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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언리미티드에디션 행사 전경. 사진=임효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작가가 직접 만들고 제본한 책부터 독특한 색감의 리소그래프 인쇄물, 사진집과 일러스트레이션까지. 일반 서점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책들이 미술관에 모인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독립서점 유어마인드와 공동으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노원구 북서울미술관에서 ‘제18회 언리미티드 에디션―서울아트북페어 2026’을 개최한다.
2009년 시작한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독립출판·아트북 축제다. 2017년부터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려 올해로 미술관 개최 10년째를 맞았다. 매년 사흘 동안 2만명 이상이 찾는다.
올해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국내외 255팀, 500명이 넘는 창작자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50팀은 일본과 프랑스, 독일, 영국 등 해외에서 참가한다.
일반 도서전과 달리 기획부터 인쇄, 제본까지 직접 진행하는 1인 제작자들이 중심이다.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담은 아티스트북과 사진집, 일러스트레이션·그래픽디자인 작업집, 개인의 일상과 시선을 기록한 독립잡지 ‘진(zine)’ 등을 선보인다.
행사에서는 신간 100권 이상이 처음 공개된다. 관람객은 제작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행사 기간에만 판매하는 한정판 책과 포스터, 달력, 엽서 등도 구매할 수 있다.
도쿄아트북페어와의 교류 프로그램 ‘UNLIMITED MATE’도 진행한다. 한국과 일본의 제작자들이 서로의 행사에서 작업을 소개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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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언리미티드에디션 행사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
관람객 참여 행사도 다채롭다. 신간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초신간 환영회’와 작가가 자신의 책을 읽어주는 ‘잠깐 낭독회’가 열린다.
6일에는 제작자들이 디자인한 열두 달의 낱장 달력을 모아 2027년 달력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7~8일에는 관람객이 기록한 18초의 순간을 타투 머신으로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과 AI 서바이벌 밸런스 게임, 손글씨 경필대회 등이 이어진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오늘날 책은 작가들이 가장 자유롭게 실험하는 미술의 주요한 매체”라며 “올해도 많은 분들이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6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7~8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입장은 종료 30분 전 마감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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