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작품 TOP 10] 35억→47억 신화 다시 썼다...'살아있네 소중섭' 한번 스타는 영원한 스타다. 죽어도 죽지 않고 살아난다. 불멸은 신화를 업데이트 한다. 그가 그랬다. 8년만에 다시 살아나 존재감을 강렬하게 알렸다. 무대에 오른 '소'는 거침없이 질주했다. 얼굴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어깨를 세운채 노려보듯 돌진하는 기세가 맹렬했다. 5000만원씩 뛰다 1억으로 달렸다 18억에서, 45억 46억, 47억, 47억!. 탕탕탕~ '봉지 그대로 끓는 물에 퐁당, 3분이면 끝' 3분 카레처럼 그 '소'는 그렇게 부활했다. 2018년 3월 7일 서울옥션 147회 경매에서 이중섭(1916~1956) '소'는 3분만에 '47억' 신화를 썼다. 박수근 최고가 '빨래터'(45억2000만원)도 누르고 단박에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가 2위 자리에 올랐다. 당시 국내 최고 낙찰가(65억)를 1위부터 6위까지 보유한 '김환기 천하' 자리도 흔들며 '김환기 대항마'라는 분석도 나왔다. 8년만에 다시 저력을 보인 '황소'는 35억6000만원짜리였다. 2010년 6월 서울옥션 117회 경매에서 낙찰돼 '이중섭 최고가'로 주목받은 그 '소'다. 최고가를 경신하며 화제가 됐지만 '황소'가 나온 배경은 알고보면 쓸쓸하다. 안병광 유니온약품 회장의 소장품이었다. 안 회장은 '이중섭 소 그림' 최고 컬렉터다. 27년전 영업사원 시절, 비를 피하던 처마밑에서 운명처럼 '소'를 만나면서 이중섭 마니아가 됐다. 힘들었던 생활, 유리문 안으로 보이는 '황소' 그림은 위안과 희망으로 다가왔다. '언젠가 돈을 벌면 저 그림을 사야지' 그 소망은 이루어졌다. 2010년 35억6000만원 낙찰 최고가 기록을 안 회장이 쏘아올린 것. 이후 서울미술관을 지어 이중섭 '황소'를 위대하게 모셨다. 하지만 미술관 운영은 적자가 계속 됐다. 빛이었던 '황소'를 내놓을수밖에 없는 현실. 그렇게 나온 '소'는 47억에 낙찰되며, 극진 대접한 안 회장에게 8년 보상의 댓가로 12억원을 안겼다. '47억짜리 소'가 된 건 '이중섭 소 그림의 희소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격동적인 붓질이 압권인 이중섭의 '소' 그림은 현재 9점 남아 있는데 이 중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경매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작품은 아주 적다는 것. 47억 '황소'이 후 탄력을 받은 '이중섭의 소'는 '싸우는 소'가 그해 5월, 9억원에 나와 1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중섭은 소가 힘이다.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소를 통하여 한국적 미학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다. 우리 민족 수난의 역사와 가난의 역사가 함축되어 있다. 해부학적 이해와 엄밀한 데생 실력이 돋보이는 '소'는 고통·절망·분노, 희망과 의지, 힘을 상징한다. 그림은 대개 종이에 그렸고, 물감이 부족해 화이트 물감에 공업용 안료인 페인트를 섞어 작업했다. 쉽게 마르는 페인트의 속성과 물감이 스며드는 종이의 특성으로 우글거림이 육안으로도 보인다. 그래서 일필휘지의 빠른 붓놀림이 절실했는지도 모른다. 2005년 위작 논란으로 거래가 한때 중단됐지만, 이중섭 작품 가격은 호당 2억원까지 치솟은 '국민 화가'다. '살아있네 이중섭'을 증명했지만 지난 5년간 낙찰총액에서 박수근(6위)에 밀렸다. 이중섭은 지난 5년간 50점이 거래되어 34점 팔렸다. 111억원 낙찰총액으로 8위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옥션·케이옥션등 국내 미술품경매사 10여곳에서 거래한 낙찰가를 분석한 결과다. 이같은 내용은 뉴시스가 국내 언론 최초로 개발한 작품가격 사이트인 'K-Artpri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 현재까지 팔린 123점중 이중섭의 최고가 TOP 10를 집계했다. (그래픽 참고) ▲1. 이중섭 소 종이에 유채 28.2×45.3cm, 서울옥션2018.03.07 ▲2. 이중섭 싸우는 소종이에 에나멜27.5×39.6cm, 서울옥션2018.05.02 ▲3. 이중섭 호박꽃1954~55종이에 유채62×98cm, 서울옥션2016.09.27 ▲4. 이중섭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1952~53종이에 유채31×48.5cm, 5억5000만원 서울옥션2017.06.28 ▲5. 이중섭 무제(양면)종이에 유채35×25cm(외1ea), 3억8000만원. 서울옥션2018.03.07 ▲6. 