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미스터 오웰 '24시간 동안의 해프닝' 퍼포먼스 경기 수원시립미술관이 20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시립미술관 내에서 한국과 유럽을 잇는 퍼포먼스인 '24시간 동안의 해프닝'을 연다. 이번 퍼포먼스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와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40년 후인 2024년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조지 오웰은 인간의 존엄성이 기술과 빅브라더에 의해 장악되는 1984년의 암울한 미래를 소설에서 그려냈다. 반면 백남준은 1984년 새해를 맞아 오웰의 작품에 답하는 것처럼 전 세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위성 생중계 TV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발표했다. 그는 해당 작품에서 세계가 지구촌으로 가까워지는 매스미디어의 긍정성을 전파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퍼포먼스에서는 1984년의 백남준처럼 오웰과 백남준을 소환한다. 이제는 전 세계의 실시간 소통이 당연하고 익숙해지면서 더 이상 글로벌 네트워크 실현에 들뜨던 백남준의 시대가 지났음을 알려준다. 특히 퍼포먼스는 일상에 침투한 네트워크 체계 자체를 드러내어 자유로운 공유 시스템에 은닉된 감시체계에 대한 오웰의 불안을 다시 암시한다. 현대음악과 국악, 사운드아트, 무용 등 한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총 23명의 퍼포머들이 시간차를 두며 온·오프라인으로 작품에 참여한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피리, 색소폰, 피아노, 무용, 드럼, 콘트라베이스 등 7명으로 구성된 예술가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불특정한 시간에 30분 가량 수시로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의 기타리스트와 독일,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의 무용가 16명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전 10시까지 자신이 활동하는 시간에 맞춰 수시로 줌을 통해 참여한다. 모든 퍼포먼스는 수원시립미술관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송출된다. 모니터 화면은 한국과 유럽의 시차와 기술에 의해 발현된 실시간 또는 시간 지연 현상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는 네트워크 시스템 자체를 드러내는 장치 역할을 맡는다.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우연히 벌어지는 퍼포먼스 공연을 직접 마주할 수도 있으며 유럽에서 행해지는 퍼포먼스를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미술관에 비치된 큐알코드를 찍어서 자기 모습이 송출되는 것을 허용하는 방법으로 퍼포먼스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2024/10/17
국립현대미술관, XR·AR 몰입형 체험 '순간 이동' 전시 “사회적 주제에 대한 공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표현영역을 확장시킨 다양한 작가들을 만나보길 바란다.” 국립현대미술관 김성희 관장은 18일 개막하는 '순간이동 '전시와 관련 “한국과 캐나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영상작품들로 한층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캐나다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캐나다국립영상위원회(NFB)와 공동 기획한 이 전시는 내년 2월 1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제7전시실과 미디어랩, 미술관 마당에서 개최한다. ◆'순간이동' 전시는? 1930년대 초 근대도시 경성에서부터 1940년대 캐나다의 전쟁수용소, 1990년대 동두천의 밤거리에서 미래의 토론토 등 여러 다른 시공간으로 관람객을 ‘순간이동’시킨다. VR 작품 감상은 전시실에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현장 예약으로 진행되며, 그 외 다른 작품들은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일부 작품은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앱을 다운받아 자신의 모바일에서 직접 감상도 가능하다. 참여하는 8작가(팀)들은 서로 다른 기법을 실험하고 있는 동시대의 국내외 예술가들이다. 권하윤, 김진아, 김경묵, 랜달 오키타, 리사 잭슨, 유태경은 VR 영화를, 제이슨 레그&더크 반 깅켈&조이 코가와는 게임을, 타일러 헤이건은 인터랙티브 웹 기반의 사진에세이를 제작하여 총 11점의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영상 제작에 적극적으로 시도한 작가 4인이 참여한다. VR뿐 아니라 XR, AR로 영역을 확장, 몰입형 세계를 창조하는 김진아는 접촉과 이동이 금지된 팬데믹 시기 동안 제작한 'AR 소요산' 등을 통해 관람객이 서 있는 공간과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공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권하윤의 '구보, 경성 방랑'은 20세기 초 경성의 활기찬 거리로 관람자를 이동시킨다. 