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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뉴시스] 허태민 작가 개인전 '설계된 도시풍경' 전시 모습.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6.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현대 도시를 구성하는 보이지 않는 질서와 시스템을 예술로 풀어낸 전시가 대구에서 열린다.
15일 행복북구문화재단에 따르면 2026 EAC 작가 지원 프로젝트의 첫 전시 허태민 작가의 개인전 '설계된 도시풍경'이 2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 도시를 구성하는 자본, 규칙, 효율 등 보이지 않는 시스템을 회화와 설치 작품을 통해 조명하는 자리다.
작가는 도시를 단순한 공간이 아닌 여러 시스템이 중첩돼 작동하는 '설계된 환경'으로 보고 이를 시각적 언어로 표현해 왔다.
전시에서는 회화 연작 '설계된 도시풍경'을 비롯해 설치 작품 'FOR SALE, YOUR DREAM'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
회화 작품에서는 반복적인 패턴과 건축적 이미지, 명령처럼 읽히는 문장 등을 화면에 배열해 현대 도시를 이루는 보이지 않는 질서와 구조를 표현했다.
설치 작품 'FOR SALE, YOUR DREAM'은 도시 개발과 주거의 현상을 다룬 작업이다. 작품 속 아파트는 얇고 가벼운 상자 형태로 제작됐다. 각 상자에는 지역별 아파트 가격 정보가 부착돼 주거 공간이 투자 상품으로 변한 현대 사회의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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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뉴시스] 허태민 작가 개인전 '설계된 도시풍경' 안내 포스터.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6.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다. 도슨트 프로그램과 QR코드를 활용한 오디오가이드 서비스도 제공된다.
허태민 작가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지나치는 도시 환경이 어떤 시스템 속에서 작동하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며 "도시를 단순한 풍경이 아닌 다양한 질서와 충돌이 공존하는 구조로 바라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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