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이범헌 예총 회장 "미술가에 힘을 주는 전시 감사" "코로나19사태로 전 국민, 예술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미술가들에게 힘을 주고 침체된 국민 문화 향유를 누릴 수 있는 온라인 아트페어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이 '2020 마니프 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 개막을 축하하며 "코로나19 시대 이후에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비대면 온라인 전시 시스템을 선도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홍익대 미대 동양화과 출신으로 지난 2017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후 올해 2월 제28대 한국예총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예총은 예술인의 권익신장을목적으로 1961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전국-해외 156개(연합회 19개 지회 137개) 연합회-지회를 두고 있다. 예술향유자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와 각 지역 예총의 예술제-지역축제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회장은 "문화향유권 보장의 가장 근본적인 수단은 ‘예술인 복지’를 구현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화향유권'은 헌법에 명시되어 있지만 유명무실한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라며 "문화에술인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창작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야 양질의 작품이 생산될 수 있고, 그 작품을 향유하면서 국민의 ‘삶의 질’도 높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총은 '코로나19'사태가 예술계 미치는 영향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문화예술인들 10명중 9명은 전년 대비 수입이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문화예술은 더욱 뒤로 밀려 예술인들은 생존 위기감까지 휩싸여 있다. 이 회장은 "청년·신인 예술가들은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 예술가들의 작품거래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 달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따라 예총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도입한 '예술전문 온라인 쇼핑몰 아트샵#'과 연계해 17개 광역시도 및 서울역, 공항, 미술관, 공연장 등에 예술전문 거점 매장(Flag Shop) 운영하고 청년·신인 작가들의 작품 임대(Rental)사업을 위한 '예술작품은행 설립'(가칭)도 제안한 상태다. 이범헌 예총 회장은 "코로나 시대 예술가들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2020 마니프 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작가들의 활동 무대와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져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편, 30일 오후 2시 개막한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30대 젊은 작가부터 80대 원로작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검증된 작가의 엄선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작가 126명이 참여, 회화 판화 조각 공예등 10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 작가당 3~10점까지 선보이는 온라인 개인전으로, 작품가격은 10만원대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하다. 전시와 아트페어가 취소되고 유통 판로가 막힌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뉴시스가 국내 언론사 처음으로 미술품 온라인 유통채널 '케이 아트파크()'를 새롭게 론칭했다. 30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한달 간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 대장정에 돌입한다.