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중동 미술시장 키우는 아트바젤…카타르서 박서보·워홀·카텔란

등록 2026-10-28 08:30:57

37개국 82개 갤러리 참가…내년 1월 28~30일 개최

박서보·워홀·카텔란 단독전…연중 컬렉터 육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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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바젤 카타르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세계적인 아트페어 아트바젤이 중동 미술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두 번째 아트바젤에 37개국 82개 갤러리가 참가하고, 박서보를 비롯해 앤디 워홀, 마우리치오 카텔란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바젤은 27일(현지시간) '아트바젤 카타르 2027' 참가 갤러리 명단과 연중 미술시장 육성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내년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카타르 도하의 므셰이렙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7개국 및 지역에서 82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80개의 작가별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며, VIP 프리뷰는 1월 26~27일 진행한다.

참여 작가의 약 50%는 중동·북아프리카·남아시아(MENASA) 출신이다. 참가 갤러리의 3분의 1 이상도 이 지역에 전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30곳이 넘는 갤러리는 아트바젤 카타르에 처음 참가한다.

한국 작가로는 단색화 거장 박서보가 눈에 띈다. 글로벌 갤러리 화이트큐브가 박서보의 작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미국의 아쿠아벨라 갤러리는 앤디 워홀, 가고시안은 마우리치오 카텔란, 데이비드 즈워너는 오스카 무리요의 작품을 소개한다. 리슨갤러리는 아니시 카푸어, 토르나부오니 아트는 루초 폰타나를 내세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사이(between)'다. 이라크 출신 큐레이터 와산 알 쿠다이리가 예술감독을 맡아 지역과 세계,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가 만나는 지점을 탐구한다. 첫 회에 이어 갤러리마다 한 명의 작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단독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유지한다.

아트바젤은 아트페어 개최에 그치지 않고 카타르의 컬렉터 기반을 키우기 위한 연중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이달 시작한 '컬렉터스 마즐리스(Collectors Majlis)'는 신진 컬렉터와 미술품 수집에 관심 있는 인사 약 30~4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초청제 교육 프로그램이다. 작품 구매와 컬렉션 구축 방법을 배우고, 갤러리 및 미술기관 관계자들과 교류하도록 구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에서도 컬렉터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트바젤 카타르는 올해 2월 처음 개최됐다. 이번 두 번째 행사는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 QC+와 협력해 도하의 M7과 도하 디자인 디스트릭트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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