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익룡발자국전시관, 어린이 해설사와 함께 유튜브로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주 익룡 발자국 전시관'의 비대면 관람 영상을 제공한다. 공룡과 화석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영상이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어린이 해설사와 함께 기획·제작했다. ‘전시관 오는 길’을 시작으로, 전시돼 있는 각 화석에 대한 교육적이고 재미있는 해설을 어린이 해설사가 한다. 익룡발자국전시관 어린이해설사 1기는 지난해 8월 모집해 총 13명의 어린이 해설사를 양성했다. 이들은 현장 실습을 거쳐 정식 어린이해설사로 인정되며, 올해도 2기 어린이 해설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일정은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 관람 해설 영상 제작을 넘어 어린이 해설사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해설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에게는 지루하고 따분한 해설이 아닌 아이들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 콘텐츠로 전시관을 안내하고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02/15
국립무형유산원 라키비움 책마루 작은 전시 과거 여성들이 용모 단장을 위해 사용했던 물건들을 내놓은 전시가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라키비움 책마루 작은 전시 '꾸밈, 단장을 하다'를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책마루(전북 전주)에서 15일부터 7월16일까지 개최한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 기능이 합쳐진 장소를 뜻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문화재의 작품 중 여인들이 주로 사용하던 물건인 경대, 노리개, 떨잠, 보석함 등을 모아 마련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으로 2020년 작고한 고(故) 송방웅 보유자의 2011년 작품인 '운학문남경대' 등 7종목 18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라키비움 책마루는 작품과 더불어 작품 제작과정을 담은 '기록화 영상'과 '기록화 도서'를 함께 전시해 방문객들이 무형유산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라키비움 책마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운영되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2021/02/15
'2020 공공디자인대상', 서초구 언택트 선별진료소 국무총리상 '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코로나19 대응,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공공디자인 비대면(언택트) 선별진료소'가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공진원)이 주관한 공모전이다. 이번에 제13회를 맞이한 공모전은 일반공모(프로젝트 부문과 학술연구 부문)와 비공모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총 15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서초구의 '코로나19 대응,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공공디자인 언택트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국내 첫 번째 비대면 선별진료소 사례다. 진료의 모든 과정에 비접촉식, 도보 이동형 공간디자인을 적용했다. 의료진과 피검사자, 주민 모두의 안전을 확보했다. 향후 다른 감염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상시 선별진료소로 만들어 안전성과 효율성, 지속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젝트 부문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무소속 연구소가 추진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간디자인 및 커뮤니티디자인'이 받는다. 우수상(공진원 원장상)은 ▲㈜유엘피의 '탄금호 무지개길 빛의 조성사업' ▲서울특별시 강동구 '문화로 논다. 꿈꾸는 행복학교' ▲경기도 화성시와 ㈜소프(SOAP)의 '화성 3.1운동 만세길' ▲부산광역시 영도구와 ㈜씨에이티의 '영도 근대 역사 흔적지도'가 받는다. 학술연구 부문에서는 국내 종합병원의 병동을 공공 공간으로 정의하고, 의료영역에서 고려해야 할 공공디자인 요소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김세련 서울아산병원 대리의 '스마트병원의 의료 서비스 스케이프 디자인 특성 요소에 관한 연구'가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우수상에는 홍태의 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 연구원의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공공디자인 정책, 제도, 사업에 관한 연구' ▲특별상(빅터 마골린상)에는 오성진 경남정보대 교수, 김석태 인제대 교수의 '관람행태에 기반한 전시 유형화와 이산사건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전시공간 개선에 관한 연구'가 선정됐다. 비공모 부문에서는 ▲서울특별시 강남구가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 ▲전라북도와 서울특별시 동작구가 우수상(공진원 원장상)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 성북구, 경기도 구리시가 입선(공진원 원장상)을 수상한다. 선정위원장을 맡은 이순종 서울대 명예교수는 "행정제도와 전문조직 등 체계 정비 여부에 따라 수상 지역이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집중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공공디자인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일선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선정 결과를 계기로 공공디자인 행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자체의 관심이 모아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은 오는 3월5일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다. 선정된 수상작은 시상식 당일부터 2주간 온라인 전시로 소개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진원 누리집(www.kcd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2/15
