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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완진, Said and Done, color pencil and watercolor on paper, 59×42cm, 2018 |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옥션 온라인 경매는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경매 '제로 베이스'를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작가 선정 기준, 경매 시장의 가격 결정 시스템 등이 기존 경매 시장 기준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형식을 제안한다.
서울옥션은 "기존 경매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른 재판매(resale) 시장이 형성돼 있는 작품이 출품되다보니, 10만명에 달하는 전업작가 중 약 0.1%만을 미술시장에 소개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며 '제로 베이스'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미술시장은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경매 '제로 베이스는 경매시장의 문턱을 낮춘게 특징. 기존 경매 기록이 없더라도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격 결정도 구매자들이 할 수 있도록 했다. 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모두 0원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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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함미나,Where is Bushman, oil on linen paper, wood frame, frame: 35.5×26.6cm, image: 32☓23cm, 2018 |
제로 베이스 첫 경매는 3명의 서울옥션 스페셜리스트가 선정한 6인(김완진 김상현 함미나 이언정 정다운 장은우)의 작가 작품을 출품한다. 작가 1명당 약 10여 점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체를 모티브로 삼아 작업 활동을 펼쳐온 김완진, 비닐봉지를 소재로 삼은 작품을 통해 일상의 가치 판단에 의문을 던지는 김상현, 자신의 기억 속 풍경과 인물의 흔적을 화폭에 담는 함미나, 건물과 낯선 골목을 소재로 작업을 하고 있는 장은우, 패브릭으로 자유로운 조형성을 추구하는 정다운, 도시의 이미지와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판화 작업으로 보여주는 이언정 작가가 참여했다.
서울옥션은 앞으로 평면 회화뿐만 아니라 사진,조각,설치,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연령 제한 없는 다양한 작가를 선정해 '제로 베이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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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상현, Thank You, plastic bag, wood frame, plate glass, frame:25.5×31.5cm, image: 23.5×29.5cm |
'제로 베이스' 첫 경매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순차마감한다. 출품작은 오는 15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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