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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박수근·이중섭·장욱진 등 한국 근현대 명화展

등록 2025-08-13 14:12:08

8월 23일부터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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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중섭, 물고기와 노는 아이들. 2025.08.13. (자료=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23일부터 10월 16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뮤지엄에서 '다정한 마음, 고독한 영혼 : 한국 근현대 거장의 삶과 예술' 전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권진규, 김은호, 박래현, 박수근, 변관식, 오지호, 이상범, 이응노, 이중섭, 장욱진, 채용신, 천경자 등 12인 작품 58점이 실제 원화 작품으로 전시된다.

구는 전국에 흩어진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 13개 주요 미술관, 기관과 협업했다.

변관식의 산수화와 이상범의 수묵화, 향토적인 정서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박수근, 장욱진의 작품이 전시된다.

강렬한 색채로 대표되는 천경자, 오지호의 회화를 비롯해 선구적인 방법론을 도입한 박래현의 판화, 생활고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탄생시킨 이중섭의 은지화, 엽서화가 관람객을 만난다.

프랑스에서 1980년 광주의 소식을 들은 이응노가 그린 '군상'도 전시된다.

노원문화재단 관계자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예술의 길을 걸어온 작가들은 각기 화풍도 주제도 다르지만 지금의 한국 미술을 쌓아 올린 주춧돌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고독한 삶 속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순수함과 다정함을 통해 예술이 결국 사람을 위한 것임을 관객들이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노원구민 3000원이다. 단체 관람과 아동 청소년은 추가 할인된 요금으로 관람할 수 있다. 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슨트 투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추석 당일과 매주 월요일만 휴관한다. 추석 연휴와 개천절 등 휴일에도 계속 운영한다.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한 달 동안 SNS를 통해 관람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수락산 자연 휴양림 '수락 휴' 숙박권 증정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총 5명을 선정해 트리하우스를 포함한 수락휴 숙박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3일부터 10월 16일까지 노원구민 생활체육 모바일 앱인 '스마트노원핏'에 전시 관람을 인증하면 특별 마일리지 500포인트를 지급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준 높은 예술로 일상이 풍요로워지고 세상을 보는 이해가 달라질 수 있는 계기를 구민들에게 선사하고 싶다"며 "전국에 흩어진 좋은 작품이 구민을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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