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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부, 흰 모란의 군림, Oil on canvas, 33.4 x 24.2 cm, 2010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인사동 노화랑은
화가 故 정의부(1940~2022)의 작고 3주기를 맞아 오는 19일부터 4월 9일까지 모란 작품 19점과 풍경 3점을 선보인다.
노화랑은 "60여년간 교육자이자 예술가로서 살았던 정의부 화백의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자적 태도를 느낄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모란 그림이 보여준다. 작가가 회화의 색채와 형태,공간의 구성을 조금씩 변주하며 연구한 과정의 부분으로 비슷한 장면이지만 미세한 차이를 통해 작가는 꽃의 시선에서 부터 미소, 수다, 향기, 조화로움을 포착해 생생한 활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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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아브라함스 작가 *재판매 및 DB 금지 |
미국 추상화가 조니 아브라함스(46)의 한국에서 3번째 개인전이 서울 삼청동
초이앤초이 갤러리 서울에서 4월 26일까지 열린다.
'낮은 수풀 속, 늑대는 숨어있다(The grass is three inches long, thewolf can hide)'를 타이틀로 미니멀리즘적 추상을 통해 ‘관계성’을 표현하는 아브라함스의 작품세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 제목은 일본 민속학자 야나기타 쿠니오의 ‘한 문장 이야기(One Sentence Story)’에서 따왔다. 아브라함스의 회화 역시 최소한의 형식적 언어로 구축되었지만, 그 안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균형과 긴장, 정지와 움직임이 공존한다.
한편 2012년 독일 쾰른에서 개관한 초이앤초이 갤러리는 지난 2016년 강남 청담동에 서울 지점을 오픈한 이후 2017년 삼청동 3층 공간으로 이전했다. 최진희, 최선희 쌍둥이 자매가 공동대표로 런던, 파리, 베를린, 제네바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작가를 한국에 소개하는 한편 한국의 현대 미술을 유럽 미술시장에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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