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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대전민주의거 기념 사진전 '정의의 불꽃으로 빛나리라'

등록 2024-02-21 10:40:39

중구청역·시청역서 개최…3·8민주의거기념관 건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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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3·8대전민주의거 기념 사진전 포스터. 2024. 02. 21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는 제64주년 3·8대전민주의거 기념일을 맞아 26일부터 3월11일까지 중구청역(2월26일~3월4일)과 시청역(3월4~11일) 로비에서 3·8민주의거 기념 사진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3·8민주의거는 자유당 정권의 횡포와 불의에 맞서 1960년 3월8일 대전고등학교와 3월10일 대전상업고등학교(현 우송고) 등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일으킨 대규모 시위다.

당시 대전의 학생 시위는 청주 및 수원 지역 학생 시위에 영향을 주고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사진전은 (사)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회장 김용재), 3·8민주의거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회장 김영광), 3·10민주의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회장 이원보) 등에서 후원한 자료를 토대로 3·8민주의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그 가치와 의미를 재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자료는 3·8민주의거 발생 배경과 결과, 학생들의 시위 및 신문기사 사진, 민주의거 정신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대전시의 노력 등 총 32점이다.

전시가 끝난 이후에는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3·8대전민주의거 사진전’등을 개최해 학생들의 민주화 교육과 역사 인식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83억원(국비 64억원, 시비 119억원)을 투입해 3·8민주의거기념관(중구 선화서로 46-1 일원)을 건립 중이다.

전재현 시 행정자치국장은 “3·8민주의거의 가치와 의미를 재정립함은 물론, 현재 건립 중인 기념관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민주화운동 기념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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