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k

서울시 꿈새김판,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 혈서 태극기'로

등록 2025-08-01 16:36:02

독립 유공자 등 4000장 사진으로 구성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꿈새김판 게시 사진. 2025.08.01.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1일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에 대형 태극기 작품을 내걸었다.

이번 작품 제목은 '광복 80년, 서울의 기억'이다. 안중근 의사의 혈서 태극기가 표현됐다.

안중근 혈서 태극기는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1명 항일투사와 단지동맹을 결성하고 왼손 약지를 잘라 혈서로 건곤감리 대신 '大韓獨立(대한독립)'을 새긴 태극기다. 태극 음양문양이 현재 태극기와 반대인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가로 19m, 세로 8.5m다. 서울 독립유공자 사진 150여점과 서울기록원이 보유하고 있는 광복 당시 사진, 이후 서울 주요 장소 사진 등 총 4000여장 사진을 활용했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큰 태극기를 볼 수 있고 가까이에서 보면 광복 이후부터 서울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이번 '광복 80년, 서울의 기억'은 광복을 염원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시민들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께서 태극기에 담긴 역사를 기억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