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국제갤러리, 스위스 아트바젤 참가…양혜규·장파·구본창 등 전시

등록 2026-06-11 15:35:50

associate_pic
양혜규 〈중간 유형 – 서리 맞은 다산의 오발 이무기〉 2020Powder-coated stainless steel frame, steel wire rope, plastic twine, brass-plated bells, metal rings Dimensions variable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제갤러리가 세계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Art Basel) 2026'에 참가해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과 동시대 미술의 현재를 함께 선보인다.

국제갤러리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메세 바젤(Messe Basel)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아트 바젤에는 전 세계 43개국 290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국제갤러리는 메인 섹터인 '갤러리즈(Galleries)' 부스(E3)를 중심으로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과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폭넓게 소개한다.

출품 작가는 유영국, 김윤신, 최욱경, 함경아를 비롯해 제니 홀저, 마이클 주, 최재은, 구본창, 로버트 메이플소프,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 등이다. 특히 서울시립미술관 회고전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유영국의 1965년 작 'Work'와 호암미술관 회고전 개최 중인 김윤신의 목조각 '합이합일 분이분일' 연작은 한국 모더니즘과 조각의 성취를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주목된다.

베니스비엔날레 제61회 국제미술전에서 활약 중인 마이클 주와 일본관 참여 작가 최재은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자연과 인공, 생성과 개입의 경계를 탐구하는 마이클 주의 조각과 사라져가는 식물을 압착해 존재의 지속성을 이야기하는 최재은의 작업은 동시대 생태 담론과 맞닿아 있다.

associate_pic
구본창 〈EWB 01〉 2019 Archival pigment print Image size: 90 x 72 cm Frame size: 116 x 96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재판매 및 DB 금지




associate_pic
장파 〈Drawing for Gore Deco #8〉 2026 Charcoal on paper 112 x 76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재판매 및 DB 금지


메인 부스 내 특별 섹터인 '캐비닛(Kabinett)'에서는 회화 작가 장파의 단독 프레젠테이션이 마련된다. 지난해 국제갤러리 개인전 '고어 데코(Gore Deco)'를 통해 주목받은 장파는 여성 신체 재현과 그로테스크한 감각을 회화적으로 탐구한 신작을 선보인다. 귀스타브 쿠르베의 '세상의 기원'을 재해석한 'Gore Deco – L’Origine du monde'를 비롯해 유화와 실크스크린을 결합한 신작들이 공개된다.

아트 바젤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파쿠르(Parcours)' 섹터에서는 양혜규의 대형 설치 작업이 바젤 도심 곳곳에 전개된다. 베를린 노이게리엠슈나이더와 공동으로 선보이는 이번 프로젝트는 짚풀 공예와 샤머니즘, 모더니즘 추상을 결합한 '중간 유형(The Intermediates)' 연작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라인강을 가로지르는 미틀레레 다리와 증류소, 백화점 쇼윈도 등 도시의 일상 공간 속에 설치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