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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파 협박글 소동' 신세계百용인·하남스타필드 "이상無, 정상영업중"

등록 2025-08-06 10:53:08  |  수정 2025-08-06 13:16:24

경찰, 경기 남부 주요 신세계 계열 점포 수색 진행

용의자 경남 하동서 검거…해당 점포들 10시 정상영업

전날 본점 협박글 게시자, 10대 촉법소년으로 밝혀져

'강경대응 방침' 신세계 "경찰 조사 결과 전달받은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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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이어 신세계그룹 계열 경기 남부 주요 점포에 폭발물 설치를 했다는 협박글이 온라인에서 잇따랐지만, 경찰 조사 결과 모두 허위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매장들이 현재 정상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7시20분께 용인 신세계 백화점과 스타필드 하남 등 경기 남부에 위치한 주요 신세계백화점 점포에서 폭발물 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용의자가 경남 하동에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 폭발물을 설치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신세계백화점에서 철수한 상태다.

경기 남부에 위치한 주요 신세계백화점 점포들은 오전 10시부터 정상 영업을 시작했다.

이날 경찰 수색은 전날 오후 "신세계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단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른 조치다.

불상의 게시자는 전날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파 예고글 관련 유튜브에 "나도 신세계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에 특정 장소나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아, 경찰은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하남점, 용인 수지구 신세계 사우스시티점 등 주요 지점에서 폭발물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관계자는 "범행 예고 지점이 특정된 것은 아니고 신세계가 있는 모든 경찰서에서 다 대응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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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이 주변을 수색한 뒤 철수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한편 전날에는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한차례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5일 오후 12시36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왔고, 남대문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게시글은 경찰 조사 결과 허위로 확인됐으며 신세계백화점은 사건 당일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다만 해당 글 게시자가 같은날 오후 7시께 제주에서 검거되며 10대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밝혀진 상태이고, 현재 신세계백화점은 대응 방안을 내부 논의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경찰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전달받은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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