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그동안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온라인 뷰잉룸'과는 달리 전시 감상과 판매가 손가락 하나로 손쉽게 이뤄지는 한층 진화된 '원스톱 미술품 유통 플랫폼'이다. 포털사이트 등에서 ‘'을 검색하거나 스마트폰 주소창에 url )을 입력하면 모바일로도 접속할 수 있다. 국내 유명 작가들의 열정과 혼이 담긴 그림 감상은 물론 구매까지 가능한 결제 시스템을 갖췄다. ◇2020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 ▲전시일정: 10월 30일~11월 30일 (32일간) ▲작품 장르:평면(한국화·서양화·판화), 입체(조각·공예) 등 1000여점 ■ 참여작가 곽석손 구철회 권영범 권의철 권치규 김경민 김경원 김기창 김만근 김선기 김성석 김영선 김영자김운규 김정란 김정희 김주철 김준 김지광 김지현 김혜진 김효순 남녀주 맹혜영 모용수 문성원 박강정 박동수 박미영 박영인 박정 박지은 배정하 성기점 손일 심주희 양정화 양화정 연제욱 오용길 유미숙 유휴열 윤선 이경우 이경진 이광춘 이선호 이영순 이은미 이정웅 이지혜 이철량 이혜자 임근우 임승현 임종엽 장석영 정경애 정경연 정성희 정영한 정우영 정지연 정진희 조광익 조민숙 조영자 차대영 창남 채성숙 최미령 최필규 최한동 최희수 하진용 한욱 한윤희 허은오 강순자 김관태 김민정 김보연 김숙 김순이 김연화 김용옥 김인화 김한오 김호성 노광 류영도 민정옥 박성희 박지오 배정강 백준승 손미량 손정숙 송의경 심미경 심민영 심은하 안모경 엄윤숙 유미영 유연선 이근택 이남령 이대승 이문희 이상열 이영미 이영박 장동문 전광수 정규순 정재성 조신욱 조안석 최경희 최예태 최원숙 하안나 한귀원 홍경수 홍경표 2020/10/30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차대영 화백 "코로나에도 온라인 전시 행복" "참여작가로서 온라인 아트페어로 열리지만 대단한 행복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양화가 차대영(63·수원대 미대 교수)화백은 코로나19사태에도 전시가 끊어지지 않고 아트페어를 개최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차 화백은 "정부나 지자체의 후원 없이 마니프조직위원회 개인이 25년간 아트페어를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올해는 뉴시스와 함께 온라인 아트페어를 여는 것에 참여작가로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아트페어 형식의 군집 미술전시를 처음으로 도입한 곳은 마니프 국제아트페어"라며 "26년 동안 3000명에 달하는 많은 작가들이 여기서 전시를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화단의 허리 역할을 맡아주고 또 우리 작가들에게 전시의 장을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다"며 "작가로서 마니프 아트페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30일 오수 2시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가 개막했다. 차 화백은 거대한 초현실적 꽃 그림에 이어진 단색조 '인왕산 시리즈'를 5점을 선보인다. '인왕산 시리즈'는 화려한 핑크와 투명한 블루 색깔이 전면을 채운 그림이 눈길을 끈다. 겉보기엔 단색조로 마감됐지만, 자세히 보면 그 안에 여러 가지 다양한 색의 흔적들이 묻혀 있다. 마치 오색단풍에 물든 산을 화려한 단색의 포장지로 감싸 놓은 것 같다. 차대영의 그림은 ‘인왕산’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인왕산은 겸재 정선 이후 수묵화의 상징적인 소재로 통한다. 그 산을 차대영은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서양화풍 단색조 회화로 재해석했다. 한국화를 전공한 차 화백은 국내 대표적인 채색화로 이름을 떨쳤다. 30~40대엔 오방색을 주조로 한 화려한 채색화로 자연의 풍부한 미감을 전하는 작품으로 유명했다. 50대엔 서양화 재료를 사용해 일명 ‘흰 꽃’ 시리즈를 선보였다. 여백의 미를 살리듯 화면 전반을 흰색으로 덮고 백합처럼 흰 꽃송이를 화면에 일부 혹은 전면을 채우기도 했다. 60대를 바라보는 2015년부터는 지금의 ‘단색조 인왕산’ 시리즈로 철학적인 깊이를 더하고 있다. 작가생활 초기부터 트레이드마크였던 대담한 채색화의 필치는 중년을 넘어서면서 절제된 색채와 단순미로 전환해 ‘한국인의 담담한 본성과 겸양지덕의 세계관’을 작품으로 옮겨내고 있다. 이처럼 동서양 재료의 혼합과 시공간의 운용, 절제된 미감의 색채 등은 차대영 그림의 큰 특징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30일 오후 2시 개막한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30대 젊은 작가부터 80대 원로작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검증된 작가의 엄선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작가 126명이 참여, 회화 판화 조각 공예등 10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 작가당 3~10점까지 선보이는 온라인 개인전으로, 작품가격은 10만원대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하다. 