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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에서 길어 올린 추상…김수수 '불' 연작 [아트서울]

등록 2026-03-18 07:00:00  |  수정 2026-03-18 07:12:25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 참가

회화·조각 1000점 전시…4월 16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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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Oil on canvas, 100×72.7cm, 2018, 1,0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불은 삶의 원형이다.”

화가 김수수가 4월 16일까지 열리는 마니프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에 참가한다.

북경중앙미술대학교에서 유화를 전공하고, 롱아일랜드대학교에서 석사를, 홍익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김수수는 현재 세종대학교 회화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품은 ‘불’을 주제로 한 연작이다. 작업은 용광로에서 출발한다. 쇳덩이가 녹아 다시 새로운 형태로 태어나는 과정 속에서, 작가는 인간의 삶을 발견한다.

김수수는 불을 표현하기 위해 일필휘지의 방식을 택한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불의 기운은 한 번의 붓질로 포착되며, 그 이전의 수많은 붓질은 불의 색과 시간의 층위를 쌓아 올린다.

검은색과 흰색의 반복은 쇳덩이가 불 속에서 사라지고 재로 남는 과정을 암시하며, 화면 속 사각의 틀은 시간의 흔적이자 ‘나이테’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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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Oil on canvas, 53×41cm, 2025, 3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김수수는 “삶 역시 하나의 틀 안에서 분출하고 녹아내리는 과정”이라며 “불은 우리가 살아가는 내밀한 모습의 원형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라고 말했다.

한편 ‘2026 아트서울’에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65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등 1000여 점을 선보인다. 아트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품 감상과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후 1년 이내 환불이 가능한 ‘80% 가격 보장 제도’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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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아트페어 아트서울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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