유태경의 '시네마틱 스크리닝: 근로의 끝에는 가난이 없다'는 지금은 사라진 종로의 극장 단성사의 내외부를 가상 공간 속에 재현하는데, 동시에 2명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김경묵의 '5.25㎡'는 양심적 병역 거부로 수형생활을 했던 자전적 경험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캐나다국립영상위원회와 공동제작에 참여한 캐나다 작가의 4점 작품도 소개된다. 영상에서의 실험성과 다양성, 포용성을 중시하는 위원회의 비전에 따라 이번에 소개하는 작품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와 사회의 문제를 다룬다. 랜달 오키타의 '거리의 책'과 이번 전시를 위해 함께 작업한 제이슨 레그와 더크 반 깅켈, 조이 코가와의 '록키 산맥의 동쪽'은 1940년대 캐나다계 일본인들이 겪었던 차별과 고난의 기억을 다룬다. 캐나다와 미국의 5대호 주변 지역에 살던 아니시아베계 작가 리사 잭슨은 '비다반: 첫 번째 불빛'을 통해 자연이 도시에 더 깊이 스며든 미래의 토론토를 가상의 공간 속에 시각화했다. 선주민과 유럽계 이민자 사이의 후손인 메티스계 타일러 헤이건은 '시밀카민 교차로'에서 컬럼비아 오카나건에 위치한 시밀카민 계곡 지역과 공동체를 둘러싼 갈등의 역사와 생존자의 증언을 들려준다. 한편, 전시 개막에 맞춰 연계프로그램도 서울관 지하1층 다원공간에서 함께 열린다. 17일 오후 2시 캐나다국립영상위원회 제작 디렉터 리차드 코미에의 강연, 18일 오후 3시에는 참여 작가인 랜달 오키타와 김경묵, 4시 제이슨 레그와 유태경(중앙대 교수)의 아티스트 토크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2024/10/17
'수묵 캘리그라피' 윤이나 작가, 군산 시민열린갤러리 개인전 전북자치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시민열린갤러리에서 오는 12월8일까지 윤이나 개인전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통적인 소재의 한지와 먹을 사용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수묵 캘리그라피(멋글씨) 예술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수묵 캘리그라피(멋글씨)는 먹그림과 손글씨를 조화롭고 아름답게 그리고 써 내려가는 예술 활동이다. 글과 그림의 구성, 자간, 행간의 자율성, 창의성이 작가의 개성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작품들은 흘림, 판본, 방필의 변형과 같은 서체들로 각각 구성돼 전체적으로 채도가 낮은 색과 먹그림으로 통일감을 주어 담담하지만 묵직한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하얀 화선지에 검은 먹글씨, 직관적인 한글 속에 일상에서 느끼는 이야기들을 담아내고자 했다"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며 먹빛의 고요함과 여백이 주는 안온함으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전라북도 인권공모전 캘리그라피' 최우수상, '국제현대미술대전 캘리그라피' 특선 등을 수상했다. 2024/10/17
국가무형유산 소목장 박명배와 그의 제자展 22일 개막 국가무형유산 소목장 보유자 박명배 장인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전통 목가구 전시회 '제19회 소목장 박명배와 그의 제자전-우리 목가구의 멋과 아름다움'이 오는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개막한다. 박명배 장인은 국가유산진흥원 평생교육원인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에서 소목과정을 31년째 출강하며 우리 목가구를 알리고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또 제자들이 모여 만든 목야회의 회원들과 전통가구의 계승발전을 위해 해마다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반닫이, 문갑, 탁자, 약장, 책장 등 전통 목가구 작품 50여 점으로 구성했다.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귀중한 무형유산인 전통 목가구를 통해 전통공예의 깊이와 전통 목가구의 아름다움 및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다. 전시는 30일까지. 2024/10/17
하정우, 14번째 개인전…"인간 존재의 근원 울림" 배우 하정우의 14번째 개인전이 16일 서울 종로구 학고재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네버 텔 애니바디 아웃사이드 더 패밀리(Never tell anybody outside the family)'다. 이는 "가족 외의 사람에게 내 생각을 말하지 말라"는 뜻으로, 하정우가 인생 영화로 꼽는 '대부'(1973)의 명대사에서 가져왔다. 오랜 시간 그림을 그려왔지만 지금까지 화가로서는 많은 멘트를 전하지 않았던 하정우가 이번 전시를 통해 조심스럽게 알을 깨고 나오고자 하는 마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열어 온 개인전 중 가장 큰 규모다. 올해 제작한 회화 35점을 선보인다. 하정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심혈을 기울여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하정우는 일상적 사물이나 인물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왔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간결한 선과 선명한 색채로 표현돼 단순화된 형태가 두드러진다. 