땅으로 돌아갔다 다시 싹을 틔우는 생명을 가까이서 바라보면서 죽음을 삶의 반대편이 아니라 자연의 순환 안에 놓인 하나의 과정으로 바라보게 됐다. 최은영은 1999년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한지 위에 먹과 분채를 여러 겹 쌓으며 제주 현무암의 거친 대지를 그려왔다. 이번 전시에는 '바람의 빛깔'(2026), '긴 산행'(2025~2026), '고독의 모서리'(2025~2026), '족파(足波)'(2026) 등 신작 시리즈가 나온다. '긴 산행'과 '고독의 모서리'가 사람이 없는 거대한 대지를 보여준다면, 6개의 병풍 형식으로 제작한 '족파'는 '걸음의 흔적'을 화면 안으로 끌어들인다. 현무암처럼 보이는 돌의 굴곡과 작은 흔적들이 이어지면서 수많은 걸음이 쌓여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 관람객도 이 풍경에 자신의 흔적을 보탤 수 있다. 참여형 설치 작품 '걸음이 멈추는 곳'은 작가가 버려진 파지를 물에 불려 다시 한지로 떠낸 작업에서 출발했다. 관람객은 삶에 관한 질문이나 자신의 답을 남길 수 있다. 누군가의 질문에 다른 누군가의 대답이 이어지고, 기록이 쌓이면서 작품 역시 전시 기간 내내 조금씩 달라진다. 전시 개막일인 12일 오후 4시에는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열린다. 전시는 30일까지. 관람은 무료. 2026/08/07
아르코미술관 '예술학교' 변신…작가도 관람객도 함께 배우는 전시 미술관이 전시장이 아니라 '예술학교'가 됐다. 교사도 교과서도 없다. 예술가들이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함께 창작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전시가 된다. 익숙한 전시 문법과는 다른 풍경이어서 다소 낯설게 다가오지만, 그 낯섦은 예술이 만들어지는 또 다른 방식을 보여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이범헌) 아르코미술관이 7일부터 여는 기획전 '예술 학교: 우리가 서로의 학교가 될 때'는 여름 미술학교를 닮았다.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가들의 배움과 협업, 창작 과정을 관람객도 함께 경험하도록 꾸몄다. 6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시 설명에 나선 아르코미술관 노해나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정규 미술대학이나 제도권 교육기관이 아닌,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학습 공동체와 창작 협력 네트워크를 '예술 학교'라는 개념으로 풀어낸 전시"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2000년대 이후 예술가들은 제도권 교육을 마친 뒤에도 지속적인 배움과 창작 환경을 스스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공동체를 꾸려왔다. 신진 예술가들에게 이러한 자발적인 연대와 협력, 자기 조직화는 기존 교육 과정에서 채워지지 않는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만들고, 스스로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학교 만들기'는 신진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성장 경로를 제시하는 동시에 기존 예술교육과 예술 지원 시스템, 공공 문화예술 공간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흐름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움직임을 한자리에서 조망한다. 전시에는 머터리얼 라이브러리, 모크캠프, 버드콜, 쿠로다, 큐레이팅 스쿨 서울, 행복반, PIE, YPC×학회쥐 등 8개 팀, 4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장에는 완성된 결과보다 배움과 협업의 과정이 펼쳐졌다. 전시 설치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관객과 글을 교환하거나 함께 만화를 만들고, 재료 연구를 공유하며, 예술과 교육에 관한 자료를 읽고 토론하는 등 전시장 전체를 살아 있는 학습 공간으로 구성했다. 제1전시실에서는 파이(PIE), 모크캠프, 행복반, 쿠로다가 참여해 예술가들의 협업과 공동 창작 과정을 선보인다. 디지털 공론장과 실시간 전시 설치, 동료의 시선으로 다시 선정한 회화, 공동 제작한 만화책 등 결과보다 과정에 주목하는 작업들이다. 제2전시실에서는 큐레이팅 스쿨 서울, YPC×학회쥐, 머터리얼 라이브러리, 버드콜이 배움의 기록과 연구, 자료 아카이브를 펼쳐 보인다. 예술가들의 성장 과정을 인터뷰와 콜라주로 풀어내고, 관객이 글을 교환하거나 예술·교육 관련 자료를 직접 열람하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여 팀들은 서로의 동료와 선배 예술가들을 전시장으로 초대해 또 다른 배움의 관계를 확장한다. 행복반은 화가 김지원을 초청해 박이소를 기억하는 드로잉과 회화를 함께 선보이며, 버드콜은 서울리딩룸과 협력해 예술과 배움에 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참여 팀과 작가들은 "우리는 왜 모여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을 화두로 워크숍과 발표, 공동 창작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관람객과 만나고 교류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에는 리딩클럽과 워크숍, 토크, 집담회 등 20여 차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는 9월 3일 열리는 '아르코데이'에서는 참여 팀과 작가들의 프레젠테이션과 청년 작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르코데이'는 아르코(ARKO)가 매년 1회, 대한민국 미술축제와 서울아트위크 기간인 9월 중에 개최하는 신진·청년작가 소개 및 네트워킹 행사다. 이범헌 위원장은 "우리 예술사에서 독립과 실험, 대안이라는 키워드는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2000년대 이후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았다"며 "환경 변화에 맞서 협력적 학습과 공동 창작을 통해 스스로 대안을 만들어온 예술가들의 활동을 조명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6/08/06
