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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한국엡손(주)(대표 모로후시 준) 업무협약식, 한국엡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이 한국엡손과 손잡고 미디어 전시 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이 한국엡손㈜(대표 모로후시 준)과 ‘지속가능한 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전시·교육·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엡손은 서울시립미술관 주요 전시에 3LCD 고광량 프로젝터 등 비주얼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이머시브(몰입형)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전시에서 엡손의 기술력이 작품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첫 협력 사례는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SMB13) 연계 프로그램 ‘프리즈 필름 2025’다.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미술관 옥상 ‘세마휴’에서 열리는 이번 상영회는 오컬트, 신비주의, 영적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엡손의 고광량 프로젝터 EB-L1755U NL이 활용돼 스크린에 투영된 빛과 그림자가 생생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11월 개관하는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의 개관전 역시 한국엡손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뉴미디어 특화 전시관인 서서울미술관은 개관 기념 퍼포먼스 전시 '호흡'에서 공기, 호흡, 존재 간의 연결을 주제로 시각예술·무용·연극 분야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와 공연이 결합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EB-1755U, EB-L1505UH 등 총 4대의 고광량 프로젝터가 투입돼 몰입감을 높인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엡손의 비주얼 솔루션을 통해 미디어 전시의 디테일과 몰입감을 강화해 관람객에게 질 높은 전시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8개 분관의 특화 매체와 차별화된 정체성을 바탕으로 동시대 미술 지식과 경험을 시민들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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