전시와 아트페어가 취소되고 유통 판로가 막힌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뉴시스가 국내 언론사 처음으로 미술품 온라인 유통채널 '케이 아트파크(kartpark.net)'를 새롭게 론칭했다. 30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한달 간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 대장정에 돌입한다.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그동안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온라인 뷰잉룸'과는 달리 전시 감상과 판매가 손가락 하나로 손쉽게 이뤄지는 한층 진화된 '원스톱 미술품 유통 플랫폼'이다. 포털사이트 등에서 ‘'을 검색하거나 스마트폰 주소창에 url ()을 입력하면 모바일로도 접속할 수 있다. 국내 유명 작가들의 열정과 혼이 담긴 그림 감상은 물론 구매까지 가능한 결제 시스템을 갖췄다. ◇2020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 ▲전시일정: 10월 30일~11월 30일 (32일간) ▲작품 장르:평면(한국화·서양화·판화), 입체(조각·공예) 등 1000여점 ■ 참여작가 곽석손 구철회 권영범 권의철 권치규 김경민 김경원 김기창 김만근 김선기 김성석 김영선 김영자김운규 김정란 김정희 김주철 김준 김지광 김지현 김혜진 김효순 남녀주 맹혜영 모용수 문성원 박강정 박동수 박미영 박영인 박정 박지은 배정하 성기점 손일 심주희 양정화 양화정 연제욱 오용길 유미숙 유휴열 윤선 이경우 이경진 이광춘 이선호 이영순 이은미 이정웅 이지혜 이철량 이혜자 임근우 임승현 임종엽 장석영 정경애 정경연 정성희 정영한 정우영 정지연 정진희 조광익 조민숙 조영자 차대영 창남 채성숙 최미령 최필규 최한동 최희수 하진용 한욱 한윤희 허은오 강순자 김관태 김민정 김보연 김숙 김순이 김연화 김용옥 김인화 김한오 김호성 노광 류영도 민정옥 박성희 박지오 배정강 백준승 손미량 손정숙 송의경 심미경 심민영 심은하 안모경 엄윤숙 유미영 유연선 이근택 이남령 이대승 이문희 이상열 이영미 이영박 장동문 전광수 정규순 정재성 조신욱 조안석 최경희 최예태 최원숙 하안나 한귀원 홍경수 홍경표 2020/10/30
[뉴시스 15주년 특별전] ‘한국 현대미술의 다색화 3040’ ①<강준영> 민영 통신사 뉴시스는 창간 15주년을 맞아 '지서울 아트페어'(G-SEOUL) 특별전에 참여, '한국 현대미술의 다색화'전을 펼친다. 창간 15주년 기념으로 국내 '3040 스타작가' 15명과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다. '단색화'에 쏠려있는 국내 미술시장과 한국 현대미술에 새로운 활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대작가들은 회화중심이라는 공통점외에도 대부분 10년의 무명시절을 딛고, 2007년 스타작가의 반열에 올라 지금까지 10년을 보내며 치열한 미술시장에서 살아남았다. 누구도 따라할수 없는 독창적인 기법과 열정은 다시 10년 이후에도 확고한 작가적 역량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작가들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독창성을 지향하는 젊은 작가의 이념은, 객관성과 현장성을 중시하고, 미래지향적인 가치실현을 향한 뉴시스의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이 전시에는 강준영, 김남표, 김영성, 김준식, 남경민, 박성민, 변웅필, 성태진, 송명진, 유승호, 윤종석, 이세현, 이소연, 이이남, 홍경택 작가가 초대됐다. 100호 이상 대표작을 각각 선보여 스타작가들의 쟁쟁한 면모를 한 자리에서 확인해볼수 있다. '프리미엄 국제 아트페어'를 표방하는 제 6회 '지서울(G-SEOUL)아트페어 2016'은 오는 27일~5월 1일까지 서울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내 알림터 1, 2관에서 열린다. '뉴시스 15주년 특별전'에 참가한 작가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도예과 출신 강준영 작가, 표현주의적인 자유로운 필선 특징 일정한 규칙이나 기법들보다는 즉흥적인 감정이 묻어난 빠른 붓질의 흔적이 강렬한 작품이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도자와 유리를 전공한 덕분이다. 자신의 삶의 경험, 기억 등을 문학적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달항아리 화병에 풍성하게 한가득 핀 한 꽃들이 꽂혀 있는 작품은 단순하면서 강렬하다. 