황희 장관 "박물관, '온라인 관람객' 위해서도 힘써달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황희 장관이 "박물관의 온라인 전시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로, 위기를 기회 삼아 온라인으로 확장된 관람객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에도 힘써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14일 오후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해 설 연휴에도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대학로에 이어 박물관도 찾은 황 장관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신축년 소띠 기념 특별전-우리 곁에 있소'를 살펴보고, 관람객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전시관에서 관람객을 응대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전시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면서도 친절한 대응을 청했다. 황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박물관의 변화를 요구하며 "'거리두기'와 '비대면'이라는 사람들의 활동방식의 전환은 박물관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운영될 수 없다는 위기를 가져왔고 이를 극복할 대안은 온라인 소통을 확대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가 문화계 전반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종식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철저한 방역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국립문화기관으로서 박물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1/02/14
국립중앙도서관, '책에서 피어난 그림' 민화전시 개최 민중들의 생각·관습을 엿볼 수 있는 한국의 전통회화, 민화.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민화협회는 오는 15일부터 4월9일까지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책에서 피어난 그림, 책거리'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민화 중에서도 '책거리'에 대한 현대 민화작품을 볼 수 있다. '책거리'는 조선 후기에 유행했던 책과 문방구류의 정물화를 말한다. 병풍 8폭으로 제작한 남윤희 작가의 '책장기명도'를 비롯 이기순 작가의 '책거리', 액자형 작품인 정재은 작가의 '첩첩산중', 곽수연 작가의 '독서사우' 등 32점이 전시된다. 이달 25일에는 책거리 작품에 대한 전시설명회도 마련됐다. 경주대 정병모 교수는 전통회화 장르의 하나인 책거리의 정의와 의미, 작품들에 대해 해설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내달 8일부터는 별도 제작한 영상을 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과 책거리는 '책'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전통회화 장르를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독특한 정취를 이용자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공동 전시를 기획했다. 옛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한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관은 관람객들의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2m 거리두기 관람을 한다. 입실 전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손 소독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계획이다. 2021/02/14
‘안양 기틀 다지다, 안양사 흔적’ 28일까지 전시 연장 경기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박물관 기획전시 ‘안양의 기틀을 다지다, 안양사의 흔적’을 2월28일까지 연장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제약에도 관람객 증가에 따른 시민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22일 개막한 전시는 당초 오는 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시 마감에 따른 아쉬움이 이어지자, 재단 측은 안양의 지명 유래가 된 안양사(安養寺)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시민들에게 연장해 제공키로 했다. 전시실에 미디어 영상, 그래픽 등의 시각효과를 구비, 박물관의 학술연구 성과를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한 이번 전시는 안양사의 창건 배경과 역사적 가치를 다양한 유물과 문헌을 통해 재조명하고 있다. 특별전시관 1층에 전시된 안양사 출토 유물과 미디어 영상, 그래픽 등의 시각효과를 통해 안양사가 관악산 중심의 한강 이남 대표 사찰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안양사의 위상과 중요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1주제 ‘안양사의 흔적’에서는 고려 시대 태조 왕건의 남방정벌과 관련이 있었던 안양사의 내력 및 창건 배경과 함께 고려 시대 사찰건축으로서의 면모를 살핀다. 2주제 ‘安養, 극락정토를 만나다’는 안양 지명 유래가 된 ‘安養寺 명문 기와’와 안양사지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안양사의 중요성과 특징을 소개한다. ‘安養寺 명문 기와’는 2009년 10월 발굴됐다. 3주제 ‘安養, 장엄함을 드러낸다’는 문헌으로만 전해졌던 ‘안양사지 7층 전탑’을 중심으로 안양사의 화려한 위상을 전시한다. 