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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가 전시장…서울시립 사진미술관, 포토 디스커버리 프로젝트

등록 2025-10-24 10: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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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스토리 : 또 다른 이야기'전시 전경,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2025.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의 첫 번째 포토 디스커버리 프로젝트 ‘스토리지 스토리 : 또 다른 이야기’를 11월 23일까지 사진미술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지난 5월 개관한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관 속 유휴공간을 활용, 관람객의 전시 경험을 확장하는 실험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포토 디스커버리 프로젝트(Photo Discovery Project)’는 전시실이 아닌 로비와 계단, 복도 등 비전시 공간을 예술적 무대로 전환하며, 동시대 작가와 신진 기획자가 함께 참여해 기존의 전시 형식을 넘어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첫 프로젝트 ‘스토리지 스토리 : 또 다른 이야기’는 개관특별전에 참여했던 작가 정지현·박상민, 정멜멜, 오주영의 작업을 미술관의 시작점인 로비 공간에 맞게 재구성한다. 작품의 이동, 감상 방식의 전환, 보존 개념의 재고를 통해 ‘수장고(storage)’라는 개념을 감각적으로 확장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포토 디스커버리 프로젝트는 미술관의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색하고, 기존 전시 형식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진미술관만의 전시 형식”이라며 “앞으로도 관람객이 미술관 곳곳을 탐험하며 사진예술을 다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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