강준영 작가는 “사랑ㆍ행복 슬픔 분노 등 인간의 여러 가지 감정들이 응축되어 뒤섞여 있는 감정을 그려냈다”며 “사랑은 특별한 것이 아닌 모든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소소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오랜 외국 생활을 통해 느꼈던 향수와 가족에 대한 각별한 사랑의 감정이 담겼다.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으면서 소중한 일상을 깨달았다. 행복했던 유년 시절 집 뒷마당에 있었던 항아리, 유학 생활에서 도취됐던 힙합과 거리문화 등을 소재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꺼내기 쉽지 않은 유년기, 아픈 가족 이야기를 통해 세상속에 아픔이 있는 사람들을 보듬는 작업을 하는 작가는 힙합 디제잉도 하고 있다. 꽃집에서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본후 꽃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장례식장의 조화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꽃은 작가에게 위로가 됐다. "매일매일 꽃에 대한 드로잉과 작업일지를 써내려가자" 꽃들은 정물이 아닌, 상상의 꽃으로 만개했다. "꽃은 나에게 있어 사과의 편지이고 부활과 보상을 이야기한다’ 고 말한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꽃을 ‘위안의 꽃’으로 승화시켰다. "'상상의 꽃'을 통해 저와 같이 슬픈 이야기를 가진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화면 상단 꽃송이를 ‘I was born for love you!’라는 글이 감쌌다. 퀸의 노래 '나는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어요'에서 따온 문구로 작가가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진정어린 마음이 비춰진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작품과 ‘사랑의 꽃’ 장미를 만들어 원통유리에 넣은 입체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 강준영 작가= 200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도예/유리과 졸업, 2016 홍익대학교 대학원 도예전공 ,▶개인전 8회, ▶수상:2006 클레이올림픽 대상(세계도자엑스포 이천), ▶작품소장:한향림세라믹 뮤지엄, 부띠크모나코 미술관,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외. [email protected] 2016/04/24
[뉴시스 15주년 특별전] ‘한국 현대미술의 다색화 3040’ ②<김남표> 김남표 작가(46)는 '얼룩말'과 '호랑이' 그림으로 유명하다. 동물원같은 풍경인데 초현실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동물과 문명물질(신발, 자동차등)어우러졌지만, 연관성은 없다. 구도와 주제가 매우 짜임새 있어 보이지만, 모든 과정이은 즉흥적으로 완성됐다. 계획을 세우지 않고, 화면의 첫 번째 터치를 기준으로 순발력 넘치게 다음 장면들을 이어 그린다. 작품에 일관되게 ‘순간적 풍경(Instant Landscape)’이라고 제목을 붙인 이유다. 밑그림 없이 즉흥성을 담보로 마치 드로잉 하듯 그려냈다. ‘즉흥성ㆍ손끝풍경ㆍ초현실주의ㆍ동양화적 공간ㆍ끝말잇기’ 라는 해석이 붙는다. 작가는 “4일 이상 작업실에 머물지 않는다"고 한다. "지치고 느낌이 사라지면 밖으로 나오기 때문이죠” 작품은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순간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는 상태를 가장 중요시 한다. 동시에 자연과의 상생의 메시지가 배어 있다. 인간이 아닌 동물의 시선으로 바라본 관점을 통해 의외의 초현실적 경험을 유도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 김남표 작가= 2006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1998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12회 ▶주요 아트페어:2016 Singapore Contemporary Art Show(싱가포르), 2015 Start art fair(런던), Art stage(싱가포르), KIAF(코엑스), 2014 Abu Dhabi Art(아부다비ㆍ아랍에미리트), 2013 TEFAF(마스트리흐트ㆍ네덜란드) 등 국내외 30여회,▶수상:한국문화예술진흥원 전시기획부문 선정, 전국대학미전 대상, 창작예술협회 공모전 금상 ▶작품소장: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외. [email protected] 2016/04/24
