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코로나19사태로 전 국민, 예술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미술가들에게 힘을 주고 침체된 국민 문화 향유를 누릴 수 있는 온라인 아트페어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이 '2020 마니프 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 개막을 축하하며 "코로나19 시대 이후에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비대면 온라인 전시 시스템을 선도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홍익대 미대 동양화과 출신으로 지난 2017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후 올해 2월 제28대 한국예총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예총은 예술인의 권익신장을목적으로 1961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전국-해외 156개(연합회 19개 지회 137개) 연합회-지회를 두고 있다. 예술향유자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와 각 지역 예총의 예술제-지역축제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회장은 "문화향유권 보장의 가장 근본적인 수단은 ‘예술인 복지’를 구현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화향유권'은 헌법에 명시되어 있지만 유명무실한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라며 "문화에술인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창작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야 양질의 작품이 생산될 수 있고, 그 작품을 향유하면서 국민의 ‘삶의 질’도 높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총은 '코로나19'사태가 예술계 미치는 영향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문화예술인들 10명중 9명은 전년 대비 수입이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문화예술은 더욱 뒤로 밀려 예술인들은 생존 위기감까지 휩싸여 있다. 이 회장은 "청년·신인 예술가들은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 예술가들의 작품거래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 달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따라 예총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도입한 '예술전문 온라인 쇼핑몰 아트샵#'과 연계해 17개 광역시도 및 서울역, 공항, 미술관, 공연장 등에 예술전문 거점 매장(Flag Shop) 운영하고 청년·신인 작가들의 작품 임대(Rental)사업을 위한 '예술작품은행 설립'(가칭)도 제안한 상태다.
이범헌 예총 회장은 "코로나 시대 예술가들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2020 마니프 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작가들의 활동 무대와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져 주목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30일 오후 개설한 뉴시스 미술품거래 웹사이트 '케이아트파크(kartpark.net)' 홈페이지.
한편, 30일 오후 2시 개막한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30대 젊은 작가부터 80대 원로작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검증된 작가의 엄선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작가 126명이 참여, 회화 판화 조각 공예등 10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 작가당 3~10점까지 선보이는 온라인 개인전으로, 작품가격은 10만원대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하다.
전시와 아트페어가 취소되고 유통 판로가 막힌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뉴시스가 국내 언론사 처음으로 미술품 온라인 유통채널 '케이 아트파크(kartpark.net)'를 새롭게 론칭했다.
30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한달 간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 대장정에 돌입한다.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그동안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온라인 뷰잉룸'과는 달리 전시 감상과 판매가 손가락 하나로 손쉽게 이뤄지는 한층 진화된 '원스톱 미술품 유통 플랫폼'이다.
포털사이트 등에서 ‘kartpark.net'을 검색하거나 스마트폰 주소창에 url (kartpark.net)을 입력하면 모바일로도 접속할 수 있다. 국내 유명 작가들의 열정과 혼이 담긴 그림 감상은 물론 구매까지 가능한 결제 시스템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