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국내 최대 체험형 미디어파크 개장 [뉴시스Pic] 서울대공원에 1500평 규모의 디지털 미디어 테마공간 '원더파크'가 문을 연다. 정식 개장은 오는 29일이다. 정식 개장에 앞서 2일 진행된 프레스 투어에서는 반응형 미디어 아트 기반의 테마공간이 공개됐다.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재로 1500평 규모, 총 10개 공간으로 운영된다. 육지, 바다, 사막, 동굴 등 지구 다양한 분야의 동물과 생물 등 생태계를 미디어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마치 정글, 빙하 등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동선을 따라가며 미디어와 놀이를 즐기다 보면 생태계 다양성과 공생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다. 원더파크 입장권은 정상가 기준 대인(중학생 이상) 22,000원, 소인(36개월~초등학생) 18,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개장 기간인 28일까지는 25% 할인이 적용, 대인 16,500원, 소인 13,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서울동물원과 원더파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도 5월 중 판매 예정이다. 2024/04/02
대전신세계서 내셔널지오그래픽 기획전…위기 동물 사진 등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한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기획전’이 대전신세계에서 열린다. 대전신세계Art&Science는 2일부터 29일까지 백화점 6층 아트테라스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기획전 ‘치유의 숲, 생명의 지구’를 연다고 밝혔다.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기획전은 사라져가는 숲과 그곳에서 발견되는 위기 동물들의 아름다움과 존엄성을 담은 사진 4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에 참여한 조엘 사토리 등 8명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들은 한국에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를 바란다는 취지를 밝히며 사진을 무료로 후원했다. 전시회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포토존에서 영수증 종이를 새활용한 카메라를 활용해 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무료이며 관람자 전원에게 대형 세계 지도를 증정한다. 대전신세계 관계자는 “특별기획전이 생물종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02
서예박물관, '남정 최정균 탄생 100주년'·'봄이 되는 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서예로 여는 봄의 만찬을 시작한다. '남정 최정균 탄생 100주년 기념전 : 싹' 과 서예박물관 한글 소장품 특별전 ’봄이 되는 글‘전을 동시에 펼친다. ◆'남정 최정균 탄생 100주년 기념전 : 싹'전시 남정 최정균은 1988년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에 서예학과를 처음으로 창설, 한국 서예 발전을 견인한 교육자로도 높게 평가받는다. 1988년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에 서예학과를 처음으로 개설한 남정의 전무후무한 업적의 영향으로 이후 종합대학 4곳에 서예과가 개설되고, 대학원에 석박사 과정도 개설되어 서예의 붐이 일었다. 이번 전시는 최정균의 부인 배수임 여사가 2006년 예술의전당에 기증한 최정균의 작품 39건 43점을 포함해, 총 150여 점의 작품 및 영상 자료가 공개된다. 서예박물관에 따르면 남정 최정균은 서예와 문인화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그림과 글씨에 모두 능통했던 우리 시대 최고의 서화가다. 특히 매화와 연꽃에 정통하였는데 정통적인 구도에 담담한 묵법이 그의 정신과 닿아있다. 최정균 글씨의 큰 뿌리는 행초서를 구사하는 소전 손재형에 닿아있지만 말년에는 자기만의 방필획(方筆劃) 방필획(方筆劃) : 붓을 둥글게 모으지 않고 펴서 써서, 획이 변화가 있고 각진 모양의 글씨를 구사하며 서화(書畫)가 하나 되는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했다. 서예박물관은 "서예과 붐을 일으켰던 원광대학교 서예과가 폐과가 된 지도 벌써 10여 년이 지났지만 남정이 뿌리내린 씨에서 돋아난 ‘싹’들은 피어나서 치열하게 살아났고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라며 "이 ‘싹’들이 서예계에 다시 부흥을 일으키는 존재가 되길 바라본다는 마음에서 기획된 전시"라고 밝혔다. ◆특별전 ’봄이 되는 글‘전시 예술의전당이 1988년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수집해 온 서예 작품들 가운데 한글 서예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선보이기 위해 30여 점을 엄선했다. 한글을 가장 아름다운 글씨로 남긴 우리나라 대표 서예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 서예계의 대들보로 손꼽히는 원곡 김기승과 일중 김충현·여초 김응현 형제, 궁체의 미를 계승한 갈물 이철경·꽃뜰 이미경 자매, 한글 서예의 새로운 지평을 연 평보 서희환 등 20세기 한국 서예사를 빛낸 거장들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한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은 대중들이 서예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어렵다고 느끼는 서예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두 전시 모두 예약없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2024/04/02