[뉴시스 15주년 특별전] ‘한국 현대미술의 다색화 3040’ ③<김영성> 김영성 작가(42)의 그림은 하이퍼리얼리즘의 진수를 보인다. 마치 사진같아 몇번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작품은 'HD급 해상도'까지 자랑한다. '無·生·物' 연작의 소재는 ‘작은 생물들’이다. 사람들이 친숙하게 생각하지만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소재들이지만 회화에서는 생소한 주제다. 작은 생물들을 보니 형태나 구조, 색감, 질감이 아름다워 선택했다. "사진보다 더 세밀하고 섬세하게 표현해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욕망이 일었다. 붓질의 신공이다. 노동집약적인 작품은 하나의 초점에 의존하는 사진촬영으로도 포착하기 힘든 다초점 극사실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화상이 운영하는 영국 사치갤러리에서 그의 작품을 선점해 국내외의 입지가 높아졌다. 실크 천위에 상품처럼 진열된 듯한 곤충, 뚜껑이 덮인 유리통 속의 물고기, 금속 수저위의 개구리, 달팽이 등은 화려하고 아름다원 단박에 눈길을 끌지만, 실은 인간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 생물체의 가치는 목적이 있을때만 존재 의미를 갖는다. 인간과 인간, 조직과 인간, 사회와 인간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형성된다. 생물인 인간이 하나의 기능적인 물건으로 여겨지고 사용되기도 한다는 이야기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처럼 일상의 작은 생물과 사물을 통해 현대문명의 공허하고 허무함을 전한다. "모델로서 그 동물들의 입장은 매우 답답하고 극도로 불안한 상태일 것이다. 우리 인간들도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안정적으로 행복하게 사는 듯 보이지만, 누군가 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거나, 갑갑한 공간 속에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힘들게 버티고 있는 모습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작가는 매일 사투를 벌인다. 작품 한 점을 완성하기까지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이어진다. 매일 밤 수십 자루의 가느다란 세필들을 써가며 '작은 동물'들과 기싸움을 하고 있다. ◇ 김영상 작가=199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17회, ▶주요 단체전:2016 Winter Show 2016(플러스원갤러리ㆍ런던), 2015 김구림/김영성 2인전(OCI미술관ㆍ서울), Fermented Souls(워터폴맨션갤러리ㆍ뉴욕), ART 2015-World Top Three Art Masters special booth(타이페이무역센터ㆍ타이페이), 2014 ABFA 극사실주의 그룹전(앤써니 브루넬리 파인아트ㆍ뉴욕), FEEL LIFE(워터폴맨션갤러리ㆍ뉴욕) 등 60여회, ▶수상 :1997 MBC미술대전 장려상, 뉴-프론티어 공모전 우수상, 현대조각공모대전 특선, 1996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청년작가상, 동아미술제 회화부 & 조각부 특선, 중앙비엔날레 평면부문 입선, MBC한국구상조각대전 입선 등 30여회, ▶작품 소장:서울시립미술관, Art Retreat Museum, OCI미술관, 호서대학교, HI300 골프클럽 외. [email protected] 2016/04/24
[뉴시스 15주년 특별전] ‘한국 현대미술의 다색화 3040’ ④<김준식> 김준식 작가(35)의 '매화 그림'은 진짜 매화 나뭇가지를 화폭에 붙여놓은 듯하다. 특히 꺾어진 나뭇가지의 질감은 아무리 뜯어봐도 진짜같아 그림에 바싹 다가서게 한다. '3D 프린팅' 뺨칠 정도의 실감 나는 테크닉이다. 매화에 집착하는 작가다. "겨울의 추위가 가시지도 않았는데 꽃을 피워내는 모습때문이다." 그는 매화를 보며 "동양에서 전통적으로 왜 그렇게 매화를 좋아했는지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처음 '매화'을 보았을 때 실망했다. "'그림의 매화'보다 '실제의 매화'나무는 그림처럼 아름다워 보이지가 않았다.” 실제로 모든 것은 현실과 그림은 다르다. 이 지점을 김준식은 뛰어넘고자 했다. 잘려나간 매화나무 가지를 작업실로 가져와 생생하게 묘사한다. 잘라진 매화를 그리는 이유는 "매화나무가 더 멋지게 자라게 하기 위해서다." 매화꽃이 피기 전 멀쩡한 매화 나뭇가지들을 사람들이 마구 잘라내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사람들의 이기심에 의해 영원히 꽃을 피우지 못하게 된 매화 나뭇가지들을 모아, 내 그림 안에서 동양화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멋진 나무로 만들어주고 영원히 지지 않을 꽃들을 피우게 해주는 셈이죠." 화폭앞에 놓인 매화나무는 시간일 갈수록 말라비틀어진다. 하지만 화폭안에선 다시 생명을 얻고 싱싱해진다. 부조입체처럼 극사실로 표현된 매화 나뭇가지엔 전통 수묵의 사군자 매화와 유화로 그린 인공적인 조화(造花)가 함께 피어 있다. 작품은 동양과 서양이 녹아있는 서로 다른 요소들이 융합됐다. 