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대화' 19억·도상봉 ‘라일락’ 2억2000만 원…서울옥션 5월 경매 이우환, 2019년 작 푸른 점 'Dialogue'가 추정가 19억~25억원에 경매한다. 300호(218.5×291.3cm) 대작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점차 옅어지는 그라데이션으로 그려진 청명한 푸른색의 점과 이를 둘러싼 순백의 여백이 조응하는 작품이다. 서울옥션은 오는 27일 강남센터에서 여는 5월 기획 경매에 이우환 작품을 비롯해 계절감이 묻어나는 화사한 작품들 총 89점, 낮은 추정가 기준 총액 약 62억치를 출품한다고 2025/05/16
오늘부터 공예주간…전국서 112개 공예문화 행사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2025 공예주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예주간은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공예문화 축제다. 올해로 8회 차를 이번 공예주간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이어진다. 올해의 주제는 '공생공락(共生工樂)'이다. 공예를 매개로 일상을 즐겁고 유익하게 한다는 뜻을 담았다. 서울부터 제주 2025/05/16
'되어보는 회화’…김남표, 감각의 수행자[박현주 아트클럽] “나는 그 대상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 대상이 되려는 사람이다.” 존재를 감각하고, 그 감각을 물질로 환원하는 고유한 행위. 김남표(55)는 ‘지독한 회화주의자’다. 그에게 회화는 형상을 그리는 일이 아니라, 실재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하나의 수행이다. ‘그린다’는 행위에 오롯이 몰두해온 그는 아카데믹한 구성에서 초현실적인 화면까지, 인상주의적 색채에서 극사실주의적 묘사까지 회화사의 다양한 문법을 끌어안고 자신 2025/05/16
'되어보는 회화’…김남표, 감각의 수행자 “나는 그 대상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 대상이 되려는 사람이다.” 존재를 감각하고, 그 감각을 물질로 환원하는 고유한 행위. 김남표(55)는 ‘지독한 회화주의자’다. 그에게 회화는 형상을 그리는 일이 아니라, 실재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하나의 수행이다. ‘그린다’는 행위에 오롯이 몰두해온 그는 아카데믹한 구성에서 초현실적인 화면까지, 인상주의적 색채에서 극사실주의적 묘사까지 회화사의 다양한 문법을 끌어안고 자신 2025/05/16
빛을 통과하는 몸…존재를 조각한 '안소니 맥콜' 보이지만 만질 수 없는 것. 존재하지만 실체가 없는 것. 빛과 시간의 경계에서, 안소니 맥콜은 다시 질문을 던진다. 이미지는 물리적 경험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예술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는가? 미디어아트의 살아 있는 전설, 안소니 맥콜(Anthony McCall·78)이 서울 푸투라서울(Futura Seoul)에서 아시아 최초 개인전 'Anthony McCall: Works 1972–20 2025/04/28
정연두, 밀가루로 우주를 만들다 '실재하지 않는 연주, 만져지지 않는 사운드. 정연두는 공기로 세계를 조율한다.' 무대가 있다. 연주자도 있다. 관객도 있다. 하지만 공연은 없다. 전시장에 펼쳐진 것은 실제 공연처럼 보이지만, 모두 사전에 녹화된 영상이다. 정연두의 신작은 벽에 박힌 영상 속 연주자들을 통해 실재하지만 실재하지 않는 세계를 연출한다. 25일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개막한 정연두 개인전 ‘불가피한 상황과 피치 못할 사정들’은 2025/04/25
갑자기 숨죽인 미술시장…조정기냐 침체기냐[박현주 아트클럽] 국내는 물론 세계 미술시장이 조정기에서 침체기 양상으로 들어서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호황기를 누린 미술시장이 올 들어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경매시장도 활기를 잃었다. 낙찰률이 예년과 달리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경기불황 속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던 미술시장이 갑자기 숨죽이고 있는 모양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물가·고금리 속 투자와 매수 심리가 위축, 작품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1월 발표한 Art Bas 2023/11/11
'5687억!' 크리스티 홍콩 11월 경매 또 대박..."그림값은 국력"(종합) "아시아 미술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크리스티 홍콩 11월 경매를 마친 벨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아시아 20/21세기 미술 카테고리 연간 총액은 총 34억 홍콩달러(한화 약 5687억 원)매출을 거뒀다"며 "이는 크리스티 홍콩 사상 두번째로 높은 매출로 중국의 코비드 봉쇄(락다운)속에도 미술 시장은 건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미 크리스티 홍콩 상반기 총 낙찰액은 39억1000만 홍콩달러( 2022/12/04
