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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세계에 입장하시겠습니까?"…게임장 같은 국립현대미술관

등록 2024-11-14 10:30:00  |  수정 2024-11-14 11:44:17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15일 개막

최종 선발팀 ‘소망사무국’, ‘플레잉 아트 메소드’ 소개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 게임공략 워크숍 등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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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사무국, 〈모두의 소망〉, 2024, 관객 참여형 아트 게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서울이 게임장으로 변신했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최종 프로젝트 참가자로 선정된 ‘소망사무국’과 ‘플레잉 아트 메소드’의 전시가 15일 개막한다.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9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차세대 문화예술을 이끌 유망 창작자를 발굴하고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하는 개방형 공모사업이다. 지난 3월 총 148팀이 지원, 2팀이 선정됐다. 창작지원금(3000만 원)과 작업실(창동레지던시)을 지원받았다.
“현대 사회에서 ‘해시태그’가 다양한 주제와 사람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듯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는 서로 다른 장르와 배경의 창작자들이 미술관에 모여 새로운 예술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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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사무국 팀. *재판매 및 DB 금지


◆소망사무국(Wish Office·김래오, 서요한, 서진규, 오새얼, 티타늄(최준성))
모든 사람의 소망이 이뤄지는 메타버스(metaverse) 세상인 ‘소망 세계’를 구축한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노력이 쉽게 좌절되는 현실을 게임 형식으로 고찰하는 사회실험적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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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사무국, 〈모두의 소망〉, 2024, 관객 참여형 아트 게임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원하는 소망을 접수하고 이는 인공지능의 분류체계를 거쳐 ‘소망 세계’로 전달되게 한다. 이 가상의 세계는 접수된 소망에 의해 유지되거나 멸망할 수 있다. 현대인들의 좌절감, 무력감, 인정욕구 등을 반영하여 최근 유행중인 회귀, 환생이라는 개념을 빌려 웹툰이나 웹소설에서 주인공에게만 주어졌던 ‘회빙환(회귀·빙의·환생)’의 행운을 게임을 통해 모든 사람이 얻게 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대한 시뮬레이션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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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잉 아트 메소드 *재판매 및 DB 금지

◆플레잉 아트 메소드(Playing Art Method)
전시 등을 기획해온 ‘퍼레이드&패치워크(이세옥)’와 미디어아트 기반 아트 게임 제작팀 ‘룹앤테일(조호연, 김영주)’이 협업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협업 팀명과 동명의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이들은 ‘게임’이 미술관에서 전시될 때 발생하는 여러 질문을 바탕으로 전시, 워크숍, 무빙 포스터 등을 통해 의미 있는 담론을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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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잉 아트 메소드 작품 이미지 추가_존재하지 않는 게임 전시, 2024_2채널 비디오게임 *재판매 및 DB 금지


게임 속 의미를 읽을 수 있는 학습 자료들이 게임과 함께 전시되고 시인, 게임 연구자, 미술 비평가 등이 서로 다른 관점에서 '플레잉 아트 메소드'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는 2025년 4월27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