갤러리 그림손, 5회 'Attention Art Show'…7인 참여 회화·조각·설치 등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6 Attention Art Show'가 오는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그림손에서 열린다. 오엠아트가 주최하고 갤러리 그림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아트디렉터와 갤러리스트 추천을 받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는 웨이싱(WEI Xing), 김세중, 제제, 전병삼, 채성필, 태우, 황나현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서로 다른 작업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살펴볼 수 있다. 2026/08/06
겸재정선미술관, '제17회 겸재 내일의 작가' 공모 연장…17일까지 접수 겸재정선미술관은 신진 예술가 발굴 프로젝트인 '제17회 겸재 내일의 작가' 공모 접수를 오는 17일까지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겸재 내일의 작가'는 평면 시각예술 분야의 유망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공모 사업으로, 미래 한국미술을 이끌 차세대 작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공모 대상은 2026년 7월 1일 기준 만 20세 이상 40세 이하 작가다. 최근 3년 이내 제작한 미발표 평면 작품(70~100호)을 대상으로 하며, 대표작 5점을 포함한 포트폴리오와 신청서, 작가노트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포트폴리오와 2차 실물 심사를 거쳐 총 9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작품 매입상금 800만원과 차기 연도 개인전 개최 기회가 주어진다. 최우수상은 매입상금 500만원, 우수상 2명은 각 350만원, 특별상 1명은 500만원의 매입상금을 받는다. 내일의 작가상 4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6일까지 겸재정선미술관 제2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제17회 겸재 내일의 작가'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신청서와 공모 요강은 강서구 문화시설 통합운영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06
악기장·발탈·한삼모시짜기…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만나는 한 달 8월 한 달간 전통기술부터 전통예능 공연까지 총 8개 종목의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가 펼쳐진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29일까지 8월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공개행사에서는 악기장, 발탈, 가야금산조 및 병창, 조각장, 가곡, 밀양백중놀이, 승전무, 한산모시짜기 등 모두 8개 종목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오는 9일까지 악기장 보유자 고흥곤, 김종민, 이정기 공개행사가 열린다. 또 오는 21일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발에 탈을 쓰고 연희하는 발탈 보유자 조영숙, 다음날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정옥순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대구에서 조각장 보유자 김용운을, 경남 창원에서 가곡 보유자 조순자를, 충남 서천에서 한산모시짜기 보유자 방연옥을 만날 수 있고, 밀양 퇴로리 일원에서는 밀양백중놀이와 통영에서는 승전무가 관람객을 맞는다. 관람료는 없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06
물감 대신 색유리…박대현, 유리로 그린 감정의 흔적 색유리를 물감처럼 다루며 감정을 회화적으로 풀어낸 유리 조형 전시가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은 '2026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신진 부문에 선정된 박대현의 개인전 '그려진 듯, 남겨진(Drawn, Left Behind)'을 오는 30일까지 서울 KCDF 윈도우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투명한 유리를 캔버스로, 색유리를 물감처럼 활용한 평면과 입체 작업을 함께 선보인다. 작가는 전통 유리공예 기법인 '무리네(Murrine)'를 바탕으로 다양한 색유리를 뒤섞고 접고 비틀어 예측할 수 없는 색의 흐름과 질감을 만들어낸다. 청주대학교에서 공예디자인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아트앤크래프트를 공부한 박대현은 우연히 만들어지는 색의 변화와 흔적을 작업의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인다. 작품마다 'Memories of Autumn', 'Whispering Blue', 'Peaceful Meadow' 등 감정을 담은 제목을 붙여 특정 풍경보다 오래 남는 기억과 정서를 표현한다. 김경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회화의 감각을 유리라는 물질로 확장하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해가는 박대현 작가의 실험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신진 공예 작가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