국립중앙박물관·고려대학교안암병원 업무 협약 “박물관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처한 환경과 상황 등을 고려한 맞춤형 방법으로 우리 문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은 박물관 교육을 통해 배움과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윤성용 관장은 고려대학교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과 박물관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병원 학교를 이용하는 소아 청소년 환자들에게 박물관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협약을 맺었다. 2024년도 병원학교 프로그램은 ‘자연의 친구들 초충도’, ‘바다에서 건진 보물과 도자기’, ‘신라 금관’, ‘소망을 담은 그림’ 등을 주제로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문화유산을 알아보고, 더 재미있고 쉬운 감각 체험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업은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직접 병원학교 환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한다. 박물관 문화어울림 병원학교 프로그램은 3월부터 12월까지 수요일마다 박물관의 학예연구사들이 각 병원학교를 찾아가는 아웃리치 프로그램(Out-reach Program)으로 진행한다. 이 밖에도 박물관은 환아와 늘 함께하는 보호자들과 치료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초청하는 ‘박물관 소풍’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17년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 2021년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는 환아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어린이병원학교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운영했고, 2023년부터 다시 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 올해는 각 병원별로 8회씩 운영한다. 2024/04/02
구미시, 선산출장소 갤러리 서양화가 김선혜 작품전 서양화가 김선혜 작품전시회가 1~30일까지 경북 구미시 선산출장소 민원실 갤러리에서 열린다. '선산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작가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독특한 시선으로 선산의 이야기, 선산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았다. 고요한 자연과 도시의 조화로움, 사람들의 따뜻한 삶을 화폭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선산출장소 민원실 갤러리는 구미시 청년 작가 릴레이 전시회를 열고 있다. 매월 한 명의 청년 작가가 한 달 동안 자신의 예술 세계를 선보이고, 다음 작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언태 구미시 선산출장소장은 "이번 전시회는 선산의 향수와 작가의 작품을 통해 과거로의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02
작은 동전 지갑서 시작된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헬로키티 덕후들 모여라"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 산리오 캐릭터즈와의 여행' 전시가 오는 13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캐릭터들의 컨셉 아트를 비롯해 시대별 빈티지 전시품, 비디오 아트, 대형 조형 작품 등 국내 최대 규모 특별전으로 펼친다. 부모와 자녀 온 가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전시다. 헬로키티를 비롯하여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와 같이 1970년대에 탄생한 캐릭터뿐만 아니라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포차코, 한교동 등 산리오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헬로키티는 1974년 탄생하여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다. 작은 동전 지갑에서 시작되어 헬로키티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역사가 시작되었다. 