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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와산 알-쿠다이리. 사진: 짐 라퍼티. 와산 알-쿠다이리 제공 오른쪽: 빈첸초 데 벨리스. 사진: 지나네 엔나스리. 아트 바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아트 바젤이 ‘아트 바젤 카타르 2027’의 예술감독으로 와산 알쿠다이리를 선임하고, 두 번째 도하 박람회의 큐레토리얼 주제 ‘사이(/بين)’를 공개했다.
아트 바젤은 카타르 스포츠 투자(QSI), QC+와 협력해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알쿠다이리가 빈첸초 데 벨리스와 함께 예술·큐레토리얼 비전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알쿠다이리는 초대 행사를 이끌었던 와엘 쇼키의 뒤를 잇는다.
‘아트 바젤 카타르 2027’은 2027년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며, 프리뷰는 1월 26~27일 진행된다. 행사장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도하 디자인 디스트릭트(DDD)와 M7 문화포럼 일대다.
이번 박람회의 키워드는 ‘사이(/بين)’다. 아랍어 ‘بين’은 ‘사이’, ‘틈’, ‘관계’를 뜻한다. 아트 바젤은 이를 단일한 의미로 규정되지 않는 열린 상태로 설명하며, 세대·지역·관점 사이를 가로지르는 교차와 유동성을 탐색하는 개념으로 제시했다.
이라크 출신의 알쿠다이리는 카타르 현대미술계와 깊은 인연을 이어온 큐레이터다. 2010년 개관한 마타프 아랍 현대미술관의 초대 관장을 맡아 ‘사질: 현대미술의 세기’, 차이궈창 개인전 ‘사라브(Saraab)’ 등을 기획했다.
또 2012년 광주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 2017년 타이완 아시아미술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하와이 트리엔날레 ‘ALOHA NŌ’ 큐레이터 팀에도 참여했다.
빈첸초 데 벨리스는 “알쿠다이리는 MENASA 지역과 글로벌 미술 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인물”이라며 “기관 구축과 시장, 교육과 공공 참여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큐레이터”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트 바젤 카타르는 첫 개최 이후 중동을 새로운 글로벌 미술 허브로 부상시키려는 카타르의 문화 전략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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