31억 이우환·우국원 1억200만원 최고가 경신...서울옥션 '난리났네' "코로나 시대, '거꾸로 가는 미술시장 호황'이 더 놀랍다." 24일 열린 서울옥션 162회 8월 경매는 또 대박을 터트렸다. 낙찰률 86.3%, 낙찰 총액 약 203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경매 총액 약 203억원은 이번 경매 시작가 총액 173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올해 두 번째로 낙찰총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유례없는 호황에 미술시장 관계자들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마치 15년전 미술시장 활황때를 보는 것 2021/08/25
김환기·이우환? 이젠 해외작가 구매열...서울옥션 3월 경매 낙찰률 91% 김환기 '화실' 17억, 이우환 푸른색 '점으로부터' 17억, 붉은색 점으로부터 16억에 팔려나갔다. 국내 블루칩 작품만이 아니다. 국제시장에서 주목받는 해외 작가 작품 경합이 치열했다. 서울옥션은 22일 오후 강남센터에서 열린 3월 경매는 낙찰총액 약 165억 원, 낙찰률 91%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미술품의 뜨거운 구매열이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힐러리 페시스, 조나 2022/03/23
그리움이 덩어리로...이중섭 '닭과 가족', 14억에 경매 나와 틈이 없다. 절절한 그리움은 덩어리가 됐다. 이중섭(1916-1956)의 '닭과 가족'은 1954~55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얼마나 가족들을 사랑하며, 떨어져 있는 가족들을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지 드러난다. 어디가 연결되었는지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가족들을 부분마다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가족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가족 중 누구 하나도 빠질 수 없으며 다른 누구도 끼어들 수 2022/03/12
김환기 '화실' 16억 원 vs 이우환 '점으로부터' 17억 원 서울옥션은 22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Contemporary Art Sale'을 진행한다. 총 122점, 약 163억 원 규모다. 이번 경매는 ‘수화' 김환기의 1957년 작품 '화실'을 출품해 눈길을 끈다. 추정가는 16억 원~25억 원에 매겨졌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김환기의 1950년대 작품 세계가 집약된 작품으로 화백의 주요 도록에 수록되었으며, 신세계미술관에서 이전에 소장했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40호 2022/03/11
"마음이 행복해집니다"...'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 비대면 반응 뜨거워 "누군가 제 작품 앞에서 3초만 머물러 준다면 저는 그것에서 큰 감동을 느낍니다." '구족화가' 박정 작가의 간절함이 담겨서일까. '2020 마니프-뉴시스 온라인아트페어'에 출품한 여인의 초상을 담은 유화 작품 '시선'에는 '좋아요 엄지척' 표시가 늘어나고 있다. 입이 손이 되어 붓질한 작품은 아련한 여인의 향수를 전한다. 검지 손가락 하나로 온 세상을 순간적으로 휘젖는 시대, '3초의 머무름'은 어쩌면 길고도 짧은 시간 2020/11/18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박정 작가 "제 작품 앞에서 3초만 머물러 준다면 큰 감동" "누군가 제 작품 앞에서 3초만 머물러 준다면 저는 그것에서 큰 감동을 느낍니다. 그런 그림은 저를 살아가게 하는 생명의 연장선입니다." 박정 작가는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에 인물화 4점을 전시했다. 모델, 인물들은 작가의 지인들이다. 대학 동료나 선후배들이 많이 등장한다.전문적인 모델 대신에 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접근이 쉬울뿐더러 교감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초상화 형식의 상투적인 포즈를 강요하 2020/11/12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김만근 작가, 석채화 진수 그림같은 조각, 조각같은 그림 "색이 숨고 말이 숨고 모습도 숨고…그대 향한 그리움도 숨고…숨길 수 없는 사랑만 그린다." 김만근 작가는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에 그림 같은 조각 8점을 전시했다. 석채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가는 무채색과 몇 가지 이미지만으로 동화적이고 해학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석채는 광물질을 채집하여 얻은 천연물감으로 순도 높은 광석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해 편안학 담백한 바탕이 특징이다.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20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