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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개념미술 거장 '솔 르윗'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등록 2026-05-21 10:02:47

솔 르윗 재단과 협업해 월드로잉·조각 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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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ol LeWitt Open Structure_Wall Drawing #312.(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오는 9월 현대미술 기획전 'Sol LeWitt: Open Structure'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개념미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솔 르윗(Sol LeWitt)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로 작가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이다.

솔 르윗은 20세기 중후반 개념미술의 새로운 언어를 구축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아이디어 자체가 곧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새로운 창작 방식을 제시했다.

특히 작가가 직접 제작하지 않더라도 지시문(instruction)에 따라 제3자가 작품을 실행해 완성할 수 있도록 한 작업 방식을 정립하며 창작의 주체와 작품 성립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해당 작업은 오늘날까지 동시대 미술 담론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개념미술을 이해하는 핵심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전시에서는 월드로잉(Wall Drawing), 기하학적 입체 조각, 회화, 드로잉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에 맞춰 새롭게 실행되는 작업과 무한한 변형 가능성을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을 물리적 대상이 아닌 개념과 구조로 사유한 솔 르윗의 작업 세계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솔 르윗 재단과 도쿄도현대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미술관 공간 특성에 맞춰 전시를 확장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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