이중섭 돌아오지 않는 강1956종이에 혼합재료(펜, 색연필, 유채)18.6×14.5cm(2ea), 서울옥션2019.03.12 ▲7. 이중섭 노란 태양과 가족1955혼합재료 14.5×13.5cm, 서울옥션2017.12.13 ▲8. 이중섭 큰 게와 아이들/닭과 게1950년대종이에 유채, 종이에 펜, 채색25.7×36cm,2억6000만원, K옥션2018.03.21 ▲9. 이중섭 두아이와 비둘기 종이에 크레용, 연필20.5×14.9cm, 2억5000만원, 서울옥션2017.03.07 ▲10. 이중섭 사계종이에 연필, 유채19.8×24cm, , 서울옥션 온라인2018.12.14 : 이중섭의 스테디셀러 인기 소재는 '소'시리즈와 '아이들' 시리즈다. 단연 최고가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소' 시리즈를 가장 주목할 만하다. '소'는 작품 크기와 상관없이 강세다. 47억 '소'가 28.2×45.3cm인데, 3위인 '호박꽃'은 62×98cm이지만 13억5000만원이다. 같은 크기와 기법에도 순위별 낙찰가 격차가 심하다. 1위(47억) vs 2위(14억5000만원)= 3배 이상, 또 1위(47억) vs 10위(2억1000)= 22배 넘게 차이가 난다. 10순위 모든 작품들은 불과 2년 내외에 낙찰된 작품들로, 2005년 위작 논란 이후 숨죽였던 작품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작품의 바탕재가 캔버스나 종이 여부도 가격에 영향은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후 이후 당시엔 캔버스 자체를 구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하드보드지(두꺼운 종이)에 그린 유채가 많다. 이는 캔버스 작품과 거의 동일하게 여겨진다. 최고가 1~10위 모든 작품의 바탕재가 실제로 종이다. 때문에 이중섭 그림 20호 이상은 대작에 속한다. 대표 소재는 '소'시리즈와 '아이들' 시리즈가 쌍벽을 이루는데, 그의 가난한 생활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스토리텔링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피난 시절 담배갑 은박지에 그린 아이 그림인 은지화는 상징성이 강해서 크기 대비 시장 선호도와 높은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현재 이중섭 작품도 품귀 현상이 강해 양질의 작품이 시장에 나오는 사례가 드물다. 이중섭·박수근 화백의 ‘국내 최대 규모 위작 논란’이 12년만인 2017년 위작으로 최종 판정되면서다. ★= 서울 중랑구 망우동 공원묘지에 기록되어 있는 이중섭의 묘지 번호다. 무연고 행려병자로 떠나 화려한 비석이나 추모비 하나 없다. 103세 현역화가 김병기 화백이 평안남도 고향 친구로, 평양종로보통학교 6년 같은 반 단짝이었다. 행려병자로 세상을 떠난 이중섭의 시신을 수습한 이가 김 화백이다. 이중섭은 41세이던 1956년 9월 6일 오후 11시 45분, 서울 서대문 적십자 병원 311호에서 간장염으로 사망했다. 그의 유해는 망우동 공원묘지외에도 일본에 있는 부인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일부, 그리고 절친한 친구였던 화가 박고석의 손에 들려 그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성북구 정릉 청수동 계곡에 일부 뿌려졌다. 평생 가난하게 살다 쓸쓸하게 돌아간 그는 죽은 후에야 '비싼 작가'로 기억되고 있다. 이중섭의 더욱 많은 작품 가격은 뉴시스가 국내 언론 최초로 개발한 작품가격 사이트인 'K-Artpri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가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MOU를 맺고 선보인 작품가격 사이트에는 국내 경매사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국내외 주요작가 200명의 작품가격을 제공한다. 작가당 5년간 거래 이력이 담긴 2만2400점의 가격을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다. 10만원에 거래된 이중섭의 황소 판화부터 김환기의 85억3000만원짜리 붉은 점화까지 작품가격이 총망라되어 있다. #클릭☞ K-Artprice() 2019/09/27
