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구=뉴시스] 장수익 작가 작품.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6.07.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전선을 재료로 기억과 감정의 흔적을 표현한 장수익 작가의 개인전이 대구에서 열린다.
18일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장수익 개인전 '잔상의 자화상'이 20일부터 내달 8일까지 북구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2026 EAC 작가 지원 프로젝트'의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장 작가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오가는 정보와 메시지, 그로 인해 남겨지는 감정과 기억에 주목한다. 전선을 전기 전달 장치가 아닌 정보와 감정이 흐르는 통로로 바라보고 머릿속에 남은 희미한 잔상을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작품에는 물감 대신 다양한 색상의 전선이 사용된다. 화면 위에 전선을 배열해 픽셀화된 이미지를 만들고 작업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에도 작가만의 표현 방식을 더한다.
이렇게 완성된 화면에는 현실과 기억, 감정이 겹쳐진다. 익숙한 재료인 전선은 작가의 손을 거쳐 불완전한 기억의 파편과 감정의 흔적을 드러내는 매개로 바뀐다.
장 작가는 안동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2021년 이랜드문화재단 작가와 2024년 화랑미술제 줌인 에디션 작가 등에 선정됐다.
장 작가는 "전선을 통해 끊임없이 유입되는 정보와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선명한 기억이 아닌 잔상으로 남는다"며 "관람객들이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되돌아보고 내면에 남은 흔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