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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광주=뉴시스] 비움박물관은 서울과 광주에서 특별 순회전시 '한반도의 평화 - 워낭소리'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사진 = 비움박물관 제공) 2026.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한국의 마지막 농경시대가 남긴 유산을 현대예술과 접목한 전시가 열린다.
비움박물관은 서울과 광주에서 특별 순회전시 '한반도의 평화 - 워낭소리'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 농경시대 민속품과 현대 설치예술을 결합해 사라져가는 전통 속에 담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전시의 핵심 소재는 농경사회에서 소의 목에 달아 사용했던 '워낭'이다.
놋쇠로 제작돼 소의 목에 달아 사용한 워낭은 외양간에 해로운 짐승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수호의 의미와 함께 액막이의 상징으로 사용됐다.
농부들은 워낭 소리에 생명의 보호와 풍요,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전시는 워낭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확장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기원하는 상징으로 새롭게 제시한다.
전시에는 워낭을 비롯해 비움박물관 소장품 219점과 광주 지역 설치예술가·공예가가 제작한 49점의 설치예술 작품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0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한 달여간 진행된 뒤, 7월 21일부터 광주 비움박물관에서 이어진다.
비움박물관 관계자는 "과거 농경시대의 액막이 소리를 오늘날 우리 사회와 세계가 필요로 하는 평화의 메시지로 되살리는 것이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라며 "현대예술 속에 담긴 우리 민속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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