[박수근 작품 TOP 10]낙찰총액 191억...김환기·단색화에 밀려 6위 '박수근 불패' 시대가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13년전인 2007년 5월, 서울옥션 경매장. 시작가 33억원에 출발한 이 작품은 경합이 붙었다. 37×72㎝(20호)에 6명의 여인이 빨래터에 나란히 앉아 빨래를 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추정가는 35억. 전화 응찰자들의 경합이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가격이 치솟았고, '45억2000만원'에서 멈췄다. 장내는 숨소리도 들릴 만큼 조용해졌다. '45억2천만원에 낙찰됐습니다. 탕탕탕~! 망치소리가 울려 퍼지고 동시에 박수 소리도 울려퍼졌다. 그림 한점이 45억. 천둥번개가 친 것처럼 미술시장이,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이었다. 이전 박수근 최고가는 그 해 3월 7일 K옥션 경매에서 25억원에 팔린 1961년 작품 '시장의 사람들'(24.9×62.4㎝)이었다. 이때부터 미술시장은 천지개벽했다. 2006년부터 꿈틀대던 미술시장에 그야말로 기름을 끼얹는 사건이었다. '45억 빨래터'는 큰 손들의 지갑을 빨아들였다. 너도 나도 그림을 사 '아트 테크' 신조어도 생겼다. 2006~2007년은 국내 미술시장 최대 호황기였고, 그 중심에 박수근(1914~1965)이 있었다. '국민 화가'와 '비싼 화가'의 타이틀을 거머쥔 박수근 '빨래터'는 그러나 시작이자 끝이었다. 45억 낙찰의 기쁨도 잠시, 위작의 도마에 올랐다. 미술품 진위 논란은 법정까지 갔다. 2009년 법원이 ‘진품으로 추정된다’고 판결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위작 의혹'은 깨끗하게 씻어내지 못했다. 이후 박수근 그림은 힘이 빠졌다. 최고가 기록을 보유했지만 점점 시들해졌고 13년째 그 기록은 갱신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다시 최고가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2007년 25억에 낙찰된 박수근의 1961년작 ‘시장의 사람들’이었다. 2018년 K옥션 11월 경매에서 시작가 39억원을 넘지 못하고 끝내 유찰됐다. 박수근의 45억 2000만원 빨래터는 현재 김환기(1~6위, 8위, 10위)에 밀려 국내 미술품 최고가 9위에 자리하고 있다. #박수근의 낙찰가를 분석하면서 놀라운 기록도 발견했다. '45억 박수근' 신기록 당시, 김환기가 조용히 치고 오르는 중이었다. 2007년 45억으로 떠들썩할때, 김환기1957년작 구상화 '달과 항아리'가 30억5000만원에 낙찰되어 작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었다. 이후 김환기는 13년간 밀물이 되어 국내 미술시장을 점령했고, 작가 신기록 11년만인 2018년 5월, 85억 낙찰로 국내 미술품 최고가를 자체 경신했다. '위작 의혹'이 폭탄이 된 박수근과 달리, 김환기는 현재까지 위작 의혹없이 자체 발광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박수근은 8년간 지킨 1위 자리를, 2015년 빼앗긴 후 다시 못찾고 있다. 2015년 10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47억에 낙찰된 김환기가 매년 최고가 기록을 5차례나 갱신하면서 85억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박수근은 '국민화가'다. 오는 10월 2일 여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 한국적 정서를 대변하는 대표작으로 출품된다. 박수근이 1960년대 초반에 그린 유화 ‘공기놀이하는 아이들’(43.3×65㎝)이 25억에 경매에 오른다. 2009년 4월 서울옥션 부산경매에서 20억원에 낙찰받은 작품으로 10년 만에 다시 경매시장에 나온 박수근 특징이 함축된 희귀 작품이라는 평가다. 거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5년간 박수근의 작품은 163점이 경매에 나와 123점이 팔렸다.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5년간 박수근 작품은 약 190억원의 낙찰총액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옥션·케이옥션등 국내 미술품경매사 10여곳에서 거래한 낙찰가를 분석한 결과다. 이같은 내용은 뉴시스가 국내 언론 최초로 개발한 작품가격 사이트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 현재까지 팔린 123점중 이우환의 최고가 TOP 10를 집계했다. (그래픽 참고) ▲1.