과장된 얼굴에 눈, 코, 입을 강조함으로써 인물에 원시적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이번 전시에서 하정우는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원시성을 바탕으로 순수한 정신과 원초적인 힘을 드러낸다.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울림을 전달하고 새로운 정서적 발견을 제안한다. 카펫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은 규칙적인 선과 기하학적인 추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비로움과 순수성을 강조한다. 여기에 한국 전통 탈과 같은 민속 소재, 토속적 문양 등을 활용해 인간 내면의 직관을 시각적으로 풀어 낸 작품들도 함께한다. 전시는 11월 16일까지. 한편 하정우는 직접 연출한 영화 '로비' 후반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다. 2024/10/16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박동윤 기획초대전 개최 세종대(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예술적 탐구로 주목받고 있는 박동윤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박동윤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석·박사 졸업 후 33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430여 회의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나아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세종대는 설명했다.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 세종대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정서를 독창적인 예술 언어로 표현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한국의 전통적인 정서와 미학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해 새로운 형태의 시각 예술을 선보여왔다. 고대 건축물, 사찰의 돌계단, 저고리의 옷고름과 같은 전통적 이미지들을 추상적이고 간결한 형태로 재구성한 후 한지의 반투명성과 자연스러운 색감을 활용해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고, 입체적 부조 기법을 통해 평면을 넘어서는 깊이 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고 세종대는 전했다. 그의 작품에 사용된 핵심 재료는 전통 한지다. 닥나무 껍질로 만든 한지는 천년을 견딜 만큼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자연스러운 색채와 질감을 통해 작가의 독창적인 미적 감각을 표현하기 용이하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한국의 자연과 정서, 현대 도시의 역동성을 한지라는 전통적 재료로 표현한 입체적인 형상들은 관객의 위치와 시각에 따라 다르게 느껴져 작품의 역동성을 극대화한다"며 "이번 전시는 한지의 반투명성과 자연스러운 발색을 활용해 전통과 현대, 자연과 인간, 정서와 철학이 어우러진 예술적 탐구의 결과물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4/10/16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정일영 기획초대전 개최 세종대(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생동감 넘치는 색과 터치로 생명력을 표현하는 정일영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일영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오랫동안 자연을 탐구해 온 작가는 가장 전통적인 주제 중 하나인 풍경을 다루지만, 그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는다. 작가의 성찰을 거쳐 대상을 익히고 내면으로 들어가고자 하며 무수히 많은 붓질을 여러 차례 반복해 긴 시간 공을 들여 표현한다. 높은 채도의 요동치는 색과 붓질들로 작가만의 독특한 화풍을 구성한 정일영 작가는 겹겹이 쌓인 붓질로 드러나는 형상들로 대상 전체가 어우러져 형성하는 감성에 집중한다. 자연과 존재에 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어 작가만의 고유한 조형 언어를 찾아가고 있다. 1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세종대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걸어 들어 가다'라는 주제로 자연을 향한 작가의 성찰과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품 속 화면에 고정되지 않고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풍경의 이미지들은 자연의 강력한 생명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살아 숨 쉬는 자연을 향한 진심 어린 작가의 시선을 통해 예술에 대한 굳은 의지를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16
