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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돌 맞은 송파구 '더 갤러리 호수'…50만명 찾았다

등록 2025-11-05 14:59:40

산책 중 방문 62%…10~30대 관람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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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더 갤러리 호수서 개인전 연 필립 콜버트와 서강석 구청장. 2025.11.05. (사진=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석촌호수 동호에 개관한 '더 갤러리 호수'가 1주년을 맞았다.

더 갤러리 호수가 누적 방문객 50여만명을 기록하며 송파의 새 문화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5일 구는 밝혔다.

개관 2주 만에 3만명이 찾은 '개관특별전'을 시작으로 세계적 팝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의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 이탈리아 작가 주세페 비탈레 개인전 'LEGAMI the Hosu', 서울시립미술관 협력전 '도시예찬', 근현대 미술 거장 김흥수 회고전 '하모니즘' 등 5개 전시가 인기를 끌었다.

구는 주민 도슨트 운영, 작가와의 대화, 어린이 체험, 송파구박물관나들이 등 전시를 운영했다.

지난 여름 구는 관람객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였다. 95% 방문객이 전시에 '매우 만족'과 '만족'을 표했다.

만족한 주요 항목은 전시 주제와 내용 40%, 동선·조명 배치 등 전시장 구성이 23% 순이었다. 10대에서 30대까지 MZ세대 방문객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산책 중 미술관을 찾은 경우가 62%로 가장 많았다. 주변 홍보물 영향이 13%였다.

방문객들은 "지나가다 자연스럽게 발길이 이어졌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석촌호수에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는 미술관이 생겨서 참 좋아요" 등 후기를 남겼다.

개관 1주년을 맞아 구는 오는 12월 9일부터 '청년아티스트센터' 입주 작가 10인 결과 보고전을 개최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 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이고 선진 사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더 갤러리 호수가 높아진 주민들의 문화 수준에 부응하고 더욱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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