박수근 앉아있는 소녀1960년대캔버스에 유채 74×52.5cm , 서울옥션 홍콩 2015.10.05 ▲2 박수근 목련 1964 캔버스에 유채 27×54cm , K옥션 홍콩 2015.05.31 ▲3 박수근 Under Trees 1961 보드에 유채 37.5×26cm , 서울옥션 2018.09.12 ▲4 박수근 아이 업은 소녀, 하드보드에 유채, 38.2×17.5cm 서울옥션 2016.03.16 ▲5 박수근 모자 1964 하드보드에 유채 34.2×20.2cm K옥션, 2015.12.15 ▲6 박수근 나무와 두 여인 캔버스에 유채 33×21cm 서울옥션 2018.12.13 ▲7 박수근 an Old Tree and Children 1964 하드보드에 유채 29.5×21cm 서울옥션 홍콩 2016.05.29 ▲8 박수근 귀로 1964 하드보드에 유채 16.4×34.6cm , K옥션2019.05.22 ▲9 박수근 앉아있는 여인 캔버스에 유채26.3×21.5cm 서울옥션2018.06.20 ▲10 박수근 집골목 (창신동 풍경) 1960 패널에 유채 21.5×26.5cm 서울옥션 2019.03.12 : 최고가 10순위를 살펴보면 국내 7건, 해외(홍콩)기록은 3건이다. 결국 박수근은 내수시장에 절대 강세라는 점을 보여준다. 미술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시기는 60년대 초반 작품이다. ‘박수근표 마티에르’ 기법이 완성된 시기다. 화강암 표면같은 거친 질감이 특징이다. 5년간 10순위를 소재별로 나눠 보면 나무와 여인(3,6,7,8위)과 목련(5건), 여인(4건) 풍경(1건)으로 나타나, 박수근의 작품가격을 리드하는 소재는 나무와 여인을 소재로 한 작품이 절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느티나무는 양구 고향마을에 있는 일명 ‘박수근 나무’다. 박완서 소설 ‘나목’에도 나온다. 그의 나무는 전후 세대에서 제 목소리 못 내고 존재감 없었던 ‘남성’의 상징으로 볼 수도 있다. 반면, 여성은 시대의 아픔을 극복하는 아이콘이자 주인공으로 읽힌다. 아이를 업고 일하는 엄마의 모습은 비참했던 당시의 시대상을 대변하는 상징적이고, 등에 업히거나 노니는 아이는 ‘새로운 희망의 아이콘’으로도 해석된다. 생계가 어려웠던 박수근은 생전 잘 팔렸던 고정적인 소재를 즐겨 그려, 엇비슷한 구성과 유사한 소재의 그림이 여러 점인 경우가 있다. 빨래터 시리즈, 나무와 여인 시리즈, 시장의 여인 시리즈 등이 해당한다. 특히 빨래터 시리즈는 오랜 기간 위작시비에 시달리기도 한 만큼 감정을 꼭 거쳐야 한다. 박수근의 더욱 많은 작품 가격은 뉴시스가 국내 언론 최초로 개발한 작품가격 사이트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가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MOU를 맺고 23일 선보인 작품가격 사이트에는 국내 경매사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국내외 주요작가 200명의 작품가격을 제공한다. 작가당 5년간 거래 이력이 담긴 2만2400점의 가격을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다. 10만원에 거래된 이중섭의 황소 판화부터 김환기의 85억3000만원짜리 붉은 점화까지 작품가격이 총망라되어 있다. #클릭☞ 2019/09/26
[이우환 작품가격 TOP10]16억 최고....점(Point)보다 '바람과 함께' 한국 추상미술 거장으로 꼽히는 이우환(83)의 작품은 '바람(With Winds)'이 강세다. 점(From point)과 선(From Line)도 인기지만, 지난 5년간 '바람 시리즈'가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다. 국내 생존 작가중 가장 비싼 작가다. 김환기에 이어 낙찰총액 2위에 올라있다. 이우환의 지난 5년간 최고가는 16억6100만원에 팔린 1990년 제작된 '바람과 함께(With Winds)'다. 2017년 3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낙찰됐다. 2015~2016년 위작 논란으로 홍역을 앓은 후여서 더욱 주목받았던 이 작품은 추정가 9억원을 훌쩍 넘고 16억에 낙찰되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가로지르는 붓질과 파묵의 효과가 바람의 자유로움을 극대화하여 '바람 시리즈'의 완성형으로 평가 받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5년간 이우환의 작품은 556점이 경매에 올라 450점이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5년간 김환기 작품은 약 5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옥션·케이옥션등 국내 미술품경매사 10여곳에서 거래한 낙찰가를 분석한 결과다. 이같은 내용은 뉴시스가 국내 언론 최초로 개발한 작품가격 사이트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 현재까지 팔린 450점중 이우환의 최고가 TOP 10를 집계했다. (그래픽 참고) ▲1.이우환With Winds1990캔버스에 광물 안료, 유채161.5×227cm, 서울옥션 홍콩2017.03.24 ▲2.이우환From Point1976캔버스에 광물 안료, 유채161.5×129.5cm, 서울옥션 홍콩2018.05.27 ▲3.