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한지·도자·유리로 전하는 '쉼'…예올 'Soft Object'전

등록 2026-05-29 15:28:23

associate_pic
2026예올기획전_Soft Object_이태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재단법인 예올이 2026년 공예 기획전 'Soft Object'를 오는 6월 2일까지 서울 북촌 예올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부드러움(soft)'을 주제로 한지, 도자, 나무, 유리, 섬유, 장신구 등 다양한 공예 분야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8명이 참여해 공예를 통한 '쉼'의 가치를 제안한다.

참여 작가는 고보경, 박경윤, 박성극, 이태훈, 이혜미, 인영혜, 임서윤, 조아라다. 이들은 재질의 촉감뿐 아니라 시각적 감각, 타인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까지 '부드러움'의 의미를 확장해 각자의 작업으로 풀어낸다.

고보경은 한지 실을 엮어 유연함과 단단함이 공존하는 형태를 만들고, 박경윤은 나무를 반복적으로 깎아내며 부드러운 감성을 담아낸다. 박성극은 도자에 한지의 질감을 구현한 테이블웨어를 선보이며, 이태훈은 유리를 활용해 민들레 홀씨를 연상시키는 조형 작업을 전개한다.

이혜미는 전통 도자 위에 은빛을 쌓아 올린 작품을 선보이고, 인영혜는 인간관계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유 작업으로 풀어낸다. 임서윤은 섬유와 바느질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조아라는 전통 기법과 현대 소재를 결합한 작업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장신구 작가 김정후의 기획으로 마련됐다. 재단법인 예올은 2002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한국 문화유산 보호와 전통 공예의 계승·발전을 위한 전시, 교육, 세미나, 장인 후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