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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한강공원서 도심형 감성 '한강 무릉도원 축제'

등록 2025-09-16 06:00:00  |  수정 2025-09-16 07:38:23

19~28일 가족 친화형 이색 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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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잠원한강공원서 도심형 감성 '한강 무릉도원 축제'. 2025.09.16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동안 잠원한강공원에서 '2025 한강 무릉도원 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는 18일 취항하는 한강버스 압구정 선착장 인근 잠원한강공원 다목적 운동장을 중심으로 열린다.

20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태권도 퍼포먼스 등 공연과 함께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27일과 28일 주말에는 퓨전 국악, 탈춤 비보잉, 지역 어린이 재능기부 공연 등 무대가 준비돼 있다. 모든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축제 현장에는 '무릉도원'을 주제로 5가지 공간이 마련된다.

도원의 문은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대형 게이트로 도심과 상상 속, 한강공원의 낙원을 연결하는 상징적 입구다. 한강 무릉도원 축제 세계로 들어가는 시작점이다.

달빛비원은 한복을 입은 해치와 소울프렌즈 등신대와 함께 환상적인 풍경을 선보일 달빛 회전목마와 LED 시소, LED 달 벤치, LED 그네와 같은 놀이형 빛 조형물 정원이다. 낮보다 밤에 빛나는 21세기 한강 속, 무릉도원의 밤을 표현한다. SNS 인증 사진 명소가 될 전망이다.
 
도원공방은 전통 공예와 현대의 감성이 만나는 수공예 체험 공간이다. 전통 탈·전통 연·부채를 비롯해 자개와 전통매듭 등을 활용해 공책과 열쇠고리, 에코백과 그립톡(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뒷면에 부착해 안전하게 기기를 쥐거나 거치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액세서리) 등 수공예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풍류마을은 국악, 인디, 재즈, 키즈 EDM, 태권 퍼포먼스, 오케스트라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펼쳐지는 주 무대다. 전통 예술을 재해석한 퓨전국악과 탈춤 비보잉 등과 함께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지역 어린이 재능기부 공연 등이 펼쳐진다.

시간여행형 놀이존은 야광 팽이치기, LED 라이트링 굴렁회, 대형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펀디자인 의자와 함께 다양한 도서가 준비된다.

평일 저녁에는 거리 공연과 함께 빛 조형물이 가득한 달빛 비원이 운영된다. 회전목마와 달 벤치를 배경으로 어쿠스틱 국악, 인디밴드, 재즈, 바이올린, 뉴에이지 등 공연이 열린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6번 출구에서 신사나들목까지 도보로 약 10분이면 행사장에 진입할 수 있다.

한강버스를 이용할 경우 압구정 선착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서울 시내버스 240, 441번을 이용해 한강버스 압구정선착장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차량 이용 시 잠원한강공원 제3주차장 이용을 추천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에서 압구정까지 멋진 윤슬과 도심의 풍경을 감상한 뒤 도원의 문을 지나 축제의 장에 들어서면 갓을 쓰고 댕기를 단 스태프들이 해치와 함께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한강만의 환상적인 문화예술 낙원이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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