이우환점으로부터 No.7601621976캔버스에 안료162.2×130.3cm, K옥션2017.10.18 ▲4.이우환바람과 함께1987캔버스에 안료181.8×227.3cm, K옥션2019.03.20 ▲5.이우환With Winds1987캔버스에 광물 안료, 유채227×181.5cm, 서울옥션2017.12.13 ▲6.이우환With Winds1990캔버스에 광물안료, 유채197.5×290cm, , 서울옥션 홍콩2016.05.29 ▲7.이우환With Winds1987캔버스에 광물안료, 유채226.5×181cm, 서울옥션 홍콩2016.04.04 ▲8.이우환With Winds1989캔버스에 광물 안료, 유채226.7×181.5cm, 서울옥션 홍콩2017.11.26 ▲9.이우환From Line No. 7802811978캔버스에 광물안료, 유채80.5×100cm, 서울옥션 홍콩2016.05.29 ▲10.이우환From Line No.8001261980캔버스에 광물안료, 유채112×146cm, 서울옥션 홍콩2016.11.27 '바람'시리즈가 인기 있는 이유는 위작 시비 때문이다. 이전 점과 라인이 주로 팔렸지만, 위작 사태가 터지면서 '따라 그리기 어렵다'는 '바람 시리즈'로 컬렉터들이 눈길을 돌리면서다. 미술시장에서 위작시비는 '인기 작가'만 누릴수 있는 영광의 상처다. 위작으로 시끄러웠지만 이우환은 더욱 건재함을 과시했다. 국내미술품 경매 낙찰총액 최고가 10순위를 살펴보면 위작시비가 일던 2016년 6위, 10위 기록(6·7·9·10)이었지만, 2017년부터는 꾸준히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는 추세다. 2017년에 1·3·5·8위, 2018년 2위, 2019년 상반기에는 4위로 자리잡았다. 이우환은 아직 해외시장에서 건전한 선호도를 유지한다고 보인다. 김환기와 마찬가지로 최고가 기록은 해외경매에서 세웠다. 최고가 8건이 서울옥션홍콩(1,2,5~10위)이다.. 실제로 오는 10월 5일 열리는 서울옥션 홍콩경매 도록 표지작은 이우환의 1984년작 '바람(동풍)시리즈가 장식했다. 시작가 22억원에 경매에 오르는 이 작품은 힘 있게 그은 푸른 필치가 화면에 율동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우환의 다른 작품 '대화'(2008) 추정가는 2억3000만∼3억7000만 원에 출품됐다. 미술시장에서 자주 유통되는 이우환의 작품 크기는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로 100호와 150호가 가장 선호하는 크기다. 작가의 최고가 10순위를 살펴보면 150호가 5건(1·4·5·7·8위), 100호가 2건(2·3위) 등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외에 2016년에 나란히 9위 40호와 10위 80호는 선(From Line)시리즈라는 점에서, 완성도 높은 100호 이상의 대형 '선 시리즈' 작품이 출품될 경우 또 한 번의 최고가 낙찰기록도 기대할 만하겠다. 이우환의 더욱 많은 작품 가격은 뉴시스가 국내 언론 최초로 개발한 작품가격 사이트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가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MOU를 맺고 23일 선보인 작품가격 사이트에는 국내 경매사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국내외 주요작가 200명의 작품가격을 제공한다. 작가당 5년간 거래 이력이 담긴 2만2400점의 가격을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다. 10만원에 거래된 이중섭의 황소 판화부터 김환기의 85억3000만원짜리 붉은 점화까지 작품가격이 총망라되어 있다. #클릭☞ 2019/09/25
[김환기 작품 TOP 10] 85억 최고..8위까지 뉴욕시절 '전면점화' 초강세 김환기(1913~1974)그림은 화면을 점으로 꽉 채운 '전면점화'가 초강세다. 단색화 열풍일때 단색화가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단색조 회화는 아니다. 다만 단색화 열풍에 맞물려 점화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 것은 사실이다. 김환기 '전면점화'는 미술시장 ‘황제주’로 꼽힌다. 수십억짜리 '비싼 그림'이라는 점을 환기시키며 전면점화로 최고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오기 무섭게 팔리며 몸값을 올리고 있어 국내 미술품 경매사들이 비밀리에 극진하게 모시는 그림이자, 국내 미술 국격도 높이는 '대한민국 대표 그림'이다. 그렇다면 김환기 작품은 어떤 그림이 최고가를 경신해왔을까? 