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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바람을 따라서, 2026, 장지에 혼합재료, 41x53c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부산 맥화랑의 대표 연례기획전 '10-200, 행복한 그림전'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2007년 시작된 이 전시는 20년 동안 미술품 소장의 문턱을 낮추며 수많은 '첫 컬렉터'를 탄생시킨 국내 대표 컬렉팅 입문전으로 자리 잡았다.
맥화랑은 오는 8월 22일까지 부산 해운대 맥화랑에서 스무 번째 '10-200, 행복한 그림전'을 개최한다.
2007년 '10만원대 행복그림전'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 전시는 '좋은 작품을 보다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소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후 매년 꾸준히 규모를 확대하며 여름마다 전국 컬렉터들이 찾는 연례 기획전으로 성장했다.
20년 동안 총 448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누적 참여 건수는 1580건, 출품작은 약 3860점에 이른다.
올해는 신진부터 원로, 작고 작가까지 61명이 참여해 회화·조각·사진·판화 등 200여 점을 선보인다. 모든 작품은 200만원 이하 가격으로 판매된다.
참여 작가들도 전시 취지에 공감해 특별히 소품을 제작하거나 기존 가격보다 낮은 금액으로 작품을 출품하며 전시에 힘을 보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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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주, 그려보다 260621, 2026, 종이 위에 연필, 31x23c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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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작가 명단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번 전시에는 김점선, 성백주를 비롯해 방정아, 감민경, 김은주, 손몽주, 강혜은, 김섭, 신철, 신홍직, 안윤모, 조현서, 허문희 등 중견 작가와 김서울, 김현수, 김효은, 박진성, 임승현, 장건율, 최례, 태우 등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맥화랑은 20년 동안 학생 시절 전시를 찾았던 관람객이 작가가 되어 다시 참여하고, 한 작가가 또 다른 작가를 소개하며 참여를 이어오는 등 전시 자체가 작가와 컬렉터, 갤러리가 함께 만든 하나의 아카이브가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서는 1회부터 20회까지 참여한 작가 명단을 정리한 아카이브도 함께 공개한다.
장영호 맥화랑 대표는 "'10-200, 행복한 그림전'은 단순히 합리적인 가격의 작품을 판매하는 전시가 아니라 예술이 일상 가까이에 머물 수 있다는 가능성을 20년 동안 함께 만들어온 프로젝트"라며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만나고 소장의 기쁨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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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문희, 빛나는 안부, 2026, Acrylic on canvas, 27.4x22.2c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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