헬로키티를 탄생시킨 브랜드 ‘산리오’는 스페인어로 ‘성스러운 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큰 강의 기슭에서 문명이 발상했던 것처럼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소망이 담겨 있다. 산리오코리아와 공동 주최하는 지엔씨미디어는 "이번 전시는 지난 반세기 동안 산리오가 걸어온 역사적인 발자취를 망라하며, 놀라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창조해 낸 수많은 캐릭터들의 방대한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산리오캐릭터즈 공간에 한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12종의 캐릭터들이 컨셉아트와 빈티지 전시품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고 현대 작가와 컬래버레이션 작품들도 공개한다. 전시는 8월13일까지. 관람료 1만~2만원. 2024/04/02
아프간 난민과 함께한 울산의 1년…'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2021년 8월 ‘미라클 작전’으로 카불에서 구출한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총 391명) 중 울산에 정착한 157명과 그들을 이웃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아프간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한국 기관과 바그람 한국병원 등에서 일한 현지 협력자들로, 탈레반에게 부역자로 처단될 위험을 피해 한국행을 선택한 이들이다. 진천과 여수에서 6개월을 보낸 후 이들 중 많은 수가 경기도를 택해 이주했고, 현대중공업 취업이 확정된 29명의 가족 157명은 울산으로 이주했다. 위험에 처한 외국인을 인도적 차원에서 구출할 만큼 한국이 선진국이 되었다는 감동과 자부심은 2022년 2월 아프간 난민이 이웃으로 온다는 사실이 발표되자 울산 동구 사람들에게는 충격으로 바뀐다. 아이들이 학교에 배정된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난민 입학 반대’ 현수막을 든 채 밤 11시까지 시위를 벌이기도 했고, 교사들은 학교를 그만두려고도 하였다. 육아 카페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울산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공간 등에 우려와 분노가 봇물이 터지듯 나왔다. 아프간인들에게 물건을 팔지 않겠다거나 아이들이 인근 놀이터를 이용하지 말게 해 달라는 민원과 신고도 이어졌다. 그로부터 1년 후, 상황이 변했다. 아프간인들이 사는 중앙아파트 앞 주차장은 한국과 아프간 아이들의 축구장으로 변했고, 그들의 울산 정착은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1년간 울산과 인천을 오가며 아프간 가족들의 울산 정착기를 취재해 온 김영화 기자(시사IN)는 이주민보다 내국인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한다. 주민들이 왜 반발했으며, 누가 어떻게 갈등을 줄이려고 했는지, 무슬림 이웃이 생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등을 알기 위해 그는 교육청, 학교, 현대중공업, 다문화센터 관계자, 통역사, 지역 주민 등 한국인 30여 명을 인터뷰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방인을 마주하면서 당황했던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이들을 환대하고 도운, 보기 드물게 뭉클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길어낸다. 서로의 이견을 적대시하지 않으면서 합의점을 찾던 순간들, 공존의 노하우가 담겼다. 2024/04/01
송은문화재단, 스테델릭 뮤지엄 소장품에 안정주·전소정 선정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은 암스테르담 스테델릭 뮤지엄(Stedelijk Museum)에 기증하는 작품에 안정주와 전소정 작품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송은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소장품 선정은 시각 예술,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를 지원해 온 생로랑 코리아와 협력해 송은문화재단의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작가들 중 미디어 작가 2인을 선정하고 각 작가의 작품을 1점씩 매입하여 2점을 스테델릭 뮤지엄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백남준 이후 처음으로 한국 작가 작품을 소장하는 것으로 라이언 볼프스(Rein Wolfs) 관장 취임 이후 포용성과 다양성(diversity and inclusion)이라는 기조를 미술관 운영 전반에 도입하고자 하는 일환에서 진행됐다. 안정주 작가는 제17회 송은미술대상 우수상 수상자로, 이번에 기증될 'Their war 2 - Israel'(2005)은 사운드와 함께 촬영된 영상에서 사운드를 분리하여 그것을 재료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낸 뒤 영상과 재조합한 작품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장벽의 이미지와 소리를 통해 그들과 공유하는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반추한다. 전소정 작가는 제14회 송은미술대상 수상자로, 소장품으로 선정된 <절망하고 탄생하라>(2020)는 시인이자 건축가였던 이상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역사의 연속성 안에서 과거를 통해 현재를 새롭게 바라보는 태도에 관한 질문과 실험을 한 작품이다. 2024/04/01