[미술전시]'물방울' 이영수· '붓터치' 함명수· '추상화' 김혜나 개인전 ◆인사동 선화랑:이영수 개인전 잎사귀에 맺힌 영롱한 물방울은 이영수 작가의 상징적 소재다. 이른 새벽 이슬로 형성된 물방울은 화폭 속에서 마치 보석처럼 빛난다. 서울 인사동 선화랑은 16일부터 이영수 개인전(Gems found in nature)을 1~2층에서 전시한다. 진짜 물방울이 화면에 달린 것 같은 작품은 초록빛의 단색조가 두드러진다. 배경이 되는 대상의 윤곽선을 흐리고 하나의 색으로 인식되도록 하여 사진과 같은 사실적인 느낌을 제거하고 좀더 회화성을 강조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다. 이번 전시에는 이영수의 ‘Natural Image’ 시리즈 중 은행잎 그림도 선보인다. 노란 은행잎이 빼곡하게 채워진 화면은 아크릴 물감을 사용했지만 한국화의 수간 채색 기법처럼 맑고 투명한 색감이 압권이다. 전시는 11월9일까지. ◆청담동 호리아트스페이스:함명수 개인전 ‘면발풍경, '털실 작가'로 유명한 함명수 작가가 5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다. 서울 청담동 호리아트스페이스(대표 김나리) 기획 초대전으로 'BLOW'전을 오는 11월9일까지 펼친다. 인물, 자연, 도시의 풍경 등 이전의 작품과 달리 구상적인 형태에서 벗어난 신작을 선보인다. 작가는 서사의 제약에서 벗어나 오직 자유로운 붓터치만으로 생명력의 충만함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 작품에 대해 심상용 서울대학교미술관 관장은 "함명수의 작업 태도를 바람이 불 듯 텅 빈 마음으로 그린다"고 평했다. 멀리서 보면 수를 놓은 듯 작품은 리드미컬한 에너지로 응축된 ‘바람결의 풍경’으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소품부터 150호까지 20여 점을 소개한다. ◆ 압구정로 이유진갤러리:김혜나 개인전 이유진갤러리는 17일부터 11월16일까지 김혜나(43)의 'log cabin romance'개인전을 개최한다. 이유진갤러리는 "김혜나 작가는 오랜 시간 지켜보며 눈으로 읽은 풍경의 상상적 요소를 극대화하고 묘사적 재현 요소들은 거의 배제하여 추상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종이 위에 남긴 '어쩌면 깊은 숲 속에 사는 사냥꾼일지도 몰라' 라는 문장에서 시작했다. 추상화 40여 점과 드로잉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김혜나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와 홍익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14번의 개인전과 서울시립미술관, OCI미술관, 일민미술관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OCI미술관 등이 소장하고 있다. 2024/10/16
거제시, 제18회 거제섬꽃축제 26일부터 9일간 개최 제18회 거제섬꽃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3일까지 거제시농업개발원 및 거제식물원에서 개최된다. 16일 거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꽃을 찾아 떠나는 치유여행’이라는 주제로 가을꽃의 향연, 농업기술 홍보, 문화공연·전시, 체험, 경연 등 6개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거제사또 부임행차, 찾아가는 길거리 씨름대회, 이시우 전국가요제, 청소년 스타킹 대회 등 새로운 즐길거리와 더불어 오후 8시까지 축제장을 야간개방해 아름다운 빛과 함께 더욱 다양한 섬꽃을 즐길 수 있다. 씨앗부터 거제시가 직접 키워낸 아름다운 가을꽃의 향연과 한땀한땀 수작업으로 만들어낸 국화 조형물, 거제 농어업인들이 키워낸 건강한 지역특산물과 지역 예술인들이 만들어낸 전시장·공연장을 만나고, 야간에는 낮에 만났던 크고 작은 조형물에 조명을 더해 아름답고 화려한 빛의 향연도 즐길 수 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문의사항은 거제섬꽃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거제시 농업관광과 도시농업팀(055-639-6443)으로 하면 된다. 2024/10/16
익산보석박물관, 보석문화상품공모 수상작 전시회 전북자치도 익산시 보석박물관이 '2024 제20회 보석문화상품공모전' 수상작품 시상식을 오는 16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공모전은 익산 귀금속·보석 산업의 우수성과 문화유산, 관광지를 알리고 보석을 주제로 한 문화 상품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실물 부문 36건(100점)과 아이디어 부문 24건(24점) 등 총 60건(124점)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49건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입상작은 실물 부문 30건(대상 1, 금상 2, 은상 2, 동상 4, 특선 10, 입선 11)과 아이디어 부문 19건(금상 1, 은상 1, 동상 2, 특선 5, 입선 10)이다. 대상은 이민기·한지연의 작품 '이고위감(以古爲鑑)'이 선정돼 상금 700만원이 수여된다. 이 작품은 익산의 문화유산과 보석박물관의 건축물을 주제로 시계를 디자인했다. 과거와 현대를 잇는 연결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시상은 대상 수상자와 금상 3명, 은상 3명, 동상·특선·입선 부문별 대표 1명이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수상 작품은 보석 문화상품으로 개발돼 익산시와 보석박물관의 홍보상품으로 활용될 계획"이라며 "예술성과 상품성을 두루 갖춘 실용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시상식 이후 오는 12월15일까지 상설전시관 아트갤러리에서 수상작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