기법적인 면에서 서양화 같기도 하고, 동시에 동양화 같기도 하다. 또 사진만큼이나 정밀하면서도 조각을 보는 듯한 질감표현을 자랑한다. "만화와 동양화, 유화와 화선지, 전통과 현대, 팝아트와 초현실주의 등 ‘서로 어울리기 힘든 요소들’이 함께한다. 사진이 할수 없는 부분까지 발견하고 표현해낸 작가는 평면의 입체에 도전했다. "제 그림은 평면회화로 분류되겠지만, 실제로는 콜라주나 조소처럼 ‘시각적 입체’를 지향해요." 매화그림 안에는 만화캐릭터들이 뛰어놀고 있다.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즐겨본 만화 영웅들을 화폭에 초대했다. "대부분 서양에서 캐릭터들인데, 그들도 매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알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어우러지게 했습니다." 그는 현재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 유명하다. 작업실도 이미 수년 전에 중국으로 옮겨. 활동 무대는 홍콩과 중국 본토까지 확장돼 있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미술잡지 ‘중국 BAZAAR(時尙芭莎)’가 2015년 12월 '중국미술 유망 작가'로 소개했다. 중국 최대의 국립미술관인 중국미술관에서 초대, 2017년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김준식 작가= 2007 홍익대 회화과 졸업,▶개인전 5회,▶주요 단체전:2016 은천현대미술관ㆍ중국 은천시), 매화문기(교보아트스페이스ㆍ서울) 2015 HANGZHOU아트페어(항저우ㆍ중국), ART BEIJING(청년예술100ㆍ베이징), 2014 ART MO(ARTNOVAㆍ마카오), ART TAIBEI(가나아트갤러리ㆍ타이완), 청년예술 100 홍콩역(K11ArtMallㆍ홍콩), ART BEIJING(표갤러리ㆍ북경), Disney 90th Anniversary 'When Disney meets Contemporary Art' (HOW미술관ㆍ중국 광저우), presents “Hello Chelsea!” 2007(PS35 갤러리ㆍ뉴욕) [email protected] 2016/04/24
[뉴시스 15주년 특별전] ‘한국 현대미술의 다색화 3040’ ⑤<남경민> 남경민 작가(47)는 '나비 작가'로 알려졌다. 유명 명화를 남긴 화가들의 작업실을 담아내는 작품마다 노란 나비가 날아다니기때문이다. 작품은 '시간 열차'를 탄듯 그때 그 시절, 그 장소로 데려간다. 정돈된 ‘아틀리에’와 ‘서재’ 시리즈로 곳곳에 배치된 명화그림으로 이 공간의 주인이 '누구 일 것'이라는 상상을 제공한다. 장소 말고는 모두 작가가 설정한 페이크(Fake)이다. 서재 시리즈는 작품 ‘화가의 서재3-마네에서 몬드리안까지’처럼 화가들의 사연을 담은 책들이나 작품의 모티브로 삼았던 소재 혹은 기물들을 등장시킨다. 주로 기둥과 기둥 사이는 아름다운 아치형 라인의 벽면을 살려 신비로움을 더한다. 작가가 즐겨 등장시키는 소재는 감상자와 교감을 위해 존재한다. 백합은 ‘회화의 진정성과 순수함’, 스노볼은 다양한 ‘여행의 추억’, 붓과 물감은 ‘화가의 자존감’, 병에 든 날개는 ‘꿈을 펼치지 못한 예술가들의 영혼이자 희망’, 해골은 ‘죽음과 숙명적인 조우 또는 유한성’, 나비 떼는 ‘현실과 이상을 이어주고 메신저’ 등으로 볼 수 있다. 작가는 독서광이다. 그림작업시간 외에는 '밥 대신 책을 먹는다'고 할 정도로 독서를 즐겨한다. 덕분에 작품은 수많은 이야기가 탑재된다. 색감이 화려하지만 가볍지 않고 깊이감있게 보이는 '스토리텔링의 힘'이다. 작가는 “작품의 제작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한 명상을 즐긴다"고 했다. "일종의 마인드 컨트롤이다. 그림은 이성과 감성의 무한하고 반복적인 교감으로 탄생하기 때문이죠.” 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생각의 파편과 시간의 퍼즐이 교차한다. 작가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화폭에 충만한 감수성을 불어넣는다. 세심하면서도 미묘한 색감의 차이로 감정선을 조율하며 '행복감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 남경민 작가=1999 덕성여자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개인전 9회 2014 풍경 속에 머물다(사비나미술관ㆍ서울), 2010 풍경을 거닐다(갤러리 현대 강남ㆍ서울), 2006 남경민전(영은미술관ㆍ경기도 광주), 두 개의 풍경(이화익갤러리ㆍ서울)등. ▶수상 및 레지던시 : 2011 구글아트프로젝트 페인팅선정작가, 2010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2기 단기입주작가(서귀포), 2006 영은미술창작스튜디오 제6기 장기입주작가(광주ㆍ경기도), 2005 국립고양창작스튜디오 제2기 장기입주작가(고양), 2006 제6회 송은미술대상전 우수상. [email protected] 2016/04/24
