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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과 바늘로 캔버스를 짠다…남궁원 ‘뜨개질 회화’ [아트서울]

등록 2026-03-19 10:00:49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 참가

회화·조각 1000점 전시…4월 16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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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만상, 85×85cm, 혼합재료-뜨개질, 2025, 10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캔버스를 짠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그린다.”

남궁원이 4월 16일까지 열리는 마니프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에 참가한다.

그의 최근 작업은 ‘뜨개질 캔버스’라는 독특한 형식에서 출발한다. 실과 바늘로 짜인 뜨개질을 화면의 기반으로 삼고, 그 위에 추상 이미지를 더하는 방식이다. 전통적으로 의류 제작에 사용되던 뜨개질을 회화의 지지체로 전환한 점에서 재료와 형식의 확장을 보여준다.

작업의 출발은 일상에서 비롯됐다. 30여 년간 이어온 뜨개질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하나의 창작 행위로 축적됐고, 이는 곧 회화로 확장됐다. 형태를 만드는 목적에서 벗어나 반복과 몰입의 과정 자체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패턴과 구조가 생성됐고 이를 작업에 도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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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인간시리즈 1, 92×72cm, 혼합재료-뜨개질, 2026, 8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미술평론가 신항섭은 “남궁원의 작업은 새로운 재료와 표현 방식을 통해 또 다른 조형 세계를 열어 보인다”며 “뜨개질이라는 물성을 기반으로 한 패턴과 추상 이미지의 결합이 독자적인 시각 경험을 형성한다”고 평가했다.

작가는 현재 남송미술관 관장이자 월간 Artist 편집주간, 아트원 TV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예술단체총연합회장,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미술계 전반에서 활동해왔다.

한편 ‘2026 아트서울’에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65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등 1000여 점을 선보인다. 아트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품 감상과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후 1년 이내 환불이 가능한 ‘80% 가격 보장 제도’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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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펼치는 아트페어 '아트서울' 홈페이지. 작가 작품, 이력 등  ‘아트레조네’ 시스템을 구축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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