지난 5년간 김환기의 작품은 580점이 경매에 올라 453점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5년간 김환기 작품은 약 14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옥션·케이옥션등 국내 미술품경매사 10여곳에서 거래한 낙찰가를 분석한 결과다. 이같은 내용은 뉴시스가 국내 언론 최초로 개발한 작품가격 사이트인 'K-Artprice(k-artprice.newsi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 현재까지낙찰총액 1413억원 어치가 팔린 453점중 김환기의 최고가 TOP 10를 집계했다. (그래픽 참고) ▲1.김환기3-II-72 #2201972코튼에 유채254×202cm 85억3000만원, 서울옥션 홍콩2018.05.27 ▲2.김환기Untitled1971코튼에 유채255×204.1cm 72억서울옥션 홍콩2019.05.26 ▲3.김환기고요 5-IV-73 #3101973면에 유채261×205cm 65억5000만원,K옥션2017.04.12 ▲4.김환기12-V-70 #1721970코튼에 유채236×173cm 63억,서울옥션 홍콩2016.11.27 ▲5.김환기무제 27-VII-72 #2281972면에 유채264×208cm 54억,K옥션2016.06.28 ▲6.김환기Untitled1970캔버스에 유채222×170.5cm 48억9390만원,서울옥션 홍콩2016.04.04 ▲7.김환기19-Ⅶ-71 #2091971면포에 유채253×202cm 46억7200만원,서울옥션 홍콩2015.10.05 ▲8.김환기Untitled 3-V-71 #2031971코튼에 유채215×152.2cm 45억5850만원,서울옥션 홍콩2016.05.29 ▲9.김환기Jar and Poetry1954캔버스에 유채80.9×115.7cm 39억3907만원서울옥션 홍콩2018.03.29 ▲10.김환기Morning Star1964캔버스에 유채145.5×145.2cm 38억9592만원, 서울옥션 홍콩2017.11.26 최고가 순위를 살펴보면 1위부터 8위까지 모두 전면점화가 차지하고 있다. 9위, 10위는 구상화에서도 인기있는 항아리가 있는 작품이고, 김환기 대표색인 푸른 색조가 있는 반구상 작품이다. 2015년 10월 서울옥션홍콩 46억원(수수료 18% 포함하면 54억 이상) 넘기면서 '푸른점화'가 최고가의 불을 점화시켰고, 이후 청색과 검은색 점화에 이어 김환기의 희귀색으로 평가받는 노란색과 붉은색 점화까지 나와 최고가 경신했다. 최고가 1~8위 작품들은 모두 2m가 넘는 대작이지만, 2017년 50호와 2018년 100호 미만이 약 40억원에 낙찰되면서, 미술시장에서는 “김환기 작품은 이젠 웬만하면 50억원 이상, 완성도 높은 대형작품은 80~100억원이 안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흥미로운 점은 김환기 최근 5년간 최고 낙찰가 10순위 중 80%를 서울옥션홍콩경매 낙찰기록이 차지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내수시장의 국내작가로만 알려졌던 김환기의 최고가 작품들이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에서 판매되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실제로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거래는 해외 컬렉터들이 낙찰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옥션이 K아트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오고 있는 셈이다. ★김환기 차후 관전포인트:현재 단색화 강세가 둔화된 이후, 김환기 독주시대속 김환기의 구상&반구상 작품들이 동반상승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지켜볼 일이다. 뉴시스 'K-Artprice가 분석한 김환기 작품 최고가 TOP10에도 구상 반구상 작품이 9, 10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반증한다. '황제주'로서 전면점화 뿐 아니라 다른 작품의 호가도 올리기 때문이다. 한편 뉴시스 작품가격 사이트 'K-Artprice(k-artprice.newsis.com)'는 국내 경매사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국내외 주요작가 200명의 작품가격을 제공한다. 작가당 5년간 거래 이력이 담긴 2만2400점의 가격을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다. #클릭☞ K-Artprice(k-artprice.newsis.com) 2019/09/24
