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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뭐 해? 어린이박물관 놀러와~"

등록 2024-05-03 15:43:22  |  수정 2024-05-03 20:24:52

경기어린이박물관 5일 국악콘서트

4~6일 '움틀꿈틀, 온몸이 활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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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공연(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5일 '제102회 어린이 날'을 맞아 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과 협력한 가족 국악 콘서트, 어린이날 프로그램 '움틀꿈틀, 온몸이 활짝!'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3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따르면 경기국악원 협력 공연 '어린이는 행복이다'는 경기국악원에서 진행하는 '우리 동네 국악 콘서트' 시리즈의 하나로, 보다 많은 어린이 관람객과 만나기 위해 두 기관이 손잡고 추진하는 특별행사다.

국악 관현악 전문 단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전통민요, 동요 등을 우리나라 전통 악기로 연주한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산인 전통악기의 매력을 가득 담아 '얼씨구야', '아리랑' 등을 비롯해 실내악 '문어의 꿈', '네모의 꿈', '벚꽃엔딩'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곡을 공연한다.

공연은 어린이날 당일인 5일 오후 12시, 오후 3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2층 공연장에서 2차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다만 전시 및 공연 관람을 위해 박물관 입장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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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행사 '움틀꿈틀, 온몸이 활짝!(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4~6일에는 3일 동안 어린이날 행사 '움틀꿈틀, 온몸이 활짝!'을 개최한다.

'움틀꿈틀, 온몸이 활짝!'은 어린이날을 제정한 방정환 선생이 강조한 '뛰노는 생명의 힘'에 주목해 어린이의 '움직임'과 '생명력'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감각을 탐색하고 마음껏 표현하며 함께 뛰노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박물관 야외에서는 서커스의 균형잡기, 장애물 넘기, 공중 천에 매달리기(Aerial Silk) 등을 체험하는 '아슬아슬! 서커스 놀이터'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커스 예술 교육 단체 점퍼즈(Jumperz)의 전문 강사와 함께 진행되며, 어린이들은 직접 서커스 소도구로 체험하면서 도전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박물관 내부 곳곳에서는 다양한 감각을 일깨우고, 움직임을 표현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현대미술 작가 신혜정은 2층 상설전시실 앞에서 '뒹굴뒹굴 공손 친구들' 작품을 전시한다. 어린이들은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진 손과 공 모양의 작품을 쓰다듬고 만져보며 촉각적으로 교감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제철 재료로 디저트를 만들며 미각을 일깨우는 '우리 모두의 디저트', 몸에 원하는 무늬를 일시적으로 새겨보는 '두루두루 바디 페인팅'도 즐길 수 있다. 또 버려진 종이를 활용해 동식물을 만드는 '엉망 종이 워크숍'에서는 엉망이 된 종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껴본다.

요가 전문가 원정혜 강사와 함께하는 '사뿐사뿐, 가족 요가'도 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몸에 집중하고, 자연의 생명력을 움직임으로 표현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박물관의 상징 '튼튼이'의 노래에 맞춰 흥겹게 춤춰보는 '온앤오프 댄스 챌린지'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입장료는 무료이며,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돼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https://gcm.ggc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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