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김경민, 보기만 해도 기분UP 만화같은 조각

등록 2020-11-03 16:19:30

뉴시스 국내 언론 최초 미술품 유통 채널

'케이 아트파크(kartpark.net)' 론칭

마니프조직위원회와 손잡고 작가 지원 유통망 확장

30대~ 80대 작가 131명 참여 '온라인 군집 개인전'

한국화 서양화등 회화 판화 입체등 1000여점 한자리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전시 감상부터 구매 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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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20마니프_김경민, 사랑의 기념비, 21x21x43㎝(Ed.100), Acrylic on bronze 2015. 200만원.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온 가족이 아빠의 목마를 타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어깨에 앉은 아내의 두 다리를 꼭 감싸 안은 남편, 엄마 위로 세 남매가 층층이 탑을 이루고 있다. 그들의 옆엔 반려견도 다소곳이 앉았다. 모두가 얼마나 좋은지 행복의 향기가 폴폴 뿜어져 나온다.

조각가 김경민(48)이 자신의 가족을 모델로 한 자전적 조각이다.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에 보기만 해도 기분이 업(up)되는 조각 4점을 전시했다.

미술시장에서 조각가 김경민은 '공공미술 여왕'이다. 그의 조각은 전국 '거리 미술관'을 점령했다. 서울 연합뉴스 사옥 입구에 세워진 기자를 상징한 조각작품에 이어, 여수해양엑스포 국제관 상징조형물, 부산은행 앞, 상암MBC방송국, 강남 테헤란로 k타워, 강남 로데오 입구등에서 경쾌하고 신선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국내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시외버스터미널 베독몰, 중국 청두 하버시티몰, 홍콩 하버시티, 홍콩 국제 자전거경륜장에도 우뚝 서 K-아트 조각의 위상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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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민(48) 작가 = 성신여자대 조소과 및 대학원 졸업, 홍익대 미술대학 박사수료 ▶국내외 개인전 24회 ▶수상: 2015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상, 2013 홍콩 국제 자전거경류장 국제 공모 1등 수상, 2012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시민이 뽑은 최고의 작품상,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시민인기상, 1996 제7회 MBC 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 등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여수해양엑스포 국제관, 싱가폴 시외버스터미널 베독몰, 중국 청두 IFS international finance square, 홍콩 국제 자전거경륜장, 부산은행신축 본사, 연합뉴스신사옥, 홍콩하버시티, 대만Y & ci, 워커힐호텔, MBC방송국, 울산문수경기장 외 다수 ▶현재: 고양조각가협회 회원, 한국여류조각가협회 회원, 한국구상조각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회원, 성신조각회 회원 등(사진=MANIF 제공)2020.11.02 [email protected]
조각하면 알려진 청동과 돌조각과 달리 화려한 색감으로 만화같은 작품은 경쾌하고 발랄해 보는 순간 기분좋게 만든다.

가족이라는 큰 틀을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는 자신이 겪고 있는 주변의 소소한 일상의 에피소드를 그림일기 쓰듯, 친숙하고 편안한 시선으로 포착해낸다.

'가족에 살고 가족에 죽는' 작가는 여성 조각가로서 엄마로서 주부로서 살다가 "생활속 장면을 보면서 저걸 작업으로 만들어 볼까”라는 반짝 생각이 힘이 됐다. 특히 같은 조각가인 남편(권치규)의 잦은 전시에 질투아닌 질투를 느껴 ‘보란 듯이 시작한 작업이었다.

작품은 작가가 실제 생활하는 모습이다. 젊은 부부와 세 아이, 애완견 등은 바로 작가 가족들이다. 아이를 목마 태운 아빠, 경쾌한 발걸음으로 강아지와 외출에 나선 엄마, 자전거를 타고 가는 가족 등 가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스냅 사진’처럼, '만화처럼' 담아냈다.

쓸데없는 폼이나 무게감은 걷어낸 작품에 대해 조각가 김경민은 “작품을 보면서 사람들이 한편의 만화를 보는 것처럼 느꼈으면 좋겠다. 누구든 심적 부담 없이 웃음을 줄 수 있는 재밌는 작품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의 소원은 이미 이뤄진 셈이다.

미술애호가라면 그의 조각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다는 유명한 작품이어서일까. 엿가락처럼 늘어진 긴 팔과 다리를 가진 작품속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꿈을 꾸는 듯한 표정이다. 쭉 뻗은 늘씬한 몸매와 구김살 없는 모델들의 신바람난 움직임이 삶에 에너지를 빵빵하게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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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20마니프_김경민, Hi II, 20x20x41㎝(Ed.100),  Acrylic on bronze, 2015. 200만원.(사진=MANIF 제공)2020.11.02 [email protected]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 1000점 전시 판매

 뉴시스 미술품 온라인 플랫폼 '케이 아트파크' kartpark.net'에서 10월30일 개막한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매년 가을에 여는 '마니프 군집 개인전'이 온라인으로 옮겨온 전시다.

마니프는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로 유명하다. 과장 명함을 내면 무료 입장 가능한 중산층을 겨냥한 아트페어로 25년간 매년 봄-가을 열려 '가족 나들이 미술장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 확산으로 매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던 현장 전시를 취소하고 '온라인 아트페어'로 진행한다.

'2020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에는 매년 마니프 아트페어에 선보였던 131명이 참여한다.

한국화 서양화 구상 추상 조각등 1000여점을 전시 판매한다. 작가당 3~10점까지 선보이는 온라인 개인전으로, 작품가격은 10만원대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하다.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그동안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온라인 뷰잉룸'과는 달리 전시 감상과 판매가 손가락 하나로 손쉽게 이뤄지는 한층 진화된 '원스톱 미술품 유통 플랫폼'이다.

포털사이트 등에서 ‘kartpark.net'을 검색하거나 스마트폰 주소창에 url (kartpark.net)을 입력하면 모바일로도 접속할 수 있다.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확대하며 감상할수 있다. 물감의 붓질의 흔적등 재질감을 자세하고 편안하게 살펴볼수 있다.

케이아트파크kartpark.net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작품을 감상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로 구매까지 가능한 결제 시스템을 갖췄다. 전시는 11월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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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30일 오후 개설한 뉴시스 미술품거래 웹사이트 '케이아트파크(kartpark.net)' 홈페이지.
◇2020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
▲전시일정: 10월 30일~11월 30일 (32일간)
▲작품 장르:평면(한국화·서양화·판화), 입체(조각·공예) 등 1000여점
■ 참여작가
kartpar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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