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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6월 30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정상에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무리가 등산로와 등산객들에게 들러붙으며 불쾌감을 주고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곤충과의 공존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관내 생생채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4일부터 내년 7월까지 약 1년간 '곤충, 많아지거나, 사라지거나'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동양하루살이, 붉은등우단털파리 등 19종의 곤충 표본이 전시된다.
꼬리명주나비, 소똥구리 등 점점 보기 어려워지고 있는 적색목록종과 멸종위기종의 표본과 대형 모형도 함께 선보여진다.
시·청각을 활용해 도시에서 보기 힘들어진 잠자리와 반딧불이 등과의 공존을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미디어 공간도 마련된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곤충과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정부와 국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곤충 생물다양성의 중요성도 널리 인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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