예술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특별전…아카이브북 출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은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관련 정보와 자료를 집대성한 아카이브북 '마지막 국가관 The Last Pavilion'을 출간한다고 1일 밝혔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관련 정보와 자료를 담은 아카이브북(국영문)은 오는 4월18일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개막에 맞춰 출간 예정이다. 예술위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 Every Island is a Mountain'(몰타기사단 수도원, 4.19~9.8)의 개막에 앞서 한국관의 국제교류 성과와 전망을 다룬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모든 섬은 산이다'의 아카이브 전시와도 연동되는 출판물은 전자책(PDF) 형식으로 출간되어 온라인에 게재된다. 한국관 운영을 개괄하는 연보, 회차별 전시 정보와 텍스트·이미지 자료, 한국관 공동설계자인 김석철과 프랑코 만쿠조의 건립 당시에 대한 회고, 한국관 건립의 산파로 알려진 백남준의 역할과 그의 비전에 대한 이영철과 한국관 전시의 큐레이터쉽을 본 전시와의 관계 속에서 분석한 김홍희, 한국관 운영의 변화 과정을 정리한 호경윤의 글 등이 수록된다. 국영문 온라인 플랫폼인 웹사이트 www.venicebiennale.kr은 와이팩토리얼이 제작하여 전시 개막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예술위는 이와 더불어, 섬과 섬이 해저 지형과 해양 생태계로 산맥처럼 연결되듯이 고립된 개인의 삶과 예술이 역사와 사회적 맥락에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전시 제목 '모든 섬은 산이다'를 시각화한 그래픽 아이덴티티도 발표했다.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영삼, 신덕호 두 디자이너가 개발한 디자인은 섬처럼 일부만 드러난 개별 글자가 푸른 수면이 오르내림에 따라 하나의 완성된 문장으로 드러나는 그래픽 패턴으로 만들었다. 한편 4월19일 베니스 몰타 기사단 수도원에서 공식 개막하는 '모든 섬은 산이다'는 1995년 이후 역대 한국관 전시에서 처음 선보였던 작품 10여 점과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한 신작 10여 점을 포함한 역대 한국관 전시 작가 36명(팀)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한국미술의 역동성과 다종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전시 참여 작가 곽훈, 김인겸, 윤형근, 전수천, 강익중, 이형우, 노상균, 마이클 주, 서도호, 박이소, 정서영, 황인기, 김범, 김소라, 김홍석, 문성식, 박기원, 박세진, 배영환, 성낙영, 성낙희, 오형근,이주요, 정연두, 최정화, 함진, 이형구, 이용백, 김수자, 문경원 & 전준호, 이완 코디최, 남화연, 정은영, 제인 진, 카이젠 김윤철 2024/04/01
염장·금박장·갓일·채상장…'남산골 한옥마을 기획전' 개최 서울시 전통문화공간 남산골한옥마을은 10월31일까지 2024 남산골 전통공예관 기획전시 '과거가 현재에게-단 한명의 장인으로부터'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 전통 국가무형유산 중 염장, 금박장, 갓일, 채상장은 장인이 단 한 명씩만 남아 전통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염장은 대나무, 갈대 등을 사용해 전통적인 발을 엮는 장인을 말하며 금박장은 직물 위에 얇은 금박을 이용해 다양한 문양을 붙이는 장인이다. 갓일은 갓 만드는 작업이며, 채상장은 얇게 저민 대나무 껍질을 색색으로 물들여 다양한 기하학적 무늬의 고리로 엮는 기능을 가진 장인을 뜻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의 명맥을 이어 나가야 하는 당위성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4개 분야 장인의 작품을 지난달 26일부터 7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염장(조대용) ▲금박장(김기호) ▲갓일(정춘모) ▲채상장(서신정)의 작품을 전시한다. 첫 전시는 국가무형유산 제114호 염장 조대용의 전시다. 6월2일까지 조대용 장인의 '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전시는 국가무형유산 제119호 금박장 김기호의 전시다. 6월4일부터 23일까지 전시를 선보인다. 세 번째 전시는 국가무형유산 제4호 갓일 정춘모의 전시다. 7월2일부터 8월31일까지 진행된다. 마지막 전시는 국가무형유산 제53호 채상장 서신정의 전시로, 9월3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공예관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작품 중 구매를 원하는 작품은 전시 종료 후 구매할 수 있다. 김건태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이번 전시는 명맥이 끊어질지도 모르는 무형문화유산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장인들의 얼과 혼이 깃든 전시를 통해 전통문화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