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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서울 2026] STPI 에미 유 대표 "서도호 ‘실 드로잉’ 22만 달러에 팔았어요"

등록 2026-09-02 13: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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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프리즈서울 싱가포르의 판화·종이 전문기관 STPI의 서도호 실 드로잉이 문 열자마자 판매됐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고 있는 서도호의 ‘실 드로잉(Thread Drawing)’이 프리즈 서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싱가포르의 판화·종이 전문기관 STPI(Singapore Tyler Print Institute)는 2일 VIP 프리뷰로 개막한 ‘프리즈 서울 2026’에서 서도호 솔로 부스를 열고 신작 실 드로잉을 처음 공개했다.

대형 작품 'Breathing Home'(2025)은 개막과 함께 22만 달러(약 3억원)에 팔렸다.

가로 2.5m에 달하는  이 작품은 STPI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한 면 종이에 실을 삽입해 만든 작품이다. 종이 안으로 들어간 실이 집의 구조와 공간을 섬세한 선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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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현주 미술전문기자] 2일 프리즈서울 2026에 선보인 싱가포르의 판화·종이 전문기관 STPI 에미 유 대표가 서도호 드로잉과 실 드로잉을 설명하고 있다. 2026. 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부스에는 'Breathing Home'과 함께 'Haunting Home'(2026), 새로운 연작 'Spectators'(2026) 등이 첫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다.

서도호와 STPI의 인연은 약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도호는 2009년 STPI 레지던시에서 실 드로잉에 대한 초기 실험을 시작했다. 이후 판화와 종이를 매개로 자신의 작업 언어를 확장해왔다.

에미 유(Emi Eu) STPI 총괄 디렉터는 “서도호는 대형 패브릭 설치 작업으로 국제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STPI는 그가 판화와 종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의 조형 언어를 새롭게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실험의 장이 되어왔다”고 말했다.

서도호는 자신이 살았던 집과 건축 공간을 반투명 천으로 재현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집과 기억, 이주와 이동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왔으며 지난해 영국 테이트 모던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도 대규모 개인전 ‘서도호: 회향’을 열고 있다. 전시에는 STPI 레지던시를 통해 발전시킨 작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홍콩 M+에서도 대규모 개인전을 이어간다.

한편 제5회 프리즈 서울에는 30개 국가 및 지역에서 13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했다. 2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