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실패도 배움이 되는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아이공간 '그래도 해보던 날들' 전시와 연계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오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서울관 교육동 열린교육공간+에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의 핵심 주제인 '시도'와 '실패'를 확장해 어린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무더운 여름방학 기간 가족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강연과 공연, 체험형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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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CA 2026 여름방학 프로그램_내 맘대로 작품워크숍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
8월 1일에는 '어린이라는 세계'의 저자 김소영 작가가 '미술관에서 만나는 어린이라는 세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어린이의 크고 작은 실패 경험을 통해 보호자와 아이가 실수를 존중하고 건강하게 대화하는 방법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강연은 어린이 동반 입장이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그래도 해보던 날들' 전시 관람 혜택도 제공된다.
8월 8일에는 발달장애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트피아노트리오가 '장벽은 제로로, 음악은 하나로' 공연을 선보인다.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로 구성된 앙상블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소통하고, 전시가 전하는 '부딪히고 시도하는 일'의 의미를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시 워크숍도 운영된다. 참여 작가 양정욱의 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키링을 만드는 '내 맘대로 조각 모음', 자신의 실패 경험과 전시 체험을 온라인에 공유하는 '내 맘대로 작품'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내 맘대로 작품' 참여자에게는 특별 제작한 에코백을 선착순 증정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15일 오후 2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결과 중심의 사회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껏 시도하고 실패할 수 있는 자유"라며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미술관이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마음껏 부딪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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