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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미술관, 월강 조인호 초대전…30여 점 전시

등록 2025-08-10 06:39:11

'사군자, 맑은 정신 먹빛으로 피어나다' 9월1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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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근대미술관(구 18은행)이 오는 12일부터 9월14일까지 월강 조인호 작가 초대전 '사군자, 맑은 정신 먹빛으로 피어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인품과 덕성을 상징하며 즐겨 그린 사군자(매·난·국·죽)를 중심으로 서예·문인화·전각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매화의 절개, 난초의 고고함, 국화의 청초함, 대나무의 강직함이 작가 특유의 서체와 필획을 통해 먹빛으로 되살아난다.

올해 77세(희수)를 맞은 조 작가는 전북대 역사학과, 원광대 대학원 서예교육(완당 김정희 서화론) 전공 후 강암서예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전북서예대전 등에 참여했으며, 7차례 개인전과 다수의 심사위원 활동을 했다. 군산 제일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사군자를 벗 삼아 고매한 정신으로 살고자 했던 선인들의 삶과 전통문화의 본질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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