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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아부다비’ 2026년 출범…첫 페어는 11월 개최

등록 2025-10-13 15:53:20

DCT 아부다비와 파트너십 체결

서울 이어 세계 5번째 프리즈 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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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아부다비 론칭©️Department of Culture and Tourism, Abu Dhabi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Frieze)’가 중동으로 향한다.

프리즈는 아부다비 문화관광부(DCT Abu Dhabi)와 협력해 2026년 ‘프리즈 아부다비(Frieze Abu Dhabi)’를 선보인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아부다비를 세계 미술 캘린더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세우는 동시에, 중동 지역 예술 생태계를 국제 무대로 확장하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지난 17년간 ‘아부다비 아트(Abu Dhabi Art)’는 지역 문화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프리즈 아부다비는 그 위에 글로벌 큐레토리얼 비전과 네트워크를 더하며, 아부다비의 문화적 유산을 세계무대와 연결한다.

첫 페어는 2026년 11월 마나라트 알 사디야트(Manarat Al Saadiyat)에서 열리며, 중동과 전 세계 주요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한다.

모하메드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회장은 “아부다비 아트는 지난 20여 년간 대화와 창의성의 장이자, 문화가 상상과 연결의 원동력임을 증명해왔다”며 “프리즈 아부다비를 통해 이 여정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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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사이먼 폭스 프리즈 CEO. 2024.09.04. [email protected]

프리즈 CEO 사이먼 폭스는 “아부다비의 문화적 리더십과 예술에 대한 헌신은 이번 협력의 든든한 토대”라며 “프리즈의 글로벌 플랫폼을 더해 아부다비의 성취를 전 세계로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즈 아부다비는 신진 작가의 실천과 예술가 주도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역적 맥락 속에서 새로운 예술적 대화를 펼친다. 프리즈의 큐레토리얼 접근을 기반으로, 사진·회화·설치 등 다양한 매체가 교차하는 전시 구성을 예고했다.

2025년까지 기존 ‘아부다비 아트’ 형식이 이어지고, 2026년부터 ‘프리즈 아부다비’로 전환된다.

이로써 프리즈는 런던·뉴욕·로스앤젤레스·서울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 도시에서 페어를 개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