[뉴시스 15주년 특별전] ‘한국 현대미술의 다색화 3040’ ⑥<박성민> '얼음 그림'작가로 유명한 작가 박성민(48)은 자신의 그림은 "사진을 그대로 보고 그리는 리얼리즘이나 하이퍼리얼리즘과는 분명한 차이를 두고 있다"고 강조한다. "나의 작업은 부분적으로는 사실에 충실했을지도 모르지만, 전체는 상상의 산물이기도하다. 정밀한 사실의 묘사처럼 보이는 그림은 실제로는 가능하지 않은 장면들로 이루어져 있다. 냉장고에서 막 꺼내놓은 것 같은 얼음이지만, 자세히 보면 ‘정반대의 상상 속의 얼음’이다. 다양한 형태와 무늬를 지닌 도자기 역시 상상의 산물이다. 작품 속 얼음은 생명시간의 절정순간에 멈추게 한 역할을 한다." 하이퍼리얼리즘과는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박성민 그림'은 '귀신도 울고갈' 붓질이다. 그림을 자세히 봐도 붓질하나 없이 매끈한 화면 때문이다. 미술시장에서 '전사 기법'(사진을 인화해 그 위에 그리는)이 아니냐는 논란까지도 있었다. 작가의 노동집약적인 정신력의 승리다. 10여시간 꼬박 앉아 그린 완벽한 붓질로 나온 작업으로 판명(?)됐고, 덕분에 그림은 주가가 올라갔다. 2006~2007년 국내미술시장이 뜨거울때 박성민의 '얼음그림'은 불난집에 부채질하듯 팔려나갔고, 덕분에 작가도 물감값 걱정없이 그림을 그리게 됐다. 이후 '스타 작가'로 등극한 박성민은 국내 하이퍼리얼리즘 대표 작가로까지 부상됐다. 그림처럼 빈틈없고 성실하고 끈기있는 작가는 그의 브랜드 ‘Ice Capsule'시리즈를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일명 '얼음 그림'으로 더 유명한 작품은 10년의 세월을 거쳐 생생한 사실감에서 벗어나 초현실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기 그릇에 담긴 얼음에 과일, 청미래나 딸기, 블루베리등은 초록의 이파리와 함께 꿈틀거리는 듯한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아이스캡슐 시리즈'는 ‘영원의 순간을 포착한 희망의 상징’이다. 수천도의 열을 거쳐 완성된 도자기와 차가운 얼음의 극적인 만남을 보여주는 화면은 온 몸의 태엽을 감겨주듯 쨍쨍한 에너지가 강렬한다.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생명의 양 극단을 교차시키는 얼음의 이미지는 일정한 틀 속에 갇혀 정체성을 잃어버린 현대인의 삶에 대한 은유"다. 제 23회 대한민국미술대전(2004)에서 구상이 아닌 비구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높이 2m의 대형 아이스캡슐 작품이 첫 선을 보인다. ◇박성민 작가=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9회 2015 노화랑(서울), 2014 S+갤러리(부산), 2013 노화랑(서울), 2011 S+갤러리(서울), 2010 노화랑(서울), 2009 브라운베런스(독일), 2008 박영덕화랑(서울), 2007 동원화랑(대구), 2006 박영덕화랑(서울), ▶수상:제2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한국미술협회), 제27회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동아일보사), 제4회 신사임당 미술대전 대상(강릉미술협회), ▶작품소장:서울시립미술관, 용인민속미술관, 문화관광부, 문예진흥원, 거제삼성호텔, 강릉시청, 안동 MBC, 교원경주연수원, 일산삼성병원, 울산동서발전 외. [email protected] 2016/04/24
[뉴시스 15주년 특별전] ‘한국 현대미술의 다색화 3040’ ⑦<변웅필> 변웅필 작가(46)는 ‘한 사람으로서의 자화상’이란 일관된 제목으로 자화상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10년 넘는 긴 유럽의 유학생활에서 탄생했다. 이국에서 빚는 정체성 문제때문이다. “처음 현지에 도착해 언어가 소통되지 않던 시기에는 물론이고, 시간이 지나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때에도 현지인들로부터 이유 없는 차별을 자주 느꼈다." 직가는 "자신들과 다른 동양인의 외모로부터 비롯된 선입견(좋은 것이던, 그렇지 않은 것이던)때문"이라며 그 문제를 파고들었다. 작가에게 모든 경험은 결국 작품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나만의 고유한 얼굴을 자의적으로 일그러트리거나, 특정부분을 감추고 보여준다면 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저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내 모습을 보여주며 이것이 내 자화상이라고 주장해 과연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질문으로 나온 '한사람으로서의 자화상'은 외모가 다른 곳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공감받았다. "너무도 주관적 시선인 아름다움과 추함의 경계, 아직도 공공연한 피부색으로 인한 인종적 차별, 서로 경험해보지 못한 성별에 따른 섣부른 태도, 그리고 직업과 사회적 위치에 따른 계급적 판단 등. 이런 수많은 선입관과 편견들로부터 나 또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 개인의 자화상 형상이지만 그림은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진화했다. 