김환기·피카소등 유명작가 200명 미술품 가격 한눈...'K-Artprice' 공식 오픈 국내 최대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NEWSIS)가 국내 주요작가 미술품 가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작품가격 사이트 ''()'를 23일 오픈했다. 뉴시스가 국내 언론 최초로 제공하는 작품가격 사이트 ''에는 국내술품 경매사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주요작가 200명의 작품가격이 1차 공개됐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국내 양대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K옥션과 마이아트옥션 등 10여개 미술품경매사 낙찰 기록을 종합 분석했다. 이중섭·박수근 국민화가를 비롯해 미술시장 블루칩 작가인 김환기·이우환·천경자·김창열·장욱진과 국내 단색화 열풍을 일으킨 박서보·정상화·윤형근 등 국내에서 거래된 국내외 작가의 2만2400점의 낙찰기록이 포함됐다. 작품 가격은 10만원에 거래된 이중섭의 '황소' 판화부터 국내 미술품 최고가인 85억3000만원짜리 붉은 점화(3-II-72 #220)김환기 작품까지 총 망라됐다. 근현대 회화부터 동시대 현대미술, 조각, 해외 유명 작가의 5년간 거래된 작품과 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미술품 작품 가격은 블루칩 작가 외에는 쉽게 노출 되지 않는 현실이다. 주요 경매사에서 경매를 앞두고 추정가를 공개하지만, 이후 더 이상 공개 되지 않아 일반인들과 미술애호가들의 접근이 어려웠다. 'K-Artprice'는 '도대체 미술품 가격은 얼마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미술품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미술 문화의 대중화와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차 공개된 작가들의 작품가격이 국내 경매사의 낙찰가로 분석한 것은 현재 국내 미술시장의 흐름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여년 전부터 미술시장 유통구조는 화랑에서 경매사로 옮겨왔다. 현재 5000억원대인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경매사의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이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발표한 ‘2018미술시장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매사 판매금액은 2446억 6300만원, 화랑의 매출은 1492억 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매사는 상위 2개사(서울옥션-케이옥션)가 75.0%, 화랑은 상위 3개(국제 가나 현대)가 63.0%를 점유하며 국내 미술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뉴시스가 선보인 ''는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대표 김영석)의 데이터 제공으로 분석한 자료다. 뉴시스는 지난 8월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작품가격 사이트를 개발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는 문체부가 법인인가해 2008년 설립한 전국 단위의 유일한 미술품 시가감정 사단법인이다. 협회는 1998년 서울옥션이 창립한 후 열린 경매부터 국내 각 경매사의 추정가와 낙찰가를 포함한 자료부터 아트페어 판매 작품가격까지 약 20만점의 작품가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2008년부터 ‘작품가격’ 책을 매년 발행하고 있다. 앞으로 뉴시스와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는 현재 200명의 작품가격 제공에 이어 더 많은 작가의 작품가격 정보 공개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매사의 낙찰 가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트페어에서 판매된 작가별 작품가격과 함께 객관화된 자료를 제시하기 위해 작품가격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활용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작품가격 정보는 'K-Artprice'()'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터치☞ 'K-Artprice'() 201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