다양한 전탑 부재와 관련 기록 등을 통해 전탑의 장엄함과 안양사의 위용을 조명한다. 4부 '安養, 본연의 뜻을 담다'에서는 안양사의 전체 영역과 구조 등 안양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국가 보물 4호 ‘중초사지당간지주’에서부터 경기도 문화재 제93호 ‘안양사귀부’에 이르기까지 안양의 중요 문화재와 유물을 선보인다. 한편, 2층은 고려 시대 사찰 차(茶)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3월부터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와 함께 고려 시대 사찰 차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을 통해 소규모로 진행한다. 유물과 문헌 등 150여점을 선 보이는 이번 전시는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안양박물관 홈페이지(www.ayac.or.kr/museum)에 접속하면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3D VR 온라인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연계 온라인강좌도 재단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 박물관(031-687-0909)에서 안내한다. 2021/02/13
5·18기록관, '이 사람을 보라' 기획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5·18기념재단과 공동으로 3월1일부터 7월 말까지 전일빌딩245 5·18기념공간 기획전시실에서 5·18 제41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이 사람을 보라' 기획전시회를 갖는다. 이 기획전시는 5·18 당시 숨겨진 인물을 발굴해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로 지난해 10월에는 1980년 5월 당시 경찰에 대한 전시회를 연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전직 언론인 나경택씨의 흑백필름과 5·18 기증자료인 박태홍 일기 등이 전시된다. 당시 전남매일 사진기자였던 나경택 전 연합뉴스 광주전남본부장은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신청 당시 소장하고 있던 흑백필름 2017컷을 광주시에 위탁·기증해 5·18민주화운동의 비극성과 반인권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한국일보 사진부 출신으로, 뉴시스 편집위원을 지낸 박태홍 전 기자는 생사를 넘나 드는 긴박한 현장에서 붉은 글씨로 쓴 신원확인용 메모를 가슴에 품고 다니며 오월의 광주를 필름에 담았다. 그는 당시 품고 다닌 신원확인용 메모와 긴박한 심경을 적어 내린 일기, 그리고 취재한 내용을 외부에 알릴 수 없었던 당시 상황에 대한 죄책감을 담아 써내려간 사직원 등의 여러 자료를 5·18기록관에 기증했다. 정용화 5·18기록관장은 13일 "5월 항쟁 41주년을 맞아 그 날의 아픔을 담아낸 역사적 기록물들의 가치와 5·18정신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18기록관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전일빌딩 3층 '5·18과 언론', 9·10층 '5·18 기억공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월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하루 5차례 정기해설이 진행되며, 예약이나 관람 문의는 5·18기록관(062-613-8285)이나 전일빌딩245(062-225-0245)로 하면 된다. 2021/02/13
국립민속박물관, '기산 풍속화' 보러 오세요...원본 104점 공개 국립민속박물관은 설 연휴 나흘간 기획전시실1에서 진행 중인 '기산 풍속화에서 민속을 찾다' 특별전의 '기산 풍속화' 104점의 원본을 전시한다. 기산 풍속화는 보존을 위해 계속해서 원본을 전시할 수 없는데, 이번 설을 맞아 다시 원본을 전시관에 공개했다. 이 전시에는 코로나19를 뚫고 120여 년 만에 MARKK(옛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에서 건너온 '쥴쌈ᄒᆞ는모양', '단오에산에올나추쳔ᄒᆞ고' 등 기산 풍속화 71점과 '행상(行喪)하고' 등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28점, 숭실대학교 박물관 소장 5점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원본 풍속화는 내용과 색감이 그대로 살아 있어 방금 그린 것처럼 생생하다.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기산 풍속화에서 민속을 찾다' 특별전은 민속 전 분야를 그린 수수께끼 인물이자 'K-culture'의 원조, 기산 김준근의 풍속화와 그 속에 기록된 우리 민속의 흔적과 변화상을 찾아보는 전시로 기산 풍속화와 민속자료 총 340여 점이 전시된다. 설 연휴 기간 소개되는 풍속화 중에는 음력 정월에 여성들이 널을 뛰었던 '널뒤고', '널ᄯᅱ는모양', 정월 대보름에 놀았던 줄다리기를 하는 모양을 그린 '쥴쌈ᄒᆞ는 모양', 아이들이 제기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그린 '뎍이차는모양' 같이 정월 즈음의 놀이와 연관된 풍속화가 전시돼 눈길을 끈다. 기산 풍속화는 국내 소장품을 포함해 전 세계에 약 1500여 점 정도로 파악되며 각 소장처별로 차이가 있다. 작품의 수, 수집자, 수집경로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같은 내용의 그림도 같은 듯 다름을 발견할 수 있다. 독일 MARKK 소장품 가운데 그네뛰기 그림을 보면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과 기본 구도는 비슷하지만 인물의 배치, 인물묘사, 방향 등이 다르며 소나무 배경 묘사가 있다는 점을 찾아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시집가고'도 독일 소장품과 유사하나, 지붕에 호피가 없고 좌우에 두 명의 인물이 더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가 우리 삶을 변화시키듯, 한 세기 전을 기록한 풍속의 블랙박스인 기산 풍속화를 통해 그 속에 담긴 삶의 변화상을 찾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