작가 또한 "결과적으로는 온전한 내 모습이 아닌 또 하나의 괴기스러운 모습을 창조하는 결과만을 얻었을지 모르지만" 그러한 시도가 "예술적 작업과 연관이 아주 깊다는 것은 분명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민머리의 '한사람으로서의 자화상'은 낯섬과 새로움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신의 얼굴을 통해 작가는 "형상이 가진 외면만을 보지 않고 내면의 모습에도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변웅필 작가=동국대학교 미술학과(서양화), 독일 뮌스터미술대학 석사(순수미술), Prof. Guillaume Bijl 마이스터 과정 ▶개인전 10회:2013 ‘한 사람’(갤러리현대 윈도우ㆍ서울), 2010 '한 사람'(아리랑갤러리ㆍ부산) 등 10회, ▶수상/장학금/레지던시:2008~09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서울시립미술관), 2006 문예진흥기금, 2005 독일 아도미술대상, 2004 쿤스트아스펙트-미술상, 2003 쿤스트봄베 미술대상 2등상, 2003 DAAD 외국인학생 장학금, 2002 뮌스터미술대학 대상, ▶작품소장: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OCI미술관, 인천문화재단, MARTA현대미술관(헤어포드ㆍ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행정대법원(독일). ▶서적 :중학교 미술교과서((주)지학사ㆍ두산동아), 고등학교 미술교과서(천재교육ㆍ미진사), 그림좋다(ISBN9788996196709), 그림에도 불구하고(ISBN 9788954610667), 열정의 컬렉팅(ISBN 9788952207647), 댄디-오늘을 살다(ISBN 9788961961547) 등. [email protected] 2016/04/24
[뉴시스 15주년 특별전] ‘한국 현대미술의 다색화 3040’ ⑧<성태진> '로보트 태권브이 작가' 성태진(41)의 작품은 '현대판 풍자 목판화'다. 오방색의 화려한 채색속 익살과 해학이 빛난다. 70~80년대 세대들의 인기만화, 로보트 태권브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이 영웅, 옛날같지 않다. 맨발에 파란 츄리닝을 입은 '태권브이'는 '동네바보형'이거나 '백수건달'로 빈둥거리거나, 풀이 죽어있다. 2007년 연 첫 개인전 '일그러진 나의 영웅'은 '성태진 이름'을 미술시장에 새기게했다. 어릴적 우상 '태권브이'는 찌질해졌지만, 덕분에 그는 바빠졌다. 현실적이고 해학적인 코드로 그려낸 작품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모습'이라는 공감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든다. 목판같은 양각으로 무늬를 넣은 화면이 차별화다. 나무판은 영속성을 새기기위한 배경이다. 전통적인 기술과 현대의 표현주의적 시각 이미가 결합됐다. 작업은 장인정신을 요구한다. 붓터치 대신 판화칼로 선을 하나하나 새겨가며 양각을 한다. 나무판이라는 특성 때문에 완성 단계까진 같은 색을 10여 차례 반복해 칠해야 하는 수고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재미를 잃지 않는다. 영웅도 피곤하고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색감에 취해서는 모른다. 찬찬히 봐야 보인다. 배경에는 주인공의 마음을 표현하기라도 한듯한 노래가사가 새겨있다. '현대적 만화 요소와 한국 전통적인 기법으로 현 시대를 이야기'하는 작품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현대미술 대표'로 꼽히고 있다. 홍콩 크리스티에 출품될때마다 100% 낙찰률을 기록하고 있다. ◇ 성태진 작가= 2007 홍익대학교 대학원 판화과 졸업, 2004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 졸업, ▶개인전 6회 2015 웜홀(갤러리 LVSㆍ서울), 2012 Ordinary People(아트 시즌스ㆍ싱가포르), 2009 아르카디아를 꿈꾸며(갤러리 LVSㆍ서울)등, ▶주요 단체전: 2016 梅花文氣–매화에 문학의 향기를 담다(교보아트스페이스ㆍ서울), 2016 氣韻生動 LOVE 환타지(한국과학기술연구원ㆍ서울), 2015 Living with Pop(GS 예울마루ㆍ여수), 2015 Pulse New York(뉴욕), 2014 굿모닝 Mr.로봇(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관), 2013 애니마믹 비엔날레(대구미술관), 2013 아이들의 보물창고(제주도립미술관), 2012 아트 스테이지(싱가포르), 2011 로봇 파크(세종문화회관), 2010 Art Seasons-New focus(싱가포르)등, ▶작품소장:국립현대미술관, 주)로보트태권브이, 동아대학교 도서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외. [email protected] 2016/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