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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을 XR로 체험한다…KF ‘마주하는 얼굴들’전

등록 2026-04-10 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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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Ayoung Kim), ‘다공성 계곡, 이동식 구멍들(Porosity Valley, Portable Holes)’, 2017,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21분 20초,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이미지=서울시립미술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Korea Foundation(KF)이 국제 인권 담론을 실감형 콘텐츠로 풀어낸 기획전 ‘마주하는 얼굴들(Facing Faces)’을 7월 31일까지 서울 중구 KF XR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권을 중심으로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탐색하는 자리로, 세계화 시대 다양한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공존의 가치를 되짚는다.

전시는 LED 미디어월,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기반 인터랙티브 작품 등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물리적 한계를 넘어선 몰입형 환경에서 동시대 인권 이슈를 경험할 수 있다.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협력한 도미닉 데자르댕, 샤를로트 브루노의 VR 작품 ‘인형의 집’은 이주민 가사노동자의 인권 문제를 아동의 시선으로 다룬 작품으로, 칸영화제 XR 부문 초청작이다.

보리스 하르스-차호틴의 ‘점프!’는 베를린 장벽을 넘는 동독 경비원의 역사적 장면을 바탕으로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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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세희(Sey Min), ‘전자 인격(Electronic Personhood - the ethics of digital beings)’, 2026, 웹 기반 인터랙티브 설치, 국제평화재단 협력 *재판매 및 DB 금지


이진영 감독의 ‘무지개 나라의 유산’과 ‘하와이 연가’를 기반으로 한 VR 신작도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

국내 작가로는 김아영, 전소정, 정연두 등이 참여해 디지털 권리, 경계, 소수자 서사 등을 다룬다. 또한 민세희와 디폴트의 신작은 ‘신기술과 인권’ 의제를 바탕으로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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