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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압화대전 대통령상, 김명숙 ‘세월을품은여행'

등록 2024-04-05 15:57:15

11개국 322점 출품, 75점 선정…한국압화박물관 연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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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시스] 김명숙 '세월을 품은 여행'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제23회 대한민국압화대전에서 김명숙 작 '세월을 품은 여행'이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5일 구례군에 따르면, 이번 대한민국압화대전에는 11개국 작품 322점이 출품됐다. '세월을 품은 여행' 등 7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상을 받은 작품들은 한국압화박물관에 연중 전시된다.

'세월을 품은 여행'은 소중한 만남과 아름다운 자연의 속삭임이 있던 추억의 한 자락을 담아낸 작품이다.

김씨는 "작은 농원에서 꽃을 키워내며 작품 활동을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며 "압화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압화대전위원회 조남훈 위원장은 "국제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에서도 중국, 독일 등 총 11개국에서 대학교나 압화협회를 중심으로 훌륭한 작품을 출품했다"며 "대한민국압화대전은 해가 갈수록 작품의 수준이 향상되고,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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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시스] 김순호 구례군수와 수상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김순호 군수는 "압화는 자연과 예술을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산업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라며 "올해도 수준 높은 작품을 출품해 준 압화 예술인들에게 깊이 감사하고, 압화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구례군은 압화의 예술성과 인지도 향상을 위해 전라남도 동부청사 압화 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 행사와 압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압화박물관은 세계 유일의 압화박물관으로 역대 압화대전 수상작 등을 상설 전시한다. 산청항노화엑스포, 전남수묵비엔날레 등 특별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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