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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협회 '키아프', 美 첫 진출…이성훈 회장 "엑스포 시카고 20곳 참가"

등록 2025-03-11 16:49:29

'엑스포 시카고'와 협업+정부 지원 시너지

4월24~27일 시카고 네이비 피어 페스티벌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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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 CHICAGO 2024 (Photo by Evan Jenkin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화랑협회의 국제 아트페어 키아프(KIAF)가 미국으로 첫 진출한다.

(사)한국화랑협회는 KIAF 브랜드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회원 화랑들의 해외 미술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중서부를 대표하는 '엑스포 시카고(EXPO CHICAGO)와 협업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4월24~27일 시카고 네이비 피어 페스티벌 홀(A&B)에서 열리는 엑스포 시카고 2025(EXPO CHICAGO 2025)의 갤러리즈(Galleries) 섹션에 국내 20개 화랑이 진입한다.

이 행사에는 33개국, 74개 도시 170개 이상의 해외 정상급 갤러리가 참가한다. 2012년에 출범한 엑스포 시카고는 는 미 중서부 최대 아트 페어로, 2023년 현대 미술을 위한 세계 최고의 아트페어 플랫폼인 프리즈(Frieze)에 인수됐다.

키아프의 미국 진출은 지난 2월 당선된 한국화랑협회 이성훈 회장의 첫 해외 행보로, 키아프의 국제화 물꼬를 텄다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

이성훈 회장은 “국내 20개 대표 화랑이 한국을 대표하여 시카고 미술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정부와 함께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행사에 5억원을 지원, K아트의 세계화에 힘을 보탠다.

이 회장은 "이번 키아프의 미국 진출은 아트페어 간의 협업을 통해 상생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한 Kiaf SEOUL과 Frieze SEOUL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엑스포 시카고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미술 유통의 국제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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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국화랑협회장 이성훈 선화랑 대표.. 사진=한국화랑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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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 유근영, 엉뚱한 자연, 1998, Oil on canvas, 162.2 x 227.3c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화랑 20곳 엑스포 시카고 진출…90명 300점 출품
국내 참여 화랑들은 한국 작가 90명의 K 아트 300여 점을 들고 진격한다. "출품 작품 80% 이상을 국내 작가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박서보, 윤형근, 정상화, 곽훈, 한영욱 등 한국을 대표하는 블루칩 마스터 작품부터, 유근영, 류재하 등 새롭게 주목받는 중견 작가들의 작품, 무나씨, 최지목, 윤향로, 민킴, 채성필 등 동시대 미술 언어를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전달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까지 총망라할 예정이다.

참여갤러리는 가나아트, 갤러리 41, 갤러리 가이아, 갤러리조은, 갤러리피치, 갤러리바톤, 갤러리빛, 갤러리 그림손, 금산갤러리, 더컬럼스 갤러리, 리앤배, 비에이치에이케이(BHAK), 샘터화랑, 선화랑, 에브리데이몬데이, 원앤제이 갤러리, 표갤러리, 021갤러리, 313아트프로젝트 등 총 20개 화랑이다.

행사기간인 4 월 26일 페어 내 Dialogue Stage에서 한국 동시대 미술의 현황을 조망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설희 큐레이터(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큐레이터), 앤디 세인트 루이스(Andy St. Louis,Seoul Art Friend 설립자 겸 큐레이터), 이지선 이스바라 (Jiseon Lee Isbara, 시카고 예술대학 총장)가 패널로 참여하며, 패트릭 리(Patrick Lee, 프리즈 서울 디렉터)가 진행을 맡는다. 또한 제시카 홍(Jessica HONG) 큐레이터 기획의 특별 섹션 IN/SITU프로그램에서는 한국 대표 미술사조인 단색화가 소개될 예정으로, 샘터화랑, BHAK, 금산갤러리가 공동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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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Kiaf SEOUL 2024 확장된 공간 향상된 퀄리티 호평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Kiaf SEOUL은 2002년 처음 문을 연 한국 최초의 국제 아트페어다. 전 세계 갤러리들이 참가하는 Kiaf SEOUL은 글로벌 아트 시티인 서울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iaf SEOUL 덕분에 서울은 예술과 다양한 만남이 어우러지는 세계 미술시장의 활기찬 아트 허브로 도약, 세계미술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9월 Frieze SEOUL과 동시 개최 되며 서울 아트위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미술애호가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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